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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친구들과 산책삼아 동네 순방을 했드랬지요...
초등학교 운동장을 가로 질러가면 빨리 갈수 있어서,
반대쪽으로 걸어갔는데... 이런... 문이 잠겨 있더라구요..
어차피 쉴 요량으로 밴치를 찾던 차라 학교 운동장 의자에 잠시 앉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패딩 재킷을 입은 몇명의 여고생들이 저희 처럼 운동장을 가로 질러가네요..
잠겼다고 말해 줘야 하나 마나... 고민 하던 차에 그녀들은 휙 지나가고~
곧 돌아오겠지 하고 있었는데... 여고생들이 잠긴 철문을 기어올라가서 넘더이다...
초쿰 놀라서 '어우~~ 재들 안 위험하나.. 저걸 넘게...' 이러고 말하니까
옆에 녀석이 얘기 하더군요...
'형.. 쟤들.. 노스 페이휑... 입었어요...'
여고생들도 철담을 넘을 수 있게 하는 노스 페이휑...
그래서 다들 등산 갈 때 괜히 노스 페이휑 입는게 아닌가 봅니다...
... 써 놓고 보니 살짝 망글... ㅋ
주말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