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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미혼 남성입니다
현재 직장에서 일한지 5년 넘은거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오래 일 할진 몰랐네요
스맛폰 관련 테스트를 하는 외주업체입니다
퇴사 이유는
- 일에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5쥐가 하나둘씩 출시 예정이다보니 담당자가 잘 모르다보니 다 떠넘깁니다
그냥 문서 자체를 1도 바꾸지 않고 저에게 넘겨서 해결하랍니다
예민해지면 일을 다 해줬어도 폭언을 합니다
보낸 거 보지도 않고
왜 그따구로 일을 하냐 라고 하는데 친절하게 이러이러하게 했다 라고 말을 해줘도
일단 자기 짜증났으니까 제대로 하랍니다
답정너 스타일입니다
하대하는 말투가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부탁할때는 공손하고 친한척을 하네요
그런데 외주 업체니 힘이 없습니다 시키는거 다 해줘야 하죠
- 부사수가 일을 못합니다
사람 구하기도 힘들어서 겨우 구한 사람인데
매일 매일 새롭게 받아들여서 설명하기 이젠 포기했습니다
설명하다가 말을 많이 하다보니 제가 미쳐가더라구요
사람은 좋습니다만 친목하러 온 게 아니라서요
- 월급이 적습니다
팀장인데 말이 팀장이지 쥐꼬리만큼 받고 있습니다 (200 이하)
전에는 일이라도 편했는데 앞으로는 계속 고통스러워질거 같네요
솔직하게 말해서 돈을 많이 줘도 못해먹겠는데
월급도 적고 일은 힘들고
이런데도 저는 버텨야 할까요?
항상 그렇더라구요
나가면 고생이다 너가 있는 곳에서 버티라구요
동감합니다 그말이 맞구요 나가면 고생인거 경험해봤거든요
그런데 지금 내가 버티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2개월 안에 회사와 연봉협상을 합니다
이때도 200 남짓 준다면
무조건 나갈 생각입니다
오히려 더 버티다가 아예 못나갈거 같습니다
그냥 나와야 맞는거 같은데 아닌가요?
스트레스 풀 겸 써봤는데 의견 듣고 싶습니다
젊으시고 능력도 있으시니
좋은곳이 있을듯 싶어요~
젊으시고, 부양가족 없으시니 거리낄것도 없겠데...
배짱한번 부려보시죠.
버럭맨으로 마인드를 180도 바꿔보면 어떨까요.
참지말고 그때그때 다 폭발시켜버리세요.
저도 하청다닐때 함 해보고싶던건데, 원청직원한테 큰소리한번 처보지 못하고 나온게 두고두고 아쉽네요.
연봉은 최소 50% 이상 통크게 배팅해 보시고요.
그래도 필요한 인재라면 아쉬워서 붙잡을겁니다.
아니라면 님 퇴사후에도 그럭저럭 굴러가구요.
제 경험상 아무리 극악한 상황이라도 화사는 어찌어찌 굴러가더라구요.ㅠㅠ
그리고 계약만료나 회사사정으로 퇴직등등 사유아니면 실업급여 못받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뒷일 잘 안배하신후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후기 기대하겠습니다.홧팅!
직장내,직장간 수직문화 정말 사라졌으면 합니다.
이직의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이 더 많거나, 복지나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직은 갑자기 하는게 아님니다,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스팩을 올려서 스스로 준비를 하셔야하고, 원하는 직종의 회사 또는 관련업무를 하는 회사의 정보들도 많이 알아야 합니다. 하청이라면 원청이나 그에 준하는 관계자들과도 친분을 쌓아서 정보를 많이 얻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 그렇치 않으면 보는 시선이 항상 그곳이라 비슷한 곳으로 이직할 수 밖에 없게 되고, 또 똑같은 직장생활이 반복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통 이런분들이 결국 다시 처음 다녔던 회사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금일이 어떤 불류에 해당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단순한 일이라면 좀 더 복잡하지만 스탠드한 직군으로 넘어가셔야 하구요, 이미 그 단계라 판단되시면 좀 더 상위 직군인 약간은 복잡성과 난해성이 공존하는 직군으로 넘어가셔야 합니다.
5~6년 같은 회사를 다니면 이직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시기입니다. 이게 아니다 싶으면 이직을 하시기에 적당한 시기라고 볼 수도 있으니 잘 준비하셔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전 직장 구할때 크게는 직업의 비젼(경력에 따라 임금이 잘 오르는지, 경력이 쌓이면 이직이나 사업할때 메리트가 있는지)
작게는 출퇴근은 가깝고 편한지, 업무시간이나 강도를 봅니다
5년 일하셨는데 급여가 200이 안되셨다면 경력이 쌓여서 연봉이 오르는 직업도 아닌거 같고 업무나 인간관계에 힘이 든다면 근무조건도 안좋은 곳인거 같습니다
서른중반에 뭔가를 시작하기엔 좀 늦은거 같은 나이지만(제가 느끼기에요) 저라면 퇴사합니다
그전에 다른곳에 입사를 확정시켜 놓고요
제가 20대에 다음직장 안잡아놓고 퇴사한적이 두번인데 두번 다 두달정도를 놀았습니다
사람이 쉬게 되면 늘어지더라구요
아직 미혼이시라니 부담은 없으시겠지만
다음 직장은 구하시고 퇴사하시기를 조언드립니다
퇴사하시고 몸과 마음을 추스리셔서 좋은 곳에서 둥지 트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당장의 급한 부채가 없다면 퇴사가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