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natrix입니다.


앞장에서는 '슬로프의 경사도'에 따른 힘의 변화를 살펴보았습니다.

평소 보드의 라이딩을 평지에서 자동차가 턴을 하는 모습처럼 생각했던것과는 다르게, 단지 경사도와 이에 따른 중력의 변화를 도입하는 것 만으로도 우리가 실제 느끼는 힘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를 좀더 명확하게 알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경사도란 개념은, 실제 라이딩 중에 발생하는 수많은 힘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비하면 너무나 간단한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게 맞죠.

그만큼 대다수의 보더들이 라이딩에 대해 생각할때 경사도를 무시하고 평면에서의 움직임만을 생각했다는 것이구요.


그 이유는 라이딩 모델을 설정함에 있어 너무 많은 부분을 단순화 했기 때문입니다.

이해하기 쉬운 모델을 만들다 보니 실제 라이딩에 발생하는 자잘한 힘들은 무시하고 생략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단순화가 없다면 그것 또한 문제입니다. 라이딩중 발생하는 모든 힘에 대해 고려한 모델을 만든다면 너무나 복잡해서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겠지요.

결국 "자 우리 라이딩에 대해 얘기 해볼까?" 라고 한다면 결국 단순화된 모델이 동원될수 밖엔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 모델을 어디까지 단순화 하느냐? 이것이 큰 문제가 됩니다.


만약 평면적인 라이딩 모델을 설정한다면, 라이딩의 기본적인 틀은 이해하기 쉽게 되겠지만, 경사도로 인한 힘의 변화는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대로 경사도 뿐만 아니라 설면의 마찰력, 공기저항, 몸의 높낮이와 관성모멘트 변화, 데크의 탄성계수 등등... 모든 힘에대해 고려를 한다면 이건 죽도밥도 아니게 되겠죠.


따라서 이런  '어디까지 단순화 할것인가?'의 문제는 아주 중요하고,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따라 다분히 화자의 자의적인 해석에 의해 달라진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때문에 화자가 특정한 모델을 설정하여 결론을 이끌어 낸다고 해도, 그 모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다른 요소들에 대해 또 고민해본다면 그 결론이 뒤집히거나 바뀔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작부터 모든 요소를 다 다룰수는 없을겁니다.


결국 이런 딜레마 속에서 얼마나 핵심적인 요소들만 추려내어 단순화 시키느냐가 중요하겠지요.


그 첫번째로 아시다시피 저는 슬로프의 경사면을 골랐고 (무시된 요소들 중에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두번째로 이번 칼럼에서는 턴의 크기와 업다운에 따라 달라지는 변화에 대해 고려해보고자 합니다.




1. 턴 크기에 의한 원심력 변화


앞서 말씀드린 칼럼들을 통해 원심력과 구심력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셨을지 모르겠네요. 이과생이 아니라면 이게 좀 어렵긴 하거든요.

앞에서는 '필요한 힘'이라는 측면에서 구심력 관점에서 접근하였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느끼는 힘'인 원심력을 중점으로 해서 설명드리는게 편하겠네요. 어짜피 원심력 크기 = 구심력 크기 이니깐요...


이 원심력은 공식f.jpg 에서 알수 있다시피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고 턴 직경에는 반비례 합니다.

빠르게 턴을 하면 원심력이 더 세지지만, 크게 턴을 하면 원심력이 작아진다는 것이죠.

(사실 이 2가지는 오묘하게 얽혀있는게 맞지만 여기서는 일단 분리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gif


이렇게 턴의 크기가 작아지면 원심력이 세져서 우리가 밖으로 내쳐지는 듯한 느낌은 강해지죠.


근데 만약 턴의 크기는 그대로인데 속도만 빨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2.gif



역시 원심력은 증가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런 결론이 나오네요.


3.gif


턴 (a)와 턴(b)의 원심력은 같다는 것, 즉 우리가 느끼는 힘이 같다는 거지요.


그런데 중요한것은, 우리가 어떤 턴을 하고 있고 우리의 턴 궤적이 어떤지는 하늘에서 내려다 보지 않는 이상 스스로 자각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내가 어느정도 곡률의 턴을 하고 있는지는 턴 내내 아주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쉽게 알수가 없죠.

따라서 보통 내가 느끼는 힘, 즉 원심력으로 이런것을 판별하게 되죠.

원심력을 오방 느끼게 되면 '우와 턴좀 되는데...' 이렇게 생각하고,

원심력이 시들시들하면 '오늘 턴 더럽게 안되네' 이렇게 짜증 내듯이요...


하지만 문제는 이런 힘의 세기만으로는 내가 이중에 어떤 턴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4.gif 



게다가 이 힘은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속도가 조금만 더 붙어도 많은 힘이 느껴지게 됩니다. 즉 그만큼 턴의 크기가 커져도 모른다는 것이지요.

결국 많은 라이더들이 턴의 크기를 줄이는데 실패하고, 속도를 늘여서 원심력을 키우는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타면 정말 쉽죠.

사실 턴이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전 칼럼에서 설명하였듯이 슬로프 기울기로 인해 턴 초 중 후반의 힘의 크기가 모두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렇게 빠르고 큰 궤적의 턴을 하게 되면 이러한 힘 변화가 거의 없게 됩니다.


5.gif


따라서 이런 턴은 수행하는게 정말 쉽죠. 게다가 본인 스스로도 많은 힘을 느끼니 굉장히 잘 타고 있다고 여기게 되구요.

하지만 밖에서 보면 엄청난 속도로 활강하면서 엣지만 바꾸는것처럼 보이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번째 칼럼에 그려놓은 수박턴 참외턴 기억나시죠?



5-1.jpg



바로 전에 말씀드린 '횡력'의 중요성이 다시금 나오게 됩니다.

참외같은 턴을 지양하고 수박같은 턴을 하려면 진입각과 진입속도, 즉 횡력에 끊임없이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본인이 느끼기엔 같은 턴일지 모르지만, 이 횡력을 어떻게 가지고 시작했느냐에 따라 아예 다른 턴이 된다는 점에 항상 주목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이쯤되면 라이딩 속도와 턴 반경의 다양한 조합으로 인해 수많은 종류(?)의 턴이 나온다는 것과 그 턴들을 우리가 느끼는 힘만으론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아셨을 겁니다.

여기서는 그림을 과장되게 그려놓아서 '난 아니야'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런 함정에 한번쯤 빠져보지 않은 라이더는 없지 않을까...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잘탄다고 느낀다 하더라도 항상 턴 궤적에 대해서는 고민하면서 라이딩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데크의 사이드컷을 고려한다면 이 얘기는 틀린 얘기가 됩니다. 왜냐하면 속도는 기울기를 정하고, 이 기울기(사이드컷)로 인해 턴 반경이 정해져 버리기 때문이지요. 즉 속도와 턴 반경은 따로 도는게 아니라, 속도가 정해지면 턴 반경 역시 정해져 버린다는게 이론적으로 맞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실제 라이딩에서는 설면이 완벽하게 데크의 사이드컷을 구현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속도와 턴 반경이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고 봅니다.※





2. 업다운에 의한 원심력 변화


다음으로 살펴볼것은 업다운에 의한 원심력의 변화입니다.

이것 역시 턴 크기에 의한 원심력 변화와 일맥 상통하긴 하지만, 발생하는 원인은 다릅니다.


이전까지 우리가 원심력(구심력)을 살펴 볼때에는 데크가 그리는 궤적을 기준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원심력은 회전하는 물체의 질량m을 기준으로 계산을 하는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m의 기준점, 즉 '질량 중심'이라는게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몸이 데크위에 껌딱지처럼 붙어있는게 아닌이상, 이 질량중심은 데크과는 거리가 있을수 밖에 없지요.

그리고 이 질량 중심은 데크에서 조금 위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머리가 큰 사람은 조~금 더 위쪽이겠네요.


6.gif


따라서 턴을 하면서 발생하는 원심력을 계산하기 위해선, 엄밀하게 말하면 데크의 궤적이 아닌 라이더의 중심, 배꼽 어딘가 근처가 움직이는 궤적으로 계산을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데크가 움직이는 궤적은 우리 몸의 실제 궤적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조금 과장되게 그리면 다음과 같죠.


7.gif


그런데 이 질량중심의 궤적은 우리가 행하는 턴 방식 (다운 웨이티드 턴 or 다운 언웨이티드 턴)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8-2.gif


결국 '다운'방식의 턴은 '업'방식의 턴에 비해 원심력이 더 크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왜 다운을 하는지(다운 웨이티드 턴...앞으로 다운턴으로 줄임), 그리고 왜 우리 몸의 업,다운 움직임이 사인파 곡선처럼 부드럽고 전반적으로 이루어져야 좋은지에 대해 아주 약간의 힌트가 될수 있죠.


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다운 '언'웨이티드 턴(앞으로 업턴으로 줄여 말하죠)의 가치와 그 방법에 있어 아주 중요한 단서를 얻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운턴으로 인해 원심력이 커진다는 것은, 반대로 얘기하면 업턴으로 인해 원심력을 줄일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극단적인 크기의 업턴의 궤적을 살펴보지요.


9.gif


여기서 데크의 궤적은 충분히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몸의 궤적은 거의 직선에 가까운, 아주아주 큰 곡률의 턴을 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따 라서 이러한 업턴은 상당히 작은 원심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물론 이런식으로 타면 속도가 마구 붙기 일쑤라 그다지 작아지지 않긴 하지만 다운턴에 비하면 많이 작죠) 엣지 그립력이 작거나 아니면 속도가 느린 상황에서도 턴을 가능하게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업턴의 장점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상황에 따라선 거의 아이스반에 가까운 강설에서도 엣지를 세우고 턴을 할수 있으며, 아주 경사가 작은 슬로프 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엣지를 세우고 턴을 하며 내려올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궤적의 불일치를 잘 살펴보면 몇가지 더 중요한 점을 알수 있습니다.


10.gif


일단 다운턴의 경우(A) 턴 막바지에 데크의 진행 방향과 몸중심의 진행방향이 거의 같음을 알수 있습니다. 대신 원심력은 크죠.

즉 이러한 턴에서 중요한것은 원심력(구심력)을 어떻게 조율해내는가가 중요함을 알수 있습니다.


반면에 업턴의 경우(B) 턴 막바지에 데크의 진행방향과 몸의 진행 방향이 많이 어긋남을 알수 있죠. 원심력은 작구요.

이런 턴에서 중요한것은 무엇일까요. 원심력을 섬세하게 조율해내는 능력보다는 데크의 궤적과 몸 궤적의 조율, 즉 타이밍이 훨씬 더 중요함을 알수 있죠.

만약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서 데크보다 몸이 먼저 넘어간다거나 몸이 늦게 따라온다면 데크 혼자 펄쩍 뛰어 오르거나 역엣지에 걸려서 몸이 날라가는 일이 생기겠죠.



그리고 한가지 더 중요한것을 알수 있는데요. (약간 어거지성이라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런 궤적의 불일치가 턴중에 발생하는 전경-중경-후경의 움직임도 약간은 설명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1.gif


삽화가 좀 날라도 이해해 주시길..;;; 졸려 죽겠네요;;

실제 원심력은 질량의 궤적에 따르고 그 방향은 질량 궤적의 중심점에서 시작함을 생각해보면, 원심력의 방향은 (나) 경우를 빼면 데크와 수직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가)의 경우와 (다)의 경우를 보면 데크에 작용하는 원심력의 방향이 다름을 알수 있는데요.

저런식으로 힘이 가해지면 (가)순간에는 앞발에 더 큰 압력을 느껴서 전경이 됨을 볼수 있고

(다)의 순간에는 뒷발에 더 큰 압력이 생겨서 후경이 필요하다는것을 알수 있죠.

게다가 각각의 순간에 상체와 하체의 꺽임이 어떻게 왜 생기는지도 알수 있구요.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두 궤적의 차이가 클수록, 즉 '업턴일수록' & '턴크기가 작을수록' 더 심해진다는 것도 예상해 볼수 있겠죠.



이상입니다.

휴...이번편에는 여러가지를 난잡하게 다루어서 딱히 몇줄로 요약하기가 어렵네요.

게다가 약간 결과론적인 얘기들 뿐이라 그다지 도움이 안된거 같기도 하구요.

다만 중요한것은 '횡력에 항상 집중하라' 는 것과 업다운이 결국 원심력에도 조금 영향을 미친다는것...

그래서 그것을 잘 이해하면 각각의 턴에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얘기로 마무리 하고 싶네요.


뭐 이밖에도 라이딩에 있어서 중요한것들은 참 많겠지만,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그중에 중요한것들을 캐치하는 능력이 있어야 뭔 얘기라도 시작해 볼텐데 더 이상은 제 능력 밖이네요 ㅋ;;



지금까지 장황하게 길기만 한 글 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10-11시즌 다들 안전보딩 즐보딩 하시길 바랍니다.

이만 슝~~


2010.12.03 03:43:19
*.54.99.228

후우 졸린새벽에 정독하지못하고 댓글을 다는거지만, 글쓰신분의 노고가 느껴지는 글이네요 ^^

고생하셨습니다. 턴에대해 고민하시는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작살러버

2010.12.03 09:10:57
*.161.242.174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론과 실제는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바뀌겠지만, 슬로프에서 턴을 할때 과연 이런 이론들과 맞아떨어지는지 한번씩 생각하며 내려오다보면 더욱더 스킬업 되는걸 느낍니다

좋은글 많이 써주시구요....

 

질량중심 --> "머리가 큰 사람은 조~금 더 위쪽이겠네요... " 계속 머리속에 아른거림...;;;; ㅠㅠ

 

유프린스

2010.12.03 12:26:29
*.245.46.106

이번글도 잘 읽었습니다. 그전글들은 한번 읽고 눈에 들어왔는데 이번글은 2,3번 읽게 되네요 ㅎㅎ

 

앞으로 다른 칼럼도 기대할께요 ㅎ

내폰스카이다

2010.12.03 14:02:41
*.145.204.116

정말..Lunatrix님 스노우보드 박사학위줘야할듯..

항상 좋은내용의 칼럼 감사합니다

환자

2010.12.03 16:59:39
*.111.184.10

[ 이런 궤적의 불일치가 턴중에 발생하는 전경-중경-후경의 움직임도 약간은 설명가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나름 공학도로서 한표 추가 드립니다.

FX마진

2010.12.03 20:45:28
*.224.240.68

횡력이라고 하신거 그거 "양력,수직항력"입니다.

 

수직항력이 정확한 표현이지만 양력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어 그냥 양력이라 하겠습니다.

(보드가 휘어지는 현상과 캠버에 의한 수직항력의 힘이 유체 역학에서 양력과 유사한 점이 있기에

또한 보드가 회전을 할 땐 엣지면을 제외하고 거의 전부가 유체 속에 드러남으로)

 

또한 중력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 방향으로 힘이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각도의 차이에 의해서 양력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고요.

 

 

보드에 생기는 양력은 1.영각(angle of attack), 2.캠버(camber)의 함수로 이루워 집니다.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양력과 항력이나 보드에 발생하는 양력과 항력이나 원리는 비슷합니다.

 

비행기 날개의 캠버(유선형의 모양)나 보드의 캠버나 똑같이 캠버로 불리우고요.

 

 

그래서 탄성이 강하고 캠버가 큰 하드한 보드일 수록 턴을 할 때 몸을 감는 느낌과 반대편으로 던져지는 힘(양력)이 커지는 것입니다. (보드가 휘어진 상태에서 펴지려 하는 성질 때문에 설면을 아래쪽으로 누르는 힘에 대한 반작용으로 양력이 발생)

 

따라서 1장에서의 '물론 데크는 고무공처럼 탄력으로 이 힘을 복원하지 못하기에' 이 부분은 오류입니다.

 

데크는 고무공처럼 탄력으로 이 힘을 복원한다가 정답입니다.

 

추를 돌리는 것에 관련해서 물리 법칙에 가장 중요한 요인에

 원심력, 구심력, 회전각속도, 회전 반경, 양력 여러가지가 작용하는데

 그중에 양력이 추가 중력에 의해 떨어지지 않고

 중력에 대해서 똑같은 크기의 힘만큼 중력과 반대 방향으로작용하기 때문에

 똑같은 위치(높이,위상)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고요.

 

많은 양력을 가지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원심력을 많이 받아야한다 입니다.

두번째 조건은 중력에 대하여 얼마만큼 큰 각도(설면과 보드의 각도, 즉, 엣지각 과 보드와 무게 중심이 이루는 각도)를 갖는가?

세번째 조건은 얼마나 강한 캠버를 가졌는지 얼마나 적절한 양 만큼의 캠버를 가졌는지 입니다.

네번째 조건은 얼마나 빠른 회전각속도를 가지느냐 입니다.

 

2장에서 '원심력에 대하여 버티는 힘'-(우리가 인위적으로 행하는 에너지 소모 행위)은 우리 몸의 "내력"이라고 하고요.

원심력은 "외력"이 되는 것입니다.

"내력"은 우리 몸의 계 내부(몸의 테두리 안쪽, 겉껍데기안쪽)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우리가 아무리 몸에 많은 힘을 준다한들)

그 자체는 원심력과 상관이 없으며 <---오류부분(상관없다가 맞습니다.)

"내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만 버티기 위하여

1. 위상변화(다운 혹은 업 동작으로 인한 무게중심의 변화)로 인해

2. 몸의 기울기의 변화로 인해

3. 엣징각의 크기로 인한 마찰력에 의해

4. 캠버의 크기와 강성에 의해

회전반경의 변화와 회전각속도의 변화 관성모멘트의 변화가

원심력의 크기와 양력, 수직항력의 크기를 바꾸게 됩니다.

 

우리 몸의 "내력"이 보드에 압력을 변화 시킬 수 없다. 한것이 큰 실수가 있었기에 정정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없는 굉장히 크고 중요한 것이 기에 꼭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우리 몸의 내력이 압력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조건은 몸 외부에서 가해지는 외력의 변화가

없을 경우에 관해서만 해당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의 내력을 세가지 물체로 표현해서 풀어보겠습니다.

 

1. 가만히 있을 때 힘을 빼고 있을 땐 점성 물질

 

2. 어느 정도의 힘과 유연함을 가지고 있을 땐 점탄성 물질

 

3. 온몸을 경직시켜 딱딱하게 굳어있을 땐 탄성 물질(강체)

 

세가지 경우에 외부에서 받는 힘에 따라 반응하는 현상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 입니다.

1. 점성물질이라 하기엔 약간 다른 상태이긴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생각나는게 이거 밖에 없습니다.

예를들어, 1의 물체가 바닥으로 부터 엄청나게 강하고 변화무쌍 진동을 받을 수 있는 판위에 놓여 있다고

가정합니다. (지진을 떠올리셔도 되고요. 그러나 지진보다는 진동주기가 더 짧고 진폭이 작은 것)

1의 물체는 힘없이 흐물흐물 무너져서 내려앉고 말아 버릴 것입니다. (마치 두부처럼요)

이 상태는 바닥에 어떠한 압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형태만 변화하고 말았습니다.

 

2의 물체는 우리 몸이 어느 정도의 유연성과 탄성력을 가진 상태로 판위에 있다고 한다면

2의 물체는 판에서 발생하는 힘을 어느정도 흡수하고 어느 정도는 버텨서 균형을 잘 유지하고 서 있게됩니다.

(계의 적당한 상변화와 반발과 균형유지)

여러가지 운동(골프,수영,체조,육상,야구,축구 등등)을 함에 있어 가장 바람직하고 좋은 기초 자세인 상태로서

이상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간의 신체는 근육과 스프링 처럼 구부려지는 골겨과 관절이 있어서 활용도에 따라 2모델 처럼 운동할 수 있습니다.

 

3의 물체는 판에서 발생하는 힘을 전부 반발하는 상태입니다. 균형 유지는 거의 불가능하며 심하게 판위에서

튀어다닐 것입니다.

 

턴을 하다가 "전 왜 자꾸 힐턴이 터져서 넘어질까요? 전 왜 자꾸 힐턴이 늘어질까요?

전 왜 자꾸 토턴에서 슬립이 발생할까요?" 하는 것에 대한 제일 첫번째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프레스를 주라고 하니까 있는대로 온몸에 힘을 주고 보드를 밀어내서 마치 3의 강체처럼

작용해서 턴을 완성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모글라이딩이나 아이스반이나 부정사면이나 급사면을 탈 때에 설면에서 가해지는 힘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다면

몇 미터도 가지 못해 중심을 잃고 쓰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말 모글을 타보셨다면 실감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쓸데 없는 몸의 힘을 빼고 압력을 흡수 할수 있는 것이 초급자와 상급자의 엄청나게 큰 차이가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내력은 슬롭 컨디션(급사(급사에서 발생하는 마찰력은 굉장히 불규칙하기 때문에),모글,부정사면,킥커,등등)에 따라서

굉장히 큰 압력을 발생 시킬 수 있다 가 맞는 것이 되겠습니다.

FX마진

2010.12.03 20:47:30
*.224.240.68

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데요 원심력만으로 의해서 몸이 바깥으로 벗어나려는 힘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회전관성(계속 회전하려고 하는 힘, 계속 가려고 하는 힘)과 마찰력그리고 원심력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을 긴 막대기라고 가정하면 몸에서 가장 먼 머리 끝쪽으로 갈수록 회전관성력이 커집니다.

만약에 중력과 같은 방향으로 똑바로 서서 같은 구심점에 대해서 턴을 한다면

몸의 회전축(두번째 회전의 중심)은 보드에 있기 때문에(왜냐면 몸과 설면이 닿아 있는 부분이 회전 중심이기 때문에)

 머리 끝부분 부터 바깥으로 튀어 나갈 것입니다.

 

좀 복잡하실텐데 회전할 때 축이 1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2개 이상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몸이 이상적인 구형이 아니라 기다란 막대 모양이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질량과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회전의 중심(보드와 설면이 닿는 중심)에서 벗어나는 물체는 멀리 벗어나면 벗어날 수록 (회전)관성모멘트가 길이의 제곱만큼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몇 센치의 길이 차이가 굉장히 큰 양의 힘(벗어나려는 힘)의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이것은 지레대의 원리와 같은데 강한 턴을 할 때 앉아서 턴을 하는 사람보다 서서 턴을 하는 사람이 넘어뜨리기 쉽다

 와 같은 맹락입니다.

 

회전관성력은 관성모멘트, 각운동량, 각가속도, 각속도, 돌림힘에 영향을 받습니다. 

 

회전 관성 모멘트는 물체의 길이의 제곱에 비례하게 되는데 우리가 서있으면 서 있을 수록 더 커지고요

자세를 낮추면 낮출수록 작아집니다. 따라서 턴을 할 때 다운 자세가 회전 관성력에 버텨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요.

회전 관성력에 작용을 받지 않고 이 힘을 양력과 구심력으로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양력과 같은 방향으로 보드면에 대해서

무게 중심이 일치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구심력과 원심력에 대한 부분은 오류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회전의 첫번째 중심은 평면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데크가 설면에 닿는 면과 무게 중심을 이은 연장선 상에

있는 다시 말해 깔때기 모양의 꼭지점 끝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양력이 작용하는 방향이고요.

 

3장에서 "턴을 하기 위해 실제로 필요한 힘"은 "비기너턴"에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만약 그 그림에서 처럼 힘의 합력이 변화한다면 턴 후반부에 힘이 쏠려버려 엣지가 할 수 있는 마찰력의 한계를 벗어나

슬립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또한가지 오류는 Lunatrix님의 말씀대로라면 턴이 끝나는 부분에서 강한 힘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그럼 다음 턴은 초반부는 가지고 있던 그 힘은 어디로 갖는지 궁금하고요.

많은 힘을 그렇게 한번의 줄일 수 있는게 가능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이론은 비기너턴에만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기너턴을 표현하려 하셨다면 턴이 원모양의 모양을 갖지 못하고 '니은' 자와 역'니은'자 모양으로 그리셨어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턴에서 힘의 모양은 턴의 전반부와 후반부까지 보드에 가해지는 압력을 얼마나 잘 균등하게

분배하는 가 입니다. 따라서 힘의 합력의 처음부터 끝까지 0인 상태입니다.(보드가 추가적으로 가속하지 않게 해주는 등속의)

실제로 턴에 들어가기 전에 멈춰 있다가 출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미 어느 정도의 속도와 회전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크기는 꼭 그렇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드밴스드 턴"은 턴초반에 이미 그전에 받은 많은 물리력을 그 반대되는 힘(관성력=원심력)과 그 방향으로의 엣징을

이용해서 버려버리기 때문에

구심력으로도 많은 힘을 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턴 초반부터 턴 후반까지 "균등한 힘의 분배"가 가능한 것입니다.

그게 초보자와 상급자의 차이 이기도 합니다.

 

또한 턴 초반에 구심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도 오류입니다.

어드밴스드 턴에 경우에는 턴 초반에 강한 구심력이 없다면 회전원운동을 못해서 중심을 잃고 쓰러 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턴초반에 구심력이 필요없기 때문에 프레스(=다운과 기울임)을

작게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이또한 오류입니다.

 

구심력은 F=mv2/r 의 관계식을 만족합니다. (반경에 반비례-멀면 작아지고 가까우면 커짐)

프레스(다운과 기울임)를 가해 줌으로서 몸의 무게 중심이 구심점으로 부터 멀어지기 때문에

회전 반경이 커지게 되고요 때문에 원운동에 필요한 구심력이 작아지는 것입니다.

구심력을 작게하려면 프레스를 줘야하는 것이고 구심력을 크게하려면 업을 해야하는 겁니다.

구심력을 크게 해야하기 때문에 업(=프레스를 작게 줘야한다?)을 해야한다 가 맞습니다.

 

***저에게 틀린 부분이 있어서 수정 합니다. (Lunatrix님과 저 둘다 이해를 못했던 부분인거 같습니다.)

반지름이 작을수록(업을 하면 반지름이 작아집니다.) 원운동에 필요한 구심력의 크기는 커집니다.

반대로 반지름이 커질수록(다운을 하면 반지름이 커집니다.) 원운동에 필요한 구심력의 크기는 작아집니다.

 

따라서 효율적인 원운동을 하기 위해 작은 구심력의 크기가 필요한 반지름이 커지는 경우를 선택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무게 중심이 위로 올라온 서있는 상태로는 원운동을 하기 위해 원점으로 강한 힘으로 당겨 줘야합니다.

더이상 설 수도 없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머리위에 줄이 매달려 있는 것도 아니라서요.

업상태로 턴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원운동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운 자세를 취하여 반지름을 크게해서

원운동에 필요한 구심력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경사도와 중력에 관한 것에도 한가지 더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데크가 폴라인과 평행하게 활강을 한다고 가정을 하고요.

전경, 중경, 후경에 따라 데크 밑부분에 가해지는 압력량과 압력점이 달라지구요.

중력과 거기에 작용하는 수직항력(양력)과 회전관성력, 마찰력, 속도, 가속도 등등이 달라집니다.

또한 폴라인과 직각 방향으로 활주할 때 경사도가 커질수록 엣지의 각도가 증가하여 설면과 보드이 마찰력과 마찰계수가

변화가 됩니다.

 

좀더 세분화 해서 기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4단원에서 회전 하는 보드의 전경, 중경, 후경에 따라 힘의 벡터의 방향과 크기를 좀 더 자세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심력에 대하여 설명하실 때 조건을 

 

*질량이 동일하고 똑같은 속도로 운동하고 있을 때

*회전 반경의 차이에 따른 현상과 힘의 변화로 설명해야

대다수의 보더 들이 처한 문제점이 해결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실험식의 조건을 추가해야합니다. 질량과 속도가 같은 물체의 회전반경과 각속도의 변화

위 경우 등속, 등가속운동(엣징과 글라이딩에 의한 속도변화를 배제)을 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회전 반경이 클경우 회전의 주기(파동수, 진동수)가 길어지고 회전의 반경이 작을 경우 회전의 주기가 짧아지므로

단위 시간당 회전 수의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회전 반경이 작게 턴을 할 수록 회전수가 늘며 병진거리가  줄어들고 병진 운동 속도가 작아진다.

(병진운동이라 함은 어떤 물체가 A에서 B까지 직선으로 이동하는 운동을 나타냅니다.)

회전 반경이 큰 턴을 할 수록 회전수가 줄며 병진거리가 길어지며 병진 운동 속도가 커진다.

 

또한 회전 반경이 보더에게 주는 영향으로는 반경이 작은 턴을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엣징이 필요하게 되며

설면에 대해 더 많은 양력을 갖게 해줍니다. 이러한 것들이 구심력, 원심력, 각속도, 각가속도를 변화시켜

반경이 큰 턴을 하는 물체와 병진운동에서의 속도 가속도의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다시말해 급경사에서 짧은 반경의 턴을 할 수록 더 여유있게 탈 수 있습니다.

 

덧붙여, 긴 호의 턴과 원형의 턴을 원심력으로 비교 설명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오류입니다.

긴 호의 턴을 원심력을 적용한다면 중심점은 수백 미터 밖이 되기 때문입니다.(직선운동과 큰 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회전 반경이 무조건 작아야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회전 반경이 아무리 작아도 한계치가 있으며

작게하기 위해 보드와 설면의 마찰, 즉 엣징으로 인해 발생하는 에너지의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이상적인 회전은 깔때기 모양의 구심점의 꼭지점의 방향과 몸에서 발생하는 양력의 방향을 일치시켜 에너지의 손실 없이

가장 큰 호의 모양으로 원형에 가깝게 턴을 하는 것입니다.

 

FX마진

2010.12.03 20:57:36
*.224.240.68

끝으로, 밤잠을 설치시며 굉장히 어렵고 복잡한 스노의 보드의 원리를 많은 사람들께 도움을 주신데 응원의 한표를 던집니다.

 

복잡한 그림과 장문의 글들을 마다하지 않고 노력하신 Lunatrix님께 대해 심심한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미천하지만 제 지식과 Lunatrix님의 고견에 많은 차이가 있어 결국 저도 긴 장문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는 지식의 범위가 작기 때문에 잘 못 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저희에게 좋은 글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무림보더

2010.12.04 16:10:29
*.160.37.82

FX마진님~ 괜찮으시다면... 윗 글들을 한데모아 글 하나 올려주심이^^

 

괜찮으시다면 말입니다. ^^;;

FX마진

2010.12.07 10:26:15
*.203.113.39

한데 모으는 건 어려워서 댓글 3개로 줄여놨습니다.

 

밑에껀 그냥 덧붙여서 쓴거라 그대로 뒀습니다.

 

너무 여러개 달아놔서 죄송합니다.

Zety

2010.12.04 01:20:12
*.146.197.247

루나님도 대단하지만 fx님도 대단하시군요.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FX마진

2010.12.04 04:53:34
*.224.240.68

회전을 할 때 보드가 폴라인과 평행한 지점을 통과 할 때는 회전의 축이 비스듬(양력과 같은 방향)하게 놓이겠죠.

 하지만 회전이 다 끝나서 보드와 폴라인이 직각이 되는 지점을 통과할 때는 회전의 축이 중력과 거의 일치하는 방향이 되겠죠.

 다시 말해 머리 꼭대기 위로 있다는 겁니다.

 업동작이 완료가  되면 회전하는데 쓰고 남은 양력은 위로 발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쉽게 엣지 전환을 하고 다음 턴으로 진입할 수가 있는 겁니다.

 다음 턴에 진입할 때 초보자와 상급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 까요?

 초보자는 보드와 폴라인이 평행해 질 때까지 회전축이 머리 위에 있는 것이고요.

 상급자는 회전축이 폴라인 방향으로 이미 떨어진 상태에서 턴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아까 남은 양력을 엣지 전환 및 다음 회전을 위한 구심력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

   

우리가 몸을 기울이면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질량에 따라 엣지에서 부터 길이에 따라(회전축이 2개 이상이기 때문에-2개 이상이라 한 이유는 피봇팅을 하면서 제자리에서 돌려고 하는 축도 있기 때문이고요)

받는 원심력과 구심력의 크기는 다 다릅니다.

머리가 받는 원심력과 구심력이랑 보드가 받는 원심력과 구심력이 크게 다르다는 겁니다.

때문에 Lean in을 하게 되면 원심력과 구심력이 커지는 대신에 보드에 압력이 크게 작용하여

보드와 설면의 마찰 한계치를 넘어가면 쉽게 넘어지는 대신에 익스트림 카빙과 같이 강하고 큰 회전 반경을 가진

턴을 가능할 수 있게 합니다.(부정사면이나 아이스반에서 익스트림 카빙을 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Lean out을 하게 되면 원심력과 구심력이 작아져서 보드가 받는 압력이 줄어들어 미끄러운 아이스반이나

부정사면을 라이딩하기에 적합한 반면 에너지의 손실과 회전 반경이 상대적으로 작은 턴을 하게 됩니다.

 

전경,중경,후경. 다운언웨이트, 업언웨이트. 크로스 언더,오버,쓰루. 에어 투 카브.를 비롯하여

보드의 모양과 형태가 강도가 라이딩에 미치는 영향등

수많은 물리 법칙과 운동 역학이 머리 속에 떠오르지만 너무 한다 싶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복잡하기도 하고 제 스스로 정확성도 의심스럽기 때문에 이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루하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달과 600냥

2010.12.05 16:55:11
*.165.207.83

이 분들 대단하신분들이네요.

두분의 생각을 슬롭에 가지고 나가서 더 많은 생각과 고민 해봐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lsd

2010.12.07 09:27:23
*.206.141.107

깔끔하고 쉽게 설명해주셨네요.

 

요즘 라이딩하면서 머리가 복잡했는데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판때기보더

2010.12.07 15:31:38
*.228.105.172

Lunatrix님 컬럼 잘 읽었습니다.

 

FX마진 의 댓글도 잘 보았습니다.

 

두분모두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항상 부탁드립니다.ㅋㅋ

아르고

2010.12.20 16:39:31
*.73.134.195

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다운 '언'웨이티드 턴(앞으로 업턴으로 줄여 말하죠)

라고 하셨는데... 이거 오타 없는 문장인가요?

지금까지 알기론(초보임;) 다운언웨이팅 이 자세를 무릎을 굽힌체로 턴하는거고 업언웨이팅은 무릎을 펴면서 턴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거랑 이 칼럼이랑 같은게 맞나요?;;

보드를 타면서도 뭐가 업다운이고 뭐가 웨이팅 언웨이팅인지도 모르고 타고 있었네요.

언제나비기너턴

2010.12.20 23:55:34
*.179.175.187

참 아는 만큼 보이고, 읽히고, 이해되고, 믿게되는것 같습니다.

컬럼엔 정말 주옥같은 글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장이잘어울려야남자

2010.12.31 05:26:35
*.99.153.47

역시 헝글에느 ㄴ대단한 분들이 많이 계시는것 같아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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