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슴다..머..기다리는 분덜도 엄써겠지만 암튼 끝까지 해볼람니더..
엄는돈 이빠이 들여서 온 원정이기에 뽕을 뽑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친듯이 타고 다니다 보니 몸도 쑤시고 피곤해서 글쓰는걸 하루하루 미루다 보니 끝이 없더군요.. 그리하여 오늘하루 맘잡고 써볼랍니다..머 글이 허접해도
귀엽게 읽어 주십쑈..지금 맘은 눈밭에 가 있기 땜시 -,.-
암튼 프리스타일 이노베이터 노아 살라스낵 시작함다..


이넘이 바로 노아 살라스낵.

이름이 길다보니 그냥 노아로 하겠슴다..노아는 원래
프로페셔널 스케이트 보더 였다..그러다 넘은 스노보더의 길을 가기 시작했고
똥파리 같은 저돌성과 바퀴벌레 같은 집요함으로 점차
프리스타일 보드계에 엄청난 이변을 몰고 오기 시작했다..
특히 넘의 메쓰후드 트윅은 옆구리의 갈비뼈가 튀어 나올 정도로 강렬했다..
그럼 넘의 인터뷰를 살짝 디벼보자..

언제 태어났나?
"1970년 캘리포니아에 있는 샌디에고 에서 태어났다.."

보딩은 언제 처음시작했나? 처음 사용한 장비는 무엇인가?
"보딩은 1988년에 시작했다..처음 사용한 보드는 버튼 151이였지만
정말로 보드를 배운것은 그누 168을 타면서 부터이다."

첫라이딩을 예기해 달라.
"첫 라이딩은 최악이었다..스케이트 보드를 타는것 처럼 스노보드를 탔고 계속
넘어지기만 했다. 3-4일정도 지난후에야 스노보드가 재밌다는걸 알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딩이 있다면?
"아마도 알라스카를 정복했을때 였을것이다..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것을 느끼며 알라스카 산을 누비는것은 그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다.."

만약 프로보더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이 되었을것 같은가?
"아마도 계속해서 프로폐셔널로 스케이트보드를 탔을것이고 회사도 설립했을것이다.."

포르쉐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사실인가?
"맞다..포르쉐 911 터보는 여름에 사용하고 겨울에는 다지 트럭을 사용한다"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있다면?
"정확히 좋아하는 음악은 없다.. 기분에 따라 듣는 음악이 다르지만 대체로
힙합, 레게, 락 뮤직을 좋아한다.."

무엇이 라이더를 최고로 혹은 최하로 만든다고 생각하나?
"난 최고의 라이더는 없다고 생각한다..자신 앞에있는 상황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수 있는 사람이 최고의 라이더라고 생각한다."

왜 너가 테리에의 탑10 리스트에 있다고 생각하나?
"나의 스케이트보드 스타일의 스노보드 라이딩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또 스노보드가 처음으로 세상에 소개 되었을때부터 라이딩을 한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럼 너도 테리에 처럼 탑10 라이더를 뽑아줄수 있나?
"음..데븐 월시, 피터 라인, 로안 로저스, 숀 팔머, 크리스 로치, 네이트 콜, 테리에 하콘슨,마이키 르블랑, 마이크 렌퀫, 앤디 헷첼, 템플 커민 그리고 마운틴 베에커 에서 같이 라이딩을 하는 친구들...."

  
음냐...인터뷰의 양이 너무 않으니 이정도로 줄이도록 하자..
지난 몇년간 스노보드의 인기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아마도 가장큰 이유는 스노보드 프리스타일이 가지고 있는 매력때문일 꺼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보드, 부츠, 바인딩과 같은 장비도 월등히 개발되었지만
파이프를 만드는 기계(일명 파이프 드래곤 혹은 슈퍼 드래곤 이라함)도 발전 되었고 보드장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갔다..
그에 따라 라이더들은 더 좋은 환경에서 자신들의 한계를 한단계 끌어올린셈이 되었고 그에따라 프리스타일 스노보더의 인구가 늘기도 하였다..
오래전 스키장에서 보더의 출입을 허용하기 시작하면서 프로페셔널 스케이트보더중 일부는 스노보드로 눈을 돌렸고 그중 노아 살라스넥 이라는 넘이
있었다. 저 넘은 아직까지도 프리스타일 이노베이터라고 불린다.. 스케이트보드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스타일을 스노보드에 접목 시킴으로써 프리스타일의 새로운 길을 제시 했다..또한 노아 살라스넥은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스위치 라이딩을 선보이기도 했다.. 요즘 한창 유행인 노즈 프레스, 레일 슬라이드등도 이미 그는 12년전에 선보였고 89년 90년에 많은 스노보드 비디오에 출연해 신기에 가까운 트릭을 선보임으로써 프리스타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했다..


제가 써 놓고도 너무 허접하군요..^^;; 지송함다..
담부턴 똥꼬털 가지런히 빗어넘기고 열씨미 쓰겠슴다...-,.-

몇일전에 이곳에서 인상깊은 한국분을 만났습니다....파크에 들어가
조그만 점프대 옆에서 알짱 알짱 거리고 있었는데
어떤사람이 커다란 테이블탑 점프대를 뛰어넘으며 540도를 돌더니
착~~~ 착지하더니 바로 옆에 있는 레일로 뛰어서 노즈프레스 하고
뛰어내리면서 180도를 가볍게 하는 거였슴다..
속으로 아~~절라 잘탄다..미국 프로라이더 인가보다...하며 있는데
그분이 바인딩을 풀더니 다시 파크 위쪽으로 걸어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비니를 벗는 순간..앗! 검은 머리에 검은 눈....한국사람이란걸
직감했슴다..그래서 촐랑촐랑 달려가서리...

"한국분이세요?"
"...네, 맞아요"
"방갑숨다..근데 혹시 프로라이더 신가요?"
"아니요..여기서 학교 다니는데요..그냥 취미예요..보드는.."
"와~근데 정말 잘타시네요.."
"뭘요..이런건 아무나 하는건데요..머..암튼 방감습니다..제이름은 김**구요..나이는.."

이렇게 간단하게 서로 소개를 하고 같이 라이딩을 하면서 참 많은걸 느꼇슴다..
적지않은 나이에 미국으로 유학 올정도면 등따시고 배부른 사람이
대부분 일텐데 거만함이나 버릇없는 모습은
찾아볼수가 없었슴다..그리고 그정도 실력이라면 한국에서 인정받는 프로가 될텐데 그냥 처음부터 즐기려고 시작한것이니 계속 즐길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겸손까지..쩝..옛말에도 있죠..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역시 옛말에는 틀린게 엄씀니다..*^^*

요즘 김준범 보드 연구소에서 상비군에 관한 이런저런 얘기가 오고 가던데..
참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쑤 엄씀니다...
보드를 잘타고 못타는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됨됨이가 우선이 되야 겠지요..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처음 보드를 배우던 시절..
그때 그마음을 잊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쩝
사이트를 관리하는 김준범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본적은 엄찌만 아마도
그분 또한 대한민국 보더들에게 적지 않게 실망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적어도 요기 있는 헝그리보더에선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명랑스노보드사회 건설을 위해 힘쓰는 그누맨씀..
엮인글 :

shally

2001.11.20 11:41:09
*.205.191.225

꺄아아아 나 그누맨 팬이에요. 그누맨님 글 올마나 기둘련는데에 히히-.-

림프

2001.11.20 13:19:53
*.99.11.253

저두 팬입니다. 올라오길 기둘렸음다. ^^

2001.11.20 15:42:39
*.91.45.227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앞으로도 많은 참고 부탁드릴께요!! 화이링!

김태경

2001.11.20 19:53:08
*.37.26.130

[!(o) 홀맨] 우와~~~ 정말 역시 뿅갑니다. 짝짝"짝짝짝짝

nitromania

2001.11.20 23:28:40
*.207.9.109

멋진 글이네여~~ 그나저나...그 한국 라이더 얘기...요즘 사태와 더불어 많은걸 생각하고 가슴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네여

몽아

2001.11.21 02:23:30
*.116.39.3

재능은 열심히함을 따를 수없고 열심히함은 즐김을 따를 수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헝글보더님들 즐거운 보딩하세요...그누맨님 글 잘읽었슴다.^^

그누맨

2001.11.21 04:16:03
*.30.6.66

흐미..저의 글을 기다려 주시다니....감사합니더.

보드맨

2001.11.21 08:42:42
*.227.63.88

저두 무지 기둘렸씀다~!! 원정에서 무사귀환(?) 하신건 축하드림다^^ 덧붙혀...항상 잼있어요^^

그누맨

2001.11.21 09:17:31
*.135.14.161

아직 귀환안했슴니더..^^;;

shally

2001.11.21 11:56:41
*.205.191.225

나도 가고싶다 나도 자연설을 느끼고싶다아아아 ㅠ.ㅠ

sky

2001.11.21 12:38:06
*.51.80.169

짝짝짝.. 귀환을 환영 합니다...

신동수

2001.11.22 00:54:41
*.214.225.123

어찌나 기다리던 탑10보더즈인지 ㅜㅜ

썰렁맨

2001.11.22 01:29:50
*.108.55.95

짝짝짝!!!

xnochinx

2001.11.22 03:17:26
*.216.21.19

이야 뭐 멋지다는 말 밖에는 그누맨 ... 홧팅 xnochinx

빤쓰

2001.11.27 11:01:10
*.249.167.13

오오... ㅠ.ㅠ

첫물녹차

2009.01.09 10:22:32
*.229.169.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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