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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처음 보는 아이에게 털썩 주저앉아 말을 건네곤 한다.
흔히 말하는 '눈높이를 맞추라'는 말은 사실 아이의 시선으로 '가슴높이'를 맞추라는 말이다.
내 가슴만 느끼고 아이의 가슴은 헤아리지 않는 것이 대부분의 부모가 저지르는 실수다.
'내 아이는 이래야 한다'는 생각과 바람만이 부모의 가슴을 꽉 채우고 있을 뿐이다.
- 권수영의《거울부모》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