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공이 안되서 그림을 추가할려니까 잘안되네요~

가끔 동두천 도깨비 시장 위치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멜을 주셔서 글을 만들어봤습니다..

별건 없구욤.. 허접이라 -_-;;

제가 직장(-.-ㅋ)이 동두천이라 심심하면 가끔 구경하러 가거든요

일반 할인마트나 매장에서 구하기 힘든것도 파는게 있어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올립니다~


1. 위치

도깨비시장 위치는 동두천 버스터미널 뒤쪽 골목에 위치해있습니다..
전철을 이용하실경우 동두천에 내리셔서 아무나 붙들고 버스터미널을 물어보시면 되실꺼에요.
터미널쪽에서 직접들어오는 골목이 있는지는 모르겠구요.. 터미널이 있는 블럭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운데쯤에서 가로지르는 골목이 있습니다~ 골목을 찾아 들어서면 아주쉽게 상가들을 찾으실수가있습니다.. 미군 전투복이나 전투화등이 밖에 진열되어있기때문에.. 한 10여개의 상가가 골목 좌우로 길게 있습니다~


2. 어떤물건을 파는곳인가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군이 동두천에 들어오면서부터 미군부대에서 넘어오는 물건을 일반인들한테 팔면서 시장이 생겨난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막상가보면 남대문의 수입상가와 파는 물건이나 가격이 거의 동일합니다.. 아마도 미군에서 나오는 물건이 많지가 않아 밀수되어오는 물건을 같이 파는거 같더군요.. 그래도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물건이 있기 때문에 미군물건 반 수입상가에서 보는 물품 반정도 일꺼 같습니다..


3. 과연 쓸만한 물건이 있는가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물건이 한두가지가 아니기때문에 보딩에 필요하다가 생각되는것중에 그냥 눈에 띄는거 몇가지만 적어볼께요..

우선 가끔 묻고답하기에 올라오는 미군용 고어텍스야상이 있습니다..
상하로 되어있구요.. 가격이 미군 PX에서 상의 170불 정도한다구 게시판에서 봤구욤 -_-;; 실제로 도깨비 시장에서 파는 가격을 보면 상의 23만원 하의 8만원 정도 입니다.. 대부분 아줌마들이 장사하시는데.. 여러 상점마다 특이하게 같은 가격에 거의 안깍아주시더군요..
하지만 찾아보면 고어텍스야상이 중고가 있습니다.. 상태와 상관없이 상의를 13만원 정도에 팔던데 생각보다 깨끗하더라구요..

그리고 미군들이 입는 내복(?)이 있습니다..
제가 추위를 조금 타서.. 직접보면 아시겠지만 안에 입으면 정말 따뜻할꺼 같더군요..
그래서 살까도 망설였지만 상의가 목부분이 약간 올라와있어서.. 잘하면 보드복을 입어도 밖으로 보이겠더군요.. 혹시 정말 추위가 싫다는분 계시면 한번 입어보시구요..(중요한 가격은 빼먹었군요 상한 한벌에 20,000원이에요~)

미군들이 신는 양말이 있는데.. 국방색.검정색 스몰 미듐 라지로 나옵니다..
주위에 어른들이 그러시는데 겨울에 이것보다 좋은게 없다구 -_-;;
저도 신어볼려고 하나 샀는데 부츠에 넘 꽉끼어서 더 불편하더군요..
부츠가 헐렁 하시다는 분께 추천하구요 가격이 4,000원에 두꺼운 양말이라 스포츠샾에서 파는 양말보다는 싸니까 한번 사보셔도 좋겠습니다..
스몰이 US 9-10인데 제가 265이거든요.. 스몰이 조금 꽉기니까 참고하시구욤 근데 미듐 정말 크더군요..

그리구 모가있드라..
MRE라구 군대 갔다오신분을 아실텐데요.. 미군들이 먹는 전투식량이 있습니다..보통 씨레이션(C Ration)이라고 하구요.. 박스로 되어있구 A형 B형해서 12봉 2박스로 되어있구요.. 각 2박스에 12봉이 다른 종류니까 24식이 틀린종류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박스로 구입하면 20,000만원이구요 개당 2,000원씩에 팝니다.. 한번 신기해서 먹어봤는데.. 주식.. 간식.. 쥬스. 커피. 음식을 데울수 있는 킷.. 비스켓.. 치즈.. 등해서 여러가지가 들어있습니다.. 한끼 식사가 충분하더군요.. 미친척하고 스키장에서 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종류가 보니까 비프에서 치킨. 베지테리안용등 있더군요..

또하나 빼먹을수가 없는게 술이죠..
아무래도 군용물건이다보니 술에대한 세금이 없어 들어오는 가격도 싸게 들어오나봅니다..
제가 술을 않좋아해서 가격은 몰겠는데 주위에 아시는 분들은 꼭 거기에 가서 사오더군요..
참고보 미군에서는 발렌타인 정도의 고급양주는 팔지않는다던데.. 도깨비시장에서파는 고급양주는 짝퉁일가능성이 농후하다더군요..

마지막으로 상점에 들어가면 스파이 가방이나 수입 의류 여러가지를 볼수 있는데.. 가격도 별로 싼거 같진 않고 1년이 지나도록 디자인이 바뀌는걸 모르겠더군요.. 제가봐서는 가짜인지도 모르겠구요.. 별 메리트는 없어보입니다.. 그냥 참고하시길..


잠이 안와서 끼적이다보니 글이 조금 길어졌네요.. 그리구 생각보다 필요할꺼같은 물건이 없네요 ㅠ.ㅠ
혹시 제가 너무 미군미군꺼 하니까 미제만 찾는 인간인가 하실분도 계시겠지만.. 동두천에 있으면 만날보는게 미군이죠 -_-;;
그냥 순수한 의도에서 적은 글이구요..
그래도 미군물건을 쓰는 이유중의 하나가 가격대 성능면에서 우수하다는것에 있는거 같습니다..
혹시 다른 좋은 물건 건지면 다시 올리께욤~~

추위가 찾아오는 밤인데.. 맘은 설레나 슬로프가 멀기만합니다 ㅠ.ㅠ
즐보딩들하세욤~~
엮인글 :

look

2003.12.04 00:49:06
*.42.110.122

1덩

Donsuri79

2003.12.04 00:51:57
*.207.212.185

MR 이아니라..MRE입니다..meal ready to eat 의 약자죠.

Kijuni™

2003.12.04 00:55:36
*.127.155.3

앗.. 깜박했네요.. 바로 수정..

진기홍

2003.12.04 01:16:10
*.250.96.82

MRE먹으면 화장실 못가요....저거 열어놓은 상태에서 1달이상 간다고 하더군요...맛도 없고...ㅡ.ㅡㅋ
부대에서 지겹게 먹던 생각이 나넹...

게보린™

2003.12.04 01:46:09
*.124.100.218

장이 민감한 사람들에겐 좋겠네요....저처럼.... ㅡㅡ;;

유대

2003.12.04 10:47:51
*.78.248.156

허걱... 고어텍스하의가 15만원...ㅡ.,ㅡ
작년보다 3배이상 올랐네요....ㅜ.,ㅜ

nagash

2003.12.04 16:53:04
*.74.237.108

MRE같은게 확실히 싸네요.. 언제 가봐야지 집에서도 가까운데..

여뤼

2003.12.04 16:53:45
*.50.186.226

흠.. 전 MRE 애용중입니다... 보드장 가서 쓰는돈 하루 5000원으로 리미트... 담배 2000원 생수 500원 아침 시즌방에서 전날 해놓은 밥, 점심 MRE, 저녁 2500원으로 먹을수 있는 모든것... 아주~ 헝글해요~ ㅜㅡ.

주니보더

2003.12.05 10:17:17
*.123.38.200

근데 동두언을 어떠케 가죠..ㅜㅜ 강변역이나 국민대학교에서 가는길좀 가르쳐주세여~~ㅜㅜ

가구보더

2003.12.05 20:42:27
*.98.34.93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두천행을 타시던지
전철로 의정부역까지가서 시외버스로 옮겨타시던지....

점핑

2003.12.06 00:52:00
*.250.28.201

근데여 MRE가 정말 그렇게 몸에 안좋은가여?
한번 먹어보고 싶은데.. ㅡ.ㅡ;
돈많은 미군에서 아무려면 군인한테 못먹을거 줄것 같지는 않은데..

SGT.CHOI【최군】

2003.12.06 12:21:12
*.124.149.113

생각해보십시오. 한국군이 먹는 밥이 한정식입니까? 미군이 먹는 밥은 무조건 양식일까요?
뭐..그래도 MRE 먹을 만 합니다. 그리고 고어텍스 내복이라는 것 없습니다.

그 갈색나는 폴라티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고어텍스 아니고 상당히 따뜻하지만, 보기 좋지 않아요.
MRE 정말 싸군요. MRE 한개면 하루치 칼로치를 섭취할 수있기에, 아무리 격렬한 보딩을 하더라도
한끼 식사로 여기시고 드신다면 대략 고도비만 원츄입니다. 할라페뇨 스프레드에 비스켓 먹고 싶네..

Kijuni™

2003.12.06 22:04:08
*.48.43.13

이론.. 저두 소제가 아닌거 같아 여러번물어봤는뎅
가계아줌마가 고어텍스라고 우기던데..
아닌가 보네요.. 담에가서 한번더 확인해보지요 -_-;;

빨간날개

2003.12.07 10:21:12
*.248.189.5

제가 미군부대에서 일해봐서 말씀드리는데. MRE 왠만하면 드시지 마십시요..MRE먹구 죽으면 썩지않고 100년은 간다는....^^* 미군에들..MRE 왠만하면 안먹으려 합니다.. 그리고 쪽시렵지만...그 아주머니들...카투사들한테..고어상의 살때 10~15만원 받고 삽니다...그리고 내복..울나라 공기내복~이 훨 따습니다...양말이야..설마...것까지 사시는분이 있을 줄이야...

빨간날개

2003.12.07 10:23:05
*.248.189.5

딱 하나 살만한게 있군요....미군들...목폴라...이건...목폴라로 써도되고 머리에다가 써도 그만입니다...마스크로도 쓸수 있는 ..색깔이..황토색인게....쫌...하지만 원츄..

뮤뮤뮤

2003.12.07 15:16:15
*.73.10.61

아 내복 말씀하시나 보죠? 팔리프로? 그거 소재 고어텍스 아님니다.
그리고 서울쪽에도 남대문에 비슷한 상품들을 취급하는 골목이 있담니다..

김태훈

2003.12.07 19:45:22
*.254.169.169

목폴라...게이터 넥 혹은 넥 게이터라고 합니다. 라이크라 소재가 조금 들어가 있구요..정말 괜찮습니다..두껍지 않고.. 빨간 날개님 말씀처럼 머리에 써도 좋구요..근데..기본적으로 미군 혹은 카투사에게 제공되는 넥게이터의 색깔이 황토색이라 보드복이랑은 조금 안 맞을듯 하네요.하지만 미군 부대내에 군장비 파는 곳에서는 검은 색도 판매하니 구할수 있으신 분은 구하셔도 좋을것 같네요...글구..고어텍스 내복은 없습니다. 일명 Bear Suit 라고 불리는 곰탱이(--;;) 같아 보이는 옷을 말하시는건 아닐테구요..내복(황토색?)이 있긴 한데..이거 ..정전기가 너무 심합니다...그냥 내복 사서 입으심이 좋을듯..

Kijuni™

2003.12.07 21:54:12
*.127.155.3

이론.. 무식해서리.. 조금 수정을 가하겠습니당~~

루로루로

2003.12.07 22:04:17
*.217.54.62

베어수트..는 입고 다니기엔 좀;;
그리고 미군 PX에서 발렌타인 팔긴 팝니다.. 단 사는 사람이 없을 뿐이죠..
그 녀석들은 싼 잭다니엘이나 호시쿠엘보 같은 싼 술 많이 사 마셔요..
그리고 넥 게이터. 정말 쓸모가 많은 물건입니다.
제가 복무할때 Supply에 있는 후임한테 하나 구해달라구 했었는데.. 실패 -_-;
결국 비슷한거 하나 어디서 얻어서 가지고 있습니다만. 군용이 더 좋아보인다는..

★♪뽀덜덜♪★

2003.12.11 10:54:59
*.58.45.244

씨레이션은 비빔밥이 짱이죠 부대에서 짬밥안될께 꼬부처서 먹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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