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보다보면 '카빙시 슬립이 많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질문을 봤습니다...

몇몇 분들 '업다운을 확실히 해라', '다운이 안 되서 그렇다' 그러십니다...

동영상자료실을 봐도 자세 지적시 그런 댓글이 달립니다..제가 볼 때 제대로 낮춘 것 같아보이지만요...~_~a

물론 다운을 해서 엣지를 확실히 박으면 잘 가겠지만, 바인딩이 알파인처럼 전경이 아닌 상태(거의 덕상태)에서  

상체의비틀림과 그로 인해 골반이 돌아감에 슬림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식님의 강의에서도 온몸에 깁스를 한 것 처럼 데크가 가는 방향에 몸을 맡기듯 타라고 한 것 같구요...

때문에 카빙시 슬립이 나는 이유는 상체의 비틀림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어찌 생각하시나요?...
엮인글 :

TENGU

2008.03.01 11:54:55
*.52.232.163

와우~ 고수님 이시구나.. 전 하수라 잘 모르겠습니다. ㅠ. ㅠ

☜RABBIT☞

2008.03.01 15:56:09
*.133.82.28

참고로 전 하수입니다...(ㅜ_-)

Rogy

2008.03.02 15:07:36
*.140.12.219

토론 내용꺼리가 아닌것 같습니다.

다운이라는건 턴시작시 보드에 압력을 주겁니다. 압력이 없으면 당연히 에지 각도가 없는거고 에지 각도가 없으면
당연히 슬립이 일어납니다.

상체 움직임에 의한 원심력과 다운에 의한 가압이 없으면 원활한 턴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미친퇵끼

2008.03.03 12:05:46
*.50.23.191

Rogy 님 말이 맞는듯 합니다...
너무 이론적으로 다가가면 이해하기 힘드실듯 합니다...몸으로 느끼셔야 하는데..

스노우워커

2008.03.03 12:48:44
*.141.9.190

글쓴분의 내용은.
슬립의 원인이 "과도한 로테이션" 또는 "약한프레스" 중 어떤 부분이 더 큰가..에 대한 의견을 원하는것 같은데요. ...??

제 생각도 과도한 로테이션(시선, 상체, 하체포함)으로 인한 슬립이 더 크다생각합니다. 프레스라는 것은 사람이 서있는것만으로
어느정도는 충분한 압력이 가해지는것 같거든요.. 베이직카빙시 원심력에 의해 발생하는 압력만으로 인클리네이션으로
충분히 가능하지 않습니까?

비로거

2008.03.04 04:43:18
*.37.167.68

카빙시 받게되는 힘은 사실 구심력이라는 표현이 적당합니다만,
원심력은 원운동을 함에 있어서 그 원운동 궤적을 유지시켜주기 위해 전제가 되어야하는 힘입니다.
관성으로부터 발생하는 구심력과 동일한 힘이 원운동의 중심쪽으로 "원심력"이라는 이름으로 작용되며 구심력을 상쇄시켜줘야 원운동 궤적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카빙의 운동에서 라이딩의 속도로부터 발생하는 힘은 실제로는 밖으로 튕겨나려는 힘.
즉 구심력이 되는 것이고 엣지를 설면에 박아줌으로써 생겨나는 면적에다 그 구심력을 반발시킬 수 있는 수직항력, 즉 원심력을 만들어주면서 원운동의 카빙을 가능케 하는 것입니다.

엣지를 슬로프에 제대로 박지 못했을 경우나,
라이딩의 속력이 빨라서 구심력을 상쇄시킬만한 반발력을 슬로프에 가해줄 수 없을때 주로 슬립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자의 경우는 무게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거나 엣지로 가하는 하중의 방향설정이 잘못되었기에 발생하게 되는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제대로 압력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슬로프면이 그 하중을 버티지 못해서 결국 슬로프가 "깨져버리며"라이더 역시 같이 튕겨나가게 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적당한 중급경사의 슬로프의 경우 부족한 하중이나 정확하지 못한 하중의 방향으로써 제어되지 못하는 카빙을 더 높은 하중을 걸어줌으로써 극복해내는 경우를 만들어줄 수 있는데 이것은 카빙시의 "다운"으로써 신체가 가진 일종의 위치에너지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급격하게 다운을 한다면 몸이 가진 위치에너지를 일순간에 소비하므로써 더이상 하중을 가해줄 수 있는 여건을 없애버리는 것이기에,
다운은 카빙의 반원 궤적에 있어서 그 궤적이 슬로프 폴라인과 일직선이 되는 순간 최대한의 하중을 더해줄 수 있도록 그 순간이 가장 낮은 몸의 위치가 되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물론 그 순간이 지나면 몸을 일으키는 "업"동작을 해주며 엣지체인지 후 다시 "다운"을 반복할 수 있도록 몸의 위치에너지를 높여줘야겠지요.

글쓰신 분의 논점에 대해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대중적이지 못한 상급슬로프의 카빙은 논외로 치자면 그 이하의 슬로프 라이딩의 카빙이 흐트러지는 이유는 대체적으로 상체가 가진 하중의 힘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로써 발생한다고 봅니다.
글쓴님 관점처럼 상체를 비틀어주는 동작 역시 슬로프에 수직이 되는 방향이 아닌 수평으로 작용하는 힘의 동작이기에 결과적인 하중의 벡터분해로써 판단하자면 하중수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므로 결국 엣지날이 슬로프에 충분히 박히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RABBIT☞

2008.03.04 12:06:41
*.133.82.28

간만에 제 글을 보니 댓글이 있었네요..^^
비로거님 이렇게 전문적인 이론을 남겨주시다니..감사합니다. 모든 스포츠에 이론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론을 바탕으로 미친퇵끼님 말씀처럼 몸으로 느껴야 할 것 같습니다...ㅋ
로지님말씀처럼 토론내용꺼리가 아니군요..첨엔 묻고답하기에 올릴까 했습니다..
암튼 시즌마무리 잘 하시고, 담시즌 또 달려요!~ ㅋ

비로거

2008.03.04 18:33:36
*.156.25.37

곽정우님께 지적해 주신점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오래전에 배운거라 명확한 용어기억이 흐릿해 헷갈렸나봅니다^^;
정정하면 밖으로 향하려는 관성=원심력
원운동을 위해 원의 중심쪽으로 작용시켜줘야 하는 힘=구심력
이 맞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카빙의 턴에 관여하는 힘은 말씀하신대로 원심력의 작용입니다.
물리공식으로 진행방향 속도의 제곱에 비려하는 힘이 밖으로 밀려나려는 힘으로써 작용되는데,
이를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그와 반대되는 방향의 힘,
즉 원심력 방향에 상응하는 구심력이 작용되어야합니다.

진행방향의 힘과 원심력은 서로 수직관계를 갖기에 진행방향과 관계된 활주마찰력은 원심력 상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게 됩니다.
원심력을 상쇄시킬 수 있는 힘은 마치 사람과 건물이 끝없는 중력의 힘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절대고도상 동일한 위치에 계속해서 서있을게 만들어주는 지면의 반작용력과 같은 힘으로써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카빙시에 한쪽 엣지면이 슬로프 전체에 닿게 될 때,
그 엣지면이 파고든 슬로프의 얇고 긴 얼음층을 반작용력의 지지면으로 만들어주면서 반력을 생성시킬 수 있는 여건이 생겨납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반력면적이 데크의 엣지면과 동일한 길이지만 그 폭은 솔로프의 얼음층 두게가 얇을 수 밖에 없기에 실질적인 면적은 그다지 넓지가 않다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엣지 전체에 고루 걸친 정확한 무게배분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밀려나버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만약 반력면적이 충분히 넓다면 적당히 무게배분을 해준다 하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예를들어 폭설이 내린 슬로프에서 라이딩을 했을 경우 뭐 푹푹 빠지기에 카빙이 쉽지는 않지만 적어도 밀리지는 않았던 경험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그 면적이 더 줄어든다면 카빙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워지는데 이는 빙판위의 라이딩과 비슷한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곽정우

2008.03.04 18:36:23
*.24.244.38

토론방이니 비로거님 글에 태클좀 걸겠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원심력, 구심력등의 용어를 써서는 안되지만.. 편히상 저도 쓰겠습니다. 우선 원심력, 구심력을 반대로 알고 계시네요. 구심력이 물체를 중심(원운동시에;)으로 당기는 실제 힘이구요. 원심력이 밖으로 향하는 가상의 힘입니다. 또 다운동작이 신체의 위치에너지를 소비하는것이라고 하셨는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말이 안되구요.. 다운동작은, 몸의 무게중심을 낮춰서 가속도의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또한 보드에 강한 프레스를 줘서 날을 세움으로써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취하는 동작입니다.
(버스가 앞으로 출발할 때, 몸을 낮추면 보다 중심 잡기 쉬운것과 같습니다.이때 슬리퍼보단 군화가 좋겠죠.)

턴시에 다운과 하체의 비틀림이 진행 궤도에 무슨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고등학교 물리로 깔짝대 보겠습니다.

보드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의 방향을 바꾸려면 힘이 가해져야 합니다. 보드를 틀어서 방향을 살짝 틉니다. 이때
보드에 마찰력이 가해집니다. 이 마찰력이 구심력으로 작용하여 방향을 바꿔주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지면과 보드사이에 작용하는 마찰력의 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최대 정지마찰력'인데요. 보드의 속도가 빨라서 원궤도를 그리기에 필요한 구심력(원심력)이 최대정지마찰력을 넘어서게 되면 원밖으로 튕겨나가게 되는겁니다. 즉, 슬립이 일어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여기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속력이 존나게 빠를때 원궤도밖으로 이탈하지 않으려면?

1. 최대정지 마찰력을 높인다. -> 다운을 준다=날을세워 눈에 밖는다.
2. 원궤도를 크게 그린다. -> 상체,하체의 비틀림을 천천히한다.

....당연한 이야기죠 -_-;
슬립이 일어난다는 말은... 마찰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이야깁니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날을 더욱세워서, 눈에 푹 박으시어.. 마찰력을 높여주세요. 그게 안되면, 로테이션을 천천히 해서 원을 크게 그려야죠.

빠른속도에서도, 하체의 로테이션을 많이주는(=원을 작게 그리는) 카빙을 하고싶다면.. 날을 많이 세울수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결론은..,자신의 속도와, 원궤도 크기에 따라 슬립이 일어나지않는 상하체 로테이션의 한계점이 있고, 이 한계점을 높이려면 다운을 최대한 많이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곽정우

2008.03.04 18:53:50
*.24.244.38

아고 쑥스럽게 리플 수정하는 사이에 답글 다셨네요 ㅎㅎ 다시 답글 답니다.
먼저 여기서 제가 말한 마찰력은요! 운동방향을 바꿔주는 정지마찰력입니다! 원운동이라 생각하면 진행방향의 수직이 되죠^^
활주마찰력이랑은 다르죠. 활주마찰력은 그냥 진행방향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운동 마찰력이니까요.
말씀하신대로 활주마찰력은 완벽한 원운동이라 가정하면 전혀 카빙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그리고 밑에 설명하신 무게배분과 반력면적에 대한것은 좋은 설명이십니다

비로거

2008.03.04 19:16:07
*.156.25.37

라이딩의 활주에 있어서 마찰력이 작용할 수 있는 방향은 오직 활주방향밖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마찰력은 운동방향의 반대이기에 실제로는 활주방향과 반대, 즉 운동의 뒤쪽방향으로 작용하겠죠)
마찰력이라면 일정방향으로 향하는 물체가 지면과 맞닿아 있을때 발생할 수 있는 힘인데 그것이 어떻게 진행방향과 수직인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마찰력"이라는 이름을 가질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인위적으로 방향을 바꿔준다는 것은 예를들어 뒷발차기나 슬라이딩 턴에서 가능한 상황이겠지만 카빙의 원궤적 운동에 있어서는 불가능한 부분이라 보여집니다.
만약 뒷발차기를 통해서 방향 수정을 해준다고 한다면 작용반작용과 마찬가지로 뒷발을 통해 슬로프로 작용력을 전달하며 그 반작용력으로 에너지를 얻게되는 것인데,
여기서의 특징은 작용면이 계속해서 깎여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한번의 턴을 뒷발차기로 만들어준다고 볼 때, 뒷발차기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가 그 슬로프를 "깎는"과정이 됩니다.
예를들어 낙엽시 모글이 발생되는 원인은 계속해서 깎여진 슬로프면이 쌓여서 결국 커다란 눈덩어리로써 만들어지는 것이라 볼 수 있겠죠.

그리고 몸을 낮추면서 위치에너지를 이용한다는 부분은,
예를들면 체중계 위에서 몸을 낮출때 체중계의 눈금이 증가하는 현상과 비슷한 경우입니다.
대신한번에 자세를 낮추는게 아니라 서서히 몸을 낮추는 것인데 이로써 얻을 수 있는 하중의 증가는 솔직히 그다지 크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물리적인 수치상의 예측으로는 그렇지만 고속의 카빙시 다운자세를 통해 하중의 증가를 체감하는 부분이 생각보다는 크기에 나름 중요한 것이구나...라고 느끼고는 있습니다)
단지 안정성을 찾기위해 몸을 낮추는 것이라면 카빙동작에 있어서 "업"의 자세적인 측면은 그다지 필요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그 위치에너지를 이용하기위해 상체를 들어올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곽정우

2008.03.04 21:24:08
*.24.244.38

자꾸 물리 이야기로 가는데요 -_-;정지마찰력은 운동방향의 반대가 아니라, 힘의 반대방향입니다. 운동마찰력은 운동방향의 반대가 '대체로'맞습니다. 일단 두 마찰력의 차이를 다시 떠올려보세요. 고등학교 과정이라 좀 오래되서 잊어먹으신듯;
(유사한 이상의 예로 자동차가 원을 그리며 돌고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바퀴에 작용하는 마찰력이 구심력입니다.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지게 되면, 원의 중심방향으로의 정지마찰력이, 최대정지마찰력을 넘어서게되고, 운동마찰력으로 변하게 되며, 자동차는 미끄러지게 됩니다. 물론 자동차의 진행방향으로는 계속 운동마찰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만, 평지에서라면 원운동과는 관계없는 힘입니다.)

그리고 카빙에서도 물론 인위적으로 살짝 방향을 바꿔줘야합니다.(자동차의 원운동에서 바퀴를 트는것과 유사합니다).폴라인과 수평일때를 생각해보세요. 안그러면 직활강이 되지 않겠습니까! ㅎㅎ 슬라이딩턴이나 너비스턴보다야 비틀림을 적게주죠. 그러기 위해 엣지전환티이밍이 다른 턴보다 더 빠르고, 결과적으로 다른 턴들보다 반원에 가까운 궤적을 그립니다. 인위적인 하체의 비틀림을 최소화 하고, 마찰력(구심력)을 주로 이용한 턴을 위해 어깨를 열지 말고,다운을 이용한 날 세우기를 그렇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좀더 이야기 하자면, 엣지전환을 빨리 줄수록 구심력을 보다 이용하는 턴이 됩니다. 다운을 더 쌔게 줌으로써 작은 원을 그릴수 있습니다.

뒷발차기는 이미 일종의 슬립이기 때문에,, 구심력 같은걸로 설명할 것도 없지요.

업의 중요성에 대한 좋은 글들이 참 많습니다만, 업은 결국엔 안정적인 엣지 전환을 위한 과정입니다.다운시에 사용할 위치에너지를 위해 상체를 드는 이유도 있다는 말씀인데.. 그러고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고..ㅡ.ㅡ; 모르겠습니다. 아직 카빙을 배워나가는 단계라서 .....

비로거

2008.03.04 22:11:46
*.156.25.37

물리얘기로 빠진다는데는 저도 동감합니다만,
카빙의 운동은 물리적인 분석으로 해석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1.회전반경을 갖는 자동차의 코너링과 스노보딩의 카빙이 갖게되는 구심력은 다릅니다.
구심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의 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자동차의 경우는 마찰계수가 0.7~0.8에 달하는 수치로 타이어와 아스팔트의 마찰력만으로 밀려나지 않을 힘을 얻을수가 있습니다만,
마찰계수가 0.1남짓하는 눈과 얼음의 슬로프에서는 그러한 평면상의 마찰력으로 밀려나지 않을 수 있는 구심력을 얻기란 불가능합니다.
예를들면 눈과 빙판길에서 자동차의 미끌림으로 설명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차와 기차 등등의 고속운동에서 구심력을 끌어내기위한 방법으로 회전굴곡에 있어서 경사각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줌으로써 해결할 수 있게되는데
경륜장의 코너부가 안쪽으로 쏠려있는 형상이 이와같은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마찰력만으로는 밀려나는 힘을 막기가 힘들기에 마찰력 이외에 수직항력을 작용시킴으로써 구심력을 얻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카빙은 엣지를 눌러주며 그 엣지가 눈속을 파고들어 베이스방향으로 작용력을 발생시키며 라이더의 몸을 원운동의 중심방향으로 밀어올려주는 반작용의 운동입니다.
원운동의 궤적에서 밀려나지 않을 힘을 얻는 방법은 스노보딩에 있어서는 마찰력이 아닌 수직항력이라는 것입니다.


2.자동차 바퀴의 중심부에 작용하는 마찰력은 베어링에 의한 구름마찰력입니다.
마찰력은 운동방향에 수직방향으로 작용될 수 없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마찰력은 마찰계수x수직항력입니다.
자동차 하중이 바퀴로 전달되고 그 바퀴로 전달된 힘이 다시 자동차 구동축의 베어링으로 전달됩니다.
베어링의 안쪽 표면과 구슬이 갖게되는 마찰력은 베어링 내부에서 보자면 베어링 원운동의 접선방향에 해당하는 수평방향입니다.


3.카빙에 있어서는 인위적으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없는데,
만약 데크에 사이드컷이 없다면 님의 말씀대로 라이딩시 엣지각을 주더라도 직활강밖에 할 수 없는 결과가 되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사이드컷의 형상은 인위적인 방향전환이 없더라도 자연스러운 원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http://hungryboarder.com/zboard/zboard.php?id=othercolum&page=3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87

위 링크의 그림을 보시면 원운동이 형성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곽정우

2008.03.04 23:32:55
*.24.244.38

1. 마찰력도 결국엔 수많은 수직항력들의 합력입니다... 전 수직항력이 아니라고 한적이 없구요. 엣지가 비탈면에 박혓을때, 바닥에 박힌 베이스를 미는 힘을 비로커님은 수직항력으로 표현하셨고, 저는 마찰력으로 표현했습니다. 보는관점에 따라 수직항력으로 볼수도있고, 마찰력으로 볼수도 있겠습니다. 빙판위에 자동차 바퀴에 채인을 달았을 경우, 채인이 빙판에 박혔을때, 바퀴가 미끄러 지는것을 막는 힘을, 마찰력으로 표현할 수도 있겠고, 세세하게는 바닥에 박힌 부분에 대한 수직항력으로 표현할수도 있겠죠?. 단지 표현의 차이라는 것을 아셨으면합니다^^

2. 베어링과 바퀴의 중심부간의 마찰력은 상관없습니다; 말뜻을 잘못 이해하신듯 합니다. .자동차는 당연히 운동방향 반대방향으로 계속 운동마찰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만, 자동차의 원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마찰력은 그 운동마찰력이 아닙니다. 위에 제가 쓴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평면에서 자동차의 원운동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마찰력이 아니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마찰력은 운동방향에 수직방향뿐만이 아니라 모든방향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정지 마찰력의 경우엔 말입니다.



3. 사이드컷에 관한 이야기는 몸으로 느끼거나 주위사람으로부터 말로만 들었지, 정리된 칼럼을 본건 처음입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엣지전환이나 턴을 들어갈때도 프레스와 날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거의 완전한 원을 그리는게 가능하겠군요.이걸 설명할줄 몰라서 마찰력으로만 카빙의 원운동을 설명하려다 보니 적으면서도 좀 껄끄럽게 카빙에 인위적인 방향전환이 조금씩 있어야 된다는 표현까지 하게 됬습니다.요건 제가 잘못 표현했네요^^

비로거

2008.03.05 00:12:51
*.156.25.37

계속 말꼬리를 붙들고 늘어지는 것 같아 괜히 머쓱해집니다 ^^;

1.마찰력이 아닌 반력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중력가속도가 계속해서 사람에게 작용하더라도 땅위에 정지상태로 서있을 수 있는것을 마찰력때문에 서있는것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중력의 힘으로 사람의 질량이 지면을 밀어주는 힘 만큼의 반력 작용으로 서 있을 수 있다고 표현합니다.
카빙궤도에 있어서도 마찰력은 제로로 가정하고 반력만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운동방향에 수직인 마찰력은 불가능합니다.
자동차가 코너링을 할때 작용되는 힘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엔진의 추진력에 의한 직진방향의 힘이고 다른 하나는 원운동에 의해 밀려나려는 관성력인 원심력이 됩니다.
물론 두 힘은 지면 평면상에서 수직이지만 마찰력은 두가지 운동방향에 각각 반대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추진력은 차량 진행의 반대로 향하는 타이어의 마찰력을 발생시키며 앞으로 차량이 전진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하고
반경 밖으로 밀려나려는 원심력은 그 원의 중심부로 향하는 타이어의 마찰력으로 역시 막아주면서 원운동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니까 차량에 작용되는 힘은 두 방향이고 마찰력 역시 그 작용력의 반대방향으로 두개가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3.링크로 올려드린 칼럼은 제가 오래전에 작성한 대단히 부족한 글입니다만 별다른 무리 없이 봐주신 것 같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_ _)

소울카버

2008.03.05 02:17:47
*.215.117.42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공인된 교본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과 토론이 이루어집니다 어떻게 보면 창의적인 생각이며 더욱 더 발전 할수 있고 반대로 보면 쓸모없는 시간낭비 일수도 있습니다
일본 교본으로 배운 제가 몇자 적겠습니다 다운은 그냥 말그대로 자세를 낮추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건 초보적인 생각 하지만 고수가 되면 다운은 고속카빙시 무게 중심을 낮추고 더 강력한 앵귤레이션을 만들이 위해 사용 합니다
즉 일본교본에 있는 프레스카빙턴을 배운다면 업다운 없이도 카빙턴이 가능 합니다 ... 카빙턴을 하기 위해 업다운
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기술적인 측면에서 새로운것들을 받아들여야 할시기 온것 같네요
우스게 소리로 이야기 하자면 시험다치고 나서 중간 정도 하는 애들끼리 답맞추면서 3번이니 4번이니 하고 있는 동안 1등은 답 2번인데 ....이런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여러가지로 공부 하고 배운것들을 알려 드리고 싶지만 아직까지 일본 자격증도 없는 상태 이고 이때 까지의
우리나라 라이딩 방법이랑 틀린점이 많아서 알려주는 사람도 그렇고 배우려는 사람들도 조심스러운게 사실입니다 ...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 조금 더 알고 싶다는 분들은 쪽지로 부탁드리구요 제글에 반론을 제기 하실려면
슬로프에서 만나서 하는 걸로 하지요 ^^ 시즌이 얼마 않남았네요 마무리 잘하세요 ^^

Lunatrix

2008.03.05 12:35:58
*.252.70.92

일단 비로거님과 곽정우님이 말씀하시는 논점중의 하나인 '마찰력'이냐 '반력'(수직항력이겠죠) 이냐의 답은 '둘 다' 이다 입니다.
슬로프에 엣징(각도)이 가해졌으므로 마찰력은 슬로프에 평면이 아닌 데크 각도만큼 작용하구요. 수직항력은 데크의 수직각도로 작용합니다.
30도 각도로 엣징이 가해졌을때 구심력 = 마찰력 * 코사인30 + 수직항력 * 사인30 이 됩니다.
쉽게 말해 마찰력과 수직항력의 수평성분의 합력이 구심력이 됩니다.
베이스가 슬로프와 평행할경우 수직항력은 구심력과 수직이므로 마찰력만이 구심력에 관여하고, 베이스가 슬로프와 수직(엣지각 90도)일 경우 마찰력은 구심력과 수직이므로 수직항력만 구심력에 관여하게 됩니다.
엣지각이 0도도 아니고 90도도 아닌이상 마찰력과 수직항력은 모두 구심력을 만들어내는 요소가 됩니다.




그리고 한마디 첨언하자면...
보딩의 이론을 물리학적으로 설명하려면 굉장히 난해하고 어려워 상당부분을 단순화해서 설명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결국 중요하고도 미묘한 움직임을 놓치게 되어 별 소용이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단 카빙같은 경우 굉장히 단순화 하기 쉬운 움직임이라 가상의 모델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여기에 다운이 추가되면 질량중심을 생각해야하고, 턴반경의 변화가 추가되면 질량중심의 변화까지 생각해야되서 그야말로 대학원 논문감이죠. 거기다가 카빙이 아닌 슬라이딩턴까지 생각하게 되면...눈 입자가 '박살나지' 않고 항력을 줄수 있는 한계치와 눈이 부서지면서 만들어지는 마찰력과 회전반경과 면적, 거기다 라이더의 상체 움직임 까지.............--;;;;;;;;; 이건 이미 보딩이 아니져;;

지금 설명한 구심력이 마찰력이나 수직항력이냐에 대한 얘기 또한 굉장히 단순화한 모델로써, 슬로프의 경사를 0도로 놓고 보았을때를 가정한 것입니다.
슬로프에 각도가 더해진다면 중력에 의한 구심력까지 계산해야 하지요.

사실 카빙턴 초반에 턴의 '원동력' 즉 구심력으로써 자꾸 다운을 강조하는데, 슬로프에는 경사도가 있으므로...


<<<<턴 초반에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아도 중력에 의한 구심력이 작용하여 턴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카빙을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 턴이 터지는 이유는 99% 턴 초반에 쓸데없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턴 초반에 단지 엣지 체인징만 해줘도 중력에 의한 구심력으로 카빙은 자연히 시작하게 되고 이후의 원운동으로 인한 수직항력 증가와 마찰력의 증가(수직항력이 증가하면 마찰력도 증가)로 더욱더 구심력은 증가하고 자연스럽게(?) 카빙턴이 이루어집니다.

본문을 쓰신 레빗님의 말씀대로 근본적인 카빙턴의 슬립은 다운이나 로테이션으론 잡을수 없고, 적절한 엣징과 속도를 맞추는 수련으로 잡을수 있습니다.
다만 중급정도의 카빙턴에서 밀리는 경우는 좀더 디테일한 움직임, 다운이나 로테이션 등으로 억제할수 있기때문에 "다운을 더 해라 어째라" 이런 말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결국은 베이직 카빙턴이 중요한 것이지요. 베이직 카빙을 거치지 않고 아무리 프레스 연습을 해봐야 잘 되지 않습니다.

비로거

2008.03.05 18:09:50
*.156.25.37

루나트릭스님의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사실 마찰력은 존재하는 것이고 실제 운동에 있어서 그것을 제외한다면 명확한 해석이 불가능하므로 사실상은 고려해줘야합니다.

그런데 라이딩중인 보더에게 작용하는 힘은 중력벡터를 슬로프에 박힌 엣지방향과 베이스방향으로 분해했을때
엣지방향으로 작용되는 힘이 원심력에 의한 밀려나려는 힘과 상쇄될 수 있기에 90도까지 날을 세우지는 않아도 충분히 안정적인 원운동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령 슬로프의 경사가 20도인 중상급슬로프에서 라이딩속도가 50km/h, 카빙반경이 10m인 활주를 한다면 마찰력은 아예 없다고 가정한 상태에서도 70도 가까이만 엣지각을 주게된다면 밖으로 밀려날 여지가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기초동역학과 교양물리 수준이면 분석이 가능하고,
세밀한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눈과 슬로프의 강도 및 마찰, 데크의 진동, 공기의 항력 등등을 고려해야하는데 이것 역시 해당 모델별로 단순화를 거친다면 보다 정확한 해석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론적인 설명의 관점에 대해서는 루나트릭스님과 다른 견해를 갖고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모든 작용요소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는 있습니다만.
하지만 단순화시킨 상태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요소가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것을 끌어내기 위해 가져와야할 부분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해 실제적인 적용과 실험을 통한다면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는게 아닐런지 생각합니다.

물론 공인된 교본과 동작들을 표본으로 훈련과 연습을 통해 습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문제의 여지를 만들 수 있는게 교본의 자세와 동작이라면 이론적으로 분석하더라도 물리학적인 최적점을 찾아내서 작용시키는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인데,
단지 동작만 따라한다고 해서 그들과 동일한 무게배분과 균형을 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것이 아니기에 어느정도 이상의 경지에 올라서게되면 본인만의 특화된 자세나 동작이 나오는 것이라 봅니다.

따라서 교본이나 상급자들의 동작을 체득하는 것은 위에 말씀드린 최적화된 부분에 다가가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라고 보고있고,
제 생각으로는 이론적인 바탕이 우선되고 그것에 걸맞게 본인만의 신체적인 특성을 고려해서 본인 고유의 것으로 변환 후 적용시키는 것이 보다 나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Lunatrix

2008.03.06 00:47:46
*.252.71.99

저도 비로거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단순화 시킨 모델에서 핵심을 짚어내는것, 또는 반대로 핵심을 짚어내기 위해 모델을 단순화 하는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단순화 과정에서 서로간의 견해차가 발생하기 일쑤이고, 또한 그런 단순화로 인해 그 이론의 가치가 폄하되거나 트집을 잡히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정작 보통의 보더들이 그 이론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지, 또는 하려 하는지에 대한 약간의 회의가 섞인 푸념이었을 뿐입니다. ㅎㅎ

강습중에 시키는것조차 따라 못하는 초보들이 이론을 이해할리는 만무하며, 중급이상의 보더들은 이미 몸으로 체득한것들을 다시 이론으로 설명하려니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아 있고, 중급이상이 보더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모델을 만들자니 너무나 고려할만한 요소들이 많아 물리학 전공자가 아닌이상 손조차 댈수 으니 말이죠...-ㅅ-

저도 카빙턴의 모델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역학적인 이론을 생각해보려고 노력하곤 있지만, 실제 라이딩에서 제가 느꼈던 상체의 움직임까지 넣어보려면 더이상 그에 합당한 모델을 고안해낼 능력이 안되서 어거지 끼어맞추기식으로밖에는 못하겠더군여.

비로거

2008.03.06 03:13:06
*.37.167.68

혹시 도움되실지도 모르니 링크주소 남겨드립니다.

target=_blank>http://www.bomberonline.com/articles/physics.cfm

스노보딩의 기초적인 물리해석인데 모델링이 상당히 개략적이라 실제적인 적용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하는데 사실 세심히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target=_blank>http://pubs.nrc-cnrc.gc.ca/cgi-bin/rp/rp2_abst_e?cjp_p04-010_82_ns_nf_cjp

스키물리학에 관한 상당한 수준의 논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막아놓은건지 열람 방법을 딱히 모르겠네요^^;;

기디언

2008.03.07 13:02:07
*.153.70.228

카빙이 안되는 이유는 업다운도 아니고 상체 비틀림도 아니고 그냥 내공 부족입니다. -.-;;;

상체 비틀림 때문에 턴이 터진다면 제대로 못박는다는 것이고, 그건 체중을 엣지에 제대로 못싣고 있고 앵귤레이션이 부족하다는 말일 뿐입니다.

김현식프로의 어떤 영상에서 그런 말씀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기론 그런 말 하신 적 없고요. 김프로 역시 상체로테이션이 꽤 강한 스타일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거 있나요? 그냥 엣지를 체중으로 누르는 것만-무릎 열라 굽혀 다운한다고 열라 눌러지는 게 아니라 체중을 싣는다는 겁니다. 업다운이랑 아무 상관없이요- 신경 쓰면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갑니다.


달팽

2008.03.07 16:28:38
*.207.210.11

속도 + 다운타이밍..`~~ 속도가 충분하지 못하면 슬립이 나오는거구요..~ 보통 슬립이 나는경우는 턴에 궤적에 따라 눌러주는 타이밍이 있는데 그게 안맞기 때문입니다.~

걍..~

열심히 하면서 감이 올때까정..ㅋㅋ~

하이뷰

2008.03.13 08:47:46
*.143.218.107

카빙시 슬립이 일어나는는 이유를 묻는다면,,,,,,,,,
자세를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겠지만,,,,,,
상체 비틀림에 의한 것이냐, 다운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냐!! 음, 뭐 둘다 원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 라이더의 자세를 보기 전에는 판단하기가 뭐 좀 그렇네요....

카빙시 슬립을 최소화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경사도가 높을수록 어려워지겠죠.^^

저의 의견은 상체 비틀림과 다운둘중 고르라면 고를수 없다입니다. 둘다 꼭 필요합니다.
경사가 낮은 곳에서 베이직카빙턴에서는 최소한의 상체로테이션(비틀림)과 다운(프레스)가 필요할테지만,
경사가 높은 곳에서의 카빙턴은 다운(프레스)와 적극적인상체로테이션이 필요합니다. 보드에 전해지는 압력을 옆으로 흘리기위해서죠..

만약, 이것저것해도 슬립이 많이 일어난다면, 내공부족의 이유가 제일 큽니다.

sinX

2008.03.17 11:26:31
*.104.237.73

카빙시 슬립의 원인은..엄청나게 많습니다만..

자신의 실력과 비교해서 본다면.. 자신의 실력에 맞는 속도를 내고 있지 않기 때문이 가장 크다 생각합니다.

다운을 잘 못하고 로테이션이 불안한 경우 속도를 줄이면 슬립 날 일 없습니다.

점점 속도가 빨라지는데도 턴이 터지지 않는 자기 라이딩의 속도가 있습니다.


안양발차기

2008.04.03 09:21:11
*.75.255.110

저도 예전에.. 가빙이 불안해서.. 이렇게 저렇게 해봤는데...

글쓴님 말씀처럼.. 자세 어딘가 틀어져 있었거나.. 데크에 몸을 실은게 아니더군요..

데크를 내가 움직이려 해서... 카빙이 이상했더라구요..

한번 데크가 가려고 하는 길에 몸을 맡겼더니.. 맘에들게 턴이 되드라구요..

데크모양에 따라 가려고 하는 방향에 몸을 실어야 된다는 생각에 동감합니다..

chocojun

2008.04.04 10:32:38
*.134.56.221

카빙은...... 스케이트를 탈 때 얼음에 스케이트 날이 날을 세우며 미끄러지지 않게 포물선을 그리며 회전하는 느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지긋이... 지속적으로 꾸욱 누르는 느낌으로..

다운은 다운이 목적이 아니라 그 맞물림을 유지하는 동작이죠.... 흠...

핑핑

2008.04.24 18:43:53
*.60.18.122

아....
어서 겨울이와서 저 두분이 타는걸 보고싶다는...

매드캡슐마켓

2008.04.28 14:56:46
*.115.247.247

우와~~ 너무들 해박하셔서 중간에 끼어 들어갈 수가 없네요~ 이야~

karas

2008.05.12 07:31:48
*.248.28.136

내주위에는 왜 고수가없는거얌...ㅠㅠ

**션**

2008.06.08 17:13:25
*.98.182.83

잊혀질만 하면 한번씩 올라오는 질문..^^;;

어쭈구리

2008.06.08 17:46:59
*.215.57.209

간단히 찾아볼수 있습니다.

중경사~급사 정도 경사에서.

풀카빙 정말 잘하시는분과 함께 내려오시면서 속도 측정.


슬립이 일어나는데 속도는 겁나 난다 -> 다운이 약한 요소가 강함. 슬립이 일어나더라도 강한 프레스가 없기때문에 감속이 안됨.
슬립이 일어나면서 속도는 줄어든다 -> 로테이션때문에 진정한 슬립이 일어나기 때메(그리고 로테이션 자체가 다운 프레스의 일종이라) 속도가 줄어듬..


그냥 타보니까 그렇던데요 -_-

Funky-Cats

2008.07.26 02:11:29
*.43.63.96

어떤분이 말씀하셨죠 프레스(다운)은 척추로 데크를 누르는 기분으로 하라고요~
자세만 낮춘다고 다운이 아닙니다~!! 척추로 데크 중심을 누른다 생각하시고 눌러보세요 프레스 팍팍 드러갑니다

희노애락

2008.07.30 22:11:56
*.134.22.169

프리와 알파인을 다 타는 보더러써 얘기 하자면 프리보더 프레스를 못주는 분들의 특징 다운만 하는거죠... 데크에 힘응 주지 못하고 자세만 낮추는 겁니다 ....턴속도에 겁이나서....다운업을 연습하세요...

Navi

2008.09.22 14:00:25
*.133.158.2

많은 사람들이 카빙 시 다운을 하라고 말을 하는데요.
실제로 해보면... 그 말이 맞기는한데.. 저~ 위에 씌여져 있는 물리학적으로 풀어쓴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죠.
여기서 글로 대답을 들어봤자 알수도 없고 답도 안나와요.
잘 타시는 분 한테 가셔서 그 분이 타는걸 많이 보시고 그대로 따라 타려 노력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이미지 트레이닝' 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문제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그렇게 외치는 사람들도 자신이 타고 싶은 정확한 이미지가 머리속에 안들어 있다는거죠.
카빙의 경우엔 동영상도 그닥 많지가 않고 하니... 슬로프에서 제대로 타는 분을 보시면.. 계속 딸라다니시면서 보시는게 좋아요.
슬로프가 좀 짧은 경우라면... 뒷따라가면서가 아닌 한템포 늦춰서 그분이 타실 때 리프트에서 보시면 더욱좋죠. ^^
즐거운 보딩 되세요!~

ll용비ll

2008.10.27 06:06:27
*.182.49.210

카빙.....흠... 알파인을 타보시면 감잡히실듯........

잠꾸러기푸우

2009.01.12 23:55:28
*.105.99.11

프리와 스키를 다 타는 보더러써 얘기 하자면 프리보더 프레스를 못주는 분들의 특징 다운만 하는거죠... 데크에 힘응 주지 못하고 자세만 낮추는 겁니다 ....턴속도에 겁이나서....다운업을 연습하세요...

겖슈민

2010.02.16 22:02:16
*.147.185.150

이미 많이 지난 글이지만 곽정우님께 태클좀 걸겠슈민니다. 다운동작이 신체의 위치에너지를 소비하는것도 맞는 표현같은 데요. 체중게 몸을 싣고 다리를 순간적으로 구부리면 몸무게가 올라가지만(압력이 가해지지만), 그 직후, 몸무게가 다시 정상보다 낮게 내려갑니다. 즉, 비로거님의 의견도 맞습니다. 다운하면서 압력을 푸는거... 타이밍에 따라서는 다운동작으로 프레스만 줄수있는게 아니고 압력을 해방 시킬 수있다는 게 다운 언웨이티드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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