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nowstyle 보드샾의 장팀장이라고 합니다.

보드를 고르는 노하우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남기려고 합니다.

한번 참고해 보시고요.. 제가 샾에서 하는 말을 여기서 다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혹시나 제가 잘못생각하는 경우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메일

주세요. 바로 고치겠습니다.


올바른 스노보드 선택방법

보드를 고르는 일은 참 설레게 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정말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는 보드를 선택하고자 할 때 자신이 어렵게 모아서 가지고 있는 돈을 기준으로 자신의 라이딩 스타일을 고려해 정말 쉽고 훌륭하게 보딩할 수 있는 최상의 보드를 고르고 싶지만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라이더에 특성에 맞는 보드 고르기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를 마련했다. 자신에게 적합한 보드를 고르고 싶다면 다음의 몇가지 사항을 참고하여 고른다면 가장 좋은 최상의 보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부츠가 좋은 것인지 스트랩바인딩과 스텝인 바인딩중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어떤 보드를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스노우보드가 생겨난 이래 보드는 혁신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보드는 상당히 아름답고 멋져졌으며 부츠도 그 디자인이 매우 좋아졌고 바인딩 역시 기능과 디자인이 놀랄만큼 발전했다. 보드와 부츠와 바인딩은 라이더의 특성과 슬로프 날씨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어떤 제품이라도 다양한 제품군들 중에서 적합한 보드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은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어떤 것이 진정 나에게 맞는 보드인지 어떤 보드가 내 스타일인지는 쉽게 알 수가 없어 고민을 하게 된다. 보드를 새로 구입한다면 한번쯤 읽어보아도 괜찮을 것이다.



1. 스노우보딩의 경험이 있는가?

2. 한해에 얼마나 많은 보딩을 하는가?

3. 어떤 스타일의 보더인가? 카빙, 점핑, 레이싱..

4. 어떤 타입의 슬로프를 타기 원하는가? 심설, 트리라이딩, 다져진 슬로프



일반적으로는 보드에는 크게 세 가지 타입이 있다. 회사에 따라서 이 세가지 보드보다 더 다양한 보드라인이 있지만 거의 이 세가지타입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FREESTYLE/FREESIDE(프리스타일/프리라이드), FREERIDING/BACKCOUNTRY(프리라이딩/백컨트리)CARVING/RACE(카빙/레이스)인데 이 세가지 타입의 어느것을 가지고도 모든 상태의 보딩을 즐기며 온갖 슬로프를 다 섭렵할 수도 있지만 자시의 보딩스타일과 슬로프 상태에 따른 올바른 디자인은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여러 가지 보드의 타입들 사이에는 몇 가지 특징적인 부분들이 다르다. 각각의 보드는 그 보드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보드마다 가지고 있는 길이와 넓이와 플렉스의 특성때문인데 이 세가지 유형이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어떤 보딩타입에 좋은 보드인지 결정되는 것이다. 보드를 사러가기 전에 이러한 것들을 잘 알아두면 어떤 보드가 당신에게 알맞은 보드인지 선택하기가 쉬울 것이다.



우선 여러 가지 트릭을 하기 원한다면 일단 일반적으로 타는 것보다는 더 짧은 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슬로프를 주로 활강하고 슬로프 여기적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에어를 하고자 한다면 좀 더 긴 보드를 선택하면 된다. 이런 경우에는 프리라이드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런 용도에 아무런 관계없이 그저 즐겁게 보딩을 하고싶다면 좀 더 짧은 보드도 괜찮은데 가장 무난한 보드이기도 한 이 보드는 프리스타일 보드이다.

체중과 보드와의 관계

체중은 보드의 길이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요인중의 하나이다. 하지만 대부분 신장을 먼저 물어본다. 왜냐면 보통 체중은 신장에 비례하고 여자분에게 체중을 묻는건 실례가 아닌가 한다.(개인적으로 딱 보면 짐작이 되는데 짐작이 안가는 경우는 묻기도 한다.. 이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남자는 여자보다 긴 보드를 타는에 이유는 간단하다. 신장과 체중의 차이 때문이다. 체중과 신장의 차이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샾에가서 자신에게 적당한 보드를 추천해 달라고 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의 하나이다. 샾에 가서 묻기가 곤란하다면 자신과 체격이 비슷한 유명한 라이더들의 보드사이즈를 확인한 후에 그보다 약간 짧은 보드를 선택하면 아마도딱 맞을 것이다.



플렉스..하드보드&소프트보드

이 부분은 다들 알겠지만 한마디로 말하면 턴이 능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소화하기 힘들다는 말이다. 딱딱한 보드는 컨트롤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조건 딱딱한 보드를 피하라는 말은 아니다. 하드보드는 딱딱한 슬로프 즉 빙판인 곳에서 에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이싱보드와 하프파이프용 보드는 굉장히 딱딱하다. 즉 레이싱과 파이프에서 좋은 에징을 위해서이다. 이에 반해 부드러운 보드는 파우더타기와 크고작은 점프, 트릭들을 시도하기에 적당한 보드이다. 부드럽기 때문에 콘트롤이 쉽다. 하지만 이에 반해 에징을 유지시키기가 어렵고 딱딱하게 다져진 슬로프에서 깔끔한 카빙라인을 만들기 어렵다. 여기까지 말하면 자신에게 어떤보드가 어울릴지.. 다들 생각할수 있으리라 본다.



하드보드와 소프트보드의 구별법

1. 레이싱보드와 프리스타일/프리라이드 보드를 고른다.

2. 보드의 테일부분을 바닥에 놓고 노즈를 한손으로 쥔채 45도로 보드를 기울인다.

3. 노즈 뒤쪽에 한 손을 위치시키는데 노즈의 뒤쪽이란 노즈의 끝을 잡으라는 의미가 아미녀 노즈의 곡선 바로 아래쪽을 말한다. 그렇지 않고 노즈를 잡고 테스트할 경우 노즈의 플렉스 현상으로 보드의 플렉스를 올바로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4. 그 다음. 다른 손을 보드의 허리부분에 놓고 강하게 눌러본다. 그때의 휘는 정도가 그 보드의 플렉스특성이다.

5. 길이가 적당한 몇가지 마음에 드는 모델을 선택한후 이런식으로 보드의 플렉스를 서로 비교해가며 테스트해본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플렉스의 보드를 고르는 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제품에 대해서 샾의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을 것이다.



보드의 허리의 넓이는 얼마나 되야 하는가?

넓이역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인데 너무 가늘은 보드는 턴을 시도할 때 발의 앞뒤가 에지 밖으로 튀어나와 보딩을 방해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너무 넓을경우는 에징을 유지하거나 턴의 시도를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보드 허리를 고려해 보드를 고른다면 적어도 자신에게 잘 맞는 부츠의 앞꿈치와 뒤꿈치가 1CM정도 나오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사이트컷의 래디우스

보드를 바닥에 놓고 사이드컷(노즈와 테일사이의곡선)의 모양을 연장해 원을 그렸을 때 나오는 수치가 래디우스이다. 이 사이드컷은 보드로 턴을 시도했을때에 전체적인 턴의 길이를 결정한다. 깊은 사이드컷은 짧고 예리한 턴을 만들어 내는데 이는 하프파이프에서의 턴 특성에 알맞다. 대표적인 예로 발란스(BURTON)의 경우이다. 이보드는 프리스타일 보드중에서 깊은 사이드컷을 가지고 있는 보드중의 하나이다. 발란스의 영향으로 다른 보드 회사들이 앞다투어 깊은 사이드컷을 가진 보드를 생산했다. 다시 돌아가서 일반적으로 허리가 가늘은 보드는 깊은 사이드컷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발은 보드의 허리의 넓이보다 크지 않는 것이 좋다.

사이드컷은 하프파이프나 레이싱의 경우처럼 빙판의 슬로프나 딱딱한 슬로프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백 컨트리 보딩이나 트릭들을 구사하기만을 위한 보딩에서는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하프파이프와 보더크로스등이 유행인 요즘은 대부분의 보드가 사이드컷이 깊다고 말할수 있다. 사이드컷에 의한 래디우스의 길이를 판단할 때는 다음에 소개하는 수치들이 기준이 된다. 깊은 사이드컷을 가진 보드는 보통 800cm나 그 이하의 래디우스를 가진 보드를 말하고 일반적인 사이드컷은 래디우스 875cm이상의 래디우스를 가진 제품들이다. 적은 사이드컷을 가진 이 제품의 경우는 턴의 모양이 원이라기 보다는 직선에 더 가까운 수프루(길이라고 해야하나?)를 남긴다. 참고로 올해 가장 사이드컷이 깊은 보드는 아마도 OPTION의 KEVIN SANSALONE NARROW모델이 아닐까 싶다. 정말 깊은 사이드컷.. 날카로운 카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디렉셔널과 트윈팁

디렉셔널은 한마디로 노즈의 모양이 테일보다 크고 긴 보드이다. 그리고 트윈 팁은 노즈와 테일 모양이 같은 보드이다. 보더들이 스케이트보더들 같은 트릭을 구사하기 원했으며 훼이키 라이딩이 유행했던 것이다. 그래서 브랜드들은 그간 생산해 오던 노즈부분을 과감하게 잘라내고 보다 빠르게 회전할 수 있게 보드를 생산하였는데 그래서 팁과 테일의 모양이 비슷한 트윈팁계열의 보드가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곧 프리스타일의 영역이 파우더, 파이프등 광범위 하게 넓어져 보더들은 좀더 긴 보드와 전체럼 체일보다 긴 노즈를 채용한 보드를 원하기 시작했는데 이 유행이 다시 디렉셔널보드의 생산을 촉진시켰다. 보드를 선택할 때 디렉셔널 타입을 선택할 것이냐, 트윈 팁 보드를 고를 것이냐는 쉽다. 만약 프리라이딩을 원한다면 훼이키로 라이딩 할 기회가 많지 않을 것이므로 디렉셔널 보드를 선택하면 되고 트릭이나 하프파이프같은 회전이나 다른 프리스타일의 라이딩을 원한다면 트윈팁 보드를 고르면 되는데 이 두 디자인의 장단점은 특별히 말할 것이 없고 훼이키를 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이다.



결론을 내자면 프리스타일/프리라이드 보드는 빅에어를 한다든지 트릭들을 구사하고 하프파이프를 타기에 적당한 보드로 파크에서 즐기기에 적당한 보드이며 모든지형에서 라이딩하기 좋은보드지만 딱딱한 슬로프에서 그 성능을 보다 더 잘 발휘한다. 프리라이딩/백컨트리 보드는 프리스타일 보드보다 더 모든 지형에서 라이딩하기 좋은 보드이며 프리스타일 보드와 다른점이 있다면 조금 더 길고 용도가 더 다양하다는 것뿐이다. 물론 파크를 포함한 모든 지형에서 라이딩 할 수 있으며 더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실속있는 모델로 초보자라면 가장 좋은 보드계열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아무리 좋은 보드라고 해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딩자체에 애착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기능성능 다 떠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보드를 고르는게..(너무 터무니 없는거 빼놓고) 라이더로 하여금 보드를 정말 꼭 끌어안고 자고 집에서 부츠신고 뛰어다니고..정말로 보드를 사랑하게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샾을 하기전 보드를 두번째 사서 보드부츠신고 회사에 출근했던일이 생각난다.(그때 부츠가 northwave apollo 였었다.. 99시즌에...그때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돌았다고.. 놀렸는데.. 그냥 웃어주었다..) 개인적인 얘기였습니다. ㅋㅋㅋ

엮인글 :

신형상

2001.11.16 13:49:39
*.253.75.221

정말 잘 읽었습니다. 초보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너무 글이 좋아서 그런데 복사해서 저희 동아리에 올려도 될런지요? 출처 밝히겠습니다~*

Noregret

2001.11.16 16:51:03
*.169.223.134

잘 읽었습니다. 왕허접 초보인데.. 장비를 이미 구비했지만, 님 글 안에 제가 들어가 있는 듯 해서 뿌듯하네요. 무엇보다 자기 마음에 드는 적당선에서 장비구비를 해야 제일 좋다는

문장혁

2001.11.16 18:48:29
*.134.135.151

정말 갘동적인 글입니다. 저의 부족함을 축여주는 멋진 글입니다. 전번에 한번 들렀는데 다시 들릴께요...

이슬이

2001.11.16 22:03:19
*.247.138.49

잘읽었습니당...스노우스타일...맞으시져?^^ 여기서 또 뵙다니..

몽아

2001.11.17 03:34:34
*.116.39.3

꼭 가죠..스노우스타일..차나 한 잔 주세요...종종 좋은글 부탁함다.

shally

2001.11.19 13:12:51
*.205.191.225

후후 부츠신고 출근하셨다니.. 그 열정 정말.. 저는 북그럽네요^^

하늘을 날다.

2008.10.08 09:18:46
*.125.167.68

열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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