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고 놀기 좋아하는건 인간의 본능이라더니...정말 일하기 싫네여.
오늘거의 밤샘해서 일하구 낼 새벽에 버스 타구 성우 가야 되는데..ㅡ.ㅡ그래두 가야져..

인디까지 썼져???
보드란 운동이..정말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skate board, snow board, wake board, surfing, wind surfing, kite board, sky surfing, etc..이 많은 종류의 보딩..(흔히..사이드 스탠스 스포츠라고도 하더군여..)이것들의 공통점을 아세여?
자유로움이나 도전정신이나...그런거 말고도...커다란 공통점 하나!!
처음 시작은 배움으로써 실력을 쌓을수 있지만...초보를 벗어나면 그 담부터는 오로지 자신과의 이미지 트래이닝과 도전정신에 의해서만 실력을 늘릴수 있다는거져...그리고...말로 암만 설명해주고 설명들어도 실제로는 되는게 하나도 없다는거..ㅠ.ㅠ.. 슬픈 현실이지만...그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다른 고수님들이 남기는 조언이나 팁등은 엄연히 그냥 팁이고 조언일뿐입니다. 그게 법은 아니란 거져..모든건 자신감과 도전정신, 이미지 트래이닝, 그리고 연습량에 달려 있습니다.. 50번째 실패한 b/s 360을 51번째에 성공시켰을때의 짜맀함을 누가 알수 있을까여??그 기분......
힘내세여...!!!

인디이후의 grap air는 무지 많은 종류가 있다는거 말씀드렸져??
보드를 꺾어주지 않고 하는 mute, method, tail, nose, melon, 등등이 있구..
보드를 꺾어서 스타일을 주었다가 다시 풀어주는 tweak 계열(method tweak이 대표적이죠..), stale fish 등이 있구..
스핀과 응용하고 플립과 응용하고..바인딩의 한쪽을 풀고 뛰는 원풋과 응용하고...한도 끝도 없습니다..
밑에 원메이크랑 인디뛸때의 느낌을 정리한 글이 있으니...이번엔 위에 설명한 그랩들을 잡아주는 요령만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method - 앞손으로 힐엣지를 잡는다. (허리를 꺾어주고 양 다리를 뒤로 꺾어주는데...이때..뒷다리를 앞다리 보다 약간 의식적으로 더 많이 뒤로 뻗어주는게 더 보기 좋습니다.)
요령은...
에어후..양 다리를 접어줌과 동시에 허리를 뒤로 꺾습니다. 앞손을 허리 뒤로 돌려서 보드의 힐엣지를 움켜쥐면서 뒷손은 하늘로 높이 들어줍니다. 시선은 역시 착지점을 주시하셔야죠??

mute - 앞손으로 토엣지를 잡는다. method를 뒤로 꺾인 활모양이라고 생각하면 mute는 그 반대입니다.
요령은..
에어후..양발을 당기면서 앞손으로 토 엣지를 잡습니다...(이것만 해도 mute입니다..)좀더 이쁘게 뽑아주기 위해서 토엣지를 잡은 상태에서 두 발을 앞쪽으로(그러니까..노즈쪽이 아니구..가슴이 바라보고 있는 방향으로..)팍!! 차줍니다!(아....설명 진짜 어렵네...)허리가 당연히 굽혀져 있는 상태가 되지만..머리는 숙이지 마세여! 앞으로 콱!!하고 찍힙니다..ㅠ.ㅠ

tail - 뒷손으로 테일을 잡는다. (이건 올드스쿨 기술인데..ㅠ.ㅠ)
요령은..
에어후..인디 노즈본 기억하시져??앞 다리를 밑으로 밀어주고 뒷발을 접어줍니다. 테일이 뒷손에 쉽게 닿을정도로 올라왔겠져??잡아 줍니다~~인디 노즈본 뛰는것과 같은 느낌으로 뛰시면 됩니다...앞손은 뭐하냐구여?? 하늘로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아마 무의식중에 가장 자연스러운 자세가 될것입니다..저도 앞손을 의식해 본적이 없어서리..ㅠ.ㅠ)

nose - 테일그랩의 반대입니다. 앞손으로 노즈를 잡죠..꼭 노즈가 아니라 노즈의 주변을 잡아주셔도 상관없습니다.
요령은...
에어후..앞 무릎을 가슴으로 확 끌어당기면서 뒷다리를 밑으로 쭉 밀어줍니다.(당연히 양쪽 발의 발목이 꺾입니다!) 노즈 쪽으로 허리를 숙이면서 노즈를 잡아줍니다...(팔이 짧아서 안 닿는거 같다구여??앞 다리를 더 땡겨주세여..아프다고 느끼실 정도로..) 에어한 다음에 공중에서 보드로 뭐 때리신적 있으신가여??<==요 노즈그랩이 그거 하기 좋은기술입니다...노즈그랩 자세에서 테일로 삽자루등을...치는 라이더들이 있습니다...(부럽습니다~~)

melon - 앞손으로 힐엣지를 잡지만...method처럼 몸을 꺾진 않습니다..그냥 무릎을 당겨서 앞손으로 힐엣지를 잡아줍니다.(스타일을 더 강조하기 위해선 중심을 뒤로 빼주고 보드를 앞으로 밀어주면서 잡아주면 됩니다.)
요령은 method와 비슷하므로 생략합니다.

method tweak - 정말 멋진기술...제가 젤 좋아하고..개인적으론 모든 에어중에서 가장 스타일이 멋진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이쁘게 뽑아지는 메쏘드 트윅을 보면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ㅠ.ㅠ '아~~머쪄라...~'.. method를 하는데..뒷발을 진행방향 쪽으로 쭉~~~밀어주고 앞발을 가슴쪽으로 확!~~당겨서 보드가 진행방향과 수직이 되게..(보드의 베이스가 진행방향을 보도록)만드는 기술입니다..!!
요령은..
method를 잡아주기위해 다리를 뒤로 차주는 과정에서 뒷발을 '의식적으로!' 쭈욱~~~밀어줍니다..동시에 앞발은 역시 "의식적으로!"가슴쪽으로 당깁니다. 앞손으로 앞발과 노즈 사이의 힐 엣지를 잡아줍니다. 시선은 앞쪽을 어깨넘어로 바라보시고..(당연히...가슴이 진행방향과 반대로 돌아가 있을테니까여..)그랩을 잡지 않은 뒷손은 랜딩존 주변의 사람들에게 인사하듯이 머리옆으로 들어줍니다~~보드가 하강하면서 그랩을 풀어주고 다시 다리를 원래대로...ㅡㅡ 그리고 착지..... method tweak 정말 이쁩니다~~꼭 해보세여~~하프에서..백사이드 월에서 많이들 하시는 기술입니다..국내 프로중에선 한모군이 무쟈게 깔끔한 method tweak를 보여줍니다..비디오에서..method tweak를 이용해서 T-bar 리프트 줄을 보드의 테일로 팍~ 차주는 장면이 머리속에서 지워지질 않네여..

stale fish - method tweak 과 반대 방향으로 틀어주는 기술입니다.뒷손으로 뒷발과 테일사이의 힐엣지를 잡아주면서..
요령은..
에어후.. 양다리를 접어올리면서 뒷발을 진행방향쪽으로 밀어주고 앞발은 자연스럽게 반대쪽으로 밀리겠져??90도를 f/s로 틀어주는 겁니다..그 상태에서 뒷손으로 테일과 뒷발 사이의 힐엣지를 잡습니다..역시 method tweak 만큼은 아니지만 멋집니다..하프에서도 f/s 월에서 많이들 하시는 기술입니다. 자세를 강조하기 위해서 90도 보다 더 많이 틀어주셔도 됩니다...노즈본처럼 노즈를 밑으로 내리 꽃는 자세도 스타일 있습니다....

shifty - 이건 보드를 잡아주는게 아니지만....그냥 씁니다.ㅡ.ㅡ 노즈본 시키면서 stale fish하듯이 몸과 보드를 90정도 꺾어주었다가 다시 돌리는 기술입니다..역시 스타일 머찌게 나오지만...stale fish 보다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해보시면 알겁니다..(잡아주는 동작이 없어서 안정성을 유지하기 더 어려운느낌었거든여..제게는..)
요령은...stale fish 와 비슷합니다.

무쟈게 많은 그랩에어가 있습니다..
첨에 말씀드린데로..보드라는게 말로 듣는거랑 하는거랑 천지 차이입니다. 연습밖에 없습니다...죽어라 뛰시면서 뛸때마다 뭐가 문제였는지 반성하고 이번엔 이렇게 해봐야지 하는 자세로 하시면 무슨 트릭이든 하실수 있을껍니다..(그래도 난 잘 안되던데..ㅠ.ㅠ) 이미지 트래이닝 정말 중요합니다!! 죽어라 파던 기술이 깔끔하게 딱 먹혔을때의 그 쾌감.....비교할곳이 없습니다..각자 노력하시는 기술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아~~부상방지를 위해서 보호대 꼭 하시고...이왕이면 제대로 만든 램프에서 뛰세여..특히 랜딩이 제대로 되어있는곳...랜딩 안좋으면 제대로 착지해도 뇌진탕 걸린것 처럼 발의 충격이 그대로 머리까지 전달되는 험난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그치만...쫄지않는 마음..깡다구!!! 그게 필요합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