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되어가니 묻답방에 상판보호필름, ppf필름 시공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와서 간단하고 저렴하게 DIY할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물론, 간판집이나 선팅집에 돈주고 맡기시면 간단히 해결되겠지만, 여기는 헝그리보더잖아요 ㅎㅎ

(다른분의 칼럼글과 중복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여기저기 맡겨도 보고 몇만원씩 하는 전용필름이나 비싼 필름도 사용해봤는데 데크 숫자가 늘어나다보니 가격이 무시못하게 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저는 매년 보호필름을 다시 입히거든요.. 필름에 기스가 나서 지저분해보이면 시즌중에도 다시 하구요.. 그래서 이런저런 재료를 사용해본 바..상판보호를 목적으로 한다면 문방구에서 파는 투명 시트지로도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보통 100cm X 200cm 투명시트지의 가격이 4000원 내외입니다. 데크 3장은 여유있게 시공하고 남습니다.

*투명외에 여러가지 색상의 시트지로도 가능합니다..

 

1. 시트지를 데크와 비슷한 크기로 대충 잘라줍니다.

1.jpg

 

2. 데크에 퐁퐁물을 많이 뿌리고 투명 시트지를 올려놓습니다. (나중에 다시 떼어내야 하므로 시트지에 붙어있던 종이는 버리지 말고 데크옆에 잘 펼쳐놓습니다.) → 아래 사진처럼 데크모서리를 따라 선을 그립니다. 크레파스, 크레용, 매직, 보드마커 등 표시가 될수 있는 건 아무거나 좋습니다. 전 빨간 색연필로 했습니다. 색연필은 시트지위에 잘 안써지기때문에 여러번 문질러서 데크 라인을 표시합니다.

9.jpg

 

3. 라인 그리기가 끝나면 시트지를 데크에서 떼어내어 원래 붙어있던 종이에 붙인후 라인을 따라 오려냅니다. (칼이나 가위 아무거나 편하신데로..) 오리실때 데크라인보다 2~3mm정도 안쪽으로 오려주셔야 합니다. 너무 딱 맞게 하시면 라이딩중 눈에 쓸려 시트지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인서트홀쪽도 사각형으로 미리 오려주시면 편합니다. )

데크위에 올려서 사이즈가 맞나 확인을 합니다. 수정할 부분은 확실히 데크라인보다 2~3mm정도 안쪽으로 다시 오려줍니다.

7.jpg

 

4. 데크 상판위의 이물질을 깨끗이 닦고 다시 퐁퐁물을 넉넉하게 뿌리신후 노즈와 테일에 잘 맞게 시트지를 올려놓습니다. 신용카드나 버스카드등으로 가운데 부분부터 바깥쪽으로 퐁퐁물을 밀어내면서 시트지가 상판에 잘 접착되도록 합니다.

6.jpg

5. 인서트홀에 휴지를 꽂아서 퐁퐁물을 제거합니다. (귀찮아도 녹슬지 않도록 꼭 해주세요.)

2.jpg

 

6. 하루나 이틀정도 충분히 말려줍니다. 아래 사진은 가위질이 잘된곳과 못된곳의 비교사진입니다. (컷팅이 생명입니다..)

마눌님 눈치보면서 급하게 하느라고 가위질이 형편 없었네요ㅜㅜ

5.jpg

4.jpg


마치면서...

 

뻣뻣하게 느껴지지만 의외로 신축성도 좋아서 데크 부러지기전에는 휨에 의해 떨어지거나 들리지 않습니다..

떼어내실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손으로 잡고 당기면 살짝 늘어나면서 쭈욱 잘 떨어집니다. 점착제 자국은 왁싱할때 쓰시는 리무버나 자동차용 스티커제거 스프레이 한방이면 흔적도 없이 깨끗해집니다..

 

제가 작년에 사용하던 데크를 팔았때 구매하신분께 이런 문자가 왔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깨끗하죠..? 아마도 현존하는 1213중고데크중에 제일 깨끗할거에요..^^"

 

데크는 데크일뿐 소모품이라는데는 저도 같은 생각이지만, 이왕이면 깨끗하게 사용하는게 좋잖아요~


업하고다운하자

2015.11.19 10:33:28
*.127.114.130

오.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네요. 이런 노하우를 공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한번 시도해보고 싶어지는 칼럼이네요.ㅎㅎ

조로아찌

2015.11.19 13:01:56
*.209.42.24

노하우고 할것도 없지만, 요점은 퐁퐁물을 많이 뿌린 데크위에 시트지를 얹어놓고 색연필이나 매직으로 상판 라인을 그려내는 거죠..그리고 다시 시트지 뒷면종이에 옮겨 놓은후 오려내기..

자주 하다보면 30분내외로 작업이 가능합니다. 한번 해보세요 ^^ㅋ

노마링♬

2015.11.19 12:44:30
*.91.231.76

오...비씨스트림 상판이 부실해서 스티커 많이 붙였는데...

최악의 상판을 갖은 데크라고 생각됩니다. ㅠㅠ


이런 방법도 있었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조로아찌

2015.11.19 13:04:25
*.209.42.24

저는 스티커질을 좀 많이 해요..ㅎ

시트지 작업후에 스티커질을 해놓으면 나중에 제거할때 한방에 다 떨어져서 편하기도 합니다.

파머

2015.11.20 01:53:08
*.187.47.22

시트지에 눈이 잘 붙나요? 갑자기 그게 궁금하네요 ^^ 스텀패드 안붙여도 미끄럽지 않나 싶어서 여쭙니다 ^ ^

조로아찌

2015.11.20 10:21:54
*.209.42.24

습설이면 눈이 많이 붙고, 건설이면 잘 안붙는건 그냥 상판일때나 똑같아요..

스텀패드도 마찬가지구요.. 습관되신 분은 스텀패드없어도 되구요.

저는 혹시 모를 안전을 위해 스텀패드는 꼭 붙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리프트 내릴때 휘청하고 미끄러지면 난감하거든요 ㅋ

쏘옹~

2015.11.24 19:13:50
*.62.169.71

그냥 필름붙이고 그 상태에서 바로 자르면 안돼나요???

조로아찌

2015.11.24 21:26:51
*.209.42.24

붙인 상태에서 칼로 그으면 데크 상판에 기스가 나겠죠...

칼을 비스듬히 눕혀서 상판라인을 따라 자르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하면 라이딩중에 눈에 쓸려서 모서리쪽 필름이 떨어집니다.

★장군

2015.11.26 13:51:19
*.223.33.28

퐁퐁 중요합니다
퐁퐁이 아닌 그냥물로 첨에했더니 닿는대로 붙어버리더군요
퐁퐁물로 요리조리~
좋은팁감사합니다

anthem1

2015.11.27 11:52:55
*.62.188.63

추천!

러블리실

2015.11.28 14:38:14
*.111.4.162

감사합니다

PARAN하늘

2015.12.02 04:48:50
*.86.164.23

신기하네요!!

호랑이공디

2015.12.02 12:46:56
*.244.187.82

투명 시트지가 아스테이지면 추울때타거나 그럼 깨져요...

조로아찌

2015.12.02 14:35:18
*.209.42.24

지난 5년간 한번도..깨지거나 찢어진적 없어요.

많은 분들이 시트지의 품질에 대해 회의적이신것 같은데, 일단 한번 써보세요.

호랑이공디

2015.12.02 15:13:43
*.244.187.82

아스테이지 맞나요?_? 저도 이번에 붙이고 탔는데 에어건으로 쏘니 다 부셔지던뎅...@.@

조로아찌

2015.12.03 14:24:42
*.209.42.24

아스테이지...는 뭔지 모르겠구요..

그냥 문방구에 가서 투명 시트지 달라고 하면 커다란 롤에 말려 있는걸 필요한 만큼 재단해서 팔아요.

그냥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부서진다면 제가 말씀드린 일반시트지는 아닌가봐요..

빨간앵두

2015.12.05 02:02:06
*.58.74.244

접착 시트지 맞나요?? 

조로아찌

2015.12.06 09:35:35
*.209.42.24

음..좀 큰 문구점에 가서 그냥 투명 시트지 달라고 하면 알아서 주던데요... 정확하게 어떤 종류가 있다고는 생각 못해봤어요..

eNgenius

2015.12.05 18:17:35
*.70.47.195

칼럼보고 깨끗하게 작업했습니다 추천드려요

경기권말고강원권에서ㅜ.ㅜ

2016.09.18 19:22:59
*.98.164.220

저도 방금 작업을~~~ ㅎㅎ

앤썸이라 상판이 우드다보니 흠집이 걱정되서...

시험삼아 시트지 조금 잘라서 상판에 붙였다 띄어봤는데 문제 없는거 같아 바로 작업했어요^^ 

스콩키

2016.10.11 14:01:27
*.149.202.161

퐁퐁물? 물에 퐁퐁을 석나요? 비율은요?

조로아찌

2016.10.11 14:38:49
*.171.125.56

오래전에 올린 글인데 읽으셨군요.. ^^


약간만 섞으시면 됩니다. 맹물은 데크상판에 뿌렸을때 물기가 금방 마르거든요. 저는 약 1/20 정도 섞어서 합니다.

다람쥐야

2016.12.23 12:37:18
*.148.35.77

정보 감사합니다 !! 

노슴오킹

2017.01.31 16:12:56
*.240.238.38

정말 좋은 팁이네요

색연필로 라인을 그린 후 2~3미리 안쪽을 가위로 자를 때 반듯하게 자를 방법은 없을까요? 뭘 대고 칼로 그으면 좋을 텐데..

인서트홀 구멍은 어떤 거로 뚫어요?

조로아찌

2017.02.01 01:00:40
*.171.125.56

직선 부분은 큰 박스같은걸 뒤에 받치고 칼로 오리면 깔끔한 라인을 딸 수 있을것 같아요..

(전 귀찮아서 그냥 가위로 쓱쓱...)

인서트홀 구멍은 하나씩 뚫지 않고 담뱃갑 크기 정도 직사각형 모양으로 도려냅니다.

데크까지 칼날이 닿지 않도록 살살 힘조절을 해서 칼집만 내준 뒤 한쪽 모서리를 살짝 들어서 쭈욱 뜯어내면 칼집 내어놓은 모양대로 오려집니다. 

노슴오킹

2017.02.01 01:10:34
*.240.238.38

그런 방법이..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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