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BA 뱃지테스트를 TSA 후원하에 진행하는 거라 일본의 나리타공항에서 렌트를 해서 이동을 하였고, 통역을 담당해주는 통역담당이 같이 원정을 함께 했기 때문에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원정을 할 수 있어서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우선 JSBA 뱃지검정을 받기 위해서는 JSBA홈페이지(Http://www.JSBA.or.jp)에서 각 스키장별 뱃지검정 일정을 참고하면 된다. JSBA 뱃지검정은 1급에서 5급까지 나눠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도전하는 2급부터 도전하였다. 1급 뱃지를 받기 위해서는 2급을 합격해야 도전을 할 수 있다.

JSBA의 뱃지검정은 3가지 종목을 검정하여 평균 70점 이상을 받게 되면 합격이다. 3가지 종목은 롱턴(Long turn), 숏턴(Short turn), 프리라이딩(Free riding)이다. 출발지점(Start line)과 도착지점(End line)의 거리는 150미터 정도이며, 도착지점을 지나고 나서는 모든 동작을 멈춘 후 손을 들어 감독관에게 라이딩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때 도착지점을 지나고 제대로 멈추지 못하면 감점을 받게 된다.

롱턴의 경우 턴을 시작해서 종료지점까지 2급의 경우 4~5턴, 1급의 경우는 4턴으로 마무리한 후 종료지점을 통과하여야 한다. 이때 턴의 폭은 일정해야 하며, 정해진 턴보다 모자라거나 많은 턴을 하게되면 감점을 받는다.

숏턴의 경우 턴의 횟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일정한 폭과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여야 하며 턴의 폭은 3~4미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폭주를 하거나 도착지점에서 제대로 정지하지 못하면 감점을 받는다.

프리라이딩의 경우 숏, 미들, 롱턴을 적절히 구성해서 보여주면 된다.

넘어지면 2점을 감점 받으니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가지 종목에서 평균 70점 이상 받으면 검정에 합격이다. 과락은 없으니 70점 이하의 점수가 나오더라도 다른 과목에서  많은 점수를 받으면 합격할 수 있다.

그렇다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검정 전에는 “사전강습”이라는 제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듣지 않아도 되지만, 사전강습은 받기를 권한다. 왜냐하면 사전강습에서 검정의 체점기준 및 본인의 실력을 검증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만약 2급 검정에 합격하고 1급 검정에 불합격 했다면, 다른 스키장에서 실시하는 다른 1급 검정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1급 검정에 최종합격 했다면 비시즌에 일본의 각지부에서 실시하는 C급 인스트럭터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검정비용은 1급과 2급이 동일하며, 검정비용은 2700엔이고, 검정에 합격하면 공인수수료 2700엔을 납부하여야 한다. 불합격시 공인수수료는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사전 강습비의 경우 단체강습은 1인당 4400엔이다.

2급 도전을 위해 유노마루 스키장을 방문하였다. 유노마루 스키장 학교의 교장은 우리와 친분이 있는 “아이하라” 였다. 그리고 우리의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한 분의 감독관이 더 방문을 하셨다.

하루 전날 유노마루 스키장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유노마루 JSBA학교를 찾았다. 검정 전 “사전강습”을 신청하였다. 사전강습에서 2급검정의 검정내용, 합격기준등의 설명을 듣고 간단한 피드백(Feedback)강습을 받을 수 있었다. 오전의 사전강습후 오후에 검정을 실시하였는데, 우리가 한국에서 온 것을 알고 구경오신 분들이 있어서 긴장은 조금 되었지만 스키장이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날씨도 좋고 설질도 좋아서 3명다 합격을 할 수 있었다.

집이 부산이어서 출발은 김해공항에서

2급 뱃지검정을 볼 유노마루 스키장의 숙소입니다. 아침 저녁제공입니다.

2급 뱃지검정을 담당할 유노마루 보드스쿨

뱃지검정전 대기중입니다.

뱃지검정을 감독할 "아이하라" 교장

자 뱃지검정을 위해 리프트를 탑승합니다.

검정 완료후 검정관님과

2급 뱃지검정 전원합격하였습니다.

2급 검정 채점표 입니다. 본인의 점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JSAB 2급 뱃지 합격증입니다.

1급 검정을 보기전 유노마루에서 “히로유키”의 강습을 받았다. 이 이야기는 다음에 소개하기로 하고, 아무튼 배울것이 많은 멋진 라이더였다.

유노마루를 떠나 1급 검정을 보기 위해 샤또레제 스키장을 향했다. 샤또레제 스키장은 도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스키장의 크기는 크지 않았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스키장을 방문하였다. 1급 검정 전 사전강습을 신청하였다. 2급 검정을 볼 때는 검정 보는 사람이 우리와 1급 1명해서 총 4명이었지만, 샤또레제에서는 총 12분들이 검정에 참가하였다. 사전 강습을 받을 때도 2급과는 검정기준이 조금 달랐고, 이때까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기준을 사전강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사전강습 후 오후 검증 때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대부분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1급 지원자 8명중 2명만이 합격하였고, 2급 지원자는 4명중 3명이 합격하였다. 1급 검정을 보면서 느낀 것은 검정의 기준이 작년과 달라졌다는 것이었다. JSBA협회에서 새로운 것이 있으면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교육에 접목을 시킨다는 것이었다. 여러모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뱃지원정이었다.

1급 검정을 볼 "샤또레제 스키장"의 전경

샤또레제 최상급 슬로프입니다.

1급 검정을 볼 슬로프의 전경입니다.

검정 완료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급 합격자 2명과 2급 합격자 2명 제일 왼쪽이 저입니다.

샤또레제 검정 채점표입니다.

JSBA 1급 합격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