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크 디자이너(?) 늦은밤하늘입니다.

솔직이 이런 글을 써도 될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제가 평소에 있었으면...하고 생각해왔던 부분애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글을 작성합니다.


만약 게시판이나 헝보 취지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처분을 받겠습니다.ㅠㅠ

어떻게 올려야 할지 이런글을 올려도 될지 너무 애매해서요. 


저는 가능한 많은 보드타는 분들의 의견들이 너무나 궁금합니다.


+


안 좋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 내용이라 사실 고민을 너무 많이했습니다.

보드를 타면서 최근에 이런게 있었으면... 하는 아이템들이 있는데

제가 직접 하고싶은 사업적인 내용도 있고, 아이디어를 제공해서 내가 이용하고 싶은 것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오는 커뮤니티다보니 

어떻게 보면 제 개인의 욕심을 위해서 쓰는 글이 될 수 있어 미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저한테는 크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보드판은 굉장히 좁고, 이 부분은 어느 취미 동호회나 마찬가지인 것같아요.

그래도 그 작은 시장성 내에서도 분명히 사회가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결코 완전히 작은 부분은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상황만을 보고 무언가를 시작하기에는 요즘 시대는 정보의 습득을 중요시 하는 시대이고

그에 비해서 보드판에서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아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서론이 참 깁니다.. 그만큼 고민을 많이 하고 욕먹기 싫어서 또 고민중이라는 겁니다-소심..)



저는 게으른사람이라 생각만 싄나게 하는 망상쟁이라서 

그동한 해온 망상 몇개를 한번 풀어보고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내용은 별거 없지만 역시나 그건 제 상상의 한계입니다.

입문한지 이제 3년된, 상황을 잘 모르는 초보보더의 호기심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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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가 스노우보드 관련 카카오 이모티콘입니다.


예를든다면, 보더들이 자주하는말..

1.보드타고싶다...

2.눈와라 눈!!!

3.폭설희망

4.폭풍낙엽


등등등 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이 있음 어떨까 했어요.


카카오 단톡방을 많이 사용하고 틈날때 하는말의 레파토리가 있지 않습니까?

비슷한 이모티콘도 문자형, 캐릭터형, 사진형등 다양한 형태의 이모티콘이 나올 수 있는데

이런 분야의 이모티콘이 전혀 없는게 사실상 아직도 의문...이었거든요.


관련 업종에 종사하시는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런 동호회 관련 시장은 시장성이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찾아보면 이런 스포츠나 동호회 관련 이모티콘은 정말 찾을 수가 없는데

그런 이유가 다 있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사실 동호회/취미생활쪽 이모티콘이 시장성이 없다는 말이 굉장히 놀랐거든요

물론 범용적인 이모티콘보다야 시장성은 좁지만 또 그렇게 좁지는 않을거라 생각했기에...



만약 이런 이모티콘들이 다양하게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굳이..? 임티를 사서 쓰나 싶으신 분들이 있고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다양한 분들의 의견 (쓴소리도!!)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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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데크 디자인에 관한 부분 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아는 보드 브랜드 중에 매년 새로운 데크 컨셉과 디자인적으로 다양하게 신경쓴다고 생각한 곳은

버튼,캐피타,예스 세가지 정도입니다.


그래도 도넥이나 케슬러 같이 상판 디자인을 직접 커스텀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저도 제 맘에 드는 데크를 커스텀으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만약 이런 커스텀을 진행할때 다양한 데크 디자인들을 보고 원하는 디자인을 구매해서 입힐 수 있도록 

디자인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떨까요?


저도 부자가 아닌지라 신나서 취미로 디자인을 해놓고는 모두다 실물을 볼 수 없는게 좀 아쉬워서

아마 매년 디자인 나눔을 진행할까 하고있어요.


사실 이부분은 시장성은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돈벌기 위한 시스템이 아녀라...


개인적으로는 제 디자인을 널리 퍼트리고 싶은 욕심입니다.(...) 

데크 디자인 이거 너무 재밌어요... 근데 썩히기가 아까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제 욕심으론 제가 취미로 해놓은 디자인을 누군가가 너무 커스텀하고 싶다고 하면 오히려 너무 감사해서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생각 해보았습니다. 

(아니 근데 또 무조건 무료로 퍼주자니 아까운 것도도 참 간사한 사람 마음이네요..)


무분별한 무상증정이 아닌 소정의 액수(작업에 대한 수고비로 5만원 이하)로

커스텀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언제든 열어 놓는다면 구매가 아니라 구경이라도 즐겁게 하실 수 있을까요?

저는 관종이라 구경만 해줘도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약간 갤러리 같은 느낌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실물이 아니라 그래픽일 뿐이지만요.

능력있는 누군가가 따라 만든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능력이라 인정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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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도 데크 데코 스티커 관련 시장 입니다.


스티커 시장에는 보통 차량용 스티커나 인테리어 스티커가 주를 이루는데,

보드 커스텀을 할 수 있는, 그것도 단순히 개인이 아닌 제대로 된 사업자를 통해 (카드결제가 가능)

부분 스티커, 동호회 등 주문 제작 스티커, 데크 전체를 커스텀 할 수 있는 스티커 등을 소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

이용하시겠습니까아? 

가격대는 적어도 대량 주문 사이트보다 덜 부담스럽고 가볍게 살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이 부분은 제가 이렇게 말하면 해볼까? 하는 능력자 분 들도 꽤 있을것 같아요.

분명 보드판에선 스티커를 굉장히 많이 쓰는데 관련 질문도 1년에 한 두번은 올라오는것 같고

막상 보면 제대로 여기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는 여기서 했어요. 이런 답글은 별로 없고,

중고나라에서 판매하시는 분을 찾아보라는 답과 또는 쪽지주시면 해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아서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커스텀 스티커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부분도 있어서 ^^; 

시도하려는 분이 없으셨던 건지 아님 이미 누군가 들어왔다 빠지신건지..

아님 내가 모르는!!!! 좋은 곳이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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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마케팅 전공도 아니고 단지 잡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저 이런 저런 사업 아이템이 있는데 여태까지 없는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저만 하는것도 아닐거구요. 누구나 생각해본적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떼 돈을 버는 목적이 아닌 이런 루트의 다양한 시장이 생겨나는 것을 목표로 해서

보드판에 아주 작은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쓴소리도 달게받겠습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무언가를 시도해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그런 경험담도 한번 듣고 싶기도 합니다..

고럼 다양한 의견 기다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

엮인글 :

행율

2020.09.23 20:58:14
*.131.56.97

첫댓은 중요하죠.
욕해봅니다.
멍멍왈왈.
사실 아는게 없어서요. 무댓일까바..

늦은밤하늘

2020.09.23 20:58:58
*.244.37.33

무플방지 감사합니다 ㅎ_ㅎ

그냥 이렇게 있으면 쓰겠다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겠다 전혀 관심도 없다 정도로만 대답해 주셔도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행율

2020.09.23 21:06:37
*.131.56.97

1. 동호회 관련 임티 같은건 일반인인 제가 생각해도 돈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임티라는게 대중성을 띄어야 하는데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나 관련분야를 아는 사람이 아니면 굳이 필요치 않으니까요.

2. 데크 디자인 하시는 분들 멋있어요. 최소한 작업에 드는 비용은 받으셔야지 않을까요? 고객(?)의 니즈를 맞춰서 시안을 디자인 하시는거면 어느정도 수요가 있겠지만, 보드인구가 계속 감소한다고하니 자기만족이 우선되는게 아니라면 심적 소모가 크실 것 같네요.

3. 스티커는 기존에 많은 업체도 있고, 개인적으로 하는 분들도 있어서 지인들 커스텀 해주시니 그런 것 같아요. 의뢰를 안해봐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업체에 맡기는 분위기로 보아서 가격부담도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늦은밤하늘

2020.09.23 21:10:27
*.244.37.33

소수를 위한 시장은 시도조차 되지 않는게 아쉽긴 하네요 ㅎㅎ

2번 같은 경우에는 자기만족이라..다행입니다.<<헤헷 

3번은 디자인적인 부분으로 승부를 내려고해도 보드판은 개인 취향이 많이 갈리는 곳이라 어려울 것 같긴 하더라구요.ㅎㅎ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용인_병아리라이더

2020.09.23 21:13:04
*.223.23.105

1번은 그냥 카카오 같은 곳에서 겨울스포츠 테마로 낸다면 모를까 시장성이 전혀 없다고 봅니다..
3번은 저작권이 많이 걸릴거에요

늦은밤하늘

2020.09.23 21:17:34
*.244.37.33

1. 겨울 스포츠 테마.. 괜찮은것 같네요. 아예 통합으로 가서 대중성을 가져오는 방법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ㅎㅎ

3번은 관련해서 사용한 이미지 라이센스만 가지고 있으면 사실 큰 문제는 안 되서, 

브랜드 스티커들은 시중에 많이 구할 수 있으니 제외하고 (또는 주문제작으로) 

실제로 디자인 스티커는 아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진짜 제일 많이 찾는 스티커가 브랜드 스티커라는게 확실히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어요.

용인_병아리라이더

2020.09.23 21:33:06
*.231.83.98

그래도 저도 많이 원했던 부분인데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이 웬수죠 ㅠㅠ

늦은밤하늘

2020.09.23 21:35:35
*.244.37.33

저야말로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이모티콘 부분은 조만간 그쪽 사장님이랑 다른일로 미팅을 한번 할 예정인데 의견 함 꺼내보고싶어요. 제가 할건 아니고 아이디어 제공용. ㅋㅋㅋㅋㅋㅋ

구이다우

2020.09.23 21:26:38
*.101.64.246

별거도 아닌데 신박한 아이템 어떨까요?
사실 그런것들이 엄청 편하게 해주더라구요.
은근 가격도 세서 합리적인 가격이면 좋을듯 한데요
1. 고글삭스
2. 엣지백이나 데크스트랩
3. 손목 아대형 시즌권 케이스

늦은밤하늘

2020.09.23 21:34:27
*.244.37.33

오.. 멋진 아이디어들 !!!

데크스트랩까지는 생각했었는데 고글 삭스도 요즘 슬슬 핫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 잊고있었네요.ㅎㅎ 

요건 원단 선정이 굉장히 중요한 ㅎㅎㅎㅎ

엣지백은 제작 과정이 괴앵장히 복잡하므로.. 어느정도 자본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공장 듀세여)

3번이 저는 매우 매우 탐이 납니다.. 물론 장갑에 넣어가지고 다니지만(....)  아대형이지만 손목의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 구조가 되어야하겠네요..(@▽@)

STEMCELL

2020.09.23 22:57:14
*.206.90.143

1. 임티 선정되는 것도 쉽지 않다던데.., 확실히 특정 취미생활은...
주변 지인 중 스노우보드 즐기는 사람이 백명에 너댓정도밖에 안되서.. 소비층이 너무 낮습니다..

2. 사실 디자인이라는게.. 그리 어렵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패턴이면 쉽고.. 창작물은 또.. 요즘 포샵 다루는 사람 일러 다루는 사람 흔해서... 커스텀하면 본인이 그린걸로 하지 남이 해준거는.. 사실 좀 사업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3. 이미 스티커 잘해주는 곳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퀄리티는 거기서 거기고..가격 경쟁력 있지 않다면 사업성 없어 보입니다.

늦은밤하늘

2020.09.23 23:47:50
*.38.41.69

확실히 이모티콘은 가능성은 낮으니
아예 업체가 진행하는것보다
개인이 취미삼아 시도해보는 정도가 알맞겠네요ㅎㅎ
(누군가 해주길 바라는 마음)
다만 2번의 첫문장은 동의하기가 저는 어렵네요ㅎㅎ
좋은 디자인 아이디어나 높은 이미지 퀄리티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포샵 일러 다루는 사람은 흔하지만
남들이 쉽게 만들 수 없는 이미지를 만드는 디자이너는 흔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디자인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하며 얻은 생각입니다.
요건 디자인에 대해서 서로 생각하는 바가 다른 것이기에 남들과는 차이가있는 퀄리티가 아니면 경쟁력이 없다고 받아들여볼게요ㅎㅎ
하지만 사업성이 없는건 동의합니다!
사업보다는 뭔가 아직 이세상에 없는 데크 디자인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기회를 찾다보니 생각난 부분입니다. 뭐 개중에 한 두분정도는 이용해주시면 땡큐이지용.
3번도 사실 기존 스티커 판매보단 (스티커 커스텀)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쉽게 찾을수 없는 디자인이 1차 모토이구요
사실 이것도 2번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요건 제 데크로 실험 해본결과 나쁘지않은 반응이고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청하신분도 있었어서 살짝 기대해봤습니다.
제 설명이 많이 부족했지만 ㅠ 의견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메인으로 진행하는 사업이 아니라,(메인으로 사업 준비하는건 따로 있습니다ㅎㅎ) 제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외적인 일로 보드를 접목시켜볼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좀더 구체적인 방향이 떠오르네요ㅎㅎ 감사합니다.

늦은밤하늘

2020.09.24 00:46:25
*.244.37.33

댓글을 읽었는데 사라졌네요.. 저도 대댓쓰다 날렸습니다 ㅎㅎ

결과만 따지면 하셨던 말씀은 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스스로의 디자인의 가치를 낮춰버리면 디자이너 일 못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보완은 해야겠지만 그 문제가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말씀하신 부분에 조금 충격먹은게, 이게 디자이너에대한 일반인의 시선인가 하는 생각에 오싹했네요 ㅎㅎ

게다가 유명 디자이너가 되지 않으면 답이 없는 현 디자인 업계의 상황도 알고 계시네요.


그래도 나름 제가 일하던 카테고리에서는 알음알음 유명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제가 할 수 있는걸 최대한 활용해볼까 하는거예요.ㅋㅋ


전 제 디자인의 상품성보다는 

디자인을 '참고'할 수 있고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면 어떻겠냐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누군가 따라해도 상관 없고, 저보다 더 잘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저는 판매보다는 연초에 한번씩 무상 재능 나눔으로 진행하는 것이 99%일테니까요 ㅎㅎ

(혹시 모를 1프로의 희망까지 날리지는 말아주세요 ㅠㅠ)

단순히 무상 제공을 넘어서 좀더 큰 영역을 만들고자 시도하고싶습니다.

그러다 어쩌다 제 디자인을 너무 좋아해 주시는 분이 가치를 알아 주신다면 더욱 감사할일이고요ㅎㅎ


어차피 저는 제 취향대로 디자인을 할 것이고

저와 취향이 맞는 분들에게는 멋진 눈요기가,

저와 안맞는 분들에겐 그냥 똥보다 못한 쓰레기니까요.. (쥬륵)


개성이 가득한 요즘 시대에 디자인이라는게 그렇죠 뭐.ㅎㅎ

그래도 제가 생각한것보단 더 많이 최대한 퀄리티를 올려야 보는 사람이라도 생길까 말까 하겠구나 라는건 깨달았습니다.

욕심이 없는건 아닌데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STEMCELL

2020.09.24 07:50:55
*.206.90.143

일반인으로써 디자이너를 무시하는건 아니였습니다.
본인 분야에서는 능력이 있고 인정받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말씀하신 데크 디자인 부분에서는 그렇습니다.
웬만한 사람들도 스스로 디자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님의 디자인을 단순히 구매한다는 정도가 되려면 알마니나 랄프로렌 등 그 가치가 누구나 알아볼 정도거나 루이비땡 샤네 같은 브랜드나 하다못해 레드불 등의 스포츠 매이커들 콜라보 같은게 아니라면 크게 판매성이 떨어질꺼라 봅니다.
산디든 뭐든 님이 일하는 디자인 분야에서야 가치가 높은건 전 모르지만, 님이 말씀하신 보드디자인으로 사업성을 말씀하셔서 현실적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각 분야에서 편의성이나 기타등등 디자인의 가치를 올려주는 것은 많지만, 온리 데크상판의 그림으로만 보았을 때 사용가능한 이쁜 그림은 매우 많고, 개개인마다 좋아라 하는 그림 취향은 전부 다릅니다.
단 한명이 사가더라도 님이 디자인한 디자인을 몇 억에 사가는 사람이 있다면 사업성은 높겠죠.
스스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몇 억을 지불하고도 사갈 사람이 있을지요. 데크 디자인을 위해서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네임콘 같은 거 만들어주시거나 스텀패스 나눔해주는 그냥 그 정도밖에 안될꺼라 현실적인 말씀을 드립니다.
말을 직설적으로 밖에 못드려 죄송합니다.

늦은밤하늘

2020.09.24 08:37:54
*.38.41.244

사업성 부분에서 계속 말씀해주시고
냉철하게 말씀 해주시는게 저에게는 도움이 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완전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봤을땐 다 맞는말씀 이고ㅠㅠ
저도 사업성에 중점을 둔게 아니고 물론 사업성 없는건 알고있다고 언급했을 뿐 이니까요!

단순하게 입문했을때부터 이런게 있음 좀 좋을 듯? 하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어서 생각을 꺼낸겁니다.
그 것을 도넥이 저에게 채워줬고, 홍익인간이되어(....)
널리 퍼트리고 싶을 뿐...

세3

2020.09.24 01:05:43
*.254.3.147

의류얘기도 있을줄 알았는뎅 의류얘긴없네요 ㅎ
비시즌 취미로 낚시도 하는데 낚시 의류가 참 이쁜뎅 보드의류는 음.. 낚시의류에비하면? 단조로운느낌이랄까요? 화려한 맛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라 ㅎ 제가 보드의류를 잘몰라서 그런걸지도요

늦은밤하늘

2020.09.24 01:12:56
*.244.37.33

의류는 일단 현재 어느 정도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제외했습니다.

사실 하고싶은데 초기 비용도 어마무시하고 브랜드마다 또 컨셉 할만한건 이미 많이 나와있어요.ㅠㅠ

보드 의류가 시즌이 지날수록 더욱 단조로워지는건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ㅠㅠ 

트렌드가 워낙 훅훅 바뀌기 때문에 그걸 맞추는 것도 참 어려운 것 같아요.ㅎㅎ

제가 로또가 되면 시도해보고 싶은...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현재 없지만 시도해 볼 만한 것들을 위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ㅎㅎ

세3

2020.09.24 01:26:02
*.254.3.147

그렇군요... 꼭 로또 당첨되시길..ㅎㅎ 꼭 구매하겠습니다ㅎ

Firststep~!!!

2020.09.24 07:55:34
*.149.12.232

2번은 국내제작사와 협업이 어떨까 싶은데요. 

얼로이/아벨 생각 나네요. 서로 윈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늦은밤하늘

2020.09.24 08:40:02
*.38.41.244

유명해지면 가능하지 않을까요오...ㅋㅋㅋ
갤러리에 업체들이 원하는 디자인이 있으시다면 참 감사할것 같습니다.

smic

2020.09.27 02:27:45
*.70.16.92

1. 이모티콘은 정말 자기만족이 아닌이상 돈벌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모티콘을 마케팅한다면 모르겠지만...우리나라에 it회사가 몇갠데 동호회도 아니고 생업인 개발자 이모티콘 총3개있습니다 :) 이거만 봐도 대중성 없으면 처참합니다
심지어 좀 팔린다 싶으면 새로나오기 때문에... 항상 예외는 있지만 그건 당연히 이걸로 돈벌생각 없다면 해볼만한거 같습니다 다만 드는 노력에 비해 벌어들이는게 카카오 이모티콘 심사통과가 그렇게 수월한편이 아니더라구요 된다해도
의외로 용돈벌이정도는 되지않을까 싶네요...

2.데크디자인도 글쎄요네요 샤넬에서 루이비통에서
구찌에서 프라다에서 커스텀 해준다고 하면 사람들이 할까요 샤넬 구찌 박힌 디자인을 살까요? 물론 협의하에 브랜드로고 찍는다면 약간은 다르겠지만 중고장비거래가 빈번한데 과연 선호 될까요? 고가차량을 예시로 들어보면 극단적이지만 비슷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종이면 얘기가 다르지만 어 저데크 누구네 했는데 어라 저데크 누가 쓰던건데 팔았나보네 등등... 저차 누가 타던건데 모델이 몇개없어서라던지 디자인이 독특해서라던지 생각해보면 사생활이 알려져서 차량파시는분들 의외로 있더라구요 이랬을때 일반인들이 커스텀 할지 약간 의문이 들긴합니다... 너무 극단적이긴하지만 비슷한 상황이 충분히 생길수 있을거 같아요
좀 덜 극단적인 예시는 수제 커스텀 양복정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이벤트성으로는 충분하지만 이게 돈이될지는 모르겠습니다

3. 위랑 비슷한 느낌인거 같아요 보통 대량주문하시는 분들은 제대로된 인쇄업자들한테 제대로된 결제를 할거 같은데 아닌가요? 저작권 문제도 있을거고 스티커라면 인쇄업체한테 가능해요 심지어 소수작업도 단가만 맞춰주면 다가능한상황인데... 디자인 문제지 스티커 단가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심지어 개인업자들은 저 인터넷 예약까지 받는 인쇄업체 단가를 못따라가요... 제가 친구 아버지 인쇄업체에서 처음빼고 단가때문에 결국 대량업체에 맡겼는데 그냥 공룡입니다 디자인으로 승부보는수밖에는... 다만 희망이 그나마 보이는건 저런 대량업체에수 안해줄것같은 후공정이 있다면 희망이 있을것 같기도 하네요

안된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정말로 저3개중 제대로 해보시려면 엄청 파고들어서 하셔야 하나 될까 말까인거 같아요
일단 시장 파이가 너어무너무 작아서 소형업체가 살아남을수있는 부분이 적은게 아쉽네요 ㅠ
커리어쌓는걸로는 나쁘지 않겠지만 사업성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 할것같아요 내 디자인이 진짜 시장에 먹힐지 안먹힐지요 일단 처음 시도해보시는것도 크게 돈드는 부분이 없다면 혹은 감당할만 하다면 나쁘진 않지만 염두해 두셔야할듯해요 마켓스케일이 정해져있어서요
많이 고민해 보세요

늦은밤하늘

2020.09.28 16:56:51
*.244.37.33

답변감사합니다.!

임티는 등록만 되면 뭐라도 나오기는 하니까요 ㅎㅎ

저는 위에 적은 모든걸 [자기만족] 정도로 하고싶은 ..? 그리고, 하고있는 일이라 ㅎㅎ


데크 디자인도 좀 유니크한걸 항상 원해왔었기에.. 커스텀도 도전하고 한건데, 돈보다는 뭔가 특별한걸 원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해서요. 그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싶었던 거예요.

자기가 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스티커는 사실 이미 어느정도 시장이 있긴한데, 좀더 예쁜 디자인 스티커들이 있는건 어떨까 했어요.

제 데크 중에 스티커로 리폼한게 있는데 제 주변에서만..(...) 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진 않았어서, 지인들 간간히 스티커 만들어주곤 합니다.


사업보다는, 현재 보드 시장에 없는 방향을 파고든다면 어떤것이 있을까?

약간 고착된 시장을 확장시킬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ㅎㅎ

늦은밤하늘

2020.09.28 16:52:19
*.244.37.33

--------------절취선---------------

제가 글을 올리는 방향을 설명을 잘못한것 같아요..ㅎㅎ

제가 사업을 해서 성공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보드판 좁은거 저도 알고... 취미를 직업으로 하고싶진 않았습니다.

취미로라도 이런 부분이 좀더 체계적으로 있으면 스노우보드 시장이 조금 확장?된다고해야하나

뭔가 다양한걸 볼 수 있는 조금이라고 넓어질 수 있을까 하는게 질문의 목적이었는데ㅠㅠ

제가 자다가 일어나서..(야행성입니다..) 멍때리며 생각했던 내용을 글로 급하게 옮기다보니 오해가 많았습니다.

죄송하고,, 답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모티콘은 생각난 김에 지인이 이모티콘 쪽 사업을 하셔서 만나러 가기 전날 겸사겸사 넣은거고

데크 디자인은 제가 취미이기 때문에 그냥 썩히기 아까워서 이런 장르가 하나쯤 있는건 어떤가 싶었습니다.

스티커도 브랜드 로고가 아니라 디자인 스티커였구요.ㅎㅎ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개척? 망상을 자주 하는지라 쓰게된 뻘글; 인데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kucky™

2020.09.29 14:13:19
*.241.231.124

위에 예시 사업 전부를 하는 동생이 있는데, 몇년전부터 매출이 급락해서 많이 힘들어 하네요.

보드나 스키 신규 유입이 엄청 줄어지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꾸미기보다는 비싼데크 브랜드 로고가 유행인 시기라, 매출이 반의 반의 반토막 정도 난거 같습니다.


늦은밤하늘

2020.09.29 15:48:24
*.244.37.33

이미 있었군요... 뭔가 신규유입이 쉬울만한 효과가 있으면 좋을텐데요ㅠㅅㅠ

피츠버그

2020.10.18 12:29:24
*.252.35.33

데크 상판에 붙이는 필름은 오래전부터 있습니다. PPF 뿐만 아니라 여러 디자인의 필름을 판매하고 있지요.


저는 데크는 성능만 볼 뿐 디자인은 안봅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필름을 부착하기 때문이지요.


다만, 현재는 기성복 처럼 여러종류의 디자인을 나열해 놓고 고르는 방식인데, 완전히 마음에 드는 것은


없어요.

강동갑부

2020.10.30 00:39:11
*.230.70.33

1번은 조건부 이모티콘(구매후 기간한정사용 가능한 이모티콘?)
2번은 글쎄요..개인적으로는 무디자인이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hanadull

2020.11.04 18:33:16
*.202.11.210

10년이상 스키어이고 작년에 처음 보드를 타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번 3번 질문에 대한 상황을 잘모르기 때문에 2번3번에 대한 의견은 없지만,

1번에 대한 의견은 조금 보태보겠습니다. 


1번 이모티콘의 경우 

대부분의 댓글에서도 나와있지만, 대중성이 없다면, 힘들것이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 대중성이 없다면 이모티콘을 발행해서 돈을 벌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댓글에 지속적으로 적어주신


"취미로라도 이런 부분이 좀더 체계적으로 있으면 스노우보드 시장이 조금 확장?된다고해야하나

뭔가 다양한걸 볼 수 있는 조금이라고 넓어질 수 있을까 하는게 질문의 목적이었는데ㅠㅠ"


"완전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봤을땐 다 맞는말씀 이고ㅠㅠ

저도 사업성에 중점을 둔게 아니고 물론 사업성 없는건 알고있다고 언급했을 뿐 이니까요!"

위와 같이 상업적인 것을 떠나 스키나 스노보드 등 동계스포츠중 설상 종목의 확장성을 염두해 두고 

제작을 해보는게 취지라면 너무 좋은 취지 인것 같아서 적습니다. 


디자이너이셔서 이모티콘 제작이 가능하다면 진행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모티콘을 제작해서 만들고 판매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전혀 모르는 업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모티콘 제작에 대해 쉽게 말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디자이너이시기에 상업적인 것이 아닌 전체 설상종목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서 제작하는 것이라면 제작해 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이모티콘을 팔아서 돈이되면 감사하고, 안되더라도 설상종목의 저변확대에 

도움을 줬다 라는 마음에서 더 뿌듯함을느낄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설상 종목에 대한 애정으로 재능기부를 해주신다는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다만 분명, 스노보드, 스키와 관련한 이모티콘이라면, 일반인분들이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대중이 원하는 겨울과 관련된 이모티콘 이야기 속에 주인공들의 스노보드 스키와 관련한 내용이 조금씩 들어가

있는 것으로 기획해 본다면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지 않는 일반인들이 조금이라도 친숙함을 느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 역시 오랜기간 설상종목을 봐오면서 점점 줄어드는 설상인구가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자신의 재능을 남을 위해 조금이라도 투자해주실수 있는 분의 글을 보고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이모티콘이 정말 제작되어 나온다면 구매할 의사가 있으니 설상 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라도

제작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검정판떼기

2020.12.18 18:26:35
*.200.199.2

와~~~ 이렇게 글로 표현을 잘 하시다니 .... 디자인도 잘 하실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동기는 설상 종목에 있어서 사용되고 있는 장비의 브랜드를 살펴 보면 거진 외산입니다.

선호하는 장비 브랜드 보면 거의 일제 ~~

그리고 실상 제작 되는 곳은 중국..... 데크를 만들거나 바인딩, 부츠 등 제작에 관련된 전문 지식은 없지만 우리나라 브랜드는 어디로 갔나..... 이런 생각 해봤습니다. 물론 버즈런이나, 얼로이 같은 브랜드가 있긴 있습니다.


하고 있는 일이 신소재와도 관련있어서 데크나 바인딩 한번 개인적으로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바이블루

2021.03.02 09:51:47
*.17.80.53

이모티콘 그런거 있음 잘 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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