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동국이 형 골 넣도록 돕고 싶다"
기사입력
2011-10-05 17:01
[OSEN=파주, 우충원 기자] "동국이 형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소집 이틀째인 이날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에도 불구하고 집중있는 훈련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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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에서 날아와 시차 적응이 안 된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은 "체력적으로 피곤하기는 하지만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힘든 것은 잘 모르겠다"면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곳이 완벽하지는 않다. 그러나 뛰는 데 큰 문제는 없기 때문에 잘 관리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동국(전북) 조병국(센다이)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그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나이차가 크게 나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면서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모두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김정우(성남)에 대해 기성용은 "(김)정우형이 빠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들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장에서는 큰 문제 없을 것"이라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동국의 합류로 생길 전술적 변화에 대해 "(이)동국이 형은 능력이 뛰어나다. 전술적 변화가 있겠지만 큰 부담은 없다"면서 "동국이 형이 최전방에서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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