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뭐 타고 다니십니까?

헝그리 캠페인 조회 수 12009 추천 수 50 2007.09.28 02:07:07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시즌 준비로 헝그리보더를 비롯해서 각 동호회, 그리고 보드샵 등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떤 컨셉으로 의상을 맞출까?
올해는 어떤 장비로 보드장을 누벼볼까?

각자 나름대로 겨울에 보드장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즐거운 상상을 하느라 여념이 없을 때입니다. 저 역시 그러한 보더 가운데 한명이지요.

저도 시즌 준비로 샵투어도 다니고, 동호회에서 단체로 시즌방도 잡아놓았고, 시즌권도 준비했고 이래저래 올해는 지름신이 자꾸만 찾아와서 여느 시즌 준비때와 비교하여 출혈이 조금은 심한 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난생 처음으로 이월이 아닌 신상장비도 구입해보기도 하고 보호대, 장갑 등이 너무 낡았다 싶어서 새로 구입도 하고 하느라 참 돈이 많이도 들어갔네요. 다음달 카드값은 어떻게 메울지부터 걱정이 되네요.

제가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무언가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기 위함입니다.

며칠 전 샵투어를 갔을 때, 한무리의 동호회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이미 그 샵과는 많은 친분이 있는지 모두들 왁자지껄한 가운데 새로 나온 장비들을 구경하느라 여념이 없는 그들이었습니다. 그 틈에 끼어있는 몇몇의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 동호회의 새로 가입하신 초보님들 같아 보였는데 아마도 장비를 마련하러 동호회 사람들을 따라나온 모양이었습니다.

이래저래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가라앉고 그 초보님들이 주인공이 되어 장비를 마련하는 모습을 보는데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에게 "예산은 얼마나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자 당황했는지 선뜻 대답을 못하더군요.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던 한 사람이 "신상이면 대략 칠팔십은 잡아야 돼"라고 거들자 샵직원이 "그럼 70정도에서 맞춰드릴까요?"라고 하더군요. 그 초보님은 어리둥절해있다가 "네~"하고 짧은 대답만을 내뱉은채 멍하니 굳어있고, 샵직원은 여기저기를 뒤지면서 장비를 조합해주더군요.

결국 그 초보님은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 뭔가 씁쓸한 표정으로 카드결제를 통해 07-08 상급장비를 마련하게 되었고, 나머지 초보님들 역시 일사천리로 장사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저는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초보님께서 얘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기.. 이월상품은 더 싸다고 그러던데... 이월상품은 없나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튀어나오는 한마디...

"이월타고 다니면 무시당한다. 초보라고 무시당하고, 이월장비 탄다고 무시당해. 그러고 싶어?"

그들의 샵투어에는 어떠한 융통성도 없었고 신입회원들을 위하여 선임회원들이 정성을 들여서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장비를 마쳐주는 모습도 없었습니다. 마치 샵직원과 회원이 짜고서 초보들에게 값비싼 신상을 팔아먹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고글을 구경하던 저는 제대로 된 대접도 받지 못한채, 그들에게 온 신경이 쏠려있는 샵직원들을 뒤로하고 샵을 나왔습니다.

샵 앞에는 그들이 타고온 차량들이 보였습니다. 단종된지 한참은 된 승용차 2대가 있더군요. 순간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신상 상급장비만을 노래부르던 그들이 타고온 차라면 적어도 어느정도는 되어야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쩌면 지금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비의 가격이 그들의 타고온 차보다 훨씬 비쌀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굳이 이 일화가 아니더라도 보드를 타면서 이런저런 사람을 만나다보면 온 생각이 온통 보드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현실성이 결여되는 언행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중 대표적인 예가 위에서 말씀드린 신상상급장비에 대한 집착이 아닌가 싶더군요. 오로지 자신의 인생은 보드장에서만 존재한다고 생각하기까지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어이없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측은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들의 인생에 관여하고픈 생각은 없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회원들에게까지 자신들의 생각을 강요하는 행위는 옳지못한 행동이 아닐까요?

신입회원들을 데리고 샵투어를 가면서 같이 발품 팔아가면서 이월상품을 찾아 헤매고, 샵직원의 상술을 경험으로 차단하면서 자신과 이번 시즌을 함께할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좋은 장비를 찾아주는 보람을 느끼면 안되는건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이미 헝그리보더가 헝그리보더라는 이름이 유명무실하게 비싼 장비자랑의 무대가 되어버린지 오래인 지금의 상황에서 이런 글도 공감대를 얻기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소비도 자기만족이라는 말이 있지요. 비싸고 좋은제품을 구입해야만이 자신의 소비가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굳이 그들의 소비습관에 간섭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그릇된 소비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신상타령, 장비자랑 하는 사람들에게 꼭 물어보고 싶은 말이 생겼습니다.

"차는 뭐 타고 다니십니까?"

그리고, 또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습니다.

"당신에게 보드는 환상이고, 차는 현실이다."


P.S 비로그인으로 써서 죄송합니다. 사실 이곳에서 친한 보더들 중 몇몇이 요런 행태를 보이는지라 괜히 로그인으로 썼다간 서먹해질 수도 있어서 비로거로 쓰게 되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엮인글 :

빅 힛

2007.10.10 01:33:25
*.142.240.74

저는 제가 신상 일부러 안사요.
저는 신상이 싫습니다.ㅎㅎㅎㅎㅎ

펑크보더

2007.10.10 22:43:30
*.152.71.32

이월 타면 무시당한다니... 저는 보드 타는한 계속 무시당하겠는데요. 정말 어이없군요.

찬서아빠

2007.10.11 06:40:42
*.78.67.54

우리나라처럼 인터넷 발달 되어 뭐가 좋은지 뭐가 나쁜지 인터넷 뒤지면 쫘르륵 나오는 시대에 관심 있는 사람은 점점 고가의 물건을 찾게 되겠죠... 차고를때 아반떼 생각하고 갔다가 소나타 사고 소나타 사러 갔다가 그랜저 계약 하는 것처럼... 근데... 그거 다 한때에요. 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좋은 장비 타보고 싶으면 한번 타보세요 그렇다고 실력이 늘지는 않습니다.(저도 안늘더군요 ^^) 하지만 너무 쉽게 장비를 바꾸고 그러진 마세요. 매년 장비 바꿔봐야 남좋은 일만 하게 된답니다. 제 덕분에 주변 지인들이 데크 공짜로 받아갔죠.
대부분의 이슈들이 그렇습니다.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비난 받을 수도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들이지요.
요즘 들어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보드 장비는 한 2년 지난 물건도 자기 한테 맞으면 좋은거구, 빌려타는 것보다 제 장비가 있어서 좋은거구요, 차는 어짜피 이동수단이니 잘 굴러가기만 하면 그만인겁니다. 문론 이건 제생각이죠
고가의 보드장비를 사야 행복할 사람은 그걸 사서 행복해 지는거구요, 좋은 차를 사서 튜닝까지 완벽히 해야 행복하신분은 또 그러셔야 행복하신거구요. (근데... 그거 본인 돈으로 사면 상관없는데 부모님이나 남친이나 남편한테 강요하거나 카드 영수증 던지거나 한달간 들들 볶거나 그러진 맙시다.... 요즘 울 와이프 푸조를 사달라네 참...)

보드조아

2007.10.11 14:32:41
*.148.222.130

만약에 자동차를 더 좋아 하는 사람이였다면 자동차를 좋은걸 타고 장비가 좋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보드가 더 좋기 때문에 초보에게도
좋은 장비를 권했던건 아닐런지요.. 물론 처음 배우는 초보에게 좋은 장비가 굳이 필요 없는건 사실이지만 보드를 좋아하고 좋은걸 아는
사람 입장에서 권해 준거라면 그리 나쁜 뜻이 있을것 같진 않네여.
그나저나 나두 신산 한번 사봤으면 좋켔네....ㅋㅋ

.

2007.10.11 15:19:43
*.124.122.175

경하드립니다.

만선이네요.

시즌준비 알차게 하시겟스빈다

데니카스맥주

2007.10.11 22:17:34
*.238.78.118

글 제목이 낚시네... 좋은집에 후진차를 택하든 후진집에 좋은차를 택하던.. 장비도 그 사람의 선택이죠...
물론 후자는 갈수록 힘들어지겠지만...
글제목과 연결해서 읽어보면... 어떤 의도를 글을 적었냐와는 상관없이... 기분좋은 글은 아니네요...차좋은거 안타고 다니면 명품가방같은건 탐도 못내겠네요...
그돈으로 니 차나 바꿔라... 라고 하실듯... 누구나 어느정도 과시욕이 있죠...

가투소

2007.10.13 00:24:50
*.50.138.8

헝글에 장비병 걸린 인간들 많구만.
저 동호회 선배나 샵돌이 인간들처럼.
그러니 글쓴이가 말하고자한 논지에서 벗어난 '차'같은 엉뚱한 것같고 꼬투리잡지.....

..

2007.10.15 14:30:03
*.183.102.123

간만에 개념글.. 춫현 한방~

1234

2007.10.16 20:14:24
*.232.155.95

요지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입니다만, 역으로 초보나 못타는 사람이 신상이나 고가의 장비 착용하는 것을 안좋게보는 경우 또한 편견이라 생각합니다. 초보가 꼭 중고나 이월로 시작해야된다는 법 또한 없 듯.. 꼭 본인의 실력과 장비의 급이 비례해야할 필요는 없죠. 저가나 구식 장비로 잘 타는 사람도 있고, 좋은 장비로 잘 못타는 사람도 있는것이고... 글에서 차에대한 비유도 마찬가지... 재력있는 사람이 구형의 차를 탈수도 있는것이고, 재력은 없어도 좋은 차 탈수도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와 남이 다름을 인정하고, 삶의 다양성을 인정할 때 세상은 아름다워 지겠지요~. 똘레랑스!!! 피쑤~!

멍멍

2007.10.17 16:46:57
*.243.5.152

여기까지 오니...원글이 기억이 안나네요..
첨에 읽을때는 끄덕이면서 읽었는데..

야한나비

2007.10.17 20:46:53
*.153.55.172

간만에 개념글..
음.. 너무 동감되는데요..

야한나비

2007.10.17 20:47:00
*.153.55.172

음.. 너무 동감되는데요..

핸식이

2007.10.19 22:58:19
*.98.194.12

돈 있음 비싼거 사고 돈 없음 싼거나 중고 사면 되지. 형편에 맞게 사면 되는거 아닙니까? 별걸가지고 다..

저스

2007.10.20 01:24:06
*.237.166.224

흠.. 전 그때그때 필요한거 있으면..하나씩.. 모든장비가 각각 시즌이 다르네요~ ㅎ
0405부터 0607까지.. 셔틀에 라면먹으면서 시즌 을 보낸답니다..ㅠㅠ

관광매냐~

2007.10.20 23:25:25
*.132.114.93

글쓰신 분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오늘도 회사 형 동생하고 학동 투어갔다왔는데, 글쓴 분 말씀 비슷한 사람들을 봤네요..
언제부터인가 무조건 최신 최상의 장비만 갖추어야 남들보기에 보드 좀 잘타는 사람, 돈 많은 사람으로 보인다고 생각을 하더군요..
언제부터 보드가 남들 보기에 부러움을 사려고 타는 것이 되어버렸는지 참 안타깝네요..
스노우보드가 안그래도 돈이 좀 많이 드는 스포츠인데,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그게 더 현명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글쓰신 분은 차를 예를 든 것 같은데 차는 그냥 예를 든 것일 뿐, 차로 사람을 평가해야한다는 말은 아닌 것 같은데, 너무 그말에만 집착하고 딴지를 거는 것 같네요..
아무튼 동감하는 글입니다.
스노우보드가 이젠 많이 활성화되고 정착되고 있는 환경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발상의 전환이 이루어져서 보딩문화가 많이 선진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lackjune

2007.10.22 15:34:58
*.210.234.103

글쎄요 차는 현실이고 보드는 거품이다.. 이건 좀 아닌것같은데요

차라리 '보드값으로 부모님, 가족, 친구들한테 얼마나 해줬느냐' 이런것도 아니고
'보드값으로 돈을 모아서 청약저축할생각은 해봤냐' 이것도 아니고

보드 좋은거 권하면서 차는 옛날차 탄다고 비판하는건 말씀하시려는 의도와 안맞는다고 보이는데요
차는 어디까지나 운용수단일뿐 자신 현실의 자산상태를 대표하는것은 아닙니다.

NoSooKZa

2007.10.24 08:25:25
*.149.57.39

위의 상황이 맞다면 개념글 절대동감 입니다. 별 희한한 동호회네요..
차를 예로든건 머 거슬리게 생각하시는분들 계시겠지만 글쓴분의 의도 뻔히 아는데
그걸로 너무 꼬투리잡지 말죠..
근데 그동호회 어디 동호횝니까? 어이없네..

kaav_111

2007.10.25 18:30:02
*.251.143.139

성경책은 한권인데..그 풀이는 여러 목사들이 다들 제각각 예기하듯이...리플들이 화려하군...머찌닿ㅎㅎ

ㅇㅇ

2007.10.31 15:08:45
*.189.15.182

파이프에서 쓰리이상못돌리면 이월써도 상관없음 ㅋㅋ

ROXY

2007.11.01 15:36:59
*.61.90.24

보드는 환상이고 차는 현실이다.. 멋져여^^

점프점프보드

2007.11.02 20:25:47
*.109.21.203

이월 상품 보여달라면 표정 굳어지는 샵직원 .... ㅠ_ㅠ

경상도짝귀

2007.11.03 22:03:23
*.109.67.45

와... 리플봐..

미찐보더

2007.11.06 08:00:30
*.250.17.9

제가 별말안할라고했는데요..ㅋㅋ
글쓴이님의 의도는 알겠지만 제가볼때는 여러사람이 공감할수있는 화두의 대화를 일단 던지고 그화두를 기반으로
지극희 개인의 생각만 적으신것 같습니다.
글쓴이님 글보면

옷은 아무거나 입으면서 차에 애지중지 투자한 사람들이 나중에 하는 이야기중에 "순정이 최고의 튜닝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순간에는 투자를 하면서 차를 하나씩 바꾸나가는데 무한한 보람과 환희를 느끼지만, 결국 나중에는 부질없는 짓이라는 이야기를 하지요. 그 뒤에는 항상 '후회'라는 단어가 찾아옵니다.

라는 부분이있습니다. 글쓴이님이 쓰신말과 똑같이 행동했더사람이라하더라도
항상 후회라는 단어가 오지는 안습니다. 왜냐면 절대, 죽어도, 반드시, 항상 이런 말은 조심해서 써야합니다.
예를 드신 차로 얘기를 한다면 자신의 차에 많은 튜닝을하고 (돈들인다보다는 표현보다는 더 좋내요) 차 튜닝을 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애정을 가진다면 지금 보더들이 실력을 늘이며 겨울시즌을 보내며 즐기는거랑 전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에 튜닝을하면서 돈을 쓰며 즐겼고 보드의 경우는 실력을 키워가며 즐겼고
돈과 실력이란 다른것이지만 즐거움 추구하는것은 똑같습니다. 잠시 이야기가 벗어났지만

여기서도 차 튜닝하는사람이 능력이 있어 계속 돈을 부유하게 가지고있다면 후회를 안할지도 모릅니다.

보드에 미쳐서 장비는 업글에 신경안쓰더라도 그사람이 만약 다치거나 정말 열심히 노력 했음에도불구하고
실력이 않느는 사람인경우에는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돈들이고 취미를 가져서 즐겁게 보내나 돈 안들이고 즐겁게 보내나 똑같다고생각합니다.

후회는 어떤상황이던 할수도있고 안할수도있습니다. 알수없는거죠.

제요지는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자신의 생각이 모든사람이 다 공감할수있다고 생각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미찐보더

2007.11.06 08:05:47
*.250.17.9

P.S 비로그인으로 써서 죄송합니다. 사실 이곳에서 친한 보더들 중 몇몇이 요런 행태를 보이는지라 괜히 로그인으로 썼다간 서먹해질 수도 있어서 비로거로 쓰게 되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이말을 마지막에 쓰셨는데 비로그인으로 쓰시는거 보다
차라리 로그인으로 쓰시면서 이런일도 있는데 신상조아하시는분들 생각은 모르겠지만 이런건 어떨까요라고하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친한 보더들한테도 의견을 전달해주는게 차라리 전 좋다고생각합니다.

친하다고 생각한다면 의견을 제시하는데는 아무문제도 없다고 보내요. 그 의견도 제시 못할정도이 사이라면
친한사이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이만 제글이 좀 엉성할수도있습니다 이해해주세요..6^

어설픈

2007.11.07 10:13:36
*.253.60.34

전 캐나다있을때 40불짜리 세금포함하면 한 4만원짜리 데크사서 한시즌 탔었는데...메이커도 정체불명의...하지만 처음 같이배운 한국분들...부조건 버튼을 고집하시더군요...물론 유명메이커인만큼 좋겠죠...하지만 문제는 전 원래 사전조사를 많이 하려는 편입니다..정보가 최고라 생각하거든요...그분들은...어디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버튼은 알지만 그 이외의 메이커는 전혀 모르더군요.-.-;아마 한국에 있는 친구분들한테 들은거겠죠..버튼...무리나라에서 얼마나 하는지 모르지만 캐나다에서도 결코 싸다 생각되진 않더군요....천불가까이 하는거도 있었고...결국 한시즌 타는동안 실력은...머 별 차이가 없더군요 바꿔타봤지만..머 잘나가는건 인정합니다...거기서 만났던 한국서 강사하던 형은 5년된 포럼보드타던데...장비야 중요하지만 초보로서 비싼돈 들이는건...글쎄요...사실 전 아직도 하드한데크와 소프트한 데크의 차이도 모르는 실력이지만 좋은장비야 나중에 타면서 자신한테 맞춰사는게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머 글의 요지와는 상관없는 글이되고 또 내용도 뒤죽박죽이지만 또한 누구에게 이렇다 말해줄 실력도 되지않지만 고가의 장비가 최고라는 생각은 쫌 아니라고 생각되네요..자신의 실력에 맞추어 또 자신의 필요에의해 구입하는 장비가 최고의 장비라 생각됩니다...

7년째초보

2007.11.10 00:54:51
*.14.105.237

3년전에 3개월동안 회사에서 야근하면서 일안하고 내장비 함맞춰보겠다고 헝글에서 살던때가 있었는데...
상급데크 좋죠.
저같은 경우에는 이월상급풀셋 10년간 타려고...ㅡㅡ;
샀던기억이.
고글은 두번이월된 5만원짜리 얼큰이 고글..ㅋㅋ

아 옷도 바꿔야 되는데 7년째 같은 바지 3만원주고산 웃돌이 ㄷㄷㄷ

총알되고 실력되고 보드에 그렇게 열정적이라면
신상 최상급이 문젬니까 프로급을 타도 뭐라 할 사람없죠

하지만.
초보에게 단지 뽀대만을 강요..
그것도 동호회가....
어떤 동호회 회원분인지는 몰라도..

대략 무뇌, 삭이꾼스럽네요

이치고

2007.11.10 16:31:14
*.177.17.203

공감하게 하는 글이군요...
세상에 돈이 있으면 하고 싶은일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하지만 다 할순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진중함을 따져서 판단해야 옳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헝글님들 무조건 신상만 조아라 하시는 분들 몇몇이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초보님들은 열심히 헝글에서 공부해서 좋은 데크로 안전 보딩하라고 이렇게 좋은 헝그리보더(싸이트^^)가 있지 않습니까??
샵세일즈에 놀아나시면 안됩니다...^^ ㅎㅎ 하지만 저도 팔랑귀라는거....ㅋㅋ

비트태수

2007.11.11 23:04:15
*.190.182.198

말을 저따구로 하다니, 동호회 사람이 생각이 없네요 무뇌인가봐요.

초보에게는 초보적인 장비를, 또는 중고장비를 추천하는게 날듯 싶은데, 좋은거 샀다가 그 시즌에 망가질라...

맘에 안드는 동호회일세~~~

그렇지만 위에분들 말씀대로, 차에 비교 하는것도 이상한것 같아요.

일단 대학생이 차 끌고 다니면 100% 지가 산 차가 아니지 않습니까?

좋은거 입는다고 남들 무사하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행위 많은거 같아요~~~~

나이를 먹었으면 먹은대로 행동 합시다~~ 헝글화이팅~

초보

2007.11.14 00:02:03
*.57.173.133

글쓴분께서 말씀하려는 부분이 어떤것인지는 이해가 갑니다^^
제가 지금 쓰려는글은 글쓴분께서 말씀하셨던(명품브랜드(?)선호사상을 가진 사람들) 논지에 어긋나지만
요즘들어 헝글에 자주 나오는 버튼선호 분위기에 묻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실력은 없는 초보이면서 장비는 빵빵하다...? 비꼬을라면 얼마든지 비꼬을수도 있는부분입니다만
말 그대로 초보이기때문에 장비선택도 쉽지않음을 더 먼저 이해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보드가 예전과달리 너무나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각종샵에서 장비를 접할수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고
이는 많은 보더들에게는 환영할 일이 되었지만
한 브랜드에도 수십가지씩(이월이든 신상이든) 쏟아져나오는 물량들 앞에서 섣불리 장비를 고른다는것이
초보들에게는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쉽게말해 한두푼하는 장비가 아니니 더욱 그렇지요^^

저도 예전에 검도를 했을때 호구를 입게되는날 호구를 사려고 카다로그를 뒤적이면서
일반호구와 수제호구를 보면서 이런생각에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실력은 쥐뿔도 없는데 비싼 수제호구를 입으면 사람들이 비웃지는 않을까..뒤에서 욕하겠지?'
'아니야 싼걸로 샀다가 나중에 실력이 늘어서 또 바꿀려면 중복투자가 아닐까?한두푼도 아니고...'

결국 제가 어떤걸 선택했을까요?
제가 하던고민보다는 관장님께서 추천하시는걸로 선택했습니다.
자신이 아직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라면 당연히 경험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따를수밖에 없더군요(제 경우엔)

실제로 문답게시판에 5만원짜리 장갑과 7만원짜리 장갑중에 선택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면
2만원 더 투자해서 방수/보온 잘되는 장갑사서 오래쓰는게 낫다...라는 글이 올라오죠.
답해주는 분들도 당연히 좋은장비를 추천하겠죠? 싼거 대충쓰라는 사람은 없을껍니다.

헝글에서 버튼이라는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적어도 버튼이라면 사도 잘못샀다는 소리는 안듣겠구나.. 하는 버튼의 이미지때문일꺼라 생각합니다.
살로몬 나이트로 k2 다카인 드라곤 아논 아날로그 로닌 장비부터 의류까지 수많은 브랜드가 있지만
그 중 특출난녀석이 있기마련이고 이러한정보들은 초보들이 알리만무하죠.

아무리 게시판 뒤적거려봐야 취향다른 여러보더님들 추천은 가지각색..
이게 또 무슨소리인지... 리플에 달려있는 브롱코라는게 브랜드인지 그레이드인지.. 머리만 더 아파오고
그래 그냥 인지도 무난한 버튼으로 가는것이 정답이다.. 라고 초보들은 생각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만약 보드를 한번도 접해보지못한 어떤사람에게 당장 신상과 이월의 차이를 말해주고 골라보라면
조금이라도 무리해서 신상을 입어보고 싶은게 사람마음 아닐까요?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려는 초보의 마음이라면 더욱 그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열심히하기로 마음먹은날 새공책을 사오는것과 비슷한 맥락일테구요.

그리니 장비가 빵빵한 초보분들을 보더라도 똑같이 그냥 새로 시작하는사람이구나 .. 생각하셨음 좋겠습니다.
렌탈장비든 신상장비든 초보는 초보고
마찬가지로 이월장비든 신상장비든 고수는 고수 아니겠습니까?

선입견은 사람들의 많은기회를 앗아간다고 하더라구요.
헝글여러분 우리 모두 선입견을 버리려고 많이들 노력합시다^^

물론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신입회원들에게 반강매를 강요하고 잘못된 지식을 습득하게한 동호회 이야기와는 무관한 내용입니다만.
생각나서 몇글짜 끄적여봅니다..

김대호

2007.11.19 21:37:13
*.37.87.214

난 나이키 미드필드자켓 입고 타는뎀

HOYA

2007.11.24 15:49:37
*.248.189.1

02~03 뇌출혈로 열라 빡시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신상장비 착용후 남들 탈때 안타고 몰래 낙엽으로 내려가는것 보면 솔직히 피식 웃음납니다 ㅋㅋㅋㅋ

光!

2007.11.28 15:43:18
*.189.30.3

맞는 말이네요 근데월래 초보들이 최상급조아라 하잔아요
저두 10년전 자동차 면허따면서 좋은차사구싶었지만 전이읍서서 ㅋ

배부울러보더

2007.12.11 07:05:23
*.70.95.205

맞는 말이긴 한거 같은데;;;
위에 댓글보다가 여쭈어 보구 싶은게
저는 아는 브랜드가 버튼 말구 다른건 잘몰라서
그냥 어쩔수 없이 버튼을 고집하거든요
첫보딩 하고 대충 2년 정도 까지는 그냥 렌탈해서 탓구요
솔직히 다른 브랜드 보구 하는거 머리 아프고 거기에 신경 쏟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버튼보구 이쁜거 사는것도 된장인가요???

걱사마

2008.02.23 00:43:28
*.214.13.121

그장비가 신상인지 이월인지 못알아보는사람이 태반일텐데...

초보분 스스로 좋은장비를 원한다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긴가민가 잘모르는데 이월타면 무시당한다고 신상만을 추천하고

사도록 분위기 조성하는건...좀 아닌거같네요..ㅋ

과연 그 동호회분들보다 잘타는 보더분이 장비는 안좋을 지언정 무시할 수 없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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