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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짐 바리바리 싸들고 셔틀로 하이원 고고해서 타고 왔습니다.
이것저것 준비해서 밥먹고 아테나 리프트를 딱 보는 순간 수많은 인파에 아찔하더군요 -_-;
이것저것 껴입고 갔더니 예상한 것 보다 많이 더워서 리프트 칼바람이 시원하다고 느껴지는 색다른 경험(?)도 하고...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적설량이 많아서 습설이라도 탈만했다는 느낌입니다. 시즌 첫보딩 치곤 나쁘지 않았네요.
다만 슬로프의 수많은 인파는 어쩔;;;
아테나 2 병목 구간에서 1렬로 사이드 슬리핑 하는 분들이야 뭐 어쩔수 없다 치더라도 슬로프 중간에서 쉬는 분들,
전화하는 분들은 좀 곤란하더군요. 짜증났던건 "여기서 쉬시면 안되요" 이랬더니 알고 있다고
좀 뭣한 표정으로 말씀 하시는 분들이 좀 있던데 "알고 있으면 구석으로 X지던가"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솟았지만
소심한 A형이라 울분을 삭이며 내려갔다는 슬픈 얘기도 있죠.
어서 슬로프가 많이 열려서 다음주에는 조금이라도 쾌적하게 타고 싶은 주말 보더의 한탄이었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