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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른 분들 당해보신 적 있나요? 요즘 한창 미투관련되어 위계에 의한 핍박이라던지?


그럴때 어떻게 처신했는지? 미투는 성적인 문제지만 회사안에서는 인사고과라던지?


전 처음에 상사분이 농담인줄 알았는데 저희팀 윗분2명을 이유없이 핍박하는게 눈에 보였는데


가령 저 같은 경우는 '넌 아침체조할 때 왜케 흐느적거리냐?' 첨에 농담인줄 알고 시정하겠다고


햇는데 돌아보니 이건 시초였네요. 저만 당했으면 그려려니 내가 잘못이라 판단하겠는데


다른 경력직분들도 좀 이상한 경우를 당해서 저의 개인적인 문제만은 아닌 것 같은데


직장내에서 부당한 취급을 당했을 경우 어떻게 처신했나요? 

엮인글 :

DAFTPUNK

2018.04.09 12:16:49
*.62.168.229

글내용만 봐선 부당한 취급까진 아닌것 같고 그냥 그 부장 성격이 좀 이상한것 같은데요?

張君™

2018.04.09 13:58:30
*.243.13.160

성격 이상한 건 확실합니다. 시니컬하고 저만 그렇게 보는게 아니라 다른 경력직이며 다른 분들도 상사감은 아니라고 합니다.

씩군

2018.04.09 12:48:48
*.75.253.245

윗분 두분의 어떤 핍박을 받는지요? 체조할때 저런얘기하는건 FM상사라면 할수있는 지적 같기도 하고요.

부당한 취급을 좀더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판단하겠지만 저정도는 어느 회사나 있을법한 직장상사모습같습니다.

정말 부당한 취급받는다 싶으면 두가지죠..  따른노선을 타거나 같은 노선에 들거나..

張君™

2018.04.09 13:53:19
*.243.13.160

윗분 두분중에 먼저 있었던 분은 윗 상사가 우리팀분을 못 믿는 눈치였고 정말 안 믿으시겠지만


이유없이 갈굼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이 볼때는 우리팀 윗분두분 괜찮았거든요. 그 상사가 좀 시니컬하고 좀 만만하다


싶은 애들한테는 윽박 지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 윽박지름을 당한 타 경력직팀원은 짜증나서 다른 곳 가더군요. 


다른 팀의 예전에 저랑 같이 일했던 분은 그 상사한테 들이박은 경우도 있구요.

마이

2018.04.09 12:57:50
*.7.46.26

전 이직한 직장에서 초반에 업무와는 상관 없는 실수를 했지만 6개월 정도 갈굼을 당했었죠 ㅋ
하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인정을 받은건지 뜻밖에 진급도 하고 연봉도 계속 오르더군요.
저는 아무 말 없이 그냥 묵묵히 성실히 일만 했어요.
나중에 실력으로 평가 받으시면 됩니다.

張君™

2018.04.09 14:04:21
*.243.13.160

묵묵히 소처럼 일만했는데 결재문서 들고 갈때마다 이건 뭐 상사가 뭔가 약점이나 꼬투리잡아서 옮가 맨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믐별

2018.04.09 13:23:08
*.216.38.106

본인이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면 들이받아야죠..

張君™

2018.04.09 13:56:44
*.243.13.160

가령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업무서류철 들고 사무실로 들어갔는데 사무실 소파에 제가 설명차 상사분


옆자리에 앉은 적이 있었는데 그런걸 가지고 저놈이 예의가 없는 생각없는 놈이라는 둥 이런 말이 오가는 걸 들었습니다.

어거스티노

2018.04.09 14:15:02
*.33.164.247

진짜 표적 당해본적이 없으시군요.
저는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1. 이유없는 야근 강요-뭐 이유를 억지로라도 만들어서 합니다. 가령 엑셀로 정리된 목록표(약 500종의 도서 목록)를 각각 워드 1장표로 옮겨서 출력 및 철 해놔라 내일까지..등등

2. 여름휴가를 강제로 줄인다-사무실이 비는 시간이 짧아야하니 넌 4일중 2일만 써라

3. 신혼여행 날짜로 딴지걸음-넌 왜 나에게 상의없이 신혼 여행 날짜를 정했냐. 내가 그때 중요한 일을 시키면 어떻하려고 하느냐. 날짜 바꿔라. (뱅기 호텔 예약증 다 확인시키고 취소수수료 계산해서 확인 시키고 나서 그럼 원래대로 가라 함)

4. 와이프 라섹수술때문에 연차낸 전날-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서 새벽 4시까지 야근(중간 새벽에 확인 전화 필수 강요)

5. 와이프 라섹수술 당일(연차낸날)-야근해서 일해놓은거 엉망이니 당장출근해라. 출근안하면 인사과에 얘기해서 근무태만으로 징계조취한다고 협박.

6. 강제 야근으로 인한 퇴근 택시비 품의 모두 반려-너 택시타고 다니라고 있는 비용이 아니다라는 이유를 대면서 모두 반려. 알고보니 지 자가용 기름넣은거 처리함.(내 택시비는 총 20만원 상당)

7.명절 연휴전날 보고서 요청-명절끝나고 츌근하자마자 보고해야하니까 준비해서 오도록 지시.

등등등 에피소드는 차고 넘치네요.
모욕적인 말 들은건 "나는 너 사람취급 안해" 부터 수도 없네요.

20일 영업일 기준 야근을 24일 찍은 달도 있네요.

그렇게 지옥같은 3년 버티고 결국은 그 팀장은 관두고 제가 살아남아서 지금은 좋은 팀장님과 열심히 매출 만들고 있습니다.

張君™

2018.04.09 14:26:18
*.243.13.160

와. 대인배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전문용어로 '표적'이란 말을 쓰는군요. 첨 알았습니다.

씩군

2018.04.09 16:22:36
*.75.253.245

대단하시네요..존경스럽습니다.

어거스티노

2018.04.09 14:16:07
*.33.164.247

얼마나 많은 눈치나 표적을 받고계신지 모르겠지만
성실하게 버텨내시길...
강한자가 오래 가는게 아니라
오래 가는자가 강한겁니다.

張君™

2018.04.09 14:27:24
*.243.13.160

만약에 그 상사분이 내 앞길을 막았다면 계속 다니실 수 있으세요?

어거스티노

2018.04.09 22:09:41
*.33.164.59

업계에서 매장당할 정도의 막음이 아니라면 견뎌냈을겁니다.
물론 견뎌낼 확실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ㅎㅎ

2018.04.09 16:26:09
*.38.21.87

그런 상사에게는 평소 눈밖에 안나게 하는게 상책입니다. 적당히 눈치보면서 호응많이 해주세요
괜히 발끈해서 인생 조지지 마세요

한강산악구조대

2018.04.09 17:46:59
*.39.146.56

참다가 한번 들이대죠
좋은방법은 아니지만 계속 참다간 제가 미칠거같아서요...

타이라바

2018.04.10 09:49:52
*.99.38.16

약 10여년 전에(본인도 남자 그세퀴도 남자)


이상한 세퀴가 괴롭혀서 명분을 찾고 있었는데...


회식하면서 술이 많이 취한 상태에서 이번엔 성희롱(군대에서 많이 했던. 찌찌 꼬집기) 하길레..


잘 되었다 싶어서 왼손 스트레이트(오른손으로 하면 듸질까봐), 다리 걸어 넘어트리고


옆구리에 싸커킥~  그리고 찰진 욕으로 마무리~


앞에서는 말리고 뒤에선 다들 잘했다고.... 직장에 더 높은 상사들도 이상황을 좀 즐기는 분위기?

세븐치는갑오징어

2018.04.10 15:49:40
*.35.201.1

전직장 임원과 사이가 맨날싸우다 그 임원이 사장으로 취임하고난 후 3개월 뒤 타부서 발령나서 사직서 제출 했죠.

2번 반려 후 결국엔 다른데 취업했다고 하고 나왔네요. 아니다 싶으면 옮기시는게 정답이고 어짜피 옮겨도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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