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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선 여자고, 제 친구 때문에 걱정이라서 고민 상담 겸 질문 좀 할게요.


제 친구가 종교에 빠졌는데, 그 종교가  신ㅊㅈ예요...


그 종교가 사이비 종교이고, 문제가 있는 종교이며,

이미 대중적으로도 그 종교를 믿는 다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가 많이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 상황인데요.


제 친구가 저한테만 말한다면서, 솔직하게 털어놓더라구요. 

본인 그 종교 믿은지 3~4년 됐다면서요.

남편도 그 누구도 전혀 모르고, 본인 지인 중에서는 유일하게 저 밖에 모른대요.


저는 그 친구가 매주 교회 다니는 것으로 알고 있긴 했는데, 그 종교가 신ㅊㅈ일줄은 몰랐어요ㅠㅠ

친구가 말하기로 겉보기로는 성결교회인데, 신ㅊㅈ 교리(?)를 일반 성경 말씀에서 살짝씩 살짝씩 바꿔서 설교한다네요....

아마, 진짜 모르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거래요...

그 같은 성도끼리는 신ㅊㅈ를 보통 사람들 앞에서 말하면 욕 먹으니까 S라고 칭하면서 말한대요.


친구가 저를 그 종교로 인도하려고 하는 건 아니었고, 그냥 누군가에게는 솔직하게 말하고팠다면서... 한숨 쉬더라구요.

저는 속상하고 그러니까, 빨리 그 종교에서 벗어나라고 하고, 그냥 나오라고, 그렇게 말해봐도

진짜 영생(?)이 있으면 어떻게 하냐... 

그 교주(?)라고 했었나,,, 그 암튼 제일 우두머리격인 그 사람을 칭하며 그 분 돌아가시면 자긴 떠날거래요...


당분간만이라도 그냥 그럼 몇달간만 다니지 말아라, 그래도 너가 그 종교가 생각이 나고 깊은 뜻이 있다면 그때 나가라고 해도...

몇회 이상 결석하면 제명당한다고 안된다고 하네요;;;ㅋ 

매주 제명 리스트(?)를 PPT자료로 모든 성도 앞에서 제명 사유와 함께 브리핑을 한다고..................


(친구가 그 종교에 확고한 신념이 있기보다는... 조금은 흔들리는 것 같기도 했어요...)


정상적인 종교는 그렇지 않다, 널 또 받아줘야하는거다, 당연한거다, 어떻게 몇번 결석했다고 그러느냐...

 이야길 해도 자기 제명당하면 어떻게 하냐고 두려워하는 느낌이었어요.


현재까지 뭐 헌금이라든가 그런건 전혀 안해봤대요.


전, 제 친구가 너무 걱정이 돼요. 만나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고, 제 친구도 그것만 빼면 전혀 문제가 없는 친구예요.

제가 통화로 그 이야기를 한시간 동안 한 뒤...

잠이 전혀 오질 않았고, 그다음 날에는 너무 속상해서 눈물까지 나오더라구요.


제가 또 걱정되는건, 친구의 40개월도 안된 자녀도 그 종교에 항상 데려간다는거예요...

본인 자식도 이 종교를 믿었으면 좋겠다네요.......


친구 남편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하나, 친구 엄마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하나,,, 

그 친구의 호수같은 현재 삶에 제가 돌덩이를 던져서 괜히 가정을 흔들어놔버리는 건 아닌가 싶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조만간 친구네 집에 놀러가게 되는데,

친구 남편을 만나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서,,,

친구 남편에게 제가 번호를 따로 물어보고, 그 후 따로 만나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건 어떨까 생각도 해요...


그 친구가 사이비 종교로부터 나오게만 할수 있다면 제가 절언이라도 할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이 매우 아프겠지만요.


만약, 본인의 와이프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면, 그리고 제3자가 그것을 알고 있다면,

남편인 본인에게 살짝 귀뜸해준다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좋을까요?


제가 개입해도 되는 문제인걸까요?


제가 참 좋아하는 친구인데, 제 남편 역시도 좋게 보는 친구인데, 제 남편에게 제가 처한 현재의 상황(?)을 알게 된다면,

아마 그 친구랑 절대 못만나게 할 것 같아요....ㅠㅜ

엮인글 :

악어

2018.05.27 17:14:31
*.121.90.45

저는 유부남은 아니지만 댓글남겨요!
솔직히 말하면 말하는게 득과실 둘다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말을 한다면 친구남편과 일대일이아닌 누구한명을 껴서만나든지..해야할것같아요
둘이만났다는걸 어떤이유든 질문자님 친구나 남편이 알게될경우 오해들이 생겨서 상황이 더 안좋아질수잇을것같아요..
저는개인적으로 우선 님 남편에게 먼저 말해보는게 가장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대신 님은 그런종교에 절대 빠지지않고 혐오한다는 신념을 강하게 줘야할것 같아요
저는 결혼은 안했지만 사이비에 빠진 친한 친구가있거든요 거의모태신앙..남자친구랑 4년정도 됏는데 저는 무교쪽이라 남자친구는 제가 그친구랑 만나는걸 크게 걱정하지않아요 제가 안빠질걸 아니까...
솔직히 가장 방관적으로 생각하고 본인한테 아무 해도 없으려면 그냥 가만히 친구남편이 알게될때까지 두는것도 크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정말 둘의 일이기때문이죠 둘이 해결해야하는일에 질문자님이 꼈다가 괜히 해를 볼것같기도 해요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먼저 진지하게 상담을해보는게 가장 좋을것같습니다

-DC-

2018.05.27 20:16:42
*.223.20.68

종교. 정치. 는 그냥 두세요.
정말 잘해야 본전입니다. 정말.

어거스티노

2018.05.27 21:05:35
*.62.203.181

부부사이 일에 괜히 끼지 마세요. 님에게 득이 될게 1도 없어요.

다주상가

2018.05.28 08:08:36
*.58.119.89

누가 말린다고 바뀔 종교관이면 이미 스스로 그만뒀을 겁니다. 그냥 내버려두세요, 다 지 팔자요 지 복입니다.


그리고, 신천지나 여타 기독교나 별반 차이없지 싶습니다. 누가 누굴 이단으로 분류하는건지, 지들도 지맘대로 성경 왜곡해석해서 지들의 사익만 추구하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이단으로 분류되었다가 머릿수가 많아지니 정통으로 인정해주는 것처럼 어느 순간 신천지도 정통이라고 해줄지도...

꿀빠는티거

2018.05.30 00:50:48
*.117.247.97

신천지는 확실히 이단이라고 할수밖에 없는게...
교주라는 존재가 있습니다
성경보면 예수가 다시오는 때가 있다고 하는데
그게 지금의 신천지 교주라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절대 인정 안해주겠죠
인정해주면 다 신천지 밑으로 들어가야하는건데...

이거랑 출석강요 전도강요 말고는
오히려 성경에 대해서 공부도 많이하고 나쁘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론...
뭐 본인이 빠져서 스스로 다 퍼다주지만 않는다면
사이비치곤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머씩군오빠

2018.05.28 08:10:50
*.75.253.245

남의 일에 끼면 그에 따른 뒷 감당도 따르게 될겁니다. 잘 생각하세요

삼촌1호

2018.05.28 14:27:25
*.32.6.132

웬지 남편이 와이프베프친구도 설득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듣는다면, 남편은 그냥 이혼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남편말은 안들어도 베프말은 잘듣더라구요 쩝

스캇B

2018.05.28 14:43:30
*.13.26.55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한지라 다른이의 일에 간섭을 안하는게 최선이지만

진심으로 걱정 해주시는게 느껴 지네요.

제의견은 친구부모님 비롯 남편에게 오픈 해주시고 난리가나면서 

친구가 한번에 딱 알아먹고 안나가게 하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물론 가족끼리 욕도 하고 폭력도 오갈수 있으며

친구분은 고민녀분에게 원망을 하겠지만

정신돌아온 몇년후엔 분명히 감사해 할겁니다.

도박, 다단계 등 분명 문제이지만 당사자에겐 쉽게 설명도 안되며 들으려 하지도 않는

이런 문제는 가족이 집요하게 잔소리 하며 잡아주는수밖에 없어요.

정상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치료프로그램 같은걸 좀 알아보고 하면 빠르겠지만

오픈 후엔 연락와도 받지말고 2,3년 지나치세요.

저주섞인말이 초반에 올겁니다. ^^ ;;

어차피 친하긴하지만 정신이아픈사람 지금 자주봐야 찝찝하실테고,

 

까발리고 단절 추천합니다.

 

 

보울라인

2018.05.28 18:06:39
*.62.213.173

윗분들말대로 간섭하지마세요
얼마나 돈독한 친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연락끊으세요
그래야 친구들마저 떠나는구나하면서 그나마 정신차리지않을까요?

꿀빠는티거

2018.05.30 01:07:41
*.117.247.97

친구분을 말리고 싶으면 혼자 말리세요
남편에게 알리는 순간 부부싸움에 끼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혼자 말리는건 내 일이고,
남편에게 알리게 되면 남의 일에 끼게 되는거죠
그것에 대한 뒷감당까지 자신이 있다면 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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