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방향바꾸기..
이건 별거 아니고요, 그냥 팁으로 알려드리는 겁니다...
왜냐면 왕초보분들이 처음 몇일간은 턴을 못하시기 때문에
십중팔구 일단 내려가다 무조건 넘어지거나, 멈춰서는 방향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자~ 실제로 배운다고 치고,
첫날부터 슬로프서
ㅣ ↘ ㅣ
ㅣ ↙ ㅣ
ㅣ ↘ ㅣ이렇게 타지는 못합니다.

ㅣ ↘      ㅣ
ㅣ 넘어짐ㅣ
ㅣ ↙      ㅣ
ㅣ 넘어짐ㅣ이렇게들 타죠... ㅋㅋㅋ (얼마나 아풀까?)

넘어지면 자세가 세가지가 입니다.
첫째는 기절.
둘째는 무릎과 손을 땅에 대고 넘어진 자세
셋째는 엉덩이를 땅에 대고 넘어진 자세.

여기서 제가 저번에 쓴'부츠와 바인딩의 결합'때 한 자세가 등장합니다.
다 결합하고서는 일어날때 자세 있죠???
대부분의 왕초분들은 경사가 좀만 져있어도
엉덩이를 땅에 댄 자세에서 손을 허리뒤에 대고 탁밀며 일어서지를 못합니다.
왜냐면 그러면 바로 눈앞에 경사진 슬로프가 보이며 보드가 앞으로 내려가니까 겁을 먹거나, 힘이 딸려서 탁밀며 못 일어난다거나, 아님 넘 과하게 힘을 줘서 다시 앞으로 쓰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무릎을 땅에대고 손을 짚은 상태서 일어나기를 선호합니다.
그러면 손으로 몸을 들어주며 일어나니까 힘조절하기 쉽고, 시야가 정상을 바라보니까 들 겁나죠...
그러나 중요한건 방향입니다.
엉덩이를 댄 상태에서 일어나면 몸은 아래를 바라보지만 보드는 왼쪽으로 갈수가 있죠.
즉, 왼발이 왼쪽을 행해있으니까.
반대로 무릎을 댄 상태에서 일어나면 몸은 위를 보고, 보드는 오른쪽으로 갈수 있습니다.
즉, 왼발이 오른쪽을 향해있으니깐요.

생각을 좀 해보면 여러분은 ↙이렇게 내려가다 넘어졌습니다.
그러면 역엣지가 걸리지 않는 이상 대부분 무릎과 손으로 넘어집니다.
그래서 손을 땅에 대고 몸을 일으켜 세우면, 여러분은 지금 넘어진 위치가 슬로프의 오른쪽이기 때문에 더 오른쪽으로 가실수가 없는겁니다.
즉, 여러분은 넘어진 상태서 몸을 돌려서 엉덩이를 땅에 대고 일어나셔서 왼쪽으로 내려가야 하는겁니다.
이해가 가셨죠?
반대로 ↘이렇게 넘어졌을땐 역엣지가 걸리지 않는 이상 엉덩이로 넘어지니까, 그상태서 일어나면 넘어진 위치가 슬로프의 왼쪽이니까 여러분은 더 왼쪽으로 가실수가 없는겁니다.
그러니까 엉덩이로 넘어졌어도, 몸을 돌려 무릎을 땅에대고 일어나셔서 오른쪽으로 가셔야 하는 겁니다.

물론 나중에 턴이 되시면 어느 쪽에서 넘어지고, 어느 자세로 일어나시든 그 위치서 방향을 바꾸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멈춰선 상태서 방향바꾸기...
이건 할까 말까 하다가 한건데...
수평을 잡고 멈춘 상태서 펌핑(폴짝뛰어주기)을 해주며, 보드를 확들어 올리며 방향을 바꿔주는 겁니다...
어려운거 같애도 멈춰선 상태서 보드와 같이 폴짝 뛰며, 방향바꿔주는건 쉬운거니깐요...
한번에 방향을 180도 바꿔줄수도 있지만, 그 자리서 조금씩 계속 폴짝폴짝 뛰며 바꿔도 무방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리스타일보드는 앞뒤가 다 둥글둥글합니다.
(참고로 알파인은 뒤쪽이 직각으로 깍여있습니다.)
그러니까 양쪽으로 다 내려갈수가 있다는 뜻이죠...
가령 ↘이렇게 내려가다 멈췄거나, 넘어져서 일어스셔서 방향을 못바꾸시겠다면 보드의 앞쪽이 아닌, 뒤쪽으로(왼발은 왼쪽을 보고 있으나 오른발을 앞으로 해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셔도 된다는 겁니다..
물론 다리가 틀어진 각도가 왼쪽으로 맞춰져 있으니까 좀 불편하긴 해도 충분히 어느정도의 거리까지는 갈수 있으니까, 그렇게 가주다 방향을 바꿔줘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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