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라이딩의 추세라고 보면 해머헤드 데크와 카빙이라는 두 가지로 정리될 듯 하다. 해머헤드 데크의 노즈와 테일의 폭 향상, 긴 유효엣지와 같은 외형적 특성은 스노보더에게 설면에서 안정감과 그립력을 주었고 반면에 슬라이딩 계열 턴이나 데크를 회전시키는데는 약간의 어려움, 자만, 스피드 증가로 인한 부상의 위험 등이 동반된다.

향후 몇 년 이상은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 생각되며, 해머헤드 데크에서 카빙이라는 과제를 위해 라이더는 트레이닝을 통한 신체능력 향상, 운동의 방향, 면과 축, 신체무게 중심 등 운동역학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되어야 한다.

1. 급사면 고속 라이딩에서 모든 설계는 빠르고 강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해야 한다.

좀 더 강한 프레스, 턴의 마무리, 조금 더 일찍 시작하는 라인의 중요성을 알아야 가능하다.

2. 한 동작으로 스노보드 요소를 코디네이션 해야 한다.

급사면 고속 라이딩에서 스노보드 조작은 빠르게 집중해서 이루어진다. 한 동작으로 인크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 그리고 프레스까지 자신의 신체 능력을 고려해서 동작들을 코디네이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3. 가속 구간과 감속 구간을 정확히 지키고 있는가는 턴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4. 대근근육과 소근근육을 사용할 때를 알고 Kinetic chain을 잘 이용한다.

5. 턴이 시작면서 스노보드의 중심과 신체의 중심의 방향이 틀리고 폴라인에서 다시 만난다. 이때 신체와 스노보드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특히 신체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한주에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질문 사랑합니다^^

스노보드를 잘 타려면 교본에 너무 집중하지 마시고 보다 운동학적인 큰틀에서 접근하고, 카빙과 슬라이딩을 구분하고 어느것이 우위에 있냐 하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불꽃카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