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 보드와 바인딩의 결합에 대해 얘기했죠???
이번엔 장비를 마련하신 왕초보분들이 집에서 할수 있는걸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바인딩과 부츠의 결합입니다.
왕초보분들은 스키장에 가셔서 직접 타보시면 알겁니다.
제일 짜증나는게 바로 슬로프위에서 엉덩이를 차가운 눈에 대고 바인딩과 부츠를 결합하는거란걸요...
그래서 엉덩이가 안젖는 방수되는 보드복을 입으라고 하는겁니다.
지금부터 바인딩과 부츠의 결합을 미리 연습을 해놓으시면 처음에 스키장에 가서 엉덩이를 오래도록 눈에 대는 일이 없을테니 열심히 해보세용~~~

자~~ 집에 장비가 있으신 분들은 꺼내서 컴앞에 놓으시고 한번 따라해보시고요, 아직 없으신분들은 머리속으로 그려봐주세요~~

일단 행동에 앞서 부츠에 대해 설명을 좀 하죠~~
부츠는 요즘 나오는것들은 대부분 2중으로 되어있습니다.
안에 천으로 된 이너부츠와 바깥쪽의 부츠로요... 이너부츠는 착용감을 좋게하고, 따뜻하게 해줍니다.
분리가 되므로 시즌이 끝나고선 빨아서 잘 말려줄수도 있고요...
일단 부츠를 신어봅시다!
끈이 참 많죠??? 안에도 따로 끈이 있어서 땡겨주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습니다.
대부분 끈을 쇠로된 고리에 걸어서 땡겨주는 걸겁니다.
뭐, 아닌것도 있지만요... 설마 신발 못묶는 사람은 없겠죠???
끈은 타이트하게 묶어줘서 발과 부츠가 따로 노는 기분이 안들게끔 해줘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꽉 땡겨서 피도 안통하고, 다리를 구부릴때 아플정도까지는 해서는 안됩니다.
자~ 일어서서 한번 걸어도 다녀보고 하십시요~~ 편합니까??
여러분이 올결 스키장서 신고 다닐겁니다.

그리고 바인딩이 결합된 보드를 앞으로 꺼내십시요~~
그리고 엉덩이를 철푸덕 깔고 앉아 두발을 좀 구부려서 앞으로 내어 놓으십시요...
그 앞엔 보드를 놓고요...
바인딩을 보면 접혔다 펴졌다하는 삽자루같은게 있을겁니다.
그걸 위로 피십시요~
그러고 나면 바인딩엔 한쪽엔 두개의 플라스틱과 다른 한쪽엔 좀더 큰 플라스틱과 천으로 된게 있을겁니다.
그걸 양쪽으로 벌리십시요~~ 충분히...
너무 벌려서 부러뜨리진 마시고요~*
일단 두개의 바인딩중 한쪽을 벌려놓고 그 사이로 부츠를 집어넣어 보세요~~
부츠는 뒤쪽이 딱 바인딩 끝(삽자루요~)에 닿게 하십시요...
그리고 벌렸던 프라스틱들('스트랩'이라고 합니다.)을 결합하십시요...
일단 위쪽걸 먼저 하는데 결합법은 좀더 큰 프라스틱쪽에 보면 쇠로된 조그만게 있는데('라쳇'이라고 합니다.) 그 안으로 밀어넣으면 됩니다.
2중으로 잠금장치가 된것도 있는데 둘다 쭉 밀어 넣으면 드르륵거리며 잠기게 됩니다.
그리고 아랫쪽걸 같은 방법으로 결합합니다.
다시한번 더 위에껄 또 땡겨보십시요...
아까는 없던 공간이 생겨나며 더 땡겨질겁니다.(계속 뒷꿈치는 삽자루에 붙여 놓으신 상태로) 그리고 또 아래쪽걸 땡겨보시고요...
똑같은 방법으로 다른발을 결합하십시요...
지금은 매우 어색할겁니다.
두발 다 신는데 몇분 걸릴겁니다.
이걸 자꾸 연습해주시면 나중엔 몇초만에 잠그실수 있게 되실겁니다.
그러니까 미리 연습해두면 좋겠죠...

두발을 다 결합했으면 한번 일어나볼까요~~
일어날땐 엉덩이뒤로 한손을 대고 힘을 팍주며 순간적으로 일어나시면 됩니다.
이게 안되시면 일단은 주위에 있는걸 집고 일어나십시요...
아님 또다른 방법... 다리를 높이 들며 보드를 180도 돌리시며 몸도 같은 방향으로 뒤따라 돌리십쇼~~
그럼 두손을 땅에 짚고 엉덩이를 위로 내밀고선 보드가 직각으로 서서는 땅에 닿아있겠죠???
그런다음 보드바닥을 땅에 대며 일어나시면 됩니다. (두방법을 미리 다 연습해두십시요~)

어떻습니까??? 장비를 다 결합하시고선 일어서보신 소감이???
그런데 발은 편합니까???
아직도 아마 부츠와 바인딩이 꽉 결합은 안되어있을겁니다.
한번 땡겨보심 드르륵거리며 몇칸더 땡겨질겁니다.
앉아서 할땐 완전히 결합이 다 되지는 않으니깐 서서 마무리를 해주셔야합니다.
물론 나중에 익숙해지시면 바인딩과 부츠의 결합은 아주 쉬운일이 될겁니다. 또한 중상급자가 되어 균형을 잘 잡게 되시면 일어선채로 결합도 하실수 있게 되실테고요.
짐은 잘 몰겠지만 나중에 막상 타보시게 되면 결합이 완벽하게 안되서 부츠가 바인딩에서 쪼물딱거리며 움직에게 되면 매우 불안함을 느끼게 될겁니다.
물론 부츠를 잘못 신으셔서 발가락이나 뒷꿈치가 떠있는 느낌이 드는것도 마찬가지고요...

일어나셨으면 보드의 앞쪽을 바라보십시오~~
발 사이의 넓이나 발자체의 느낌은 어떻습니까???
자~~~~ 이제 보드의 앞에는 눈이 쌓여있고, 거길 여러분이 내려간다는 상상을 해보십시오~~
오늘밤 잠못들겁니다...
빨리 스키장이 개장하길 바라며~*

왕초보분들은 반드시 개장전에 바인딩과 부츠를 결합했다 풀었다를 반복하는 연습을 해두십시요~~
스키장서 하루죙일 결합했다 풀렀다만 수십번 하시게 되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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