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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년 된 이야기인데요


비시즌에 롱보드 다운힐 하다가 와블 후 큰 자빠링을 했었어요


뇌진탕이 심하게 와서 넘어지자 마자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고


거의 세 달을 누워서 보냈습니다. 일어나기만 해도 세상이 빙빙 돌아서


CT MRI다 찍어봤고 아무것도 없었고요..


근데 그 이후로 5년이 지났는데도 스위치를 급하게 한다거나 버터링을 한다거나 하면 평형감각이 엉망이 되요.


어지럽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다보니 무서워서 뻘짓을 못하고 있어요.. 


혹시 뇌진탕 후에 이렇게 오래 가시는 분들 계실까요?

엮인글 :

폴엔세실

2020.01.09 09:21:48
*.126.66.2

의사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예전에 TV에서 귀 달팽이관 쪽에 평형감각 느끼는 기능에 문제로 어지럼증 있는 사람사례를 봤는데 대학병원 이비인후과에서 진단 받고 치료하더군요. 뇌쪽에 문제가 아니라면 달팽이관 문제일수도 있을것 같아 의견적어봅니다.

pepepo

2020.01.09 09:26:21
*.131.153.130

음.. 이비인후과를 가 봐야 하려나요.. 청력 같은데는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방탕중년단

2020.01.09 09:24:22
*.135.4.163

윗분 말씀이 맞으실거 같아요. 이명까지 있다면 거의 확실할듯 한데..

pepepo

2020.01.09 09:26:51
*.131.153.130

이명은 없고, 청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어서 그런 생각을 못해봤네요. 시즌 끝나고 한번 가봐야 하려나 봅니다.

산전수전

2020.01.09 12:06:32
*.255.102.110

제가 아주 오래전에 거의 비슷한 상황이였습니다.

무주에서 슬슬 즐기며 내려오는데 뒤에서 여자 스키어가 그만.... ㅠㅠ

30분정도 정신 나가서 누워있었고... 일어나보니 아무 기억도 없고

여기가 어딘지 내가 누구랑 왜 왔는지 조차도 구분이 안되고....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 슬슬 기억도 돌아오고 했는데

어지럼증은 대략 한달정도 갔던거 같아요

달팽이관 땜에 그런건데 병원가시면 해결되실거예요

저는 대략 2~3개월 정도 갔던거 같아요

사무실에서 일하다 누가 불러서 고개 휙 돌리면 기냥 바닥으로 꼬꾸라지고 그랬었는데...

암튼 잘 해결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pepepo

2020.01.09 13:03:59
*.131.153.130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이비인후과를 한번 가봐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라고 즐거운 시즌 되십쇼

무차

2020.01.10 00:07:02
*.201.171.111

문외한이지만,, 태고적 생물 공부 기억+건강 잡지식으로
생각나는 키워드는 전정기관..이석..외상후스트레스 장애..트라우마.. 등등이 생각나네요.
저도 스키장 기절 겪은 날- 별탈 없이 먹었던 블럭형 레토르트 시래기국은 아직도 냄새만 맡아도 메슥메슥 하더라구요. 안 좋은 기억이랑 엮어서 생각하는지 몸이 자동거부 ㅋㅋㅋ

horrorrr

2020.01.10 00:59:47
*.77.2.41

제 경험에만 의하면 뇌진탕 후 3년안에 미세한 출혈이 있을수 있다고 1년 마다 씨티 찍으러 오라고 의사쌤이 말씀하셨었는데 그런말씀 없으셨었나요??? 저는 정확히 2년 좀 안되는 해에 이 닦다가 갑자기 어지러움으로 기절을 해서 뇌를 모서리에 한번 더 다쳐서 응급실 갔는데 다행이도 아무이상은 없었어요. 한 일주일정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어지러워 밥못먹은거 빼고는...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겪는게 이석증이 자주 오는데 이석증완화 운동하면 1-2주내로 괜찮아지고요. 블랙아웃 현상도 가끔 있는데 이건 뇌다친것때문이 아니고 사실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거 같아서 패스입니다. 제일 정확한건 찍어보셔야 될듯합니다. 찍어보시고도 괜찮으면 아마 귀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겠죠.. 메니에르나 이석증같은.... 그리고 기압의 급격한 변화가 있어도 전 어지럽더라구요.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

피츠버그

2020.01.14 18:02:23
*.252.42.42

보딩 중 3번의 뇌진탕 겪었구요, 그중 마지막은 정말 심해서 단기기억상실증까지 있습니다.


그후 쭉 병원 다녔는데 이상없다고 합니다.


저 역시 요즘 균형감각 없어져서 가끔 휘청하기도 하고 어지럽기도 해서 얼마전 병원 갔는데,


나이 들어서 그렇다고 하네요. 기력 딸린다고 ... 오는 길에 한의원 들려서 약한재 지었습니다.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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