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많은 여자친구 보드 가르치는 노하우


자게에 올릴까하다가 너무 장문이라서 몇몇분들의 말씀대로 칼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보드실력이 여엉 형편없어서 칼럼에 글을 올리기에는 좀 쑥스럽지만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써나간 글이니 너무 진지하게 보지는 말아주시고 너그럽게 봐주시기바랍니다.

수정해야 할 부분들은 지적해주시면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이야기 :


여자친구를 만난건 시즌중이였습니다. 저는 거의 매주 보드타러 다녔고 그때는 그냥 아는 사람정도라서...


봄이되서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여름을 지나고 가을이 오자 슬슬 걱정하더군요. 올 겨울엔 어떻게 해야하나


물론 여자친구도 보드를 타고 싶어하기는 했습니다.


(보드를 타본적이 없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타보고는 싶어하죠. 다만 한해에 많게는 한두번가는 레져 수준일 뿐입니다.)





게다가 또다른 문제는 여자친구가 겁이 많다는 것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여자사람들이 그렇긴하죠. 특

히나 남자친구 앞에서는 더욱 그렇고요.




저도 고심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초보자들 강습경험 이래봐야 처음오게된 사람들 오전타임쯤 가르쳐주고

밥먹고 바로 파크로 튀는게 전부였던 저에게는 너무나 커다란 걱정거리였던거죠.






아는 친구의 경험으로는 유료강습을 이용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초짜때부터의 유료강습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금전을 제외하면 아마 최고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알몸으로 태어나서 보드복 한벌 간신히 건진 저와 제 여친이 무슨 돈이 있어서

유료강습을 시키겠습니까.

굶으면서 다니는게 보드장이거늘...




일단 시즌권은 끊어놓고(저만)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대신 결심했죠. 한시즌은 버리기로.


그렇게 시즌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슬롭에 올라갔습니다.

여자친구 Hard Good은 물론 All Rent.



실력이 늘기시작하니 슬슬 장비에 욕심을 부리더군요. 하나하나씩 차례대로 구매하도록 어떤 장비가 평이 좋고 정도만 귀뜸해주었고

부츠는 무조건 가서 신어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시즌중반쯤 부츠부터 사고

첫 시즌 후반쯤에 들어서자 데크/바인딩도 머지않아 질렀지만요...

데크는 결국 이쁜것을 지르게되더군요 ㄷㄷㄷㄷ




그렇게 2시즌을 보냈네요.


첫시즌은 정말 버렸습니다. 파크는 시즌말에나 간신히 두번 기어들어가서 드럼통넘다가 죽을뻔하고 다시 출입을 삼갔습니다.

두번째 시즌부터는 자유로웠죠. 되도록이면 같은 슬롭에 함께 있지만

서로 알아서 타는. 가끔 타는거 봐주는 정도만 하고 간단한 트릭 가르쳐주기나 하면 다 였습니다.


시즌 중반부터 파크도 다시 들어가기 시작했고요. 어떤분이 저를 파크 뺑뺑이로 알고계시던데 저도 그랬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

가끔 시간이 서로 안맞으면 보드장을 따로 가기도 하고,




저의 커플보딩이 어떤분들에게는 그게 뭐야겠지만 어떤분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보딩이겠죠.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삼아 글을 써볼까 합니다. 블로그에 쓰려고 계속 썼다가 수정했다가 하는 글인데,

예전에 자게에 어떤분이 리플로 여자친구 가르치는 노하우좀

공유해달라던 리플이 생각나서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라기보단 Ctrl+C, Ctrl+V)








함께탈때/가르칠때의 마음가짐 :

1. 나는 보드를 잘타지 못한다. 더군다나 잘 가르치지도 못한다.



일단 누군가를 가르쳐야 한다면(어느분야던지간에) 그 것에 대해 많이 아는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깊게 알고있는것이 좋습니다.



저 보드는 입으로만 타고 관광이 제 필살 트릭이였습니다.  잘 탈리가 없죠. 잘 알고 있을리도 없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헝글에 있는 라이딩 칼럼글들도 그때서야 읽게되었네요. 동영상들도 보게되고,


중점적으로 보게된건 기초적인 부분이였습니다. 박학할 정도는 아니지만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과


꼭 가르쳐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느낌이 오더군요. (여전히 허접합니다. 원포인트요청은 차단하겠습니다.ㅎㅎㅎㅎㅎ)






가장 중요한것은 BBP였습니다. 당연한거죠? 당연합니다.


처음가면 초보자들 대부분이 평지에 서기조차 힘들어합니다. 몸은 겁을 먹게되니 엉거주춤하게 엉덩이를 뒤로 빼게 되고요.


이걸 가르치기 위해 첫날은 제 데크는 차에 놔두고 슬롭에서 안고다녔습니다.

결국 BBP를 유지하면서 깔끔하게 사이드슬리핑/트레버스를 해내더군요.


한주가 걸렸는지 두주가 걸렸는지는 기억력이 저질이라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납니다.


다만 꽤 많은시간을 들였었네요.


이때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지 않아도 될 정도의 초초급 슬로프에서 했습니다.


힐사이드 슬리핑은 쉬웠습니다.


대신에 토사이드 슬리핑이 좀 오래걸렸어요.

문제가 뭘까 고민했었는데


답은 BBP였습니다.



지나치게 슬롭을 신경쓰는게 문제였죠. 겁이 많으니까요.


요는 땅을 너무 바라본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펜듈럼! 낙엽이죠.


어려울게 없었습니다. 기초공사를 잘해놔서요. 금방 해냈습니다.




문제는 베이직턴(비기너턴이라고도 하죠. 상체 로테이션을 주로 힐/토턴)이였습니다.


토턴에서 지나치게 걱정하더군요. 뒤로 넘어지지는 않을까.(뒤로 넘어져본적도 없는 주제에)


뒤로넘어지면 많이 아프지 않을까. 혹시나 머리를 다치는건 아닐까.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토턴할때 아주 심하게 후경이 빠지기도하고 자꾸 넘어지게 되고

이를 극복하는건 본인 연습밖에 없더군요. 신경쓰면서 연습하다보니 결국 해냈습니다.




그렇게 첫시즌 중반즈음부터 업다운을 연습과목에 추가시킬 수 있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제 욕심보다는 확실히 기술향상이 느리다는걸 느꼈습니다.


겁이많고, 운동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도 있겠지만


일단 제가 이해하기 쉽게 가르치는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욕심만큼 잘 못따라오면 화를 내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본인의 Teaching이 부족해서라는 생각은 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자기최면)

화를 내는건 후딱 가르치고 나도 좀 타자!! 라는 마음이 강해서 그러실텐데


여자친구가 같이 보드타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자기최면)


그런 여자친구 거의 없습니다.




보드에 아직 관심이 없는 여자들의 남자친구와의 보딩이라는것은 보드라는 판떼기를 눈위에서 타는것이 아니라, 남자친구와의 보딩이라는 것.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2. 내 여자친구는 소싯적에 체육시간에도 주로 매점 벤치에 앉아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



제 여자친구는 운동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운동이라봐야 다이어트를 위한 근처 운동장에서 어설픈 파워워킹이 전부였죠.


땀흘리는것, 아픈것, 때로는 허벅지가 때로는 심장이 터질것같은 그 고통의 쾌감을 처음엔 절대 공유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남자와 여자의 체력차이가 있다보니 슬롭을 내려와도 저는 멀쩡한데 여자친구는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어느정도의 체력차이는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3. 보드는 위험한 운동이긴 하지만 절벽에서 로프도 없이 무작정 뛰어드는 건 아니다.



연애하기전 저는 여자친구에게 허구헌날 다치는 시꺼먼 남자사람이였습니다.

처음만난날도 제가 교통사고 당한날이였고(차에 치였습니다. 좀 많이 다쳤었죠)


그 뒤로도 각종 멍과 타박상 근육통에 관절염좌 등등등...


그러다보니 여자친구에게 보드=위험이라는 공식이 머릿속에 깊숙히 박히더군요.

덕분에 넘어져도 별로 아프지 않다라는 걸 알려주는데 참 힘들었습니다.(사실은 아프지만)


일단 좋은 엉덩이/무릎 보호대구입은 필수였죠.



헬멧....쓰는게 좋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전 안씁니다. 여친도 사놓고 쓰지는 않습니다.


우리커플은 머리가 크다보니 무거워서 헬멧까지쓰면 목디스크걸립니다.는 핑계를 놔두고 논란이 될만한 거리는 피해나가겠습니다.




상체보호대....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여자들은 하지 않으려하죠. 여자들은 뚱뚱해 보이는것을 싫어해서 한겹이라도 덜 입으려 하다보니


절대 입을 생각은 안하더군요.



손목보호대....는 초기에는 추천합니다. 확실히 초보자들은 넘어질때 손으로 많이 집습니다.


안전장구를 어느정도 갖추고 실력에 맞는 슬롭에서 연습하면 다칠일은 없다라는 것을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시켜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확실히 겁을 좀 덜 먹게 되더군요.


4. 가장 겁을 먹게 되는 부분은 뒤를 보지 못한다는 것


이 부분은 참 문제입니다. 보드장 혼자 통째로 빌려서 보드타는것도 아니고 사람들과 아웅다웅하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뒤에서 눈을 가르며 다가오는 스키어/보더들의 소리는 여자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더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세가지 방법을 썼습니다.

첫째는 비교적 사람이 적은 보드장으로 베이스를 옮겼습니다.

둘째는 내려오는 속도를 높이기위해 베이스 라이딩을 가르쳤습니다. 낮은 경사에서 베이스로 내려오는 것을 시작으로 경사를 점점 높였습니다.

속도가 늘다보니 여자친구를 추월하는 라이더들은 보통 보드 컨트롤이 용이해서 멀리 사람을 피해갈 수 있는 정도의 라이딩을 구사할 수 있는 분들 이더군요.

즉 충돌위험의 확률을 줄여나가는 방법이였습니다.

셋째는 함께 탈때는 되도록 뒤쪽에 서도록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바로 뒤쪽에서 따라오면 아무래도 다른 분들이 저를 피하다보니 앞에있는 여자친구를

먼 방향으로 피해서 가게 되더군요. 물론 바짝 뒤를 따라가면 제가 내는 소리에 겁을 먹기도 합니다만.




5.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누구나 아시겠지만 잘 지키지는 않죠.

칭찬의 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계속 지켜보다가 턴을 보면 보기에 엉성해보여도 분명히 괜찮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칭찬하세요.

예)아까 두번째쯤에 힐턴에서 다운 정말 잘했어! 그거 정확하게 하기 꽤나 어려운거야. 이제 진짜 익숙해졌나보네ㅋㅋ

뒤에서 지켜보다가도 쓰곤합니다. "오오 10미터 알리 우왕ㅋ굳ㅋㅋㅋㅋㅋ" 등등등...ㅋㅋㅋ


그렇게 하다보면 여자친구 본인도 재미를 가지고 보드를 탈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지 그것도 못하냐 소리까지 듣고 놀고 싶어하지는 않는다는 것.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6. 보딩에는 중간/기말고사는 물론이고 모의고사도 없다.


보드는 판떼기위에 발묶고 노는 것이니까요.(직업으로 눈밥을 드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제외입니다)



"선간지후실력이거나 서울역거지꼴이거나

라이딩100%이거나 라이딩 20%에 트릭 80%이거나

파크죽돌이거나 파크죽돌이긴한데 맨날 까이는 보더이거나

그라운드에서 540을 돌리는데 아니다 실은 각도먹고 들어가서 540-180이거나 뭐든지

즐기는 방법이 다르지만 결국 다 판떼기위에 발묶고 노는거야.

카빙을 못한다고 보드를 못타는 건 아니고

트릭을 못한다고 보드를 못타는 건 아니고

니가 보드를 타면서 가장 재미있는 것을 해.

그게 깨끗한 폼을 가진 라이딩일 수도 있고

급사에서 직활강일 수도 있고

그라운드 트릭일 수도 있고

하프파이프일 수도 있고(아마도 힘들겠지)

빅에어에서 Cap으로 12을 돌리는걸수도 있어(과연 인간이 할 수 있는 기술이기는 할까)

관심사는 끊임없이 바뀌니까 뭐든 재미있게 해봐. 아무도 안쫓아오니까"


라는 이야기를 여자친구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려주었습니다.

결국 여자친구는 자신이 좋아하는 보딩스타일을 스스로 찾더군요. 제 취향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건 그 아이만의 스타일인거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보드라는 이 재미있어 죽겠는 녀석을 함께 빠지게 하도록 여자친구 자신이 빠질 수 있도록
서포트 하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제 겁많은 여자친구과 보드를 타게된 이야기입니다.

다 쓰고나니 자랑글같네요. 이걸 올려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보드야 나야/보드타는거 무서워/그게 그렇게도 좋냐/파크는 위험하니까 금지야/를 한번 이상 들어보셨던
모든 여자친구 있으신 헝글회원분들께 바칩니다.
엮인글 :

여자보더

2010.08.13 13:03:11
*.129.234.77

남자들에 잘못된 가르침중 절대 잡아주지 말라는것 (자전거 처음 가리킬때 안잡아 주고 타라고 합니까?)
여자들은 보드를 타기 위함이 아니예요. 남친과에 데이트를 하는겁니다.
가르치는 목적으로 몸에 익혀야한다고 말로만 가르치고 인내심만 늘린다고
여자들 겁이 많아서 한번 넘어지면 다시는 안탄다고 합니다.
처음은 잡아주면서 넘어지지않게 보드가 재미가 있는 운동이라는걸 먼저 알이켜 주세요.
그리고 너와 같이 와서 보드를 타니깐 더 좋은거 같다라고 거짓말 하세요.
가르침은 그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 보더들 많아지길 바라는 일인 입니다.

TEAMBLOCK

2010.08.16 23:37:00
*.122.86.152

잘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네요,..

cuteor

2010.08.22 15:32:07
*.146.110.216

너무 잘 읽어습니다. 저희 커플을 보는것 같네요^^;;; 저도 작년에 대여해서 턴 을 시작 할쯤에 시즌이끝나서 올해는 벌써 데크랑 바인딩 부츠를 이월상품으로 남자친구가 골라주는걸로 벌써 구입해서 ㅋ 1011 시즌이 무척이나 기다해고있는 1人입니다. 턴부터 시작 해야하는데 ㅋ 올해 또 가면 일어 날수있을지 걱정인데^^;;; 이 글을 보니 왠지 작년 기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ㅎ ㅎ

모자소녀

2010.09.26 17:58:30
*.14.170.154

님은 진정한 멋쟁이~!!! 우후훗~!

분홍이

2010.10.21 14:32:34
*.41.192.65

전 님같은 남친있으면 도시락사서 같이 다닐겁니다..(솔로는 외로워ㅠ)

샛별

2010.10.27 13:35:01
*.39.39.102

아.. 이런남친 있으면 100번도 더 타겠다

레이니드림

2010.12.17 13:19:31
*.82.95.37

아 추천글이네요..ㅎ

여친이랑 같이 보드타러 가고싶어서 보드복도 사줬는데.. 살때는 좋아하더니 여전히 큰 흥미없는 이유가 있었네요..ㅡ.ㅡ

너무 강하게 키웠나봅니다.. 첫날 바로 중급리프트에 태웠는데..ㅋ

새싹보드

2022.01.24 07:51:54
*.13.174.173

완전 공감되네요... ㅋㅋ 

전 기것해야 2~3년전 정도 독학으로 타고있는 보린인데 얼마전에 여친생기고 같이 가려고 엄청 구워삶아서 2번 간듯~_~ㅋ

그와중에 여친이 운동신경이 없구나를 깨닫고 더쉽게 가르칠방법 있나 찾다가 글발견했네요.. ~_~ㅋ


그나마 저도 같이 간다는거에 의의를 두고 전 보드타는거 아예 포기하고 졸졸따라다닌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이때 알았는데 혼자 탈때는 몰랐던 슬로프에서 두손잡아주고 타는게 굉장이 어렵다는걸 깨달음....

아마 운동신경없느 다른분들도 그렇겠지만 어느순간 컨트롤이 안되서 속도 붙기 시작하면 아예 몸이 굳어서..

아무리 앞에서 손을 잡아줘도 결국 저도 같이 딸려가게 되더라는...~_~ㅋ

그렇게 슬로프 한번 힘들게 잡아주면서 내려오다가 제가 먼저 퍼지는 상황도 발생...ㅋㅋㅋ


첫날은 일단 전방낙엽알려주고 초급슬로프만 세네번 내려오는데 마지막에 살작 감잡는거 같았는데...

힘들어 보여서(전아예 퍼짐..ㅋㅋㅋㅋ) 그날종료하고.. 그나마 여친이 승부욕은 있어서 애들도 타는데 본인은 왜 안되냐며 또오자 해서...ㅋ


둘째날은 아예 리프트안타고... 초급슬롭 구석에 강습 코너 있길래 제 데크는 라커에 박아두고 ㅋ

전방낙엽 다시 갑잡게 몇번 내려오게 잡아주고... 이제 뒷낙엽 하는데....

1시간반을 했는데도 안됨.... 일단 둘다 올라갈땐 걸어서 올라가고 난 잡아주고 여친은 온힘을 다해서 보드타고..

결국 이때도 둘다 퍼져서 ㅈㅈ치고 마무리 했는데...


오면서 왜안되냐며... 설날에 다시 가자는데 걱정이 많음..........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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