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원래 '이런저런 이야기 TEN'으로 할려구 그랬는데, 위에 스카이님의 글보고 꽁수써서는 오늘은 5개만 하겠습니다. 그래야 '지속적인' 칼럼이 될테니깐요... 나름대로 머리썼슴당~*^^
사실 더이상 쓸게 마땅치 않았고, 제가 잘 타는 보더도 아니어서 되지도 않으면서 이론만 아는거 쓸수도 없었는데, 스카이님이 소정의 선물을 주신다니...
앞으론 누구처럼 대마초라도 피워서 칼럼의 영감을 얻어야 할거 같습니다...ㅋㅋㅋ

오늘부터  올릴 글은 보드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입니다.
그냥 보고 웃을수도 있고, 보드상식이 될수도 있는 것으로 할까 합니다...

1.영턱스클럽의 멤버 송진아

이미 성우에서 하프타시는 분들은 다 아는 얘기지만, '정'등의 노래를 히트시킨 영턱스클럽의 송진아씨가 프로로 활동하면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연애인들의 보딩이 많이 눈에 띄지만 그중에선 단연 눈에 띄는 몇 안되는 연애인중의 한명입니다...
이젠 연애인이라기보단 프로보더가 더 맞겠죠~*
그녀의 경력으로는 지난해 첫 출전한 IBF(국제스노보드연맹)대회 하프파이프에서 여성 일반부 1위를 기록했고， KSBA(한국스노보드협회)대회 빅에어에서 남녀를 통틀어 전체 순위 2위를 했습니다.
울나라서 여성보더가 하프에서 그립만 제대로 잡아도 순위권안에 든다는 현실에서 그녀는 이미 인디그랩이나 로데오를 할 수 있는 실력이 되었습니다.

2.한솔 오크밸리

몇년전 강원도에 용평만이 제대로 된 스키장으로 존재했을때, 휘닉스와 성우의 등장은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처럼 많은 보더들이 존재하는데 큰 공헌을 했죠...
그러나 지금 슬로프를 꽉 매우는 보더들로 인해 스키장은 포화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돌아오는 내년겨울 강원도엔 또다른 보드장이 생깁니다~*
그러면 보드장에 사람들이 분산되서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탈 수 있겠죠...
그곳은 서울서 영동고속도로 타고 가는 하행선에 성우로 빠지는 둔내보다 앞에 있는 문막에서 빠지면 있는 한솔 오크밸리입니다...
원래 2년전 개장할 계획이었는데 IMF등으로 한솔이 자금난을 겪으면서 개장이 연기되었으나 내년 겨울에는 반드시 개장이 된다는군요...
슬로프규모도 성우나 휘닉스급으로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짓게 되었으니 시설도 좋을것으로 보입니다...
관건은 얼마나 보더들에 대한 배려를 하나 이것이죠....
관계자들이 이제는 더이상 스키장이 아닌 보드장으로 인식할 수 있었슴 합니다...

3.보드는 세워 놓으면 안된다???

보드를 밖에서는 세워놓으면 안된다는 것 많은 분들 아실겁니다...
세워놨다가 바람이라도 불어서 쓰러지게 되면 바로 엣지 나가버리기 때문이죠...
때론 엣지만 나가는것뿐이 아니라 베이스에 혹이 나기도 합니다...
그제 저랑 같이 용평 간 후배가 차에 데크 세워놨다가 데크 넘어져서 엣지 나가고 혹났는데 어찌나 슬퍼하던지...
바로 자신의 살이 떨어져 나가고 머리에 큰 혹이 생긴 그런 아픔이었을 겁니다...
모두들 순간의 방심으로 데크 세워놨다가 넘어져서 맘에 상처 입지 마세요~*^^

4.국내 슬로프의 눈의 비율...

제가 아는 바로는 자연설과 인공눈의 비율이 1:9 에 가깝다는군요...
그것도 성수기일때가요...
지금처럼 오픈할때는 거의 100% 인공눈이랍니다...
외국 동영상보면 보드타고 산에서 내려가면 눈이 같이 눈사태 일어나는것처럼 휩쓸려 내려오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런게 100% 자연설이죠...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여건상 인공설이 많죠...
그래서 넘어지면 자연설보다 훨씬 아프답니다...
그리고 프리스탈의 보드 종류중 마운틴용이란걸 보셨을 겁니다...
그게 말 그대로 자연설로 뒤덮힌 산에서 타는거라 우리나라 실정엔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요즘 멋진 그래픽으로 많은 보더들을 사로잡은 나이트로 슈퍼내츄랄이 대표적인 마운틴용이라 울나라서는 안 맞는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혹시 압니까?
눈 펑펑 내린 다음날 강원도에 있는 경사진 논밭(계단식 논밭이라고 그러나요?)에서 그걸로 타기 위해 샀을지요...
농담이었습니다...
슈퍼내츄랄 가지신분 화내지 마십쇼!!! 그래픽 정말 최곱니다... ㄲ ㅑ ~*

5.김준범스노우보드 연구소가 국내 제일의 보드 싸이트가 된 배경...

보더라면 누구나 김준범연구소를 아실겁니다...
지금은 너무나 알려진 대표싸이트지만 지금이 있기까지의 배경이 있었는데요~*
연세대생인 김준범님께서 국내에 제대로 된 스노우보드 싸이트가 없다는 걸 한탄하며 김준범스노우보드 연구소란 이름으로 싸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링크를 시켜놓았는데요, 그곳이 한미르였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스노우보드 검색하면 앞자가 김씨이다 보니 맨 앞에 뜨게 된겁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보더분들이 그곳을 찾게 되었고, 지금같은 대표싸이트가 된것입니다...
그러나 물론 이런 우연말고도 좋은 자료와 김준범님의 열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였겠죠~*^^
그래서 제가 감히 제안합니다...
'헝그리보더 닷 컴'을 국내제일의 싸이트로 만들기 위해 이제 이름을 바꿔야 합니다...
'가난한보더 닷 컴'으로요... 그럼 검색할때 젤 앞에 뜰겁니당~*^^
       ㅡ.ㅡa   그냥 웃자구요!!!

그럼 좋은 한주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