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국 라파엘님의 2년전 토론글 입니다.

 

올해 다시 KASBI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기에 다시 한번 문제제기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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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BI, 보드와 래프팅, 바람의 전설 (현재는 바람이야기)... 라이딩을 보시고 그냥 피식 웃고 끝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그 속을 보면 웃고 끝내야 하는 문제인가? 싶습니다.

지금 KASBI(바람의 전설이 주축이 된 '한국 스노우보드 강사협회'라는 단체-사단법인)의 문제는 초보에게 보드 기초 가르치는 것의 문제뿐만 아닙니다.

바람의 전설 혼자서 초보를 가르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수는 얼마 안됩니다.
동호회에서 초보를 가르친다고 생각해보세요. 올시즌에도 버스 2대가  매주 동원된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더 큰 것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자격증 발급으로 인한 강사의 배출입니다.
올해 KASBI에서 발급한 보드 강사 자격증이 얼마나 되시는지 아십니까?
www.kasbi.kr에 의하면 1,2,3차 보드 강사 자격 시험이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스키타신다고 수수 방관모드로 하시겠다고요?
08/09 시즌에는 스키 강사 자격증도 발급 했습니다. 올해 무사히(?) 지나갔으니 내년에 다시 부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그 자격을 받으러 비싼 시험료 내어가면서 갔을까요?
바로 각 대학의 '레저' 관련, '생활체육' 관련 학과 사람들이 단체로 자격증 시험을 보러 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자격증 취득이 쉽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레저', '생활체육'학과에 스키/스노우보드 관련 교수가 몇명정도입니까? 아주 극소수 입니다.
어짜피 자기 전공도 아니라서 내용을 잘 모르고, 사단법인에서 내는 '공인'자격증이기 때문에 이력서에도 적기 편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따러 간다고 할때 말릴 교수가 몇명이나 있겠습니까?

자격증은 자격증이라고 하고 이력서에 한줄 더 넣었다고 봅시다.
그 학생이 유아/어린이 생활 체육 종합 교육 기관에 취업했다고 가정하고, 봄/여름/가을 동안 다른 스포츠 가르치다가
겨울에 보드 가르치라고 하면?  KASBI의 컬리큘럼이 정답이고, 그대로 가르치게 됩니다.
그 강사에게 배운 우리 아이들이나 우리 이웃 사람들은? 당연히 KASBI의 컬리큘럼이 정답이 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KASBI나 바람의 전설님이 너무 시대를 앞서가서(?) 박해(?)와 모함(?)을 받는다고 생각 할수도 있을 겁니다. (그쪽 side의 분들의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박해와 모함을 받았던 시대를 앞서간 사람들은 '실력'과 '증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KASBI나 바람의 전설, 보드와 래프팅쪽에서 보여준 '실력'과 '증거'들은 수준 이하였고,
음란, 퇴폐성 옐로우 페이퍼의 수준도 보여주었습니다.

그쪽 주장대로 최고의 라이딩 실력을 자랑한다면, 백컨트리나 보더크로스 대회, GS, SL 등 최고의 라이딩 실력을 자랑할 만한 대회는 많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예전 모 회사의 '라이딩 프로'처럼 일반 슬로프에서 멋지게 타는 모습이라도 보여준다면, 인정하겠습니다만,
지금 보드와 래프팅이나 카스비쪽에서 나온 동영상들 보면 수준이하이고.. (팔 동작의 제어가 전혀 안되고,  xx턴 시범들에는 일관성이 없지요.)
무슨 무림 비기인지, 할수 없어서 공개 안하는 것인지 몰라도 이상한 이름의 턴들은 슬로프에서만 공개한다고 하고 있고..
턴들의 정의를 내렸는데 저 것이 턴의 정의인지 참 오묘합니다. (제가 이해력이 모자라서 그런지...T_T)

바람의 전설님 컬럼같이 좀 길어서 죄송합니다만...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과연 이 문제가 그냥 블랙 코미디로 끝낼 것인가?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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