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저희 아들이 스노우보드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매일밤 스노우보드 선수 동영상을 보고 할프 파이프가 어쩌구 저쩌구...

 

그런 아들 덕분에 이번 시즌에 시즌권을 끊고 다녔는데 이제 겨울이 가고 나니 웅진플레이도시에서 배우고 싶다네요..

 

제가 보드에는 아는게 별로 없어서 웅진플레이도시에서 강습 받고 보드 타는게 나을지 어떨지 고민이네요..

 

어떤 분은 웅진플레이도시 슬로프가 너무 짧아서 중급이상은 타는게 의미없다 하시는데 진짜 그런지요..

 

그리고 스노우보드 선수는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매일 스노우보드 얘기만 해서 사실 남편과 제가 진짜 스노우보드 선수를 시켜야하나라는 생각까지 합니다.

 

무슨 답변이라도 좋으니 댓글 좀 많이 해주세요..

 

고민됩니다.

엮인글 :

라리라

2015.03.04 10:13:16
*.221.147.10

참고로 이번에 엑스게임 여자 하프파이프 부분 금메달을 딴 chloe kim 선수 

확실한 건 아니지만 동영상 보니까 국적은 미국이어도 부모님 모두 한국분 같더군요.

아주 어릴 때부터 아버지 따라다니며 시작한 것 같던데요.

앞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GATSBY

2015.03.04 10:55:42
*.145.226.28

추천
2
비추천
0

안녕하세요? 스노보드 경력 만 20년에, 과거 선수로 활동 했었고,

현재는 Alloy 스노보드 런칭을 준비중인 개츠비 입니다.


아드님이 스노보드 선수가 되고 싶다면,

10살의 나이로 기본기 부터 준비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대부분 그 나이때 시작을 하구요.


라이더 스스로의 운동 신경 능력과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 합니다만,

훌륭한 코치진들에게 꾸준한 가르침이 있어야,

금방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아드님이 되고 싶은 선수가, 킥커 인지, 라이딩인지, 파이프인지....


제가 선수는 아니지만,

국대 코치들을 비롯한 종목별로 스노보드 교육에 몸담고 계신분들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혹시 컨택이 필요하시면 쪽지 부탁 드립니다.^^

용팍

2015.03.04 23:11:19
*.76.90.166

7년후 이글은 성지가 되고...

Bananaswag

2015.03.05 08:33:42
*.211.189.93

뉴질랜드 원정비용이 장난이 아니게 깨지겠져... 다치기도 많이 다칠테고...

GrizzLy

2015.03.05 11:14:34
*.36.149.170

화이팅입니다 10살에 뚜렸한목표가 있는 아이를 키우시다니 어머니께선 엄청난 교육을 하셨군요
아이가 그정도 열정이 있으면 흥미를 잃지 않게 그리고 슬럼프에서 극복할때 많은 힘이 되어주셔야할것같네요....
실질적인 내용은 위에 게츠비님이..

초짜보더_899403

2015.03.05 11:26:42
*.214.199.195

저희 시즌방 막둥이가 초 6학년 입니다. 물론 협회대회와 일부 대회나가기도 하는데 우선 아이가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고 갈것인지

명확하게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또한 선수 육성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코치를 만나는게 좋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선수로 키울려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는 않을겁니다. 보통 한국 스키장 시즌 끝나면 미국 맘모스갔다가 뉴질랜드 갔다가 하면 에휴~

핑크몬스터

2015.03.05 11:40:31
*.226.207.47

윗분들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킥만 뛸게 아니라면 웅플은 좀 약하죠...

노출광

2015.03.05 18:07:28
*.156.234.201

10살에 꿈을 찾다니... 전체 인생의 절반의 목표는 이뤘네요. 


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면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죠. 

그리고 어느새 사회에 적응을 하면서 이것이 정답이라고 자신을 정당화 시켜요.

나이가 들어선 그러죠.  하고 싶은것을 할걸 그랬다...라구요.  


목표만 명확하다면 지름길로 가건 우회도로를 돌아가든  분명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거에요.

남과 비교해서 효율성을 위해 무조건적이고 획일화 된 교육이 정답이라고 생각할 필요 없을듯 합니다.

뭐, 비시즌에 외국을 돌면서 부모가 뒷바라지 한다는게 쉽지도 않구요.


웅플 타면서 감각유지하고 외국 사람들처럼  트램플린이나 기타 운동들 병행하고 

위 GATSBY 님 말씀처럼 검증된 좋은 코치를 붙여서 차근차근 접근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포인트는...  부모의 욕심에 최고를 지향하도록 아이에게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무엇이 필요한지 찾게 만들고  그것을 서포트 하는 쪽으로 가시는게 가장 효과적일듯 싶습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하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기본적인 최소한의 교육은 계속 시키시길 권합니다.  

요즘 세상에야 어르신들은 많아지고 애들은 적어지는 추세니 ...앞으론 대학 못갈래도 못갈 수 없으니... 

영어 기본 하나만 신경 쓰시고 나머지는 중위권만 유지해도 앞으로 살아가는덴 아무 지장 없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부모의 욕심 이것 하나만 옆으로 제껴두고  아이가 하고 싶은것을 서포트만 해주신다면...

비록, 국가대표가 될 수 없을지 몰라도  아이는  평생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거 같네요.  

세상엔 1개의 꿈만 존재하는건 아니고... 아이는 많은것을 경험하며 무럭무럭 자라날겁니다.   

무주광보더

2015.03.06 07:09:06
*.33.178.37

저도 이런부모가 잇엇다면...ㅜ

라이츄

2015.03.08 15:39:53
*.32.33.11

꿈을 가진 아이라...정말 부럽습니다..그것을 걱정하고 고민하고 알아봐주는 부모라...정말 부럽습니다.

꿈을 실천하려고 본인의 힘에서 이것저것 알아보는 아이라... 정말 기뜩합니다.

7년후 이글이 성지가 된다라...정말 기대됩니다.

한국인이 세계적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정말 울컥할 것 같습니다.

하얀발.

2015.03.18 10:23:34
*.33.44.93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최무현선수가 작년 12월에
금메달땄어요ㅎㅎ

sunny1980

2015.03.09 12:47:22
*.47.2.172

댓글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말씀과 개츠비님의 말씀 듣고 지금 많은 생각중입니다.

무한 감사드려요~

파양파

2015.03.09 13:52:46
*.89.154.60

뭘시작할지 말고,

 

그냥 스키장에 데리고가서

 

뭘 하고싶은지 스스로 찾게하면 될듯...

 

알파인 하프파이프 크로스 스키점프 등등...

backy

2015.03.09 16:55:20
*.137.39.193

아드님이 좋아서 열심히 한다면 여유가 되시는 한도내에서 서포트해주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게임에 빠진것 보다는 훨씬더 좋은 선택이니까요.

 

한가지 아셔야 할점은...

 

스노보드로 성공(?)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일입니다. 타고나야 하는 부분 노력 모두 필요하고,

 

무엇보다 부모로써 감당하기 힘든 부분중의 하나가 부상입니다. 스포츠 중에 부상이 없는 스포츠가 없지만, 스노보다는

 

다른 종목보다 심한건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의 꿈은 충분히 바뀔수도 있고 하기에 돌아갈수 있는 여지는 남겨 두시는게 좋을듯 싶구요.

 

가루군

2015.03.09 18:23:41
*.175.194.6

저도 10살 딸아이와 같이 스노우보드 타고 있는 아빠입니다.


부모님이 스노우보드에 대한 이해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분이 말씀하셨듯이 부상의 위험이 늘 있습니다. 딸아이는 대회 및 선수 이런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어도 부상 위험에 늘 걱정입니다.


두번째로 동영상자료실 보시고 10살, 아이, 등으로 검색하시면 아이들 동영상이 나옵니다. 그중에 선수를 준비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동영상 올리신 분에게 쪽지를 보내서 이것 저것 확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럽수

2015.03.11 20:36:58
*.62.204.28

아이가 그정도로 벌써 장래에대해 확신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다만 아이가 일회성인지 진심인지 그건 확실히 해둘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우리나라 스포츠계가 안타까운게 중간에 그만둿을때를 항상 대비해두셔야되서여.. 주변에 스노보드선수는 아니지만 운동선수를하다가 그만두고 힘들어 햇던 모습들을 봐서 발벗고 추천을 드리기 힘듭니다 .
다만 집에서 지원사격과 아이에대한 믿음 그리고 아이가 스포츠 즉 스노보드를 좋아하고 행복해한다면 뭐든 아깝지 않을꺼 같네요
선듯 결정하시기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그리고 만약에 선수생활을한다면 전문 육성 코치에게 맏기는건 적극찬성입니다

뮤직맨 스팅레이

2015.03.13 17:22:18
*.100.165.116

선수가 되기 까지 엄청난 경제적 부담... 중요 요소중 하나죠

지쇼빠

2015.03.25 23:30:18
*.29.90.6

올바른 아이가 된다면.. 무언들 :)
부모님의 고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

훌륭한 아이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쭈쭈바껍데기

2015.09.02 15:18:15
*.224.215.190

홧팅입니다요~

깔랑이

2015.11.25 15:34:58
*.202.249.166

화이팅입니다!! 꼭 대성하는 선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꿈은 이루어진다~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토론방 이용안내] [3] 루카[ruka] 2018-10-26 1 3473
1182 시즌 오프시 바인딩과 데크 분리 [24] 날부르지마세요 2016-09-21 1 5638
1181 조만간 예정인 데크 나눔에 대한 토론~! [55] SensBang 2016-09-12 19 4629
1180 소수자의 비애(?)가 마음을 저며 오시나요? [32] guycool 2016-09-12   4839
1179 가장 친 스노우보더 리조트는? [30] guycool 2016-09-07 1 8728
1178 패딩 겉옷에 딴지 걸기. [29] guycool 2016-09-06   6940
1177 무릅 보호대 과연 필요 한가? [72] guycool 2016-09-03   10079
1176 부득이 장비와 이혼해야 할 경우..ㅠ [7] guycool 2016-09-01   3155
1175 4륜 구동 과연 설원의 '갑'인가? [31] guycool 2016-08-27   5971
1174 아들램이 언제부터 보드 테우시나요? [21] 치우천황_96... 2016-08-03   4469
1173 뮤직 비디오의 주인공 되기? [11] guycool 2016-07-23   2806
1172 ' 인생 데크 ' 의 의미는 뭘까요? [15] guycool 2016-07-21   4618
1171 이용안내 위반으로 ip차단 합니다. -에메넴- secret 원커넥트 2016-06-08   113
1170 중고가격이 터무니 없다는 생각이들때..? [45] 썸보더 2016-05-21   7435
1169 발 아치부분 통증의 원인은? [19] 보더미카엘 2016-04-13   6669
1168 1일 1식 다이어트!! [28] 용평유부보더 2016-04-03   9794
1167 보드 즐기는 스포츠 아닌가요? [70] 꼬맹이신 2016-03-18 7 13351
1166 보드를 잘탄다? [44] 레인맨 2016-03-12 5 10074
1165 바인딩 힐컵쪽 바짓단을 밖으로 빼는가 아닌가 [38] 겨울엔고구마 2016-02-27 1 8458
1164 에덴 유저 여러분... [26] OTOHA 2016-02-25 7 6208
1163 몇일전 디미토 자켓으로 인한 보풀 관련 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9] 학군보더 2016-02-14 3 5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