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몸살걸리고 보드도 못타러 가는김에 카빙의 원리에 대해 써볼까 합니다 


아직 2년차 쪼렙이니 틀린게 있다면 자세하게 반론 부탁합니다 


너무 함축적으로 적으면 알아먹기가 힘들어요 ㅠㅠ


카빙 그중에서도 롱카빙... 아직 숏은 느낌도 안오고 완벽하게 이론파악도 안되서....


카빙에 필요한것은 어떤것이 있을가요??


로테이션? 시선? 토션? 


다필요 없어요 


기본적으로 카빙은 


엣지의 기울기와 안정된 무게 중심만 있다면 보드는 날로만 갑니다 


나머지는 전부 조미료에요 



음식을 만드는데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음식이 어떨까요??


심심하겠죠??하지만 만드는게 가능은 합니다 


반대로 조미료 만으로 음식을 만들수 있나요??당연히 불가 합니다 


베이직 카빙부터 시작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죠 


베이직 카빙에는 모든 카빙의 원리가 들어있습니다 .. 그래봤자 엣징과 무게중심 두개지만요


원재료의 사용법을 위해 조미료인 로테이션 다운을 억제하는거죠 


기본적으로 노즈쪽으로 직진하는상태에서 엣지를 세우기만 하면 


보드에 압력이 걸리면서 탄성과 사이드 컷에 따라 보드가 휘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동그렇게 선을 그리며 나가게 되죠 


그럼 로테이션과 다운운 등등 다른 조미료는 왜 필요하냐?


더 작고 강력한 턴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다운과 로테이션 등등 다른게 없다면 무게중심이 높아 기울기를 많이주는게 어렵고 


이는 큰 호의 턴밖에 만들수 없어요 


또한


로테이션없이 다운을 한다면 힐턴시 궁디가 댓발 나오게 됩니다 


이를 로테이션은 통해 좀더 엉덩이를 뒷발 쪽으로 당김으로서 


더 낮은 자세에서도 엉덩이가 데크 밖으로 많이 빠져 나오지 않게 도와주는 조미료 인것이죠 


시선 역시 로테이션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로테이션은 토션을 필연적으로 만들게 되지만


토턴시는 카빙에 유리한 토션을 만드는 반면(뒷발의 엣지각이 큰 토션)


힐턴시는 오히려 카빙에 불리한 토션을 만들어 냅니다(뒷발의 엣지각이 앞발보다 작은 토션)


때문에 저의 경우 힐턴에서는 토턴보다 더욱 집중이 필요하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포워드린이 큰역활을 해줬습니다 


뒷발만 각을 더줌으로 카빙에 불리한 토션을 약간이나마 억제 하는것이죠 




이렇듯 여러가지 요소들은 각각의 요소마다 필요성과 운영법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한층 실력을 올릴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보통 자세를 교정할때 왜 그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하는 편입니다 


왜?? 라는걸 알면 내가 범하는 실수가 뭔지 왜 그렇게 고쳐야 하는지 알게 되서 


실력을 올릴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엮인글 :

하록

2016.02.08 09:47:40
*.254.149.175

저도 못타지만
잘못된 접근 방법 같습니다

kwlee

2016.04.23 07:41:45
*.175.123.165

와..이런 칼럼을 놓치고 지금에서야 보았네요. 두분 말씀 모두에서 배울게 참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벩큐파티님의 열정을 느낄 수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닫힌 틀에서 생각하시는 부분이 아쉽네요. 오소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원리라는 틀안에서 배척하시는게 안타깝습니다.(만약 이글이 다른 생각을 안받는다고 쓰셨다면 제가 이런 말을 드리진 않았을거에요)

저도 2년차 채운 보더고 스노보드라이딩의 원론적인 요소들에 대한 이론도 좋아합니다만 보드를 이론적으로 분석만하면서는 절대 잘 탈 수 없다는 사실은 항상 생각하고있습니다. 도움은 되지만 이것도 결국 직접 체득한 경험에서 나오는 테크닉이 반드시 따라와야하거든요..

그래도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헝그리보더 '누구나칼럼'에 글써보는걸 해보셨으니 그만큼 열정이 많으시다고 생각해요. 아실테지만 마지막으로 한말씀 더 드리자면, '아는만큼 보입니다'. 전 1년차때 생각한걸 2년차때 부수고 다시 세운 것도 있어요..그래서 마일리지를 무시할 수 없더라구요.

결론은 본문에서 틀린 말씀은 없지만 경험에서 나오는 테크닉을 틀에 갖힌 색안경을 끼고 보시지말았으면 합니다.

인상펴라

2016.04.29 00:42:14
*.199.47.62

먼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런 경험에서 나오는 단편적인 이야기들은 또 감각적인 이야기들은 실력증진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걸 이론에 넣는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앞무릎 피고 뒷무릎 접으면서 고관절을 접으면 힐턴이 완성된다

어느정도 타본 분들은 보통 이해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제 베이직 또는 너비스 하는분들에게 이런걸 가르킬수는 없습니다 

이해도 안될뿐더러 적용도 안되죠 


물론 좋은 선생이 항상 붙어 있다면 적재적소에 적절한 방법론으로 교정을 해줄수 있겠습니다만

 저처럼 독학을 하는 보더는 어떤 방법을 언제 어떤곳에 적용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론에서는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보다는 객관적인 이론혹은 표현을 통해 원리를 성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것의 바탕이 되는 물리학(이라하기도 민망한 기초 운동역학이지만)처럼요 


물론 말씀하신것처럼 3년차가 되는 내년에는 저도 다른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느끼는 느낌 주관적인 느낌은 바뀔수 있지만 

위에서 말한것은 물리학에 기반했기때문에 저 이론자체는 바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소독스님이 마지막에 올린 링크속의 영문 역시 제가 말한이야기와 별반다르지 않은이야기 인것처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이론적인 이야기를 안다고 해서 눈위에서 당장의 실력은 좋아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원리를 안다는것은 원리에 맞춰 내가 눈위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아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내가 변해야 하는점들을 스스로 알수 있다면 분명 아무것도 모르고 타기만 하는것보다는 실력 증진에 효과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오소독스님의 이야기 역시 좋은이야기입니다

다만 저이야기가 효과적이기위해서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부분을 집어주는 선생님의 존재가 절실하기 때문에 

이론에는 넣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kkamdeng_e

2017.09.08 12:58:38
*.33.164.72

비기너카빙턴에 입문하기 위해 원리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보이는 칼럼처럼보이는데..논쟁이
장난아니네요..이제 입문하시는 분들한테 다들 모든걸 가르치시는건가..인클,앵귤,프레스,전중후,로테이션 등등..저는 이제막 비기너카빙에 업문해서 엄청공감되는 글인데..기울기와 약간의 다운과 하체로테이션을 통해 처음 눈에 날이 살짝 박힌 느낌..너무 기분 좋았는데..이 칼럼이 잘못된건가요?댓글은 읽다 말았어요..지지않기 위한 이론싸움은 혼돈만 줄것같아서..ㅋ스노우보드에 대해 정립된 이론이 있는곳 아시는분 공유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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