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 타면 가끔 양해도 없이 의자를 뒤로 훌러덩 젖히는  사람들 만나게 됩니다.

저도 가끔 당하는데 저도 키가 크지는 않은데 간격이 너무 좁아지고, 무릅에 의자가 닿고 하면 힘드니까요.

처음에는 좋은 말로 간격이 너무 좁으니 조금만 세워달라고 하죠. 대부분 "네" 한마디 하고 끝나긴 하는데, "내 의자 내가 제끼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이러는 사람들도 만납니다.


비행기에서는 식사시간 및 이착륙을 제외하고 의자를 뒤로 젖히는 것은 앞좌석 승객의 권리라고도 합니다. (아시아나항공)


외국에서도 이문제는 상당히 논란이 있는 이슈이고 의자를 젖히은 사람을 Selfish Recliner라고도 하고, No Recline 운동도 있기도 하고, 앞좌석 승객이 의자를 젖히는 구간까지 점유하는 것이 맞다라는 애기도 있구요. 어쨋든 외국항공사나 버스를 탔을 때 의자를 젖히는 사람이 훨씬 적은 건 사실입니다.(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지니스 석이나 우등고속은 크게 관계없는데, 저가항공이나 45인승 버스에서 있는대로 의자 제끼고 가는 사람들은 (1) 뒤에 있는 승객의 불편은 전혀 생각안하는 건지? (2) 입장바꿔 생각할 때도 본인은 전혀 개의치 않는 경우인지 궁금하더라구요.


(2)의 경우라면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니까 불편하더라도 제가 고쳐야겠죠..저는 5도(아주 살짝~)이상 의자를 젖히지 않습니다..그게 편하기도 하구 오히려 허리에 무리도 덜 되는 거 같구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엮인글 :

그런데..몽

2019.01.07 11:40:42
*.192.30.136

맞습니다.


그런데 피해를 준다는 개념 자체가 상대적인 거라서요..


앞좌석 승객은 자기 권리라고 생각해버리면 답이 없죠...

전일권

2019.01.03 14:54:48
*.206.177.1

제가 앉아있는 제낀 좌석과 바로 옆의 안제낀 좌석 등받이의 각도차가 벌어져 좌석과 좌석 사이를 통해 뒷좌석 사람의 다리가 있는 그 곳이 보이면 안된다는 생각이라... (이해가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ㅠㅠ)

사람이 없으면 좀 더 제끼긴 하지만 뒤에 사람이 있다면 살짝만 제낍니다

그런데..몽

2019.01.07 11:42:00
*.192.3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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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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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다리가 있는 그 곳???? 궁금한데 잘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불순한 생각을 하는 건지..ㅎㅎ


사람이 있을 때와 없을 때...무지무지 중요한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전일권

2019.01.07 11:43:50
*.206.177.1

ㅋㅋㅋㅋㅋ 불순합니다!!ㅋㅋㅋㅋㅋ

음.. 옆좌석과 제 좌석의 머리부분 어긋나는 정도를 말씀드리는건데... 제가 어휘력이 많이 부족하네요 ㅋㅋㅋ

좌석 머리부분이 많이 어긋나 틈이 생기면 안된다는 주의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런데..몽

2019.01.07 11:52:42
*.62.204.52

넵 맞아요.동감입니다.

그정도 각도가 서로 편안한 수준인거 같아요^^

전일권

2019.01.07 11:55:54
*.206.177.1

저도 그렇습니다!

사실 그정도만 눕혀도 훠얼씬 편해요~

무차

2019.01.04 21:02:46
*.121.81.192

만석 아니면 지그재그로 누워 와서 좋지요. 풀일때는 슬쩍 눈치보며 스리슬쩍 누워봅니다. (얘기 하시면 앞으로 좀더 당겨드릴..텐데 아직 말씀하신 분은 못뵜,,) 전에 비행기에서는 부모든 애든 아무리 얘기해봐도 뒷자리 ADHD 꼬맹이가 발차기 겁나 하길래- 피곤하고 짜증나서 각도 배려해줘도/안해도 어차피 찰거 `_` 최대로 눕긴 했었죠. 결론은 앞뒤 상호배려&양해가 중요한듯요.

그런데..몽

2019.01.07 11:42:38
*.192.30.136

지그재그로 눕는 건 당연히 서로 이해할 수 있죠...


상호 배려 양해!!

라리라

2019.01.05 14:01:52
*.33.208.188

기본적으로 항공사 입장이 맞다고 보네요. 그런게 아니면 아예 그렇게 설계 되면 안되겠죠. 그리고 제 경험상으로는 45인승에서도 꽤 많이들 뒤로 누워 타십니다. 도미노가 되서 앞이 젓히면 뒤도 가만히 있기 힘들구요. 키 크신 분들 다리 길어 불편한 것처럼 저 같은 사람은 교통편에서 수면을 취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젓히지 않고 가는건 거의 고문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말도 없이 툭툭치는 건 서로 별로라고 생각하네요. 어차피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고 자리에 여유가 있다면 조정이 가능한 문제라고도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이 힘들다고 하시면 앞에 얘기하면 대부분 또 배려해 주시구요.

그런데..몽

2019.01.07 11:46:41
*.192.30.136

항공사 입장이란 것이 모든 항공사가 그런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아시아나는 그렇다고 합니다.

규정인지 관행인지는 확실하지 않구요..규정으로 정하진 않았을 거 같습니다.


이코노미 좌석 설계는 비행기 회사에서 하는 것이고, 좌석 간격은 구매자(항공사) 요청대로 좌석을 설치하는 것이라서

꼭 모든 상황을 감안해서 설계되고 설치되었다고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좌적 리클라인 각도는 뒷사람이 없을 때까지 고려해서 최대한 눕혀지게 만들었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그 각도에서 뒷사람은 고문이죠...ㅋㅋ


젖히는 것이 꼭 나쁘다는게 아니고 뒷사람과의 관계에서 누가 조금 더 양보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문제 였습니다.


역쉬 배려와 이해가 중요한데.. 가끔 안그런 상황도 지켜보게 됩니다

터보라이타

2019.01.07 11:08:42
*.203.62.28

법적 : 앞좌석 승객이 의자 틸팅되는 범위에서 눕히는건 당연한 권리...

         : 법에서 허용한다기보다... 관련 규제가 없는것....

도덕적 : 세상 혼자사는게 아니니 뒷좌석 배려를...


정답없는 이야기일듯 합니다... 결론은 .. 난 성인군자... 뒷자리 사람있으면... 아주 깔짝... 아님... 그냥 세워둔채로 타고갑니당~~~

진짜 피곤할때는... 뒷사람 무릎 닿는 느낌 날때까지 눕힌뒤에... 약 5~10도 정도 세워서 고정합니다...


그런데..몽

2019.01.07 13:33:23
*.192.30.136

앞좌석 승객의 권리라는 건 법은 아니고 항공사 자체의 내부 관행인 거 같습니다. 규정도 없을 거 같구요.


그러니까 비싼 비지니스 좌석은 코쿤(cocoon)식으로 만들어서 뒷자석 승객의 불편이 없도록 했겟지요.


이코노미 좌석도 좌석 설계는 비행기 회사에서 하는 것이고, 좌석 간격 등 설치는 구매자(항공사) 요청대로 좌석을 설치하는 것이라서 꼭 모든 상황을 감안해서 설계되고 설치되었다고는 보기 힘들지 않을까요? 


비행기 회사는 최대한 좌석을 활용도 높게 만들었을 것이고, 항공사는 최대한 좁게 좌석간격을 설정했을테니 당연히 두가지 가 서로 충돌하겠지요. 


미국 저가항공 몇번 타봤는데,  좌석이 아예 안 눕혀지도록 고정된 경우도 있었습니다..너무 좁기때문에 그렇게 조치했겠지요..


뒷사람 무릅 안닿도록 배려하면 어느정도 서로 이해가능할 거 같습니다~~

용대가리

2019.01.09 16:38:23
*.33.165.175

항공좌석은 자기죄석 식사및이착륙때말고는 뒤로 젖히는건 자기 권리입니다. 뒷사람이 불편해서 컴플하는것자체가 진상이되는 룰입니다.
아시아나뿐아니라 전항공이 다그렇습니다.

그런데..몽

2019.01.10 15:10:14
*.192.30.136

"앞사람이 자유롭게 의자를 젖히거나 이용할 수 있다"라는 말이 "권리"라는 말하고 크게 다를 바는 없을 거 같습니다.


미국 저가항공사 중에는 좌석 등받이를 젖혀지지 않게 하거나 약간만 젖혀지게 만들어 놓은 항공사도 있습니다.


위에 댓글에도 썻듯이 그런 정책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현실에 맞는 정책이나 규정 관행을 만들어야 된다는 취지였습니다.


고속도로 사정은 시속 120KM가 한계인데 아오토반처럼 속도무제한으로 풀어버리면 누구의 잘못일까요?


좌석을 만든 제조사는 여러 사정을 감안하여 최대한 여러 기능 또는 리클라인 각도를 감안해서 만든 것일테고, 항공사에서 좌석간격을 최대한 좁혀서 좌석을 많이 팔려도 하면 여러 승객의 불편함을 감안하여 조정하고 고친 후에 규정이든 관행이든 적용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좌석간격을 넓히던지, 리클라인 각도를 조정하던지, 둘중에 하나는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뒷자리에 사람이 있음에도 최대한 각도로 눕히는 사람 두어번 봤는데 거의 다 뒤에서 심하게 컴플레인하더군요..


그게 앞자석 승객의 권리라면, 정말 항공사가 승객의 권리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것일 뿐이죠. 그 상태로 10시간 넘게 비행해을 감수해야 한다면 그 뒷자석 승객이야 말로 아둔한 항공사 정책의 최대 피해자가 아닐까요?  

용대가리

2019.01.11 02:51:35
*.233.6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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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설명이 부족했나봅니다. 제 직업분야와 깊은 관련중 항공사가있다보니 말씀드린거였습니다. 버스까진 제영역이 아닌지라.. 기내에서만큼은 젖혀지는만큼은 전부젖혔을때 뒷사람이 불편할지라도 (서로간의 협의를 하지않는한) 어쩔수없다는것을 말씀드릴려고했던것이었지.. 무조건 나몰라라 나만살고보자식의 이기적이 좋다는건아니었습니다. 뒷사람이 젖혀진 좌석때문에 승무원에게 불편함을호소하더라도 젖히고있는 앞승객에게 절대로 말을 못꺼낸다는것을 말씀드릴려고 한거였네요 새벽에 비몽사몽쓰는거라 두서가없네요..

내나이가어때서

2019.01.10 17:23:08
*.39.14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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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옆좌석에도 피해줄수 있는부분이라 혹 잠이들었을경우 옆으로 머리가 쏠릴경우를 대비하여 머리가멈출수 있게만 5센티 정도만제좌석을 뒤로해요.의자 구조상 젖히는부분을 다 내가 사용해야된다는 생각을 가지시는분도 공간이 제한적인걸 생각해보신다면 최소한 뒷사람에게 양해를 구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1인이구용.비용지불을하고 이용하는데 뭐가 문제냐 하시는 분들은 한단계 업글하셔서 우등을 이용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저는 5센티~^^

그런데..몽

2019.02.17 22:48:15
*.121.115.214

옆좌석이 자동으로 헤드 스토퍼 작용할 수 있는 정도가 5cm~10센티정도(시트 두께)... 저도 그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기분좋게 이해할 수준이 아닐까 하는데요.

안보하세요~~^^

기광

2019.02.02 06:13:35
*.33.18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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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좌석처럼 만들면 좋을거 같습니다.
Recline 하면 의자 각도가 기울어지지만 뒷좌석쪽이 아니라 본인 좌석의 엉덩이 부분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각도가 눕는 방식이죠. 결국 Recline 하면 leg room 이 조금 좁아지는 방식. 뒷 사람은 아무 영향이 없어요!

그런데..몽

2019.02.17 22:44:57
*.121.115.214

저도 KTX 좌석처럼 만들어 주는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비용이 좀 많이 들겠더라구요.. 무게도 많이 나갈 거 같고요..

비지니스 석은 이미 캡슐처럼 만들어서 뒷 승객에 관계없이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보면 결국 비용문제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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