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Keystone ?

1. 접근성. 덴버 공항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장 커다란 스키장 (도로사정에 따라 약 60 ~ 90분거리)

2. 야간운영. 콜로라도에서 유일하게 가장 큰 야간 스키를 운영

3. 좋은지형. 록키산맥의 A51 (60 에이커)에 대한 트랜스 월드 매거진과 Freeskier 잡지에서 상을 수상

4. 가장 높은 산. 서밋 카운티에서 가장 큰 산, 그리고 3개의 봉우리 (해발 약 3,600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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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키스톤 리조트의 소개글입니다. 맨 위 맵사진을 보시면 크게 3개의 봉우리(정상)으로 되여 있으며 뒷 산맥을 통해서는 트레일러 또는 육로로 올라가서 탈 수 있는 파우더 코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체가 파우더인줄 알았는데... 그것은 눈이 펑펑 쏟아졌을때 였으며 파우더 구간을 제외하고는 자연설로 압설이 잘된 정설된 환상적인 설질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데크 2개(해머: 1516 OES 158 BX, 프리: 1516 판테라SC 160)를 가지고 있었으며, 주변 원정을 다녀오신 지인들의 조언으로 파우더에는 해머는 아니다... 프리덱이다... 이런 저런 좋은 충고를 새김질을 해서 준비한 것은 판테라SC + 다이오드(순전히 이것은 수화물 용량문제로... 머신 바인딩은 너무 무거워서요) 조합이였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 30분 부터 야간 운영 시 저녁 8시까지 운영을 합니다.


1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전경을 보니... 평소 흐린 날씨와 눈이 자주 내린다는 우려와 달리... 높고 높은 가을하늘과 같은 청명한 햇살이 아침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정말 하늘이 뻥 뚫린 듯한 하늘다운 색상이 온통 펼쳐져 있습니다. (앞으로 나가는 사진들은 구린 핸드폰 갤럭시 A7의 무보정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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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차 적응(비행기 시간만 12시간 + 대기시간 6시간 = 18시간)과 숙소 해발 고도도 무려 2,000 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한 이유였는지 초기 고산병 증상이 살짝 있었습니다. 약간의 두통, 1층을 올라가도... 약간을 걸어도 숨이 가쁘고, 살짝 현기증도 나는 정도로... 청명한 하늘색과는 달리 몸은 이상신호를 보내고 있었으나... 가진게 체력뿐인데 까짓것 별거냐 하고 장비 채결하고 바로 고고씽 했습니다.


키스톤 리버런 빌리지(정문)의 주차장 배경입니다. 제법 많은 차량들(한국 차량들이 은근 눈에 띄더라는...)과 스키장 건너편 산에서는 왠 짐승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 늑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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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이 스키장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짐승들의 울음소리가 난 곳입니다. 본의 아니게 기아 차가 딱! 찍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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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지나 내부 리버런 빌리지는 각종 샵, 식음료판매장, 조그마한 스케이트장, 숙소 등으로 지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슈퍼가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는...ㅠ ㅠ, 타이레놀이라도 사먹어야 할듯한 컨디션 이라서... 이리저리 기웃기웃했지만... 결국 실패.


리프트권 판매소를 힘겹게 걸어가니 (주차장에서 한 10분 정도를 낑낑 대며 걸어가야 합니다.)


기다리는 것은  "충격!" 적인 리프트 금액이였습니다. 이런 출국전에 약 90불 이였는데???? (이것도 엄청 비싼건데???) 거의 40%가 올라간 125불 !!!!! 이 떡 하니 걸려있습니다. 그것도 1일에 125불! 헐!!!! (속으로 망했네. 3일을 타야 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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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 사실 이지만 2일권으로 2~3일을 탈 수가 있습니다. 즉... 2.5일을 탈 수 있는 시스템. (그래도... 엄청 비싸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슬로프에 금을 발랐나... ㅠ ㅠ)


리프트권은  RFID 카드로 발급하며, 바코드와 제 이름이 찍히고,  한번 사면(여권까지 확인하더군요) 10년까지 계속 충전해서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별도의 비용을 추가하면 콜로라도의 스키장을 프리하게 다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지인이 아니라서 그게 큰 메리트라고 보기에는...ㅠ ㅠ), 그리고 확인은 베어스타운의 총모양의 바코드 확인기로 쏩니다! 싱크로율 100% 이며, 사진이 없기 때문에 도용가능성 100% 있습니다. 의외로 간략한 시스템으로 리프트권을 확인합니다. 대신 리프트 이용고객의 모든 인원을 하나하나 2명~3명이 체크를 다 합니다.


리버런 베이스의 곤도라 앞 슬로프 전경입니다. 이때부터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먼가... 막 달라보이는 듯한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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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을 가는 곤도라를 탔으며, 혼자 탔기를 원했지만... 그냥 관광오신 할머님과 단 둘이 타는 어색한 첫 해외 곤도라의 영광을... ㅠ ㅠ, 특이사항은 6인승 곤도라 외부에는 별도의 장비를 실을 수 있는 곳이 없으며 무조건 장비를 가지고 탑니다. 그렇기 때문에 곤도라 안내하는 현장요원도 단 1명뿐, 그분들은 일행이 몇명이냐? 정도로 간단한 교통정리 정도 해주는 역활 정도입니다. 나머진 그냥 고객이 알아서 타고 올라갑니다. 대기도 없이 그냥 바로바로 올려보내고... 타보니... 이것은 완전히 국내 하이원, 용평, 휘팍 곤도라 속도의 체감 2배로 엄청나게 빨리 움직입니다. 중간 곤도라 정착지가 있는데, 유심히 보니 "키드존" 이 있습니다. 유아, 어린이들은 이곳에서 별도로 교육 및 연습을 하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이곳 사진 찍을려고 이 중간지점 곤도라 찾는데 몇번을 지나쳤는지요. ㅠ ㅠ 그만큼 슬로프가 다양해서 초행길에 찾기가 상당히 버거웠습니다. (사실, 여기 찾는데 3일차에 찾았습니다. ㅎㅎㅎ)


그만큼 이런 키드존(무빙워킹까지 마련된), 아이들 만을 위한 기초교육을 받기 위한 설비가 어느정도 높이가 있으면서도 저렇게 안전하게 만들었고 곤도라 중간 지점에 위치했다는 것이 저에게는 참 인상적인 부분이라 반드시 찍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스키와 보드를 타는 아이들이 아장아장 연습을 하는 것이 목격이 되였고요. 또 하나 떠오른 것은 우리나라의 스키 아이들의 오로지 앞으로 돌진하는 A 특공대의 모습이였습니다. 어른들이 씽씽 달리는 슬로프 속에서 자주 목격되는 A 특공대의 사설교육과 이런 교육 시스템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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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분이 정도 걸렸을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드디어 가슴벅찬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거의 해발 4천미터에 육박하는 고도...의 압박을 느끼고자 했으나... 워낙 배경 자체와 자연의 스케일에 압도가 될 뿐이였습니다.


정상에서 유일한 흡연 장소 및 관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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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및 슈퍼(음료와 간단한 스낵류), 그리고 응급실, 패트롤이 있는 건물... 여기서 먼가 이상하지 않나요? 정상 슬로프가 먼가 상당히 넓어 보이는 느낌... 그 느낌의 원인은 정상에는 스키, 보드 장비는 바닥에 절대 놓치 않는 다는 문화가 있습니다. 무조건 윗 사진에 만들어진 거치대(누가 가져가기 딱 알맞은...) 장비를 거치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 바닥 어디에도 장비가 놓여져 있거나, 데크를 휙 던지고 발로 차는 등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저기 건물에 놓여진 거치대에 수많은 장비들이 보이실 겁니다. 그만큼, 거치대의 숫자도 상상 이상으로 많이 설치가 되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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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이 상급자라인의 또다른 정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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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슬로프는 하이원의 별도의 초급자 슬로프가 있는 것과 동일한 형태의 초급자 전용 슬로프 입니다. 이곳에서 리조트 소속 스키스쿨 강사들이 강습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대개 중학생이상 성인까지 1:1 또는 1:3 수준으로 기본적인 턴 및 자세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길이는 약 100여 미터로 별도의 리프트가 설치되여 있습니다. 이 슬로프 한쪽을 지나쳐 내려가면 의외의 상급자 코스가 연결이 됩니다. 두번째 봉우리를 가는 길목 중 하나입니다. 그 라인을 초급자와 겹치지 않기 위해서 상급자 가는 출입구를 약 3미터 수준으로 왼쪽으로 몰아 넣은 것도 초급자를 위한 배려입니다. 초급자의 리프트 타는 곳은 반대편 오른쪽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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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상을 대충 쓰윽 훍어보고 그냥 아는길은 곤도라 타고 온 길이니... 그 곳을 향해 내려가기 위해 바인딩을 채결하는 순간... 어????? 휘청.... 현기증이 납니다. 숨도 가빠지고요... 세상에... 이럴수가... 이게 무슨 사태인지, 머리도 아파옵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1런은 했습니다. 말이 1런이지... 내려간지 1분되였을까요? 숨이 벅찹니다. 목이 마릅니다. 가슴이 무지막지 하게 뜁니다. 그래서 잠깐 멈추고... 다시 내려가다 또 멈추고... 곤도라 까지 내려가는데 한 20분 걸린 듯합니다.


아... 이게 고산병인가 싶기도 하고, 저산소에 몸이 적응도 안되였구나도 싶고... 그래도 곤도라 타고 올라가면 회복되겠지 싶어 다시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최대한 체력을 보존해보려 했습니다.


2런... 마찬가지로 한발로 일어서서 바인딩 체결하는거 조차 숨이 가쁩니다. ㅠ ㅠ 물이 부족하다고 생체신호는 비상등이 켜지고... 잠시, 자리에 앉아서 풍경을 보며 마음을 추수리고... 내려 갔던 길을 향해 내려가지만 1런과 같은 증상입니다. 가다... 지쳐서 멈추고, 가다... 지쳐서 멈추고...


3런... 곤도라를 타면서 물을 먹으면 괜찮겠지... 생각하면서 정상에 있는 슈퍼에서 물을 삽니다. 헐!!!! 머??? 4.5불... ㅋㅋㅋ 엄청 비쌉니다. 식당용 정수용 물은 별도의 개인컵이나 물병, 판매용 컵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 울며 겨자 먹기로 5천원짜리 조그만 생수 하나 마십니다. 원샷...을 할 정도로 체력이 고갈되여 있었고... 이대로 타다가는 사고나겠다 싶어서...


1일차는 약 3시간도 못채우고 스스로 다이! 쳤습니다. ㅠ ㅠ 눈물의 1일차 첫 원정 실패 보딩이였습니다.


PS. 사진 용량의 압박으로 요기서 짤! 합니다. ㅠ ㅠ






라닉이

2016.02.15 22:26:15
*.62.172.35

추천!!!!

이클립스♠

2016.02.16 09:47:25
*.180.41.191

감사합니다.

곰팅이™

2016.02.15 22:27:35
*.237.84.83

디테일한 후기 잘 봤습니다..^^

이클립스♠

2016.02.16 09:48:30
*.180.41.191

하... ㅎㅎㅎ 갠시리 시작한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채리필터

2016.02.15 23:04:26
*.80.103.224

다음편 기대합니다!!

이클립스♠

2016.02.16 09:49:12
*.180.41.191

^^ 빨리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올랜도볼륨

2016.02.16 02:53:19
*.62.234.166

잼나요 후속편기대합니다ㅎㅎ

이클립스♠

2016.02.16 09:49:42
*.180.41.191

ㅎㅎ 감사합니다. ^^

뚜벅이보더

2016.02.16 10:54:10
*.72.37.231

3월1일 10박으로 미국원정을 계획하고있습니다. 

키스톤리조트도 리스트에 있어 검색중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혹시 설질은 어떤가요? 파우더보딩이 가능한 수준인가요?

이클립스♠

2016.02.16 11:31:18
*.180.41.191

제가 갔을 시점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 자연설을 압설한 상태로 엣지 박기 거침이 없는 아주 좋은 눈상태였습니다. 원래 키스톤이 눈이 자주 내리기 때문에 그 시점에 가신다면 파우더 보딩도 가능하며, 약도에 나와 있다시피 봉우리 2개는 눈이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정설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파우더 보다는 정설된 눈을 보여주며, 나머지 윗 봉우리는 트레일러나 육로로 올라가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곳은 파우더가 가능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여행은 거기까지 못가봤네요. ㅠ ㅠ)

그리고, 나머지 내용들도 적겠지만... 해발고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이부분을 제일 체크하셔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카빙낙엽

2016.02.16 13:01:21
*.221.164.67

고산병이라는 변수가 있구만요., 미국 원정은 담배 끊고 가야 겠네요 ㅋㅋ

이클립스♠

2016.02.16 13:09:14
*.180.41.191

ㅎㅎ 전혀 생각하지 못한 변수라서 저 역시 당황했습니다. (저도 하루 한갑의 골초라...ㅠ ㅠ), 그런데... 담배랑은 상관없는 듯합니다. 충분히 휴식하고, 잘 먹고나면 금새 적응이 되긴 합니다. 담배랑 큰 상관 없어요. ㅋㅋㅋ


단지... 슬로프 내려갈때... 한번에 내려가는건 무리더군요. 한 1~2분만 내려가도...숨이 차오릅니다. 멈춰야하고, 쉬어야 합니다. ㅠ ㅠ

해일로

2016.02.17 07:03:54
*.252.222.21

와 스케일ㄷㄷ

이클립스♠

2016.02.17 09:11:25
*.180.41.191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휘슬러만 할까요? ㅋㅋㅋ 그런데...리프트비용이 장난이 아닌게 흠이긴 합니다.

추천꾸욱~*

2016.02.19 11:22:02
*.163.75.106

정말 고산병은 생각 못했을거같아요 ㅎㅎ 가격도 가격인데  3시간 못채우고 탄게 많이 아쉬웠겠어유 ㅎㅎ
그치만 가서 발담군게 어디에유~ 추천꾸욱~*

이클립스♠

2016.02.19 12:40:15
*.180.41.191

ㅎㅎ 첫날은 당황 그 자체였습니다. ㅠ ㅠ , 그것도 다 경험이라 생각해야죠. ㅠ ㅠ

하지마라했다

2016.03.11 15:10:19
*.149.149.206

와 진짜 생각치도 못한 변수네요 고도가 얼마나 높길래 ㅎㄷㄷㄷ 전 너무 설레셔서 그러셨나 싶었는데

(너무 설레서 심장박동수가 지나치게 오르셨나...) 고산병....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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