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장만한 부츠에요-----------------

평소 더블보아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샵 홈페이지를 통해 더블보아 종류를 쫙 뽑아서
소가랑 세일율을 보고 맘에 들었던 두 제품입니다.
부츠 세일율이 60%로 제일 좋았던 샾인지라 두 제품모두 같은 샾이더군요.
밑에 크로스파이브에서 나온 퓨처라는 제품을 살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270사이즈가 품절이라네요.
온라인에서는 표시가 되어 있었는데.
그래서 그 다음으로 관심을 가졌단 VANS CIRRO로 장만을 했네요.
그냥 집구석에서 대충 신어봤는데도 불편한느낌없이 아주 좋네요.
타이거월드서 열심히 타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죠.




**데크는 몇년전 경품으로 받은것입니다. 04-05 니데커 score일겁니다 아마도...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불량품이라 그런지 탑시트가 막 들려버리더라고요. ㅠㅠ

물론 경품으로 준 샵에 맡겨서 에폭싱을 했는데 별 소용이 없더군요.

그래서 칼로 커팅하고 집에 있는 글루건을 쏴서 물이 들어가는걸 방지했습니다.

내 애마가 저렇게 흉한 몰골을 하고 있다니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탑시트 뿐만 아니라 데크도 휘었는지 바닥에 놓아두면 토우 쪽이랑 힐 쪽이랑

캠버가 2배정도 차이가 나더군요...암턴 데크가 좀 휘었음. 처음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지금은 상태가 많이 안좋더군요.



**바인딩은 이월된거 한번 더 이월된건데요. 무슨 창고 대개방인가 했을때

10만원인가에 구입했던 라이드 톰켓입니다.

소비자 가격이 상당한 제품이였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더블로 이월이 되니깐 가격이 참으로 착해지더군요.

토우스트랩쪽에 쪼여주는 그 부분이 맛이가서 집에 있는 못쓰는 바인딩의 부품으로 수술시켰습니다.

처음에 쪼여주는(이름을 모르겠음)그걸 바꾸니까 스트랩이 안맞더라고요. 그래서 스트랩도 교체를 하니까

길이도 길고 나사구멍도 없고해서 커팅하고 드릴로 구멍을 뚫고 해서 장착했습니다.

저 수술을 하고 나서 참으로 뿌듯했던 기억이 납니다. 왠지 맥가이버가 된것 같은...

아무튼 아직까지 잘 타고 있답니다. 프레임이 쇠로된거라 고장은 없을듯하여 앞으로 몇년은 더 쓸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츠. 이건 헝글장터에서 7만원에 주고 산것입니다. 포럼껀데 이름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이놈의 부츠는 딱 보기에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외피는 뒷꿈치쪽이 삭아버려서 물이 좀 스며나오고

내피는 여기저기 아픈 부위를 수술하고 덧붙이고 하는 바람에 저모양 저꼴이 됐죠.

부츠 수술은 헝글 누구나 칼럼에 누가 쓴 글을 보고 덧붙일 생각을 했구요. 커팅한건 그냥 발이 너무 아퍼서

짜증나서 과감하게 잘라버렸습니다.

포럼 내피가 좀 불편한듯 하여 첫장비로 샀었던 부츠 내피를 장착하여 탔습니다. 내피는 아마 노스웨이브꺼일겁니다.


--헝그리 보더분들 신상사시는분들이 좀 많죠? 일년쓰고 중고로 되파는 분들도 많구요.
저는 보통 장비가 부러지거나 아주 못쓰게 되지 않는 이상 장비를 바꾸게 좀 아깝더라구요.
(그렇다고 돈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그냥 저냥 남들만큼 법니다)
제가 장비 욕심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전 보드장 가면 잘타는 사람만 눈에 들어오지
그 사람들이 무슨 데크, 바인딩, 부츠를 신는지는 별로 관심이 안가요.

가끔 보면 데크랑 바인딩이랑 부츠를 색깔에 맞춰서 사는 분들이 있던데. 솔직히 보드복 입으면
부츠랑 바인딩 대부분을 가려버리니깐 꼭 그렇게 색깔을 맞춰서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요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들이 부츠를 바꿨는데 바인딩이랑 색깔이 안맞는다! 그래서 바인딩까지 맞춰서 사는 분들이 좀
있어서 그건 참으로 아까운 지출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돈 내맘대로 쓰겠다는데 뭘 신경
쓰냐? 라고 생각하는분들도 있을거고 아무튼.

어떤분들은 지빙용 데크도 하나 있어야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듬.
(파크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빙따로 킥커 따로 파이프따로 하나씩만 타는건 아니잖아요?한번에 다타지)
물론 숀화이트처럼 파이프랑 킥커용 따로 있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그러는건 좀 사치라는 생각이 듬니다.
또 대부분 직장인들이라 시즌내내 와도 한 스무번정도 올텐데 이장비 저장비 돌아가면서 쓰면 장비능력을
끌어내는것도 좀 힘들것 같구요.

음 또 하고싶은 말이 하나 더 있는데 데크에 기스가 좀 낫다고 슬퍼하는 분들 계시는데요. 너무 그런데 신경쓰면
짜증나서 보드타기 힘들것 같아요. 물론 누가 기스내고 그냥 모른체가면 승질은 나겠지만 기스난거 자체에 너무
신경쓰면 마음대로 못타잖아요. 나름 익스트림 스포츤데 좋은 장비 신나게 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아까워
마시고 마음껏 보드를 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만의 장비를 구매하는 팁을 하나 알려드리고 싶습니다.ㅋㅋㅋ

--데크 장만하기--

1.이월 제품에서 고른다.(저에게 신상은 사치)
저 오십프로 세일은 쳐다도 안봅니다.이왕이면 인기가 좀 없어서 세일율이 쎈것.60%정도 되는걸 고르죠.
예를 들어 소가 60짜리랑 50짜리가 있는데 앞에건 60프로 세일 뒤에건 50프로 세일해서 가격이 비슷하다.
그러면 저는 60프로세일 하는걸 골라요. 색깔은 잘 안봅니다.색깔 뜯어먹고 살것도 아니고.
소가 비싼게 뭐라도 더 들어있게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괜히 비싼게 아니잖아요. 다만 한국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없어서 더 싸게 팔 뿐이니까요.
--결론은 소가가 비싼데 세일율이 세서 싼 데크를 선호합니다.

2.메이커도 볼 필요 없음. 자신의 용도에 맞춰서 구매하는게 필요.
-우리나라 보드샵 홈피 가보면 대부분 데크 메이커 디자인 밖에 볼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외국 홈페이지 들어가서
데크에 뭐가 들어있는지 무슨용도로 만들어진건지 아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눈독들이고 있는데크는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없는 그야말로 막데크 취급을 받는건데요. 홈피 들어가서
정보를 보니까 꽤 좋은게 안에 들어가 있더군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파크용으로 만들었고. 길이도 저한테 딱이고.
물론 지금 샾에서 세일율 엄청 좋네요 ㅋㅋ
(누가 찜해서 가져갈까봐 못밝히겠음)


3.그리고 데크에 구멍이 몇개나 어떻게 뚫려 있나 보는것도 필요합니다. 지금 타고 있는게 구멍이 몇개 없어서
스탠스 넓이 조정하는게 좀 짜증나서요. (제가 거기에 좀 민감해서)
스탠스 넓이만 잘 조정해도 트윈팁으로도 탈 수 있는 그런 제품이 좋습니다. 제가 레귤러지만 구피로도 기술을
걸기 때문이죠. 만약 레귤러면 레귤러 구피면 구피. 딱 그 기술만 하실분들이라면 구지 트윈팁은 안사도 될듯.


--바인딩 장만하기--

1. 이월 제품을 산다. 물론 세일율 엄청난것으로만 목록을 뽑아서.

바인딩은 대부분 다 좋다고 생각이들기때문에 소가 비싼데(들어간게 많음) 인기가 없어서 세일율 쎈걸로 고릅니다.

--부츠장만하기--

1. 이월제품을 산다. 세일율 제일 센거로 목록을 뽑고

이건 가서 신어봐야합니다. 가격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자기 발에 맞으면 최고임!!!!
저는 특히 보아가 좋더라고요. 끈부츠는 한번도 신어보지 않아서 각 부츠의 특성은 모르겠지만.
지금 부츠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부츠를 사러 샾에 갈건데 딱 맘에 드는게 있더군요.

세일율 60프로에다가. 보아.

기타 보드복이랑 고글 헬멧 같은 악세사리는 디자인이쁜걸로 구매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슬롭에서 이쁘게 에 띄니깐요.
하지만 데크 바인딩 부츠는 그닥 신경안쓰셔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잘 안보임)~

저는 이제껏 이렇게 구매를 했고.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구매를 하려고 합니다. 그럼 진짜 돈 별로 안듬.
아무튼 각자 능력에 맞게 돈 많은 사람들은 신상을 구매해주시고.
보드에 쓸데 없이 돈 많이 투자 안하겠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저렇게 구매해보세요.
엮인글 :

궁극의업다운

2008.08.18 10:39:14
*.210.119.135

우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
비닐봉지 정말 깜짝 ㅎㅎㅎ

볼 껌

2008.08.21 19:54:48
*.196.33.3

흠흠.....굿 잡~~~~

마일드LSS

2008.08.23 22:51:26
*.127.246.160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ㅡ.ㅜ

이광치

2008.08.25 21:03:35
*.208.93.166

^^ 제작년에 선배가 한말이 생각나서요.. 첫 시즌 노스페이스 바람막이를 입고 타던 제가 의기소침할때..선배가 해준말..

"너가 그거입고 제일 큰 킥커에서 나인돌리면.. 다음 시즌 트렌드는 노스 바람막이다.!!"

물론 아직 나인은 커녕 제일 큰 킥커 뛰어본적도 없어요...ㅡ,.ㅜ;

윤군

2008.08.26 12:10:37
*.250.221.67

이광치님 리플에 피식했습니다....
완전 공감.......

스마일보더

2008.09.03 15:16:31
*.45.121.14

지름신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찾아간다고 들었는데 이분은 아닌가 봅니다
다른 어디에 따로 지름신이 오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올리브그린

2008.09.16 11:05:35
*.176.132.141

이런 글 읽으면 읽을땐 완전 동감하지만
결국 저는 사게되더라구요 ㅠㅠ
부럽습니다 ㅎㅎ

Gambler

2008.09.23 11:03:22
*.125.167.23

감동했습니다. ㅠ.ㅠ

전 지름신 땜시 할 수 없는 것들 ㅠㅠ

안녕곰돌

2008.09.23 22:35:04
*.211.66.222

우와. 최고다! 자게졸치사빤스님 제스타일이에요!!ㅎㅎ

초보볻어

2008.11.06 10:38:10
*.36.245.126

비닐봉지에서 빵 터지네요
존경스럽습니다

김호준

2008.11.07 07:06:03
*.94.183.111

덜덜덜덜.. 님촘촹인듯.

피구

2008.11.09 16:57:01
*.112.118.217

은근히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바람의기타맨

2008.12.12 01:22:13
*.236.110.34

음...비닐봉지..
4년전 첨 탈때 빌려 쓴 장갑이 넘 추워서
지하철에서 천원주고 산 장갑(뭐더라...암튼 속장갑같은 재질.)끼고
아..폴라폴리스.
그 땐 속장갑이란걸 몰랐음.
장갑 달랑 하나 끼는 줄 알았는데 졸라 손시렵길래
그 폴라폴리스 장갑 끼고 비닐장갑(김장할때 쓰거나 하는 음식만들때 쓰는거) 끼고
거기에 싸구려 장갑 끼니깐
졸 따뜻하던데.젖지도 않고.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있었군요.ㅎㅎ

요새 장갑도
그래서 속장갑이 딸려나오나보다 했죠.
나 같은놈이 만들었나...ㅋ

보온성에선 최곱니다.ㅎㅎ
몸이 따뜻해야 덜 다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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