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natrix입니다.
       
16-17시즌이 드디어 코앞으로 닥쳤네요. 이번 시즌의 칼럼은 급사 라이딩에 관한 것으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작성자 역시 급사는 못타기안타기 때문에 ‘급사에서는 이런 식으로 라이딩을 하세요.’ 라고 말씀드릴만한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단지 급사를 잘 타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급사에 갈수록, 다시 말해 슬로프 경사가 심해질수록 스노보드는 태생적인 한계점을 드러내게 되죠. 특히나 최근 스노보드 라이딩의 수준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면서 과거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이런 한계점이 이제는 코앞으로 다가와 실력 향상의 큰 장벽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급사가 대체 어떤 특징을 지니는지에 대해 더 잘 알아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번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본디 제 칼럼의 모토가 ‘HOW’가 아니라 ‘WHY’라는 점에서도 앞으로의 내용은 급사를 타는 요령보다는 급사가 가지는 특징들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스노보드와 슬로프


급사와 완사는 무엇이 다를까. 대부분의 라이더들이 급사는 어렵고 완사는 쉽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왜 급사가 더 어렵냐는 질문을 던진다면 그 답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더군다나 완사와 급사에서 느끼게 되는 난이도의 차이 또한 개인마다 틀려서 급사를 지나치게 어렵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대로 아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 역시 있을 것이다. 이처럼 급사에서 느끼는 어려움의 이유나 그 폭이 사람마다 틀린 이유는 신체적인 조건이 우선 큰 몫을 하겠지만, 슬로프(경사면)에 대한 잘못된 시각 때문에 급사에서 더욱더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급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앞서 이와 같은 시각을 우선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그럼 스노보드가 슬로프에서 어떤 원리로 달리게 되는지부터 생각해보자. 아마도 스노보드란 중력에 의해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개념은 일상생활에서나 어울리는 시각이기 때문에 슬로프의 기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라이딩에는 잘 맞지 않는 개념이다.
좀 더 라이딩에 어울리는 시각으로 슬로프를 바라보면 슬로프에서 라이더가 받는 힘은 중력이고, 이 중력은 각각 <슬로프와 수평 한 힘> 과 <슬로프에 수직 한 힘>으로 나누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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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슬로프와 수평 한 힘(수평 힘)은 라이더를 폴라인 방향으로 끌어당겨주고, 슬로프와 수직 한 힘(수직 힘)은 라이더를 슬로프에 밀착시켜 주게 된다. 하지만 이 수직 힘은 라이더가 버티는 힘(항력)에 의해 상쇄되기 때문에 사실상 스노보드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수평 힘에 달렸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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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보드에 작용하는 힘의 구조를 단순화하면 스노보드는 ‘수평힘’에 의해 앞으로 당겨지고 있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수직 힘 역시 나름의 역할이 있지만 일단은 움직이는 원리만 생각해보자)
그리고 보드를 당겨주는 이 ‘수평힘’의 역할을 슬로프에서는 중력이 하게 되지만, 만약 라이더를 당겨주는 다른 힘이 존재한다면 슬로프 없이도 라이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눈 쌓인 도로에서 달리는 차에 연결된 줄을 잡고 하는 라이딩이 바로 그런 예이다. 물론 이때의 줄의 장력은 슬로프에서 작용하는 중력과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라이딩 느낌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좀 더 슬로프 라이딩과 닮은 예를 들자면,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이 라이더를 앞에서 끌어당기고 있다는 상상이 가장 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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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힘의 구조를 나누어 본 이유는 슬로프에서 받는 중력을 단순히 ‘미끄러진다’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중력으로 인해 우리는 슬로프에 수평 한 방향으로 당겨지는 힘을 받고 있으며, 이 힘을 이용하는 것이 바로 라이딩이라는 점을 깨닫기 위해서이다.
어째서 이러한 접근 방식이 필요한지는 급사와 완사의 차이점을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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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사에서는 수평 힘은 작고 수직 힘은 크지만 급사로 갈수록 수평 힘은 커지고 수직 힘은 작아지게 된다. 즉 완사에서는 라이더를 당기는 힘은 작지만 라이더가 슬로프에 밀착하는 힘은 크다. 따라서 완사에서는 작은 가속력과 큰 접지력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급사에서는 수평 힘이 커지고 수직 힘이 줄어들어 큰 가속력을 가지는 대신 접지력이 줄어들어 더 어려운 라이딩이 되는 것이다.





2. 수평 힘에 대한 거부감



지금까지 급사가 더 어려워지는 구조적인 원인을 살펴보았다. 하지만 단지 이러한 구조 때문에 급사가 더 어려운 것일까? 사실 급사가 더 어려운 이유는 오히려 이러한 급사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미 이야기 한 것처럼 스노보드 라이딩을 중력에 의한 ‘미끄러짐’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완사와 급사의 이미지는 아마 다음과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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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사와 급사를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이유는 우리는 본능적으로 항상 중력에 수평 한 구조를 유지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똑바로 서 있고 싶은 것이다. 사실 라이더가 급사와 완사의 차이를 제대로 느끼려면 완전히 수평 힘에 노출되는 자세를 취해야 하지만, 이런 상태는 굉장히 불안하기 때문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게 되고 본능적으로 똑바로 서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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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똑바로 서는 모습은 슬로프의 힘 구조로 보자면 오히려 수평 힘에 저항하여 뒤로 기울이고 있는 듯한 상태가 됨을 알 수 있다. 자동차가 끌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차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몸을 뒤로 기울이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자세는 수평 힘에 저항하고 있는 상황이 되고, 라이딩의 근원이 수평 힘이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매우 모순된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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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급사를 대하는 생각의 변화 - 수평 힘에 순응하기

  
이와 같은 수평 힘에 대한 거부는 완사보다는 급사에서 더 큰 문제를 낳게 된다. 완사에서는 두 자세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똑바로 선’ 자세를 취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슬로프의 경사가 급해질수록 더 많이 뒤로 눕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라이딩이 더욱 어렵고 힘들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완사와 급사의 차이는 수평 힘이 얼마나 강하냐의 차이이고 결국 급사를 가는 이유는 (허세나 호기심이 아니라면) 이렇게 강한 수평 힘을 이용하여 라이딩을 하기 위해서인데, 급사에 와서 꼿꼿이 서서 수평 힘에 반하는 자세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급사에 올라와야 하는 하등의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럴 바에야 완사에서 정상적인 라이딩을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급사를 잘 타기 위해서는(완사도 결국 마찬가지이지만) 이와 같은 수평 힘에 몸을 적극적으로 노출시키는 공격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다만 이 수평 힘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다면 아직 그 슬로프에 적응이 좀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반대로 이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더욱 경사를 높여야 한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이해와 준비 없이 무작정 급사에 올라가서 수평 힘을 버거워하거나 저항하면서 타는 것은 마치 스포츠가 뒤에 끌려가면서 너무 빠르다고 불평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사실 엄밀히 따지자면 두 경우는 완전히 다른 구조이긴 하다)


   

4. 뉴트럴 자세의 진실



수평 힘에 대한 거부감은 뉴트럴 자세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론적인) 뉴트럴 자세는 턴과 턴의 중간 부분에서 데크가 슬로프에 완전히 평평하게 달라붙는 플랫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이때에 라이더는 수평 힘에 100% 노출되게 되는 것이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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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평 힘에 노출된다는 것은 다음 턴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고, 이 말은 뉴트럴 자세를 취하자마자 다음 턴의 전반부에 돌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좀 더 직관적으로 말하면 ‘뉴트럴 자세를 취한다’ = ‘턴을 시작 한다’ 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 뉴트럴 자세는 턴과 턴의 중간임과 동시에 다음 턴에 전반부에 속하는 느낌이 되어야 맞다.

하지만 뉴트럴 자세를 턴과 턴의 중간이라고만 생각하는 라이더들은 이 상태가 수평 힘에 노출되는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수평 힘에 저항하고 있는 상태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즉 턴과 턴의 중간이 뉴트럴 자세이므로 이 순간엔 턴이 이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데크를 완전히 플렛 하게 만드는 자세를 취하지 않고 반대로 슬로프에 ‘똑바로 서 있는’ 자세를 취해서 수평 힘에 저항하려고 하게 된다. 이런 상태는 이론적인 뉴트럴에 비해 굉장히 안정적이고 턴 역시 이루지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직 턴을 마무리 짓지 못한 것일 뿐이지만) ‘심리적인 뉴트럴 자세’ 라고 부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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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심리적인 뉴트럴 자세는 라이딩 도중 종종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경사가 급해질수록 그 빈도가 잦아진다. 그 이유 역시 수평 힘에 대한 강한 거부감 때문이다. 경사가 세질수록 수평 힘이 강하게 느껴지는 뉴트럴 상태가 거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뉴트럴 상태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있는 라이더조차도 이러한 뉴트럴 상태를 완전히 턴 중간에 취하지 못하고 얼마간의 심리적인 뉴트럴 자세, 즉 안정화 구간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습은 턴에 돌입하기 전에 다음 턴을 준비하며 타이밍을 조절한다는 측면에서 당연히 필요한 스킬인 것은 확실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전 턴을 끝내고 다음 턴에 진입해야 할 타이밍에 사활강 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진짜 뉴트럴 자세가 뒤로 밀리게 되어 다음 턴의 전반부가 짧아지는 전형적인 동키콩 턴이 만들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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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뉴트럴 상태에 대한 잘못된 이해는 초보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원인이기도 하다. 초보 단계에서는 토턴과 힐턴을 연결하지 못하고 따로 연습하게 되는데, 나중에 이 두 턴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안정화 구간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안정화 구간은 연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불필요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턴과 턴 사이에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이 상태가 ‘뉴트럴 상태’라고 오해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반복된 비기너 턴 연습은 이런 오해를 고착화 시키는데, 비기너 턴은 엣지 체인지 순간이 늦기 때문에 뉴트럴 상태가 턴과 턴의 중간에 올 수가 없고 항상 그 타이밍에는 ‘꼿꼿이 선 자세’를 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기너 턴 개념으로 턴을 이해하기 시작하면 나중에 카빙 턴을 할 때에도 뉴트럴 자세를 취해야 할 타이밍에 몸을 꼿꼿이 세운 ‘심리적인 뉴트럴 자세’를 취하기가 쉽다. 물론 이는 비기너 턴의 잘못은 아니다. 비기너 턴은 원래 그런 턴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비기너 턴 연습을 그리 권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5. 뉴트럴 자세의 완성



그럼 왜 비기너 턴은 이런 구조를 가지는 걸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앞서 말했듯이 이상적인 뉴트럴 자세는 매우 불안한 자세이며 라이더를 바로 턴에 돌입하게 만들기 때문에 라이더는 이 자세가 상당히 거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뉴트럴 자세가 없으면 트랜지션 (=엣지 체인지)은 일어나지 않고 턴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비기너 턴은 어떻게 하면 이 뉴트럴 자세를 더 쉽고 편하게 만들까에 포인트가 맞춰진 연습 법이고, 그 수단으로서 ‘순 로테이션’을 이용하여 데크 엣지를 자연스럽게 풀어버리는(=꼿꼿이 선 자세에서 뉴트럴 자세로 이동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트랜지션 전에 어떤 행동을 해서 좀 더 쉽게 뉴트럴 자세에 도달하려고 하는 시도가 비기너 턴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초보 라이더들은 이런 ‘어떠한 행동’을 취하는 순간이 바로 턴의 시작이라고 착각하기 쉽고, 그러다 보니 뉴트럴 자세에 대해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비기너 턴의 시작은 로테이션을 수행하는 바로 그 순간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문제는 중고급 라이더들이나 올바른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할 강사들까지 이러한 착각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카빙턴에서까지 자꾸 트랜지션 전에 어떠한 행동(토션, 로테이션 기타 등등)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행동들이 “간접적인 이유로” 트랜지션 과정을 유발하고 결국엔 뉴트럴 자세가 만들어지긴 하지만, 뉴트럴 자세의 타이밍을 망가뜨린 다는 점에서 썩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카빙턴의 트랜지션 이전 상태는 아직 턴이 끝나지도 않은 그런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상태에서 자꾸 토션을 써야 한다고 말하거나 로테이션을 하면 턴이 더 잘 된다는 식의 커리큘럼을 강조하는 것은, 뉴트럴 자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뉴트럴 자세가 턴의 중간에 와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물론 최근에는 로테이션 얘기는 좀 줄어들긴 했지만 말이다)

그럼 뉴트럴 자세는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그 내용은 이미 이전 칼럼 <축 이동>과 <엣지 체인지1,2>편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즉 뉴트럴 자세는 ‘축 이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고 이러한 축 이동은 ‘크로스 힘’에 의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몸과 데크가 크로스 되지 않는다면 절대로 트랜지션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턴을 위한 핵심은 이러한 <수평 힘-뉴트럴 자세-트랜지션(엣지 전환)-크로스 힘>을 아우르는 큰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칼럼을 참조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만 비로소 토션과 로테이션에 대해 이야기할 준비가 되는 것이다. 토션이나 로테이션은 각각이 가지는 고유의 가치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트랜지션을 만드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라이더가 슬로프와 턴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토션이나 로테이션이 가지는 진짜 의미까지 곡해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식의 커리큘럼에 충실한 라이더들은 턴의 수준이 평생 비기너 턴의 아류에 머물 수밖에 없게 된다.





6. 결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번 칼럼의 내용을 요약해 보도록 하자.
힘의 구조로 보았을 때 급사에서는 수평 힘이 강하기 때문에 분명히 완사보다 어려운 것이 맞다. 하지만 급사를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이런 힘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수평 힘에 저항하려고 하는 잘못된 노력 때문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평 힘에 대한 이해와 이 힘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하느냐가 급사에서 올바른 라이딩을 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급사에 적응하기 위해 흔히 거론되는 직활강 연습 역시 그 본질은 수평 힘에 적극적으로 몸을 노출 시키기 위함임을 본다면 이러한 수평 힘에 대한 적응도가 따라 급사의 난이도가 차이 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구체적인 연습 방법과 동시에 수평 힘에 대한 올바른 이해까지 갖춰진다면 훨씬 더 목표 의식을 가지고 급사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직활강보다는 테일 점프를 추천)
그뿐만 아니라 이렇게 수평 힘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는 뉴트럴 자세를 만드는 데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턴의 구성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된다. 따라서 급사냐 완사냐를 떠나서 여기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더 높은 수준의 라이딩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천현민

2016.10.21 09:47:53
*.55.13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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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뉴트럴을 잡기위한 제일좋은방법을 설명할때는 완전한 업(해방)을 함과 동시에 턴의 체인지지점에서 데크의 바닥을 슬로프에 전부 밀착시키고 다음턴의 시작을 해라! 라고 합니다 위의 칼럼에 일정부분 반대하는 의견도 있으나 전체적인 칼럼의 내용을 보면 좋은 칼럼이라고 생각드네요 오랜만에 좋은글 봤습니다.

soulpapa

2016.10.21 10:12:46
*.96.183.173

심리적 뉴트럴이란 말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하고자하는 욕심과 눈앞에 있는 공포가 공존함에 있어 스스로 해방되길 원하는 심리적 뉴트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실비아

2016.10.21 11:52:58
*.99.249.245

루나트릭스님의 칼럼은 항상 기대이상 입니다 심리적 뉴트럴 올시즌 고민해야 겠어요

아헤헤a

2016.10.21 12:59:09
*.64.251.99

헐 대박 작성날짜 2016-10-20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글을 올려주시는군요!!!!!!!!

글로 보드를 배우는 입장에서 또 잘보고 갈게요~~

보드머있나

2016.10.21 13:44:25
*.1.214.49

어렴풋이 알고있던 급사에서의 어려움(두려움?)을 확실히 알게 되었네요!

이번시즌도 루나트릭스님 칼럼이 있어 연습하는 재미가 많을듯 합니다 ㅎㅎ

김똘~

2016.10.22 02:53:58
*.62.212.173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굿스노우보더

2016.10.22 08:24:23
*.192.8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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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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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칼럼부터 정독중 ㅎㅎ

많은 도움 되고 있습니다

쿠키:

2016.10.23 08:55:27
*.239.190.117

어렴풋이 알고 있던 생각들을 한방에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트럴의 이해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들어 주는 좋은 칼럼입니다

스콩키

2016.10.23 11:18:33
*.162.18.111

이번 칼럼에서 추천하는 연습법인 '테일 점프' 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Lunatrix

2016.10.23 23:38:21
*.237.143.246

아이자와 모리오의 강습 영상 (https://www.google.co.kr/?gws_rd=ssl#q=%EC%95%84%EC%9D%B4%EC%9E%90%EC%99%80+%EB%AA%A8%EB%A6%AC%EC%98%A4&newwindow=1&tbm=vid ) 24분 30초 경에 급사 적응을 위한 테일 점프 숏턴 내용이 나옵니다.

직활강에 비해 속도가 컨트롤 되어 안전한 반면, 테일을 띄우기 위해선 더 과감한 체중이동이 필요해서 직활강보다 적극적으로 수평힘에 노출되게 됩니다. 템포 조절로 난이도를 조절할 수도 있기때문에 여러모로 직활강보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031

2016.10.24 13:09:15
*.38.146.38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스콩키

2016.11.01 01:23:02
*.162.18.111

루나님 영광입니다 존경합니다 물리전공자로서 루나님 칼럼을 바이블로 여기고잇습니다 계속 힘내시어 복음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재퐈니

2016.10.24 03:14:21
*.36.148.244

루나트릭스님 칼럼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2편3편에 또 반전 나오는거 아닙니까?ㅎㅎ

Lunatrix

2016.10.24 13:30:06
*.237.14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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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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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헐....... 2편 제목이 '급사 라이딩이 어려운 진짜 이유' 인데.... 들켰네여 ㅎㅎ

라이더고스트

2016.10.24 04:54:15
*.37.208.228

엄지 척!

마누라몰래

2016.10.24 16:55:26
*.52.136.30

지식나눔엔 100000배 추천입니다.

甲오징어

2016.10.25 14:27:48
*.70.52.90

오늘도 보드를 글로배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신택호

2016.10.27 10:10:43
*.180.142.130

햐.. 많이 배우고 갑니다.. 좋은 칼럼 많이 올려주세요..

orthodox

2016.10.28 13:03:56
*.91.137.23

좋은글 감사합니다.


한가지 첨언 드리면 급사에서 보더가 느끼는 어려움의 실체는 

수평힘이 커지는 부분에 대해서 보더가 심리적으로 밸런스를 맞출려고 시도하는

산꼭대기쪽으로의 기댐 현상이 먼저가 아닌가 싶네요. 

그 기준점으로 인해서 언급하신 늦어지는 뉴트럴 타이밍이 나오는거라고 보셔도 되구요 

(명확한 표현으로 따지자면 늦어지는 뉴트럴 타이밍이라기 보다 뉴트럴이 깨진채로 뉴트럴 구간을 가져가는 습관이 맞을수도 있겠네요 )  


WHY 관점에서의 칼럼이라 제가 생각하는 더 근본적인 WHY를 한번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

DGood

2016.10.28 17:16:16
*.241.146.199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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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 칼럼에 써있는거 아닌가요? 어떤부분을 첨언하신것인지 이해가 잘 안되서요..

케르베로스♂

2016.11.02 23:10:47
*.4.238.41

수평힘이란... 속도감? 직활강의 속도를 이기는거랑 같은건가요???

구도사

2016.11.04 14:55:29
*.122.242.77

간만에 컬럼이시네요.. 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Groove.

2016.11.06 21:22:39
*.182.142.147

루나트릭스님 칼럼으로 배우고있는 초보보더입니다

강습한번 못받아본 저에게 무릎을 탁!! 치게 해주는 글에 항상 감사합니다 ^^b

알렌폴

2016.11.07 13:04:42
*.247.23.25

좋은글 감사합니다^^

C.stoner

2016.11.08 16:30:09
*.122.221.33

그러니까 간튜닝을 해야..

보둥타렁가장

2016.11.09 19:52:15
*.38.56.217

와... 정말 글 잘쓰신다..   어렵게 쓰시는게아니고 중학교2학년인 사촌동생도 이해가 가게 쓰셨네요. 그래픽 작업 뭘로 했는지 여쭤봐도될까요?

Lunatrix

2016.11.11 22:51:17
*.237.143.246

포토샵으로 했습니당~

air11

2016.11.11 22:06:10
*.17.108.240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구별정복중

2016.11.15 15:25:58
*.214.211.114

간결하고 세세한 내용 정말 잘보았습니다.

아헤헤a

2016.11.21 13:31:05
*.64.251.99

매일 헝그리보더 들어오면 루나님 칼럼이 올라왔나 체크합니다..

다음 칼럼은 언제쯤일까요~~~ ㅎ_ㅎ;;;

찰스군

2016.11.28 10:41:10
*.244.212.26

기다리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소학

2016.11.30 16:37:08
*.140.176.102

'즉 급사를 잘 타기 위해서는(완사도 결국 마찬가지이지만) 이와 같은 수평 힘에 몸을 적극적으로 노출시키는 공격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공감갑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할께할께

2016.12.01 13:44:41
*.62.229.32

정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란색바다

2016.12.06 12:09:01
*.168.3.195

역시 글로 배우는 보드는 어려워요 ^^

Aspirin24

2016.12.06 22:48:24
*.137.38.102

우와~ 이거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이론은 물론 너무 깔끔하게 정리하시고 이해잘되게 쓰셨어요.

늘솔길

2016.12.15 23:32:06
*.241.146.199

역시....급사엔 일단 간튜닝(?)이 필요하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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