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셤기간인데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잠시 머리를 식힌다는 핑계로 칼럼을 씁니다...
어머니는 아마 저 짐 리폿쓰는줄 알검다~
그러면서 우리형상이 군대갔다오더니 역시 달라졌어~ 그러시겠죠!!
전 불효잡니당... ㅠ.ㅠ

오늘의 칼럼은 슬로프의 상황에 따른 대처법인데요, 사람마다 틀릴수가 있겠죠~
이건 순전히 저의 경우를 쓰는거니깐 그냥 참고만 하세여~

1. 파우더
파우더란 자연설로 인해 슬로프에 눈이 가득 쌓인 상태를 말하는거죠~
작년에 폭설내릴때 슬로프가 거의 파우더였었죠~
물론 캐나다니 하는곳처럼 허리까지 쌓인 눈은 아니지만 작년만큼 파우더가 많았던 때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파우더에서는 일반적으로 속력이 들납니다.
보드가 눈에 묻히니깐요~
파우더시 요령은 데크가 눈에 안 박히게 하기위해 후경을 주고 탑니다.
즉 평상시엔 무게중심을 앞으로 6:4, 7:3 주고 타는데 이땐 뒤로 두고 탑니다.
그러면 노즈가 약간 들리면서 타지기 땜시 눈에 깊게 파묻히진 않습니다.

2. 아이스
빙판길에선 엣지를 거는건 아~아주 안 좋습니다.
바로 밀리면서 넘어지기 쉽상이죠~
여기선 최대한 턴을 자제하고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합니다.
만약 빙판이 무지 길다면 상당히 x된 경우죠~
그리고 아이스를 만나기 전에 속도를 줄여주고 타는게 좋습니다.
또한 자세는 낮춰주고요~
아마도 라이딩의 최대 적은 아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3. 얼음 덩어리들
타다보면 주먹만한 얼음덩어리들이 슬로프에서 굴러다니는걸 보실겁니다.
이땐 베이스로 가면 안됩니다.
베이스로 얼음덩어리를 밟고 지나면서 엄청나게 중심이 흔들리면서 넘어질 수 가 있습니다.
이땐 엣지를 세우고 가면서 그냥 치고 나가야 합니다.

4. 슬러쉬
눈이 적당히 녹아있는 상태인 슬러쉬는 카빙치면 눈에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특히 테일이 많이 끌리죠~
여기선 일반적으로 베이스면으로 타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왠만한 슬러쉬에서는 카빙해도 무방합니다~

5. 급경사면
여기서 급경사란 휘닉스의 디지나 용평의 실버급같은 40도 이상의 경사면을 말하는겁니다...
과연 여기서 제대로 카빙을 치실수 있는 분이 몇명이나 될까란 의문도 생기지만 도전정신으로 타보면 좋습니다... ㅋㅋㅋ
먼저 이런 경사면에선 무지하게 스피드가 납니다.
그리고 엣지를 걸어도 안박히고 미끄러집니다.
사이드슬립도 소용없습니다.
그냥 미끄러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베이직턴으로 넓게 슬로프를 쓰면서 최대한 속도를 줄이면서 타시던지, 급경사면이 짧은 경우엔 그냥 카빙치고 내려오는게 낫습니다.
예로 디지같은 경우엔 그리 긴 슬로프는 아닌데 이곳에선 카빙 2~3번 치면 어느새 아래로 내려가 있습니다.
그만큼 속도가 빠르고 방향전환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무게중심을 최대한 아래로 낮춰주고 타는게 좋습니다.
뻣뻣이 타게 되면 바로 중심 잃고 넘어지게 되있습니다.
하여튼 이런 곳은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워낙 무서우니깐요~ ㅋㅋㅋ
꼭 이런 급경사가 아니더라도 중급자 이상의 슬로프에서 카빙을 치고 싶으신 분들은 먼저 머릿속에 들어가 있는 겁부터 제거하셔야 될겁니다.

6. 모글
모글은 일반적으로 많이들 피해가시는데요, 모글을 즐기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은 모글은 그냥 부시고 갈수 있지만 괘 높이 쌓여진 모글은 굳이 알리를 할려고 하지 않아도 몸이 붕뜹니다.
전 이게 재미있어서 모글을 좋아하는데요, 주의할점은 모글이 군데 군데 있는게 아니라 모여져 있는경우엔 모글에서 뜬후 착지시 노즈를 들어줘서 테일부터 닿게 하는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보드가 모글에 박혀뿌리는 상황이 일어날수가 있습니다.
작년에 지산에서 하프옆에 설치된 모글코스서 탔었는데 거의 죽음이더군요~
타다가 다음 모글에 박히고 중심잃어서 엄한데로 빠지고...
그래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엮인글 :

림프

2001.12.09 15:46:35
*.99.11.253

모글보이면 뛰고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허접하게 날라두 날면 기분좋죠.

림프

2001.12.09 15:48:00
*.99.11.253

휘팍 디지는 오후에는 모글생겨서 전에함 들어갔다 디지는줄 알았음다. 가능하면 오전에 들어가심이. ^^;;

PurerideR

2001.12.09 23:48:53
*.47.87.83

멋도모르고 얼음보숭이 베이스로 치다 디지게 굴러본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 하핫.. 많은 도움 됐습니다

PurerideR

2001.12.09 23:49:13
*.47.87.83

디지는.. 초보가 들어가면 디지..니까.. 디지.. 인가요? ㅡㅡ; 쿵~ ㅡㅡa 휘잉~~~

sky

2001.12.10 14:36:55
*.79.200.31

디지 같은 곳에 모글 생기면 전 돌아버립니다! 발광하는 sky! 일단 뜨고보자! 넘어져도 별로 안 아파요! ^^

sky

2001.12.10 14:37:33
*.79.200.31

상딩히 유용하고 두고두고 참고 될만한 칼럼입니다 짝짝짝...

박필용

2002.01.27 21:11:04
*.212.159.214

정말 유용한 칼럼이군요 오늘도 모굴에 걸려서 역엣지 ... 그런데 그걸 점프해야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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