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산이 베이스인 설풍이라는 동호회에서 활동중인 "푸른바다"라고 합니다.
올해 5년차 보더이구여. 나이는 30대 중반. 한때는 알파인과 병행해서 탔지만.
올해부터는 프리만 타기로 하고 모든 알파인 장비를 정리했습니다.
WSF Level 1 Instructor 이고, 올해부터 동호회원을 위한 중급자 강습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회원들의 강습을 하면서 느낀점 중에 가장 간과하기 쉬운 점들을 이용해서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워낙 글쏨씨가 없어서 제가 생각하는것을 제대로 전달할지는 모르겠지만.
제글을 읽고 중급자로 가는 보더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노우보드(Snowboard)에서 턴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동작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시선의 이동
둘째, 상체 로테이션(Rotation)
셋째, 턴(Turn) 완성

어느 정도 스노우보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자 그럼 위의 3가지 동작에서 정확한 동작은 무엇일까?

1. 시선의 이동
보드를 독학이 아닌 강습으로 배운 사람들은 분명히 들었을 것이다. 항상 시선은 보드가 진행하는 방향을 봐야 한다. 그러니깐 턴의 회전반경을 따라 시선이 움직이게 되고 항상 자기가 진행하는 방향을 바라보아야 한다.

2. 상체 로테이션
턴을 하기위해서 그 선행동작으로 상체로테이션을 해야 한다. 즉 어깨를 축으로 하는 상체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돌려준다는 것이다. 이때 어깨는 데크(deck)와 나란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팔은 어깨가 처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자세를 취하면 된다.

3. 턴 완성
상체로테이션 이후에 자연히 하체도 상체를 따라 턴을 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상체로테이션이 이루어지기 전의 자세로 돌아가게 된다. 노비스턴(Novice turn)부터는 턴이 완성된 이후에는 하체를 이용한 프레스(Press)를 주게 된다.

이제 막 초급딱지를 때기 시작하는 대부분의 보더(Boarder)들이 안 되는 동작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다. 위의 3가지 요소를 중점으로 설명을 하자면

첫번째, 시선. 시선은 항상 데크가 진행하는 방향을 봐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더들은 데크가 진행하는 방향을 보지 않고 슬로프의 폴라인(Poll line)을 보게 된다. 거의 10명에 9명 이상은 이런 자세를 보인다. 턴은 S자를 그리면서 진행하게 되는데 정확한 자세라면 사활강을 하는 시점에서 사활강하는 방향을 바라보아야한다. 폴라인을 바라보게 되는 시점은 턴을 하는 순간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동작에서 시선은 폴라인을 향하게 됨으로써 제대로 된 자세를 만들 수가 없다. 그럼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을 연습해야 할까? 바로 시선을 진행하는 방향을 보게 하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 고개는 진행하는 방향의 어깨 쪽을 향해 틀어주고 시선은 전방을 바라본다. 아래쪽을 볼 때는 고개를 숙이는 게 아니라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려서 바닥을 확인하면 된다. 바닥을 보면서 라이딩(Riding)을 하는 보더들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아주 안 좋은 자세다. 고개를 숙이면 자연히 어깨가 같이 숙여지게 되므로 제대로 된 자세를 취할 수 없게 된다. 위에서 말하는 자세를 취한상태로 일단 레귤러(Regular)를 기준으로 고개가 왼쪽으로 돌아가 있다고 볼 때. 이 상태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보자. 그럼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당연히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게 되면 당연히 어깨가 같이 따라 오게 된다. 이런 자세를 취함으로써 자연히 시선의 이동 이후에 상체 로테이션의 자세가 자연히 연속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게 된다. 레귤러를 기준으로 한다면 힐턴(Hill turn)의 경우는 시선의 이동으로 자연히 상체가 따라 오게 되고 토턴(Toe turn)의 경우 시선 이동 후 상체로테이션자세를 취해야 한다.

두 번째, 상체 로테이션에 관한 것이다. 상체 로테이션은 주로 어깨와 팔을 이용해서 동작을 취하게 된다. 일단 팔은 어깨가 쳐지지 않는 내에서 부드럽게 내려놓은 자세가 좋다. 너무 과하게 들어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너무 내려서도 좋지 않다. 이때 양손은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 어느 한쪽을 지나치게 든다거나 내리면 상체의 발란스(Balance)를 무너뜨리게 된다. 여기서 어깨는 데크와 나란하게 유지 하는게 좋으며, 위에서 설명한 팔과 어깨의 위치를 유의해서 자세를 취한다면 좀 더 좋은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세 번째, 턴의 완성. 노비스턴부터 설명을 하자면 항상 턴이 끝난 이후에 사활강 상태에서 프레스를 주게 된다. 이 프레스를 주는 과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프레스를 하체를 이용해서 주게 되는데 이때 엉덩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엉덩이를 사용하게 되면 자연히 엉덩이가 뒤로 빠지게 되어 아주 보기 안 좋은 자세를 만들게 된다. 이걸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아무 간단하다. 엉덩이를 쓰지 않으면 된다. 그럼 무엇을 사용하여 어떻게 프레스를 줘야 할까? 그건 바로 무릎이다. 정확히 말하면 무릎이하부분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연히 무릎을 이용한 프레스를 가하게 되면 자세가 낮아지게 된다. 상체는 유지한 상태에서 무릎이 구부려 지면서 자세가 낮아지면서 제대로 된 프레스를 가할 수 있게 된다.

위의 3가지에서 보듯이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에서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참 아이러니한 부분이 아닐 수가 없다. 처음에는 필자가 설명한 동작을 의식적으로 취 하려고 노력을 하면 된다. 계속 그렇게 연습을 하면 어느 순간부터는 자연히 몸은 연습한 동작으로 라이딩을 하게 된다. 좋은 라이딩을 위해서는 수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자신의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방법은 좀 더 고수의 지적과 동영상 촬영을 이용한 자기 분석의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그럼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열심히 연습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보다 부드러운 라이딩을 완성해 보도록 하자...
엮인글 :

박우열

2009.02.19 16:54:07
*.79.173.128

옳은 말씀이신거 같애요

보드타는데 가장 포인트는 자세~~!! 콜콜콜 ㅋㅋ

고냥이

2009.02.19 17:04:26
*.18.101.234

시선은 정말 중요한거 같습니다..

저도 독학으로 배운지라..

처음엔 정석대로 혼자 머리속에 되새기며 열씨미 턴했습니다..

조금씩 턴이되다보니 빠른 라이딩을 하고 싶었엇죠..

그러다가 보니 토우턴이 안되더군요.,.

동영상을 찍으니 힐턴은 슬로프 아래를 볼수가 없으니 잘되는데

토우턴은 힐 팬쥴럼 상태에서 아래를 보고 있으니.. 토우턴으로 진입하는 시기를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시선문제이지요.. 상체로테이션도요.. 처음엔 팔을 들고 연습하였으나..

중간에 팔을 내리니 상체로테이션이 적어지고 하체로 돌릴려고하니 뒷발차기가 되더군요 ㅎㅎ

아직까지 힐턴엔 문제가 없는걸보니 저는 아직 하수인가봐요 ㅎㅎ

젠보더

2009.02.19 17:05:15
*.66.213.115

오랜만에 칼럼이 올라왔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여기 헝글에는 초보자보다는 이미 중급자가 되신 분들이 많아서 글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별로 없겠지만,
"모든 보딩 기술이 비기너턴에 있다"는 명언을 생각해보면, 다시 또 그 베이직을 되새기는게 낭비는 아니리라 봅니다.

읽으면서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네요.
프레스를 무릅으로 준다는 표현은 아마 이 칼럼에서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척추로 누른다. 프레스의 힘은 토와 힐로 향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체중의 중심은 보드를 벗어나면 안된다...
등등 이런 말들은 프레스 관련해서 많이 들어봤는데....무릅이하의 부분을 이용해서 프레스를 준다는 표현은
처음 듣는 거라...이해가 쉽지 않네요..무얼 전달하려고 하는지 의도는 알겠지만, 많은 보더들이 납득하기는 어려울듯...
그리고 프레스를 가하는 것을 무릎이하부분을 이용해야 한다고 했는데,
라이더의 체중이 주로 상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상체의 체중을 어떻게 보드에 전달할 것이냐의 문제이므로,
발목, 무릅, 골반, 허리, 팔, 등의 모든 관절이 다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히려 무릅만을 구부리는 프레스는 유연하지 못한 딱딱한 라이딩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딴지성 댓글로 생각하지 말고, 헝글보더들의 좋은 토론성 댓글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헤이즐넛

2009.02.19 18:24:41
*.104.30.151

젠보더 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도 윗글을 읽으면서 무릎이하의 부분을 이용해서 프레스를 준다는 표현에서 의하했습니다.
저는 프리를 12년정도 타다가 알파인으로 전향하였는데,
젠보더님의 말씀처럼 척추로 누른다,,, 체중의 중심은 보드를 벗어나면 안된다.. 이러한 프레스관련 말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프레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으로만 가하는 것이 아니고, 원심력이 발생하면서 생기는 힘도 고려해야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 프레스를 주는 경우는,,, 대개의 경우 원심력과 중력에 반하여 업(up)할 때인 것 같습닌다.
저의 생각으로는,,, 프레스의 강약은 자신의 무릎으로 업(up)을 할때 발생하는 힘보다는,,,
원심력이 더 큰 영향을 주는것 같습니다.

과학적으로 원심력은 " 원심력 = 무게 X 반지름 X 각속도 " 로 정의됩니다.
자신의 체중, 턴하는 회전반경, 속도에 따라서 원심력이 변하게 됩니다.
즉, 엣지에 전달되는 힘도 변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렇게 발생한 힘을 손실없이 엣지에 전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어떤 물체를 끈에 매달아 회전시킬때 속도에 따라 각이 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각을 보딩의 인클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라이딩 속도, 슬로프의 경사등을 느끼면서 적절한 인클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을 찾아야합니다.
이때 젠보더님 말씀처럼 볼목, 무릎,골반,허리, 팔 등 모든 관절이 다 유기적으로 작용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 상급라이더로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자신의 라이딩 영상을 보면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린

2009.02.19 18:40:06
*.158.149.49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뭐 같은 이야기 겠지만 정확히 말하면
시선이 항상 턴의 안쪽에 있어야 한다고 말할수 있겠죠..
턴의 안쪽에 있다는건 시선이 보드의 진행방향에 선행한다는 말이죠..
이거...초급중급자에 해당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 꽤있는거 같습니다.
사실 고수의 길로 갈수록 이거 중요한 사항입니다.
시선하나로 턴의 질이 달라진다고 일본 데몬이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 여기서도 엉덩이 빠지는거에 대한 이야기가 있군요..이건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
비비피자세에서 자연스럽게 다운 했을때 엉덩이가 데크에서 수직방향에서 빠지는건 엉덩이 빠지는게 아닙니다..사실 프리스타일보다 알파인보드에서 엉덩이 빠지는게 많습니다. 이건 고수가 아닌이상 다 조금씩일어 나는 현상이죠..

뭐 말이 필요 없죠.. target=_blank>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piDcG4SsV8k$

보시면 엉덩이 빠지는게 어떤건지 아실겁니다.

Rockja

2009.02.19 19:47:43
*.87.60.90

---"첫번째, 시선. 시선은 항상 데크가 진행하는 방향을 봐야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보더들은 데크가 진행하는 방향을 보지 않고 슬로프의 폴라인(Poll line)을 보게 된다. 거의 10명에 9명 이상은 이런 자세를 보인다"---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올립니다. 데크의 진행방향(회전)보다는 폴라인 보는것이 맞다고 생각됨니다.
초급 강습시는 상체로테이션을 강조하기 위해 데크의 진행방향과 시선을 방향과 동일하게 교육을 시키지만
중급이상의 고속라이딩시 데크의 진행(회진)방향과 시선이 동일하게 되면 사고 위험이 발생됨니다.

중급이상의 라이딩은 "시선은 폴라인을 유지하고 상체 로테이션의 극대화 시킨 라이딩"이라고 생각됨니다.

마린

2009.02.19 20:39:33
*.158.149.49

rockja님 질문이여...
어떻게 시선을 폴라인에 고정하고 롱턴 미들턴을 하시는지...

보드의 진행방향의 장애물 확인도 안되게 폴라인으로 시선을 고정하고 롱턴 미들턴을 하시는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저의 위에 글에서 엉덩이 빠지는 동영상의 경우가 일어날때 동영상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고치는게 있고 상체를 약간 데크 뒤쪽으로 넘기듯이 고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경우에도 시선은 어깨를 열면서 진행방향보다 선행해야 합니다. 시선이 선행하지 않으면 어깨도 열리지 않고 앵글도 잡히지 않습니다.

알파인 타시는 분들은 알겁니다. 초급을 벗어나면 프론트 보다 백사이드에서 어려운걸...앵글도 잡히지 않고..여러 이유가 있지만 시선의 확보가 상당히 큰 이유중 하나입니다. 프론트의 시선확보는 자세의 특성상 쉽습니다. 그러나 백사이드는 그렇지 않지요..

론리보더 ~ ♪

2009.02.19 22:47:15
*.9.254.179

숏턴이라면 시선을 폴라인아래쪽에 고정하고 탈 수 있지만
미들롱턴에서는 그러면 안 됩니다.
뭐;; 쭉쭉 쏘면서 타시는 거라면 상관없지만
원심력을 느끼기위해선 시선의 선행은 상당히 중요한 팩텁니다

┓푸른바다┏

2009.02.20 09:40:15
*.241.165.96

일단 많은 분들의 의견 감사드립니다.
저의 보드가 좋아서 타는 입장이고.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동호회 분들 강습하다가 이런것들은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을것 같아서 이렇게 큰맘먹고 글을 썼습니다.

무릎이하 부분을 이용하여 프레스를 준다는 표현은 제가 한번 다시 생각을 해보아야겠네요.
제가 원포인트하면서 자세 교정을 시킬때..
쓰는 방법이라서 이게 많은 분들이 생각할때는 의아점이 될수도 있을것 같네여 ^^*.

일단 요점은 엉덩이가 무게중심 라인에서 빠져서 라이딩을 하는 라이더들을 위한
저만의 요령인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방식으로 설명을 드리니.. 엉덩이가 빠지는 자세가
많이 교정이 되더라구여..
제가 추구하는게 올바른 자세에서 연습을 하는게 낫다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칼럼에 관심가져주신 보더분들 감사드립니다 ^^*.

옆집할배단골미용실

2009.02.20 13:21:25
*.156.194.13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시선이 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정말 10명 중 9분은 시선이 폴라인에서 얼마 벗어나지 않는 것 같아요..

푸른바다님이 지적하신 "시선은 항상 데크가 진행하는 방향을 봐야한다"는 부분을
턴을 확실하게 마무리하라고 표현합니다..

시선을 데크가 따라간다고 생각하고..
시선으로 턴을 마무리 하지않으면 데크도 예쁜 원을 그릴 수 없다고 생각하죠..

폴라인을 중심으로 작은 반경만 보고 턴을 하게 되면
경사가 심한 슬롭에서 정상적인 턴이 불가능하죠.

그리고
다운에 대해 가지는 느낌..

하체 단련하는 운동 중 . Squat가 있는데..
상체를 세우고 앉았다 일어 섰다 하는 운동이죠..
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허리를 세우는 것이라고
트레이너는 항상 강조 하더군요..

이게 보드에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허리를 세우면서 업다운(앉았다 일어서기)하면
허리는 약간 활처럼 휩니다..

이때 상체의 무게가 하부로 가장 잘 전달 되는 것 같아요..
아마 이게 최상의 업다운이 아닐까 합니다.

Squat.. 최초에 자세 잡을때
공을 허리와 벽사이에 두고 업다운..
그리고 없이 없다운..
후에는 바벨이나 덤벨들고 업다운 합니다.

이런 연습이 보드 탈때 업다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궁긍적인 무게를 다리로 전달하는 거니깐..
업다운 자세에서도 가장 좋은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지나가다

2009.02.20 14:07:55
*.107.31.5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한가지 실수를 하셨네요:

poll line (x)
fall line (o)

입니다. 말 그대로 공을 슬로프 위에서 굴렸을때 공이 떨어지며 그리는 궤적이기 때문에 fall이 맞답니다. ^^

마린

2009.02.20 14:25:27
*.158.149.49

스쿼트라...음...이거 중요하죠...정말..
예전에 베타카버님 글에서 데크는 척추로 누른다는 말이 있었죠..
그때는 그말이 무슨말인지 몰랐습니다.

이말을 풀어 드립니다. 제가 예전에 상체의 힘을 허벅지를 통해 정강이 에서 발앞꿈치(또는뒤꿈치)로 전해하고 이힘이 엣지에 전달된다고 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턴에서 상체의 원심력을 어떻게 엣지로 전달하냐입니다. 척추로 누른다고 해서 지면에서 척추를 수직으로 세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비피자세에서도 굽혀져있고 다운할때는 더 굽혀 지겠죠..
스쿼트를 할때도 내려가면서 골반쪽에서 굽혀 집니다. 다만 발 뒤꿈치쪽에 받침을 받치는 경우가 있고 발목이 어느정도 자유로우니 보드탈때보다 덜 굽혀 질순 있겠죠..

이때 중요한건 굽혀지는 부분이 골반입니다. 대부분의 보더들이 골반위쪽이 휘어집니다. 특히나 등쪽에서 약간씩 굽혀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건 저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등쪽에서 휘어지면 상체의 힘이 분산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상체 자세를 잡느냐 하면요...편안히 서있는자세에서 허리를 앞으로 내지도 마시도 뒤로 빼지도 마십시요...대신 가슴을 쫙펴십시요..약간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는 느낌으로 ..
이자세에서 업다운시 골반만 접혀지고 펴지는 겁니다.

저도 알파인 타면서 항상 이 자세에 신경 씁니다. 출발하기전 항상 제자리에서 이자세 신경쓰면서 업다운 연습합니다. 근데 이번 시즌은 뱃살이 찌는 바람에...문제가 되긴 합니다....

마린

2009.02.20 14:43:49
*.158.149.49

나중에 이게 되고 앵글이 잡히면 척추로 골반을 누르는 느낌..(일각에선 골반프레스라고하지요)을 가질수 있을겁니다.

┓푸른바다┏

2009.02.20 15:23:18
*.241.165.96

지나가다님/ 수정이 안되는 관계로.. ㅋ 제가 실수 했네요 ㅋ.
마린님/ 저도 알파인을 탔기 때문에 골반프레스에 대해서는 들은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스타일 보드에서 골반을 이용한다??
음. 일단은 초보자를 벗어나는 중급자를 위한 글이기에..
어려운 말들은 배제 하였습니다.
프리스타일은 골반보다는 무릎을 더 많이 쓰게 되는것 같아요.

데아모

2009.02.20 17:01:00
*.244.221.3

좋은 글 & 좋은 댓글 잘읽었습니다.

요점에서 벗어나지만, 계속 이런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고수님들~

마린

2009.02.20 17:09:59
*.95.232.98

골반을 이용해서 골반 프레스는 아닌거 같아여...골반을 누르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라이더사이에서 그렇게 붙여진거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프리스타일에서 바인딩각이 상당히 높은각도가 아닌이상 백사이드에서 골반을 누르는 느낌은 가지기 어려운게 아닌가 쉽습니다.
그건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고여..(이 차이점이 가장 프리스타일과 알파인의 차이라고 개인적인 생각)

다만 프론트에서는 느낌을 가질순 있다고 봅니다.

김현민

2009.02.20 18:02:29
*.65.71.9

좋은글 같습니다. 글 좀 퍼가겠습니다.^^

머큐리

2009.02.22 22:37:05
*.220.187.2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닭™

2009.02.24 00:20:31
*.35.55.20

너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네요..

CLAP

2009.02.24 12:53:46
*.255.203.38

좋은글 감사합니다. 포인트 +300

┓푸른바다┏

2009.02.24 12:56:35
*.158.171.103

처음으로 올렸는데.. 많은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조만간에 칼럼 하나 더 쓰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최용준

2009.02.24 15:29:40
*.201.80.107

푸른 바다님 @@ 태경이 형님 맞으시죠?? 전 빕넘버 33번 최용준입니다!! 흐흐 이렇게 칼럼쓰신걸 보니 멋있으시네요!! 형님의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전 아직 미숙한 점도 많고 배울점도 많아서요!! 항상 클리닉때를 생각하면 형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이렇게 초급자에서 중급자로 올라가는 시점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를 잘 적어주셨네요!! 멋있으세요!! 나중에 지산 꼭 한번 놀러갈께요!!

젠보더

2009.02.24 16:23:06
*.232.28.7

본글에서 댓글까지 정보덩어리네요. 처음에 오해를 빚었지만 푸른바다님도 고수 분명하시고요...고수들은 자신의 라이딩을 글로 다 표현 못하는 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좋은 글 더욱 기대할께요.

Xenos!

2009.02.24 17:45:34
*.66.130.188

무릎프레스에 대해서 저도 한마디 거들자면....

댓글에 글을 다신분들 말대로, 무릎이하로만 프레스를 준다는건 참.... 어떻게 보면 이상한 이론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그사람에게 필요한 부분을 가르쳐 줘야 한다는거죠...

그런 맥락에서 볼때, 원글자분이 말씀하신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초보자'들에게 '무릎 이하로 프레스를 준다'라는 멘트는... 개인적으로 볼때 너무나 적절하고 멋진 표현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멘트를 듣는 강습자들은 저렇게 말해도... 다른 댓글을 다신분들의 말씀처럼... 결국 온몸의 여러가지 부위를 적당히 써서 프레스를 주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고, 무릎 이하로만 프레스를 준다는건 불가능이지요;;; )

하지만, 전에는 엉덩이를 눌러서 프레스를 주려던 -생각-에서, 무릎을 누름으로써 프레스를 주려는 -생각-으로 전환됨으로써 엉덩이가 빠지는 문제를 고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전 사실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표현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지 감탄했었지요. 저도 다음에 강습할때 써먹어야 겠습니다. ㅋㅋㅋㅋ

좋은 원글을 쓰신 푸른바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글들이 많아졌으면...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

┓푸른바다┏

2009.02.24 22:59:04
*.158.171.103

최용준/ 용준아 여기서도 보넹. ㅋ 언제한번 시간되면 같이 라이딩해야하는데...
젠보더님 / 감사합니다.. ^^*. 글쓰는건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
Xenos!님 / 저의 글을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짧은 글이 많은 분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죠 ^^*.

아톰

2009.02.25 13:45:44
*.24.100.37

Rockja님 카빙에 있어서 시선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데 그걸 아니라고 하시면~ 어떻게해요 ㅠ.ㅠ

모든 프로 카빙어들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롱턴에 있어서 시선이 따라 간다는 사실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시선에 대한 중요성을 알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펜쥴럼을 시작할때 가장 중요시 하는게 시선 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왼쪽을 보면 보드는 왼쪽으로가고 오른쪽을 보면 오른쪽으로 가듯이 말이죠~

또하나의 팁이라면 팔동작의 중요성입니다. 거의 대부분 모든 분들이 손을 안쪽으로 하는 오랑우탄 자세라던가 차렷자세로 내린다던가

팔을 살짝 벌리고 타시는데요 어느 정도의 카빙 수준이 된다면 레귤러 기준으로 힐턴을 할때는 왼팔을 데크가 가는 방향보다 조금 더

틀어보세요 토턴을 할때도 마찬가지 데크의 방향보다 조금더 오른쪽으로 기울여 보세요~ 훨씬 더 쉽게 턴의 회전반경을 도와줄것입니다.

그리고 프레스에 대한 말이 잠깐 나온거 같은데요 전 어느정도 푸른바다님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프레스를 주기 위해서는

다른분들은 척추를 눌려라~ 상체를 써라라고 말씀하시는데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푸른바다님의 무릅 프레스라는 말의

뜻이 잘 전달이 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프레스 자체는 다리의 힘으로 데크를 누르는것이지 다리위의 다른 몸으로 프레스를 주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힐턴과 토턴에서 세분화되게 말한다면 무릅을 굽히고 발목 그다음 정강이 그다음이 허벅지순으로 프레스가 들어갑니다.

프레스가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도 물론 카빙을 할 수 있습니다. 턴할때 터지지만 않으면 되니까요 그럼 프레스 줄 필요없이

데크에서 몸의 중심만 잘 잡으면 됩니다. 여기서 조금 헷갈려 하시는거 같네요 말 그대로 프레스 입니다. 데크를 내 몸으로 압력을

가해 데크를 휘게 하기 위해서 하는 기술 입니다.

어떤 프로 보더가 얘기했죠 ~ 스노우보드의 모든 동작은 낙엽타기에 있어라고~ *^^*

bito

2009.02.26 01:03:46
*.122.206.233

프레스에 관한 부분에 의견이 분분하시네요.^_^:

둘다 맞는 얘긴것 같은데 이건 아무래도 라이딩 스타일의 차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쨋건 저도 강습시에는 푸른 바다님과 같은 표현으로 가르킵니다.

다운시에 상체부터 무릅까지는 일자를 유지해서 프레스의 압력이 빠지는 엉덩이나 숙여지는 머리쪾으로 분산이 되지않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론 토 턴시는 무릅아래로 프레스를 주고 힐 턴시에는 척추로 프레스를 주는 느낌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포인트로 설명할 시에는 토 턴시 부츠의 정강이 부분(베라 혹은 텅이라고 합니다)을 프레스로 뭉개 버리는 느낌으로 프레스를 주라고 합니다.

힐 턴시는 진행방향의 발 축 뒤꿈치를 꾸욱 누르며 상체의 가상의 등쪽 의자가 있다 생각학고 체중을 누릅니다.

물론 이 두가지 동작에 꼭 필요한건 시선 이동의 선행과 상체 로테이션, 그리고 업 다운이 꼭 첨가 되어야 하구요.

물론 이건 카빙시 프레스 주는 법이긴 하지만요.^_^:

그리고 위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무릅 아래 프레스를 주는법은 푸른바다님이 카시 강습 스타일의 설명을 하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부츠의 정강이 부분에 프레스를 집중 시키는건 저도 카시 강습중 배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여담 이지만 폴라인의 시선....ㅡㅡ;

고속 활강이나 숏 턴의 경우 폴라인 으로 시선하셔도 크게 문제는 되지않지만..

롱턴시에..특히 힐쪽 사활강 중에는 데크 진행 방향쪽 시선 확실히 해주시는게 안전 합니다.

몇번 롱턴시 힐턴에서 직활강 스키어분들이나 마구 쏘시는 초보분들에게 뒤통수나 턱 쪽을 받혀 대박나게 구른 적이 몇번 있어서요.ㅎㅎ

반드시 힐로 롱턴 들어가실때 뒤측 시야확보 주의 하셔야 합니다..ㅡㅡ;

거의 실려갈 뻔 몇번 했습니다.

안재형

2010.01.21 21:37:04
*.70.249.185

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쥰

2010.01.22 10:31:17
*.104.8.80

좋은 글 감사하고요, 저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런 글과 댓글들은 너무나도 소중해요 ㅠㅠㅠ

『쭈양』

2010.02.17 11:00:01
*.13.191.69

정말 좋은글 감사해요^^ 고쳐야할 부분들을 다시 돌아보게하는 글이었습니당~

댓글들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완전 감사해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sort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5281
3297 초보를 위한 강좌 흔히들 카빙 힐턴에서 털리면 받는 조언이 [39] dloger 2015-03-11 9 14876
3296 초보를 위한 강좌 초보 기초 카빙 빠르게 완성 시키자!(전향각) [25] 공랑붕어 2017-01-06 19 14871
3295 기술(테크닉) 라이딩에 작용하는 힘의 원리-<2.원심력과 ... file [10] Lunatrix 2010-11-18 11 14750
3294 기술(테크닉) 라이딩에 작용하는 힘의 원리-<4.턴의 크기... file [18] Lunatrix 2010-12-03 9 14740
3293 장비 관련 트릭용 데크는 라이딩용 데크보다 이펙엣지... [64] 피아 2008-01-28 84 14698
3292 의학,부상,사고 일상생활 배상책임 보험... [16] 곰돌군 2009-12-04 44 14680
3291 장비 관련 디렉셔널/트윈팁/디렉셔널트윈팁 그 차이는?... [28] 론리보더 ~ ♪ 2005-11-03 112 14667
3290 기술(테크닉) 올바른 라이딩 자세 도출을 위한 탐구 - 실... file [38] Lunatrix 2010-02-11 85 14578
3289 기술(테크닉) 그라운드 트릭할때 점프방법 file [65] 빠삐뽀뿌 2006-11-26 28 14547
3288 기타 발시림을 잡아주는 간단한 팁.... file [17] 질풍노도 2009-04-08 123 14546
3287 장비 구입 데크를 질러보자~! [61] 2009-09-11 71 14536
3286 일반 2014/15 skill up #1 file [3] 문박사 2014-10-15 6 14382
3285 일반 [중급자] 힐턴 카빙이 더 어려운 이유 [51] 몽블랑설 2007-12-13 22 14218
3284 장비 구입 보호대를 질러보자~! [37] 2009-10-07 64 14199
3283 해외원정 [코미][위슬러 연재 #1] - 위슬러시즌 패스... [4] 김종원 2001-10-24 122 14175
3282 기술(테크닉) 전향자세의 커리큘럼 세번째 (다운자세2) file [30] 천현민 2017-12-26 73 14124
3281 장비 관련 버튼 바인딩 셋팅 [22] BigZ 2008-02-14 105 14100
3280 초보를 위한 강좌 쌩초보의 알파인보드 독학 입문기 file [3] Dyonisus 2015-02-11 7 14098
3279 기술(테크닉) 널리 360 [54] 루키로컬 2008-02-19 78 14095
3278 장비 관련 스노보드 부츠 센터링 [18] 까앙 2009-07-21 105 14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