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보더 아무개입니다. 지난 3년동안 보드를 타면서 느낀점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글임을 우선 밝히며 전문가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따라서 독자 분들께서 틀린 부분도 있을 수 있을꺼라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그때는 글쓴이가 초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보드를  타고 싶으신 분들께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1.보드 처음 배우 던 날

-> 사실 처음 배운 날도 아니였죠 보드가 저를 탔던 날 이니까요. 어떻게 타는 지 모르겠고 넘어지기를 수 십번..

    '이거 왜 타지...아 추워..아 손 아퍼.'하다가 그만 허우적 거리고 슬로프에서 내려와 사발면 사먹었습니다.

     솔직히 재미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런 감정을 느끼신 분들께 속는셈 치고 보드를 어느 정도 타시는 분과

     함께 가보시 바랍니다. 만약 혼자 간다면 전과 동일한 감정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저도 아는 형과 다니면서

     흔히 말하는 S턴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가 보드를 타면서 가장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이제 나도 탈 수 있다

     한 번에 슬로프를 내려 왔다ㅋㅋㅋ' 그 추운 날씨가 훈훈하게 느껴 졌습니다ㅠㅠ 그렇게 롱턴을 그리며 단순히 슬로프만

     내려 왔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나보다 늦게 출발한 형은 왜케 빠르게 지나가지??' 게다가 타는 것이

     저와는 달라 보였습니다. 그게 카빙이라고 말하더군요...????...그렇습니다. S턴이 끝이 아니였던 거죠ㅠㅠ.


2.카빙 도전기(현재도 도전 중이죠..아마 보드 접을 때까지 따라 다닐 것 같습니다;;)

    베이스를 이용해서 슬립나는 방식으로 S턴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카빙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야 허리 펴","더 내려가","시선 아래 보지마".....'아...나도 알아..그 말이 무슨 말인지...근데 몸이 안돼'

    업다운이 해줘야 한다고 하고....'뭐야 왜케 어려워;; 그날부터 별 이상한 폼이 다 나오더라구요..

    곱등이-> 오리궁뎅이-> 손님 모은다고 길거에서 흔히 보는 에어인형...안 해본 것이 없었습니다ㅠㅠ

    근데!!! 자세는 이상한데.. 분명! 이상한데...저는 탈 때 되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오..빨라져.되는 것 같애..'

    정확히 말하면 토턴에서 그런 느낌이 나고 힐턴에서는 다리가 털리고 불안했습니다. 토턴에서는 어떻게든 기울기가 되니까

    초급에서 털리지 않고 턴이 됬던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자세가 어떻든 무게중심을 주고 있었으니까요..곱등일 뿐이지..

    이 시점에서 카빙을 구사하기 위해 생각한 것이 발목 세우기(?)였습니다. '토턴이니까 발목을 세우면 더 잘 타지겠지?'

   까치발 세우면 뒤꿈치가 들리니까 ㅋㅋ...아..나..소질 있나보다...' 세상에 어거지로 하면 안되는 것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억지로 탔습니다. 발목은 엄청 아프고...그 아픔과 함께 또 다시 머리속은 복잡해졌습니다...


3.카빙 전환기

    다른 날과 다름없이 에어인형 놀이 중이었는데 제 옆을 설면에 몸이 거의 붙어가시던 분이 계셨습니다. 보드는 분명 보드인데...

    부츠를 신은 겁니다?! ????저게 뭐지..괜히 물어봤다가 그것도 모른다고 핀잔줄꺼 같아서 x나 가만히 있었습니다. 왠지 타는 것도

    멋진 겁니다. 그렇습니다. 알파인 보드 였습니다ㅋㅋ 저는 이것도 몰랐습니다.ㅋㅋ 워낙 빠르게 가고 눈 가르는 소리(?)가 나고

    그저 부럽다는 생각만 들고 '나는 왜 그런가' 의욕이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스낵에 가서 쉬다 집에 왔습니다....

    몇 일 후 마음속이 가득히 무거운 때 평소 같이 타던 형들하고 한 분이 합류한다고 했습니다. 직장때문에 다른 스키장 다니다가

    복귀하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 제 눈엔 엄청 잘 타셨습니다. 평소 좀 타는 형들도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었죠...

    '이 분 뭐지???'

    몇 번을 같이 타고 쉬어 왔을 때 그 분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제가 엄청 답답해 보이셨나 봅니다 ㅋㅋ

    "어깨를 열어야 더 내려갈 수 있어","낮은 슬로프에서 진행중에 앉았다가 일어났다를 천천히 반복하는 연습해"

    "어깨는 설면에 수평을 유지하고 등등"을 배우고 연습하니 힘도 별로 들지 않고 자세가 부드러워졌습니다.

     결국 저는 카빙을 배우고 지나간 자리에는 카빙 자국만 남기는 보더로 성장했습니다.....라고 끝났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4.보드 다시 배우기

    어느 정도 타게 되었고 카빙도 되었는데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무언가 안되는 느낌... 그 분은 손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카빙을 하던데 저는 택도 없었습니다.. 무작정 품만 따라하던 그 때 알파인보드를 오래타신 분께 배우게 되었습니다.

    한 번 타고 내려 왔을 때 "너 이제 안늘지?","예 형님 벽같은거에 막혔어요 멋지게 타고 싶은데 저는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그 때 행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너 바인딩 풀고 타면 탈 수 있냐?" "보드는 뭘로 타는 거라 생각하냐? 가장 기본이 뭐야?"

    라고 하셨을 때 "베이직 카빙이요?" 이렇게 대답했고 오는 답변은 "데크 베이스로 타라 였습니다. 발목으로 타는게 아니라 발

    바닥으로 타는거야...", "?????"엥?...뭔????" 황당했습니다.. 이 때부터 발바닥에 신경(?)쓰며 탔습니다(?) 탔다기보다 발바닥에

    턴 할 때마다 어떤쪽에 힘을 받는지를 생각하며 탔던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느낀점은 발바닥 안쪽 들어간 부분에 힘을 받게

    하려고 무릅을 모아줬더니 뭔가 데크하고 붙은 기분(?)으로 안정감이 있는 듯했습니다. 플라시보효과(?)일수도 있습니다.ㅋㅋㅋ

    

5.카빙연습기

   알파인 행님의 가르침으로 토턴은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했을 때 고질병인 힐 턴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레귤러 기준 왼쪽 무릎을

   펴고 들어 가라는데...자꾸 넘어지는 겁니다..정말 저주 받은 몸뚱이 입니다. 결국 극약처방에 들어 갔습니다. 한 번 강습을 받아

   봤습니다. 처음받는 강습이기도 하고 긴장됐습니다. 강사분이 한 번 보신다고 타고 내려가라고 했을 때 알몸으로 목욕탕에서 쫓

   겨난 기분이었습니다. x팔림을 뒤로하고 최대한 신경쓰며 내려왔고 강사님께서 "토턴은 괜찮은데 힐 턴시 시선이 안돌아 가네요"

   내심 눈밥이 있으니 중급부터 하겠지 했는데 베이직카빙을 했습니다 ㅋㅋ 뼈져리게 느끼는 보드실력에 그 동안의 보드 탔던 것이

   엄청 부끄러워 졌습니다. 보드 연습시에는 반드시 동행하시기 바랍니다. 안 늘더군요.. 시선을 이용한 로테이션을 다시 배우고

   그 날 베이직 카빙만 했습니다. 확실히 시선을 멀리보고 롱 턴을 하는데 힐턴에서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시선이 엄청 중요한지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그 후에 스트로크(?)라고 하중을 주는 연습을 했는데 여기서 가장 충격을 받았습니다. "보드에 하중을

   가한다기 보다 골반을 기점으로 상체를 가볍게 보드에 싣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소 '보드를 꾹 눌러야 카빙이지'라는

   저의 생각을 180도 뒤집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게 되는것도 아니고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ㅋㅋㅋ

   당연히 하려고 하는데 안내려 갔습니다 ㅋㅋ

   그 날은 결국 시선이 중요한 것과 기본이 안되면 다른것도 안된다는 기초적이지만 모두가 쉽게 간과하는 기본을 배웠습니다.


6.카빙도전기

   며칠 후 평소화 다름없이 베이직 카빙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명 J턴 연습이지요.. 이때까지 기본자세(높은자세)를 유지하고

   토턴 J턴에 들어 갔는데 스키랑 부딪칠 뻔 했습니다..급히 사과 드리고 인사를 드렸는데 흔괘히 받아 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ㅠ

   그런데! J턴중 스키를 피하고자 했던 몸부림에서 뭔가 느꼈습니다. 무언가 굉장히 안정적이었고 데크가 빠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느낌을 찾으려고 수 없이 일부러 똑같이 넘어지며 그 상황을 재연 해봤습니다ㅋㅋㅋ

   이 넘의 몸뚱이는 참....결국 넘어지다가 집에 갔습니다.. 추후에 타면서 알게 되었는데 어깨를 이용한 것이였습니다.

   기본자세에서 토턴시 왼쪽어깨까 오른쪽으로 옆으로 밀려 들어가고 오른어깨는 그만큼 기본자세에서 빠지는(?)느낌이었습니다.

   보드를 벗고 바닥에서 기본자세를 잡고 기울기를 주고 이를 회복하여 어깨를 수평으로 만들어주니....옆구리 아파!!였습니다.

   이것인가 싶었습니다. 다시 보드를 신고 올라가서 어깨를 이동(?)시켜주었더니 좀 더 카빙이 잘되었습니다. 물론 무게중심을 아래

   쪽에 두려고 무릎을 안쪽으로 당긴다는 기분으로 약간 안쪽으로 힘을준 상태로 골반이 뒤틀리지 않게 잡았고 상체는

   힘들 들어가지 않게 부드럽게 자세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타면서는 옆구리에 느낌이 나지 않았습니다.

   잘못타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토턴이나 힐턴시에 보드중심에서 보드의 무게 중심을

   진행 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쏠리게 하려고 왼쪽 어깨를 밀어 넣는 개념과 달리 기본자세에서 기울기를 더준다는 생각으로

   어깨는 수평을 유지하고 골반을 이동시켜(실제 이동시킨다기 보다 골반을 신경쓰며 토턴쪽으로 쏠리게 하였습니다)

   무게중심을 토턴쪽으로 가져왔습니다. 기울기를 줄수록 왼쪽팔이 제 몸에 붙었습니다.

   었습니다. 그런 자세로 타니 프레스가 필요 없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기본 높은자세에서 안정된 카빙이 됬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났습니다. '손이 어떻게 땅에 닿지???' '시도 한 번 해볼까?' 기울기와 옆구리 아픈자세(내경인것 같습

   니다.안넘어지려고 상체는 기울기 반대쪽으로 주게 되면서 옆구리가 접혔었습니다)에서 상체를 접어 봤습니다..엥??

   이게 왜 또 쉽게 접혀져?? 생각과는 다르게 상체를 폴더 접듯이 가볍게 구부리고 시선은 절대 떨구지 않자 손이 설면에 쉽게

   닿았습니다. 비로소 상체를 가볍게 싣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비빨도 있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힐 턴이 토턴과는 다르게 되긴 되는데 불안하기도 하고 어딘가 부족했습니다. 그러다 기울기를 많이 줄 수 있는

   시점이 어딜까 생객해 봤는데 토턴 마무리하고 데크가 일자.. 폴라인이 긴 축이라면 그것과 수직인..즉 보드 배울 때 가장 처음하는

   슬리핑 때 처럼 데크의 모습에서 기울기와 자세를 잡으면서 힐 턴에 들어 갔습니다. 상체를 토턴과 마찮가지로 가볍게 싣자는 생

   각으로 접으니 깊숙한 힐 턴 느낌이 났습니다. 이때 왼쪽다리는 자연스럽게 펴진것 같습니다. 힐 턴은 턴 시점이 중요하다는걸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집에와서 잠자리에 누웠는데 보드는 이렇게 타는건가??싶었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잘못 탔었는지

   새삼스러웠습니다. 그리고는 잠자기 전에 깊숩한 느낌의 힐턴을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누운 상태에서 자세를 잡아보러

   해봤습니다 ㅋㅋ 뭐하는 짓인지...참ㅋㅋ 문제는 힐 턴이었기에 레귤러 기준 힐턴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흔히 티비보는 자세

   로 누웠다가 오른 옆구리를 접으면서 상체만 일으켜 세웠습니다.(끝까지 안 일어나지고 상체가 약간만 위로 올라갔습니다.)

   돌고래가 된느낌ㅡㅡ; 여기서 두팔을 이용하여 어깨를 수평으로 잡아주고  상체를 앞으로 접으니 상당한 옆구리 아픔과

   함께 힐 턴 했을 때 똑같은 자세가 나왔습니다. 몇 번 더 해보고 옆구리에 쥐날꺼 같아서 잤습니다.(옆구리살이 많습니다;;)

   그 후 몇 번 슬로프에 올라가서 연습한 결과 전보다 훨씬 안정된 카빙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7.마무리

   지난 시간 동안 보드를 타면서 정말 신났고 어려웠고 짜증났고 답답했고 기분 째졌었고(저 미친놈 아닙니다;;)했었던

   일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저와 비슷했던 경험으로 어떠한 벽에 봉착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깰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도 아니고 외경이나 내경이니 크로스 오버니 스트로크니 저는 잘 모릅니다. 다만 타면서 몸을 어떻게 하느까 되는 기분이

   들더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작성글이었습니다.

  

   항상 안전보딩이 중요합니다. 보호구 필히 착용하시고 남은 시즌 신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엮인글 :

현오아빠

2016.01.29 00:26:58
*.111.5.186

좋은글이네요

empire24

2016.01.30 21:56:44
*.226.207.35

감사합니다ㅎ

예당저수지

2016.01.29 02:08:01
*.223.21.150

좋은글입니다 공감가네요~ㅋㅋ

벽이 느껴진다....공감 x100

empire24

2016.01.30 21:57:06
*.226.207.35

감사합니다~

만수여라

2016.01.29 12:43:16
*.10.11.78

재밌게 읽었습니다. 상당히 많이 공감 갑니다. ^^

empire24

2016.01.30 21:57:52
*.226.207.35

감사합니다 올리신 영상 재밌게 봤습니다 ㅎ

TwoThumbsUp

2016.01.29 16:43:46
*.52.136.82

공감엔 추천~

empire24

2016.01.30 21:58:19
*.226.207.35

감사합니다 ㅎ

¶tryple13

2016.01.29 18:54:30
*.62.203.44

독학8년차다보니 무한공감 이네요ㅠㅠ
저도 휘팍에서 프로알파이너의 말을 리프트에서 우연히 들은기억이 나네요. 다운보다 업이 더욱 중요하다... 이것을 완벽히 이해하는데 2년이 흐르더라구요 ㅎㅎ 항상 안보 하세요^^

empire24

2016.01.30 21:59:03
*.226.207.35

감사합니다 ㅎ 안보하세요

폭풍세수

2016.01.30 18:45:38
*.223.15.145

어깨가 설면에 수평이라는 게 정확하게 어떤 거죠?? 그리이 없으니 어떻게 수평을 맞추는 건지 갈리네요. 토턴 시 왼쪽 어깨를 힐 쪽으로 살짝 열어 주는게 맞나요??

empire24

2016.01.30 22:22:58
*.226.207.35

제가 생각하는 어깨가 설면에 수평은 기울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기본 자세를 잡은 후 토턴으로 기울기를 준다고 가정한다면 제 몸은 아마 한글모음 'ㅗ'자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일 것입니다 마치 일자 마네킹을 한쪽으로 기울였을때 모습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네킹의 어깨는 어떤 모습일까요? 기울이지 않았을때는 어깨가 지면에 수평이죠? 기울였을때는 그만큼 한쪽 어깨가 지면에 가까워지죠? 그럼 어깨는 사선을 그리게 됩니다 이 어깨의 사선을 기울이기 전처럼 바닥과 수평을 잡아 주시면 됩니다 즉 토턴에서 기울기가 들어갔다면 오른쪽 어깨가 떨어졌을 것이고 오른어깨를 들어 수평을 다시 잡아 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폭풍세수

2016.01.31 09:09:18
*.54.255.137

두 어깨를 이은선을 직선이라고 하고 설면은 평면이라고 하면 평행할 수 있는 경우는 수 없이 많아서요 ^^ (벡터) 답변 고맙습니다!

강남형님

2016.01.31 13:57:07
*.237.66.183

3년만에  깨우침을 느끼시다니 부럽네요 ㅎㅎ~~

전 한 10년을 가야할거 같은데 !

empire24

2016.02.05 22:25:30
*.114.89.246

깨우침도 없습니다. 초보지만 격었던 일들을 나열하면서 혹시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성했을 뿐이예요 ㅋㅋ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운동신경이 둔해요 아마 1년도 안걸리실거예요 감사합니다.

낙엽신동ª

2016.02.01 13:50:43
*.49.175.45

흔히 티비보는 자세    로 누웠다가 오른 옆구리를 접으면서 상체만 일으켜 세웠습니다.(끝까지 안 일어나지고 상체가 약간만 위로 올라갔습니다.)    돌고래가 된느낌ㅡㅡ;


기가 막힌 비유!!! 아하!! 하고 갑니다!

empire24

2016.02.05 22:25:55
*.114.89.246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막타이거

2016.02.05 15:17:41
*.249.19.86

좋은글 감사해요~ 근데 4번에 발바닥으로 타라는 말을 좀 더 쉽게 표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ㅡㅜ

이해가 안가서요 ㅋ 발바닥으로 미는 느낌이라든지... 발 옆날에 체중을 싣는 느낌이라든지요~

empire24

2016.02.05 22:22:25
*.114.89.246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확실히 모르지만 발바닥으로 타라고 제게 말씀해 주신게 아무래도 발목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단순히 발목을 쓰기에만 급급했던것 같았거든요. 날 세우기에만 급급해서 발목을 쓰면 좀더 엣지각이 올라 오는게 아닌가 싶어서 발목만 생각하며 탔었습니다. 예를들면 힐턴때 발목 세워야지를 머리속으로 의식하면서 탔었거든요. 사실 그렇게 타면서 엣지각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한마디로 타면서도 불안한 기분이 들었어요. 발바닥으로 타라는게 도통 뭔지 알 수가 없었죠. 물론 지금도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다면 개인적으로 발바닥으로 타라는 걸 멋대로 해석했어요ㅜ;;  일단 발바닥 전체면이 데크 베이스에 항상 붙어 있자'로 해석 했습니다. 전향으로 각도를 바꾸면서 후경측발 뒷꿈치가 떴었거든요. 마치 바이킹 탈 때 안전장치가 없다면 튕겨 나갈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이를 방지 하려고 각도도 조정하고 무게배분을 타면서 조정했습니다. 즉 발이 뜨지 않는 보드의 중심을 찾으려 이리저리 몸의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본거 같습니다. 다시 말해 높은->중간->낮은 자세로 가도 발바닥면에 변화없는 무게중심이 일치하게 내려오는 지점을 찾으려고 노력한것 같습니다. 발바닥이 들린다면 어느 쪽으로 무게가 쏠려 있거나 제게 맞는 각도가 아닐거라 판단했었어요. 그리고 턴을 진행할때는 발바닥보다 발날이 설면에 닿게끔 했습니다. 토턴에서는 앞발 안쪽과 뒷발 바깥쪽 발날이  힐턴에서는 앞발 바깥쪽과 뒷발 안쪽으로요. 극 전향각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결국 보드는 타고 있지만 보드 데크가 없다고 생각하며 탔습니다. 자세를 잡고 그냥 맨발이라고 생각하면서 토턴때에는 발의 어느 부분을 설면에 닿게하고 힐턴에서는 어느 부분을 설면에 닿게 하고 직활강에서는 어느 면을 접촉 시킬 것인가를 생각하면 탔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익스트림_790112

2016.03.16 22:15:56
*.62.216.248

발바닥으로 타라는 것은 아마도 발바닥 전체로 균일하게 보드가 휘어질수 있도록 하중을 주는 느낌입니다.
일부러 허벅지에 엄청 힘을 주어서 누르는 것이 아니고 어느정도 속도가 나면 그 힘을 이용해서 쉽게 적은 힘으로도 보드를 휘어지게 만들수 있급니다.
보드가 휘어지면 사이드 컷의 잘록한 허리 때문에 자연 스럽게 원을 그리며 탈수있게 됩니다.

Dal-Ta_Nyang

2016.03.17 18:48:45
*.36.148.212

다읽고나니 영화 바람의 파이터 가 생각나네요.
실전공수도^^; 실전보딩 테크닉 이라고 해야하나요?ㅋㅋ
가려웠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리속 에서 뭔가 번쩍 하는 느낌 이엇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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