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 시즌권자입니다..10년이 훨씬 지났네요..

스키장 안전 규제와 이익 추구 중 어느것이 더 중요할까요

고객 입장으로 안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스키장측은 안전보다는 금전적인 이익을 더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항상 사고가 끊이지 않는 스키장이지만, 요즘 들어 사고자가 많아 왜 그런지 생각해봤습니다.

예전에 방송하던 패트롤 매직체크에 대한 방송은 요즘 듣지 못했습니다.

매직체크.....패트롤이 판단하여 초보자가 상급자코스를 이용하는것을 자제하도록 설득? 했었죠?

사고 다발이 발생하는 요즘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슬롭 안전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패트롤은 단지 사고 발생하면 와서 마무리 하죠....

이게 과연 최선의 안전인지 모르겠습니다.....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데, 스키장에서는 이러한 의무를 등한시 하는것 같습니다.


블루 6번...지산에서는 최상급이지요....

초등학교 무리들 5~6명이 보드를 타고 내려갑니다...그것도 사이드슬리핑으로...넘어지고 미끄러집니다..그래도 즐거운가 봅니다.

하지만 큰 사고로 이어질수있는 상황입니다. 초딩들 혼자 다치면 괜찮지만...초딩들로 인한 2차 사고도 유발할수 있습니다.

충돌이 발생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수 있습니다..

초딩들 계속 6번 슬로프를 이용합니다.

 사고 우려때문에 패트롤에게 이야기 합니다.


나 : 초딩들 턴도 안되는 사이드슬리핑으로 계속 올라온다....

패트롤: 고객에게 자제해달라는 말은 하지 못한다...

나: 사고 발생시 어떻게 되냐?

패트롤: 당사자들이 알아서 해야한다...

나: 네...


꼬맹이들은 6번 슬로프를 이용하고, 저는 5번 슬로프로 이동했습니다.


스키장은 안전보다 이익추구에 더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익추구도 좋지만, 스키장 안전에 대해서도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헝글 회원분들은 생각은 어떤지요? 제가 요구한것이 무리한 요구 였을까요?

엮인글 :

지산옘

2015.01.30 19:08:28
*.59.240.168

불만만 얘기하는것 같지만, 제가욕을 먹어도 스키장들이 안전에 대한 시스템에 대해 더 연구하고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oseung

2015.01.30 19:56:34
*.108.198.35

스키장 규정이 명확하지 않은 이상 패트롤이 괜히 제재했다가 컴플레인들어오면 패트롤만 손해볼수가있어서.... 급사에서 어정쩡한 자세로 쏘는 초중딩들 보면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지들좋아서 타는거니 뭐 어쩔수가 없죠. 혼자다치기를 바라는거밖에 할수있는게 없네요.

스타

2015.01.30 20:41:44
*.201.131.88

그러고보니 초보가 최상급자 코스에서 타는 모습을 근래들어 자주 보게되는듯 하네요. 그나마 속도 안내고 버티면서 사이드슬리핑으로 내려오면 다행인데, 완전 초보 스키어가(중학생 정도로 보였고, 렌탈복, 렌탈장비에 얼굴엔 아무것도 안쓴상태였죠.) 최상급자 코스를 거의 직활강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꺄아아악~ 소리를 지르면서 앞에 비켜!!!!!!! 으아아아악!!! 이러면서 내려가더군요. 그러한 비슷한 장면을 올 시즌에만 두번이나 봤습니다.

leeho730

2015.01.30 20:47:17
*.166.119.44

"손님은 왕이다"란 인식도 문제인 거 같아요.

Lunatrix

2015.01.31 02:05:49
*.237.143.233

이런말 하면 발끈하는 사람들이 나오겠지만...그런 문제는 시민의식이 낮아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규제나 스키장의 노력으로 해결 할 일도 아니고 해결 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소위 선진국이라는 곳 가보면 안전에 관해서 느끼는게 한가지 있습니다.


느슨한 규제, 막중한 책임.


정말 말도 안되게 위험해 보이는데도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거 여기서 떨어지면 진짜 대형사고인데 경고문구조차 없습니다. 이렇게 규제가 적고 대신 개개인의 책임감에 모든것을 맡깁니다. 사고나면? 당연히 니 책임. 이게 이놈들 마인드죠.


한국은 반대죠.


깐깐한 규제, 느슨한 책임.


개개인의 책임감이 바닥 수준입니다. 사고나면 무조건 남 탓부터 합니다. 당연히 귀책사유를 가리기 위한 규제나 룰이 빡빡해질 수 밖에 없죠.

안전을 규제로 밖에 확보하지 못한다면, 또는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그 사회가 막장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일 뿐입니다. (이건 시스템도 아니고 인프라도 아닙니다)

동물원에 케이지가 필요하고, 감옥에 창살이 필요한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leeho730

2015.01.31 04:46:03
*.166.119.44

음... 그게...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예요...

카샨V

2015.01.31 18:44:50
*.115.72.227

스키장에서 안전에 대한 캠페인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일부 이용객의 문제라고 봐요.  


단지 리프트나 안전펜스, 슬로프 상황에 대한 안내등  안전과 관련해선 개선이 필요해 보여요.

S~

2015.02.01 01:12:17
*.226.207.54

1213시즌엔 초딩들 블루도 못들어가게 했었는데
이제 그런것도 없나보네요

노출광

2015.02.01 04:53:57
*.156.234.201

이익 추구를 위해 안전규제를 강화해야겠죠. 

다만, 안전을 위해 실력에 따라 슬로프를 제한하겠다는게 논리적으로 타당한건지 따져봤을때... 이건 불가능의 영역인거 같아요.  

leeho730

2015.02.01 12:47:51
*.175.173.230

리조트는 리프트 시설에 안전장치나 철조망, 리프트 직원들의 안전교육, 패트롤 운영등 리프트/슬로프 시설에 대한 안전을 책임질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리프트 사용자가 자신의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입니다. 법원에서의 판결도 그렇지요.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를 사용하다 충돌사고를 낸 가해자, 혹은 피해저가 리조트 회사를 상대로 가해자가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를 사용하게 해 줬다고 소송을 걸면 승소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실 본문에서처럼 패트롤이 특정 사용자에게 주의를 줄 수도 있고,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리프트권을 회수할 수는 있어도, 모든 리프트 사용자를 상대로 일괄적으로 사용 가능한 슬로프/리프트 시설을 강요할 권한은 없습니다. 초딩 들 미성년자들에게 안전힌 슬로프를 사용하게 할 책임은 전적으로 보호자에게 있지, 패트롤한테는 없고, 이는 한국 뿐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도 해당되죠.

원뽕

2015.02.11 20:19:12
*.122.242.72

조금 빠른 속도로 내려오면 호루라기 불면서 천천히 내려오라고 지시는 할 수 있는데, 상급슬로프에서 초급자는 이용을 자재해 달라는 말 정도 못한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리조트에서 안전을 좀더 확보하겠다는 생각만 있으면 전혀 못할게 없는 가이드라고 생각되고, 이게 서로에게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저런 초딩들도 스키장 안전수칙에대한 경험이 부족해 그런것이지, 굳이 강요안하고 좋은말로 주의만 줘도 대부분 말을 들을것 같습니다.

leeho730

2015.02.12 15:08:06
*.168.112.84

그게, 생각보다 힘들어요. 초급 슬로프에서 쏘는 상급자에게 경고를 줄 수는 있어도, 상급슬로프는 솔직히 어떻게 이용하던지 스키어의 마음이니까요. 상급에서 쏘던 J턴을 연습하던 슬라이딩턴으로 천천히 가던 그건 이용자의 마음이지요. 그리고, 실력에 맞지 않는 슬로프를 사용하다 사고를 내면 본인, 초중고딩같은 경우 보호자/캠프 강사의 책임입니다. 근본적으로 패트롤의 책임분야가 아닙니다. 무었보다, 그렇게 주의를 주면 몇몇 보호자들이 '욱'하겠죠 (그래서 제가 위의 댓글에 "손님은 왕이다"라는 인식이 문제다... 라고 썼죠). 법원판결: http://www.barosonsa8585.com/ad/cms/cms.php?mid=D&pid=1200 http://lawqa.jinbo.net/xe/?mid=board601&page=21&document_srl=5675

버스트홀

2015.02.02 21:28:22
*.192.209.203

리조트 운영자들이 생초보 단체들을 양계장 닭새끼마냥 풀어놓고 같이 타라고 한다면

사고의 책임을 같이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니면 직할강 싸대기권을 주시던가...





생생야끼우동

2015.02.03 12:42:10
*.52.5.2

회사 운영쪽에서 일했던 기억을 되살리자면

안전보다 이익입니다

안전사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시설로 인한 사고가 아니면 소비자에게 과실 부담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배상해준다고 해도

이익을 추구한만큼 티도 안나게 배상해주죠...

인터넷에서 들고일어나도 1년지나면 사라집니다

제가 오너라면 무조건 이익이고 제가 이용자라면 무조건 안전이지요

그럼에도불구하고.

2015.02.03 22:27:55
*.63.75.15

3년정도 전까지 경기권 스키장 베이스였고 지금은 강원권으로 베이스를 옮겨 타고 있습니다.

베이스를 옮긴 이유는, 스키장의 안전에 대한 안일한 태도 때문이었구요.


3년 전 중급자 슬롭에서, 출발하자마자.. 합류되는 중상급자 슬롭에서 직활강하던 초보(스키장 처음방문)스키어에게 추돌당해 요추가 2개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었습니다.


구구절절하지만 각설하고 말씀드리면..

1. 초보자 스키어는 리조트 내에서 운영하는 스키스쿨의 참가자였다.

2. 스키 강사가 초보 스키어를 중상급자 슬롭에 진입하도록 방치했고, 스키어는 나를 추돌했다.

3. 패트롤을 불러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 있어 리조트 내의 안전설비/응급 시 조치방법, 열악환 환경에 놀라 베이스를 옮겼다.


큰 사고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무실 후송까지 30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됐고, 의무실 근무자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저에게 허리를 돌려봐라, 일어나봐라, 겉옷을 벗어달라.. 등을 요구했고.. 의무실에서 제가 받은 응급조치는.. 없었습니다.ㅋㅋ


다행히 의사인 친구가 시즌방에 있던터라.. 바로 달려와 근방의 큰 병원 응급실로 후송을 요청했었는데..이마저 거절당했구요.

이유는, 리조트와 계약?되어있는 응급차만 들어올수 있다.. 였어요.ㅋㅋ


결론은, 스키장은 이용자의 안전을 우선시 하지 않아요.

사고가 나보면 압니다. 패트롤이, 의무실이라는 곳이 얼마나 빈 껍데기일뿐인지;;;;

의무실에가면 일단 파스부터 들이대면 장땡인줄 아는 곳이 스키장이다.. 가 제 생각입니다. 


그나마 현재 베이스는 제가 옮길당시 엑스레이 장비도 갖추고 있었고(지금은 없음) 의무실이 그나마 갖추어져있고.. 슬롭 중간중간에 안전요원들이 지키고 서있고.. 패트롤도 기존 베이스에 비하면 두배 이상으로 빠릿빠릿하여.. 나름 만족하며 타고 있습니다.


스키장에서의 안전은 본인이 지키는게 최우선인것 같아요.

스키장에서 조금 더 활발한 안전 캠페인을 해준다면야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게 현실..!!


BF후니

2015.02.06 12:52:04
*.33.153.63

저러다 누구하나 가야 바뀔듯하네요

셀프마스터

2015.02.07 02:18:17
*.203.113.200

중급까지는 프리하게.. 상급부터는 스키장 자체에서 인증 테스트 후 통과하면 자격 부여하고 그 자격 딴 사람만 슬로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너무 귀찮을려나요?

원뽕

2015.02.11 20:22:40
*.122.242.72

저는 안전교육을 의무 수강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개념없이 타는 초보들은 정말 무섭습니다.

상급자 슬로프 한가운데서 대자로 누워있는 사람 보면 아찔 합니다. J턴하는 무개념 라이더도 문제고요.. 제어 능력없이 쏘는 넘은 더 큰 문제이지요...

이런 인간들이 인간성이 썩은 넘이 아니라... 정말 뭘 몰라서 그런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BUGATTI

2015.02.07 06:00:53
*.2.48.26

한국 시설 정말 좋은거에요...

외국에선 그 흔한...안전 철조망없어요...그냥 떨어지면...그사람책임이에요...그래서 외국에서는 한국처럼 사이드에서

라이딩 하는사람이 없이 대부분 센터에서 보드를 타죠...

또한 패트롤..? 제재할 이유 전혀없어요...위에도 써져있긴한데  외국스키장에서 시즌권이나 리프트 티켓을 살때

동의하는게 있어요  리조트안에서 사고가 나도 모든 책임은 본인이 한다 절대 리조트에 고소..? 그런걸 하지 않는다는 동의하에 티켓밑 시즌권을 끊어줘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외국법들은 되게 소비자에게 유리하게 되어있어요 [맥도날드 먹고 살쪗다고 고소해서 이긴 사례같은게 있죠..?]

그래서 스키장에서 사고가 나면 대부분 피해자와 가해자 둘이서 합의를 하지 리조트는 절대 관여하지 않쵸...

기물이 잘못되어있었다? 비기너인데 최정상에 올라가게 나둿다.? [니가 탄거잖아..?]
다이야몬드2레벨인데 비기너가 갑자기 옆으로와서 박앗다 [둘다 조심해서 안탄거잖아.?]
이걸 왜 패트롤이나 리조트에서 책임을 져야해..? 니들이 좋아서 탄거고 니들이 안전하게 안탄걸..?
이런식으로 이야기를하죠 ^^; 그래서 항상 조심해야죠 본인들이...

ps. 4년전인가 5년전인가요....제가 타고 있는 스노우썸밋이란곳에서...한국인이 점프 하다가...랜딩실패인지 
몬지 모르겠지만.......사망을 했죠......허나 패트롤/리조트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앗죠...책임질 이유도없고요...
그뒤로 방송이 나오긴해요 자기 레벨에 맞는 슬롭을 타라고 그리고 안전하게 타라고...그거 말론 없죠...

주제와 조금 동떨어진 댓글같네요...제가 오너라면...이익먼저 추구할듯해요 ^^

그리고 한국 시설들 정말 좋은거에요...

짝퉁BD

2015.02.11 05:01:05
*.129.22.112

기업은 무조건 수익이 우선일듯 하고..

스키장 문화는 이용하는고객들이 좀더 노력하여 변화 시켜야 할듯 합니다..

잘못하는 점이 있다면...바로 얘기하고.... 


패트롤도 대부분 알바이기에....직업의식 까지 기대하긴 힘들더라구요...

물론 고생하시면서 하는 일에 열정적인 분들도 계시지만..


무엇보다 전 그 학생들....그 부모  들에게 직접 말해야 한다고 봅니다.

스키장 가보면...어머니들 스키하우스에서 졸거나..핸폰으로 시간 때우며

자식들 나오길 기다리는 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타거나 전문적으로 강습받는 아이의 부모들이 대부분 이지만...


간혹 방임에 가까운 꼬마 스키어들 보면...정말 답답합니다..ㅜㅜ

가장 무서운 두팔..두발 벌리고 냅다 쏘는 아이들....

정말이지 운도 참~~좋아요!! 


곤지암의 경우...조그마한 파크 만들어 놓고...주간이면..

헬멧도 없는 꼬마 스키어들 많이 들어갑니다....

한마디로 놀이터 쯤 생각하는듯 하더군요...

상주하는 패트롤이 없으니 누구나 환영이지요..

가끔...웹캠으로 확인후 패트롤 무전이 오더군요...

파크 들어가서 보호장구 없는 고객 다 보내라고요..ㅜㅜ

호라앙

2015.08.16 09:07:47
*.62.202.63

7시즌에 걸쳐 겨울을 즐기고 있습니다.
모든 패트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자부심과 열정을 가진 분들은 국내 스키장 여러 곳 중에 한 분은 계시겠지. 라고 믿고 싶습니다.

본문처럼 말씀해주시는 패트롤 이젠 없습니다.
규정을 채우기 위한 방송이 전부이죠.

지금은 슬롭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모른체 지나갑니다. 심지어 리프트에서 만난 패트롤대원들은 겨우네 스키를 원없이 타고파 알바로 들어온다며.

패트롤은 다친사람 이송만 해주시는 분들 아닌가요?라는 생각이 드네요.

서글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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