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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30살후배 싱글여직원과 저와 업무상 자주 연락하고 개인적으로도 친한 결혼한 31살 후배남(다른부서)이
마치 연인처럼 키스를 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였습니다.
두 직원은 같은 동호회 활동도 하고, 집도 같은 방향이라 같이 어울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나이도 비슷하고 둘 다 친구처럼 가까워보여도 싱글여직원이 결혼한 후배남의 와이프랑도 잘 알고 지내고 있어
서로 이성적인 감정은 드러내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며칠전 이상한 것을 보니 몹시 혼란스럽기도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사실을 알리면 친한 후배 두명을 다 잃어야 할것 같고, 그냥 모르는척 있으려니 그것도 아닌것 같고..
여자후배에게 말하긴 힘들것 같고, 남자후배에게 말 한번 하려고 해도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댓글들이 거의 모른척 하라고 하네요.. 오지랖이란 표현도 있고, 남의 사생활이란 표현도 있구요..
저라면 후배 남자에게 말 꺼낼 것 같습니다. 왜냐면 글쓴이님 말씀 하셨듯,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이고(남이 아니지요?) 옳지 못한 행위이기 때문 입니다. (가정이 있는 남자)
그리고 글쓴이 님이 보게 되었듯 분명히 다른 사람도 알게 되겠죠. 영원한 비밀은 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한번 꼭 찝어줄 것 같습니다. 물론 훈계나 지나친 오바가 되지 않게 잘 얘기 해야겠지요.
내가 이런걸 보게 되었는데, 가정이 소중한지 다른 사생활이 중요한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그이후의 선택은 그분이 알아셔 하시고 책임지셔야겠지요. 친한분이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나쁜일이거나 오지랖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두가지 생각나는 말이 있네요.
행하지 않는 선은 행한 악보다 나쁘다.
인생은 수레의 수레바퀴와 같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돌고 돈다.
뿌린만큼 거두는게 인생이지요.
잡초는 보였을때 바로 뽑아야합니다.
뽑을까 말까 시간끌고 생각하다가는 밭 전체 다 버립니다.
그 남자한테 딱 부러지게 말하세요. 누가봐도 잘못된겁니다.
더 번지기전에 잘라버리세요. 말 안들으면 여자에게도 말하고 둘다 말 안들으면 부인에게도 알려야죠.
글쓴님이 총대를 매라는 운명입니다. 남자는 추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