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노보드 아카데미 TKcamp.com 운영자인 스크래치입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해머 헤드 데크를 사용하며 카빙을 즐기고 있고 프리 라이딩을 즐기는 한 사람으로 많은 분들이 해머 헤드와 프리 데크와 차이가 카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는 분들도 많고 해서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카빙 연습 테크트리는 (크게 나눴을 때)


1. 먼저 엣지로 초보 코스에서 보드 데크의 사이드컷 반경 만큼의 턴을 연습한다.

2. 그리고 데크를 구부림으로 턴의 크기를 줄이는 연습을 한다.

3. 슬롭의 다양한 변화에 맞는 연습을 한다.

4. 경사를 초급에서 초중급, 중급으로 점점 올리는 연습을 한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카빙이 초급에선 되는데 초중급에서 안된다는 부분이 있다면 우선 데크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제 경우 데크는 해머 헤드냐 프리냐 등은 구분하지 않고 "유효엣지의 길이"와 "플렉스"만을 고려합니다.


슬롭의 경사각이 클수록 또는 보더의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유효엣지의 길이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속도와 체중이 같고 데크 유효엣지의 길이만 바뀐다고 가정하면)

엣지가 접설면에 닿는 길이가 길수록 단위 길이당 가해지는 힘이 작아집니다.

반대로 길이가 짧을수록 단위 길이당 가해지는 힘이 커집니다.  


즉, (보더가 카빙을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속도나 체중이 증가하는 상태에선 카빙턴을 할 때 데크가 받는 압력이 커지고, 엣지에 의한 눈의 그립력이 한계를 벗어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그 경우 슬립이 나는 것이지요.

그럴 때 아무리 좋은 스킬을 가진 보더라도 카빙시 엣지가 터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유효엣지가 긴 데크로 바꾸는 것 외에는 말이지요.


그래서 요즘 카빙을 즐기는 분들이 유효엣지가 긴 해머 헤드 데크로 변경을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63cm F2 proto 헤머 헤드의 유효엣지가 1400이 넘는데, 일반 168cm 데크의 유효 엣지가 1300 정도니까요.



두 번째가 타는 스타일에 맞는 탄성을 가진 데크를 찾아야 합니다.  초반에 적은 카빙의 연습 단계에서 두 번째 데크를 구부린다는 것에 해당됩니다. 속도가 어느 정도 나오는 상태에서데크를 구부리는 힘은 속도와 체중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럴 때 속도와 체중이 데크의 탄성과 맞지 않으면 데크는 잘 구부러 지지 않거나 너무 잘 구부러져서 컨트롤이 힘들게 되는 것이지요.



그럼 처음에 제가 화두로 던진 해머 헤드와 프리의 차이는 무엇인가?   유효엣지의 길이가 다르고 노즈와 테일을 잘라 가볍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외의 것은 보더의 스킬을 열씸히 갈고 닦아서 즐겁게 타면 되는 것입니다.


보너스영상

 하이원볼에서 빌려서 타본 해머 헤드 데크로 모글에 들어가본 영상을 올립니다. 

시승데크 : f2 한노 프로토 163

보더 스펙  키 178cm에 85kg 의 체중 

                  270 버튼 이온 부츠(전방 27, 후방 12도로 셋팅)


중급 슬롭에서  토 아웃이 발생해서 일정각 이상일 때 슬립이 일어남.


헤머 데크 2 시간 시승해보고 탄성 실험을 위해 모글에 들어간 것이라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론

한노 프로토의 경우 플렉스가 적고 단단해 모글에 들어가기에는 조금 부족함, 조금만 더 소프트하다는  f2 프로토 163을 타면 모글런도 카빙도 어느정도 즐기며 프리데크처럼 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함.

 




PS: 데크를 빌려주고 왁스를 멋지게 튜닝해주신 하이원볼(www.facebook.com/hi1ball/) 실장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출처: tkcamp.com 


칼럼니스트 소개

카시 레벨1  0102시즌

카시 레벨2 0708시즌

카시 파크 레벨1 0809 시즌

카시 레벨3 1516 시즌 (티칭 제외하고 올 패스)

엮인글 :

백표범

2017.01.10 14:12:57
*.232.75.113

유효엣지와 그립력에 대한 이견이 있어 댓글을 답니다.


그립력은 미끄러지기 전까지 버티는 힘이므로 정지마찰력으로 생각할수 있고,

마찰력은 아래와 같은 식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마찰력=마찰계수x수직항력(면을 수직으로 누르는 힘)

-----------------------------------------------------------------------

여기서 마찰계수는 엣지상태, 설면상태 등에 관계된 값입니다.

수직항력은 설면을 위에서 누르는 힘이므로 보더의 몸무게와 비례합니다.


긴 유효엣지일수록 단위 길이당 힘(수직항력, 몸무게)은 분명 작아지는게 맞습니다.

따라서 단위 길이당 마찰력도 작아지게 됩니다.(단위길이당 마찰력=마찰계수x단위길이당 힘)

다시 전체 길이로 합산하면(단위 길이당 마찰력x길이) 유효엣지와 상관 없이 일정한 마찰력이 나오게 됩니다.

이 마찰력보다 원심력 또는 폴라인방향으로 낙하하는 힘이 커지게 되면 슬립이 나게 됩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일정한 경사에 직사각형의 상자를 미끄러뜨린다고 가정했을 때

넓은 면을 바닥을 향하게 미끄러뜨리나(긴 유효엣지)

좁은 면을 바닥을 향하게 미끄러뜨리나(짧은 유효엣지)

마찰력도 같고 미끄러지는 가속도도 같습니다.

물론 미끄러지지 않고 버티는 상태에서의 마찰력도 같습니다.


결론 : 유효엣지길이는 그립력(마찰력)과는 상관없음.


P.S : 긴 유효엣지 데크는 분명 급사 카빙에 도움이 됩니다만

        길고 하드한 플렉스일수록 낙차에너지를 속도로 변화시키지 않고

        데크에 저장했다가 다음턴으로의 전환에 쓰기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크래치

2017.01.10 19:37:48
*.223.23.41

엣지에서 단위 그립력이라고 표현하는 게 제 논점을 더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직사각형의 상자의 마찰력이 0라면 그렇게 설명할 수 있겠지만 얼음이라면 날이 닿는 부분의 길이에 따라 슬립을 일으키는 힘에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스크래치

2017.01.10 19:41:50
*.223.23.41

속도가 빨라지거나 체중이 늘어남에 따른 원심력의 증가와 급사면을 내려오며 생기는 중력에 따른 스피드의 증가는 데크의 그립력에 따라 달라지는데 길이가 길수록 그리고 엣지 각이 커질수록 커지게 됩니다.

엣지각을 최대 그립력이 나오는 조건으로 세워도 길이거 받쳐주지 않는다면 슬립이 일어난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Double.J-

2017.01.11 16:58:19
*.104.107.162

마찰계수는 단위면적당 계산을 해야 함으로 

긴유효엣지와 짧은 유효엣지는 같은 마찰계수를 가지지 않습니다

단위면적당 같은 저항이 걸려도 면적량 자체가 훨신 높은 긴 유효엣지의 데크가 같은 수직항력을 받을시 

훨신 높은 저항을 만들어 내고 이것을 우리는 그립력이 높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백표범

2017.01.11 19:43:06
*.232.75.113

마찰계수.PNG



마찰계수_접촉면 상관없음.PNG



F=uN

F : 마찰력(단위 N)

u: 마찰계수(단위 없음)

N : 수직항력(단위 N)


마찰계수는 단위가 없습니다. 단위면적당 따지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첨부의 그림을 보시면 마찰력은 접촉면적과 상관없이 마찰계수와 경사의 각도에 의해서만 달라집니다.

"접촉면 면적의 대소에는 관계가 없고, 양면의 성질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써있네요

첨부

-Double.J-

2017.01.11 21:12:24
*.104.107.162

저 식이 성립 하려면 하나의 가정이 필요 합니다 

바로 "접촉면의 모양이 바뀌지 않는 접촉상태" 하지만 엣지가 닿고 있는 그상태에서 조차 눈상태는 수시로 변해 버리는 

유체기때문에  저 식을 사용할수 없습니다 


압력의 의해 모양이 변하는 두물건간의 마찰력의 경우 접촉 면적의 증가는 마찰력의 증가를 가져 옵니다




백표범

2017.01.11 21:28:45
*.38.8.9

네 맞습니다. 순간순간 계속 설면상태가 변하고 엣지각이 변하기 때문에 마찰계수도 변하고 마찰력도 변합니다. 

그 "순간순간"의 마찰계수는 변하지만 그 마찰계수에 영향을 받는 마찰력이 접촉면적이랑 상관없는 사실은 변함이 없죠. 




-Double.J-

2017.01.11 21:55:27
*.104.107.162

마찰력과 접촉면적이 관계가 없다면 


왜 일반 타이어 대신 광폭 타이어를 쓰는지 레이싱에서는 슬릭타이어를 쓰는지 


스케팅이팅을 할때 날을 왜 갈아야 하는지 전부 무관한일이겠지요 


물로 현실은 그렇지 않겠지만.,..

백표범

2017.01.11 22:08:44
*.232.75.113

광폭타이어 사용이유 링크 답니다.


http://blog.naver.com/cogram?Redirect=Log&logNo=220846778689

-Double.J-

2017.01.11 22:28:56
*.104.107.162

광폭 타이어의 경우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Double.J-

2017.01.11 21:59:13
*.104.107.162

접촉면적과 마찰력이 관련 없는것은 

실제로 아무리 평평한 것이라도 무게를 받는 점은 세점 밖에 될수 없고 

이는 접촉면이 커지더라도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쪽이 압력에 의해 모양이 변하는 물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마찰이 행해지는 지점 자체가 무수히 늘어나기 때문에 

단위면적이 증가할수록 마찰력이 커집니다

백표범

2017.01.11 22:06:46
*.232.75.113

일반적인 면은 접촉면적 중 세점만 지지하게 되고


휘어지는 엣지 처럼 곡면이 되면 세점에서 무수한 지점으로 숫자가 늘어나서 마찰력이 커진다는 말씀인가요?


세점 vs 무한대 이면 휘어지는 엣지에서는 마찰력이 무한대가 되겠군요.



설면을 베이스로 지지하고 서 있게 되면


베이스면도 압력에 의해 휘는 면이고 면적도 엣지보다 넓은데 왜 잘 미끄러질까요?


마찰력이 작용하는 점은 무한대일텐데요.


-Double.J-

2017.01.11 22:31:32
*.104.107.162

휘어지는 엣지의 문제가 아니라 상태가 변하는 눈의 문제입니다


그러면 왜 엣지로 서면 베이스 일때보다 안나가나요?


면적은 달라도 마찰력이 같으면 똑같이 흘러야죠

백표범

2017.01.11 22:36:14
*.232.75.113

1. 설면이 계속해서 변하는 상황은 유효엣지가 짧으나 기나 마찬가지로 겪게되는 환경이죠.


설면이 변하기 때문에 긴 유효엣지가 접지력이 좋다라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죠.



2. 엣지로 서면 엣지에 몸의무게(설면을 누르는 힘)이 집중되고


집중된 힘(단위면적당 힘, 압력)에 의해 설면을 파고들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으로 지우개를 누르면 안파고 들지만 압정으로 누르면 파고들어가는 것과 같은 원리죠.


여기서 압력은 다음과 같은 식으로 표현가능합니다.


-------------------------------------------------

압력=누르는 힘/면적

-------------------------------------------------


압력은 면적이 작을 수록 증가하게 되고


엣지를 세우게 되면 접촉면적이 작아지게 되어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접촉면적이 "작아져야" 압력이 증가하게 되어 설면을 깊게 파고 들게 됩니다.

-Double.J-

2017.01.11 22:44:38
*.104.107.162

그렇게 압력에 의해 모양이 변하는게 유체의 특징입니다 


눈은 유체구요 


유체기 때문에 초등학교때 배우는 마찰력의 대상이 될수 없습니다


긴데크와 짧은데크의 그립력이 같다면 왜 라이딩에 데크를 길게 사겠습니까


걍 한사이즈로 나면 만들기도 편하고 사고 팔기도 편할텐데


백표범

2017.01.11 22:54:41
*.232.75.113

그럼 초강설 아이스는 유체인가요? 아니면 저 공식을 적용할수 없나요? 있나요?


얼음은 유체인가요? 고체인가요?


얼음위에서 엣지로 타는 스케이팅에는 저 공식이 성립하지 않나요?


뉴튼의 운동법칙을 중학교때 배웠다고 해서 하찮은 식이 아니죠. 거시적인 물체의 움직임은 공통적으로 적용받는 식이죠.


저 마찰력 공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고체"끼리의 접촉면에는 적용할 수 있는 식이죠. 그 고체면이 울퉁불퉁하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태가 변하든, 상태가 고르지 못한 면위에서 움직으는 물체라도 매 "순간"을 포착한다면 저 식은 적용가능하죠.


데크는 원하는 턴호 사이즈, 원하는 플렉스, 무게 등등 사용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오는거죠.


신발사이즈 다르게 나오듯이...


-Double.J-

2017.01.11 23:08:29
*.104.107.162

초등학교때 물은 전기가 통한다고 배우죠

좀지나면 순수한 물은 통하지 않는다고 배웁니다 

근데 사실 순수한물 역시 약간의 이온화를 통해 약한 전류는 흐릅니다 


또하나 말해 볼까요? 

처음 산수를 배울때 작은수에서는 큰수를 뺄수 없다고 배웁니다 

근데 지나면 음수가 나옵니다 


마찰력도 같습니다 이것은 개념을 배우기 위해 그렇게 설명하는것이지 

접촉면이 이상적으로 매끄러운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넓이의 영향을 심하게 받습니다 


신발 사이즈야 당연히 들어갈 발크기가 제각각이니 나오는것이고

프리덱에 비해 왜 해머의 그립력이 발군인지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짧은데크 긴데크를 한번이라도 타보셨으면 이런말씀안하실텐데...

백표범

2017.01.11 23:16:12
*.232.75.113

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개념을 확대해나가며 배우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추상대수학까지 가면 군, 환, 체, 벡터 등 수의 집합을 만들어서 사용하죠.


마찰력이 면적과 상관없다고 명시되어 있는데도 초등학교 지식이라며 아니라고 우기시니 할말이 없습니다.


마찰력은 넓이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다만 넓으면 순간순간 변하는 접촉면에 의한 영향이 적어지기는 하겠죠.


예를 들어 1m짜리 데크를 타는데 0.1m 아이스 구간을 지나는 거랑


2m짜리 데크를 타는데 0.1m아이스 구간을 지나는거랑은 안정성에서 차이가 나겠죠


또 긴데크가 그립력이 좋은 이유는


보통 긴데크는 더 하드하게 나오며


하드한 데크는 양발의 밸런스를 정확히 중경으로 맞추기 못하더라도 테일부터 노즈까지 압력을 골고루 분배해주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전경을 취하더라고 테일까지 압력이 전해져서 슬립이 안나는 거죠.


저도 해머덱 프리덱 둘다 사용중입니다.





-Double.J-

2017.01.11 23:32:40
*.104.107.162

마찰력이 면적과 무조껀 관계 있다는것이 아닙니다 

마찰력이 면적과 관계 없으려면"일정한 조건"이 필요하다는거죠 

관성을 예로 들어봅시다 가던게 그대로 쭉간다 이게 관성이죠?

이게 가능합니까?이게 가능하려면 "마찰 없는공간"이 필요 합니다 

근데 마찰없는공간은 없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우주라 할지라도 언젠간 소행성이건 뭐건 박을거고 그럼 서버리는데 

그럼 관성은 틀린이론인가요?


그리고 긴데크가 하드하게 나와서라면 

걍하드하게 만들면 되지 뭐하러 번거롭게 길고 하드하게 만듭니까?

백표범

2017.01.11 23:37:04
*.232.75.113

아까부터 마찰력얘기 외에

자꾸 유체, 광폭타이어, 전기, 산수, 관성 등 논점 밖의 이야기를 많이 하시네요.

바로 위의 관성에 대해서는 따로 답변드리지 않겠습니다.


네 알파인에서는 대회전을 위해서 GS데크를 사용하고

짧은 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해 슬라럼(SL)을 사용하죠.

SL이라고 해서 급사를 못타지 않습니다.


-Double.J-

2017.01.11 23:42:21
*.104.107.162

마찰이론의 발전 :마찰에 관한 초기의 연구자들은 Amontons (1699), Coulomb (1785), 그리고 Morin (1833)등이다.  이들은 마찰은 접촉표면의 표면돌기들의 맞물림때문이라고 믿고 있었으며 이러한 이론으로 마찰력이 하중에 비례하고 접촉면적의 크기와 무관하였던 그들의 실험적 관찰을 설명할 수 있었다.  마찰 현상에 관한 이러한 설명을 ‘거칠기가설’ 혹은 ‘맞물림이론’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의 논문을 읽어보면 그들은 마찰의 원인에 대한 다른 이론을 신중히 고려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마찰은 접촉표면간의 응착력에 기인한다는 생각이었다.  결국 그들은 이러한 ‘응착가설’을 거부하였는데 왜나하면 이 이론은 마찰은 접촉면적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것을 의미하나 그것은 그들의 실험결과와 반대되기 때문이었다.
이 거칠기 가설은 20세기초까지 마찰에 관한 연구자들의 대체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1920년경 응착가설에 관심이 Hardy와 Tomlinson 같은 이들에 의하여 다시 일어나고 있었다.  그 당시 화학이 매우 발전하여 있었고 이러한 화학의 발전은 여러 상태로 오염된 표면의 마찰 성능을 연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표면의 오염 정도를 변화시킬 때 얻어지는 마찰성능의 큰 변화는 ‘거칠기가설’보다는 ‘응착가설’로 더 잘 설명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을 계속 곤란하게 하였던 것은 응착가설에 의하면 마찰력은 접촉면적의 크기와 비례하여야 하는데 그들의 실험결과는 이러한 가설과 일치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어려움들은 1940년대에 들어와서 세 연구그룹들에 의하여 깨끗이 없어지게 되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연구를 하였던 이들은 전기 접촉에 관한 연구를 하던 Holm, 금속 절삭가공에 관한 연구를 하던 Ernst와 Merchant, 그리고 표면의 화학적 성질에 관하여 연구를 하던 Bowden과 Tabor이었다.  이 연구가들은 공통적으로 “외관상의 접촉면과 실접촉면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고 마찰력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실 접촉면이다.”라고 지적하였다.  실 접촉면의 크기는 하중의 크기에 비례하여 커질 수 있으나 외관상의 접촉면의 크기와는 무관하므로 이들의 이론은 마찰력은 외관상의 접촉면의 크기와 무관하다는 다른 연구가들의 실험 결과를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이후 현재까지 마찰에 관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고 이 ‘응착가설’은 연구가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한가지 놀라운 일은 이러한 마찰이론의 발전은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연구자들이나 현장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에게는 잘 알려지지않아서 아직도 많은 이들이 매끄러운 표면이 곧 마찰이 없는 표면이라는 ‘거칠기 가설’을 신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퍼왔습니다 

자꾸 유체제외하고  광폭타이어, 전기, 산수, 관성 등 논점 밖의 이야기 비유를 위해 올려드린거고
그리고 sl이 급사가 가능한이유는 알파인인이상 급사카빙에 필요한 최소한의 엣지길이를 이미 확보 했기 때문입니다 
 정 무관한걸 알리고 싶으시면 급사 인라인스키 카빙영상 한번 찾아와 보세요 인정해드립니다
애초에 인라인 스키는 급사에서 활강중 재대로 급정지조차 힘듭니다
엣지길이가 짧아도 같은 수직항력에서 나오는 마찰력이 같다면 못할리 없겠죠

백표범

2017.01.11 23:49:34
*.232.75.113

네 저런 "가설"이 있었는 지는 저도 몰랐네요.


저도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같은 유효엣지를 가진 데크 끼리도 왜 서로 그립력이 차이가 나나요?



-Double.J-

2017.01.11 23:56:08
*.104.107.162

과학은 가설으로 시작해서 가설로 끝납니다 

부정하는 논문은 내서 인정 받기 전까지는 그게 진리입니다

천동설이 나오기 전까지 지동설이 진리였던것처럼요 

애초에 관성에서 말하는 마찰이 없는경우

마찰에서 말하는 이상적으로 매끄러운 경우따윈 현실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올려 드릴게 가장 최근 몇십년의 마찰이론의 대세입니다 


그립력에는 엣지길이가 절대 적인 영향을 주지만 

플렉스 레디우스 컷 역시 약간식 영향을 주니까요 

백표범

2017.01.11 23:59:17
*.232.75.113

네 응착가설 인정합니다.


눈으로 보이는 접촉면말고 실제 접촉하는 면에 비례해서 마찰력이 증가하는 거라고 이해했습니다.


응착가설에의하면 짧은 유효엣지 위에서 누르는 거랑 긴 유효엣지 위에서 누르는 거랑 실제 접촉하는 면적이 달라지게 되나요?


-Double.J-

2017.01.12 00:08:44
*.104.107.162

한쪽이 유체일경우 실접착점은 단위면적당 또 수직항력이 높은수록 증가 하기때문에 면적이 넓은경우 저항이 강해집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해서 고민고민하다보니 그나마 슬라이딩턴의 경우 마찰력이라보 볼수도 있을거 같은데 

카빙엣징은 마찰력의 일종보다는 유체저항의 일종으로 보는게 훨신 타당한 설명이 될거 같습니다

백표범

2017.01.12 00:16:40
*.232.75.113

네 설면이라는게 이상적인 고체도 아니고 유동성이 매우 강한 유체로 모델링 해서 생각하는게 타당할 수도 있겠네요.


실접착점은 단위면적당 수직항력이 높을 수록 증가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냥 수작항력이 높을 수록 증가하는 것입니까?


꼬투리 잡는 것은 아니고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또 하나


올려주신 글 중에


"실 접촉면의 크기는 하중의 크기에 비례하여 커질 수 있으나 외관상의 접촉면의 크기와는 무관하므로 이들의 이론은 마찰력은 외관상의 접촉면의 크기와 무관하다는 다른 연구가들의 실험 결과를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외관상의 접촉면의 크기에 무관하다고 되어있는데요.


긴 유효엣지길이나 짧은 유효엣지길이가 외관상의 접촉면의 크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가요?


-Double.J-

2017.01.12 00:34:36
*.104.107.162

같은이야기지요 수직항력이 증가한다는것이 단위면적당 수직항력이 증가하는것이니 


단순하게 수직항력이 증가할수록 유체가 물체와의 접착면적에 맞게 변화됨으로 실접착점이 많아지게 됩니다 



"실 접촉면의 크기는 하중의 크기에 비례하여 커질 수 있으나 외관상의 접촉면의 크기와는 무관하므로 이들의 이론은 마찰력은 외관상의 접촉면의 크기와 무관하다는 다른 연구가들의 실험 결과를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일반적인 고체와 고체의 마찰은 님이 말씀하신 접착 면접이 끼치는 영향이 적은 경우에 가깝습니다 

유체라고 표현하긴 했는데 

그것보다는 무게에 의해 변형이 오는 물체의 경우 그리고 그 변형이 심할수록 단위 면적에 큰영향을 받지만

수직항력이 낮고 변형도가 낮은 경우라면은 접착 면적의 크기가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경우가 생기는데 그러한 실험 결과를설명한 이야기입니다 


보드의 경우 눈이라는 물체자체가 변형이 심한 물체라 저부분과는 다른 이야기가 나오게 됩니다  

단위면적당 실접착점이 많아짐으로 면적이 넓은게 저항이 크죠 




백표범

2017.01.12 00:36:27
*.232.75.113

단위 면적당 수직항력은 유효엣지가 짧을수록 크지 않나요?


-Double.J-

2017.01.12 00:41:13
*.104.107.162

같은 수직항력에서의 작은면적 큰면적을 말씀하셨나 봅니다 


그부분은 아는게 없어서 답변이 어렵네요 

백표범

2017.01.12 08:30:33
*.157.218.118

유효엣지에 따른 그립력차이 외에도


인라인스키가 급사 카빙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길이가 짧으면 같은 소재의 판떼기에 같은 무게로 누른다하더라도  굽힘모멘트가 작아지게 됩니다.


굽힘모멘트가 작아진다는 말은 많이 휘지 않는다는 얘기이고


그만큼 판떼기에 탄성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이 적어지게 됩니다.


널리에서 노즈를 너무 짧게 하면 원하는 탄성이 안나오는 것도 이 원리입니다.



급사카빙에서는 낙차에너지를 데크에 저장했다가 횡방향의 운동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어야


계속 빨라지는 턴이 아닌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컨트롤 할 수 있는 턴이 됩니다.


데크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적정타이밍에 풀어주는게 결국 프레스 운용이죠.


짧은 인라인스키는 이 프레스 운용에서 한계가 있게 되죠.


말씀하신것처럼 경사에 따라, 원호에 따라 일정이상의 길이와 일정이상의 플렉스가 필요한 게 맞습니다.


부츠 밑에 면도날을 두고서 급사카빙을 할 수는 없겠죠.

폭풍낙엽_173

2017.01.12 17:03:52
*.198.147.164

@백표범님

저는 물리학엔 바보입니다만,

유효엣지가 길어짐으로 인해서 생기는 효과를 너무 단순하게 보신것 같습니다.


유효엣지는 일종의 조각칼날이고 카빙시에 눈에 파고들게 됩니다. 그러면 노면의 형상에 변화가 생기고 이는 곧 위 이론이 적용될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는게 아닌가요


제 눈에는 나무 노면에 못을 절반쯤 박고 그걸 횡으로 미는데 마찰력 공식을 적용하는것처럼 보입니다...



타기힘들어

2017.01.17 02:33:51
*.214.146.97

댓글보는재미가! . 

저는 그냥 양쪽분다 생각하시는게 다른것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폭풍낙엽님의 말씀이 그립력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그냥벽에 칼날을 박앗을경우 긴것과 짧은것 어느것이 하중을 더버티냐가 포인트가아닌가 생각되네요.  헤머덱이 프리댁보다 눈에더깊게파고들어 가는이유를 우선적으로 보는것이 좋지않을까싶내요.


길이무시하고 말하자면 칼날자체는 무조건 하중을 버틴다는 전재하에 박힌칼날이 깊게박힐수록 더잘버티겟죠. 그리고 박힌칼날에는 벽이 부서져내리지않을정도의 하중만 줘야겠죠. 더많은하중을 주고싶다면 그만큼 더깊개박아야돨태고요. 

그하중을 못버틸만큼 얕게 박으면 칼날은 벽을 기스만내고 안박히죠. 터진 턴이되죠잉. 슬라이딩턴이되거나요. 

메딕111

2017.06.03 18:21:44
*.214.200.202

단위길이당 마찰력이 줄어드니까 단위 면적당 눈이 잡아 줄 수 있는 스레숄드 이내로 버틸 수 있어서 가능한 거 아닐까요? 길이에 관계없이 마찰력은 동일하지만 길면 길수록 보드를 지탱해주는 눈의 양은 더 많아 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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