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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라디오스타 방송분을 캡쳐한 걸 봤는데
김이나 작사가가 12년째 아이없이 남편하고만 살고있다는 내용이었어요
문득 .. 저도 아직 2세 없는 부부인데 아이없이 살면 어떨까 생각해 본적이 있어서..
헝글분들은 대부분 자녀가 있으시겠지만
부부끼리만 사는 삶에 대한 각 개인의 의견이 궁금해지네요..
하게되면 저도 애 없이 살고 싶음...
전 아들하나 딸하나 둔 유부인데... 개인의 선택이라고생각되어집니다..
애둘키우며 정말정신없을때도 힘들때도 화가날때도 많고...
부모들이 하고싶은거 포기해야할때도 많아집니다..
전 결혼전까지 애들을 엄청 싫어하는 사람이었는데....
첫째낳고나니 그렇게 이쁘드라구요... 커가면서 제랑 닮은 모습 행동한는거 보면...
정말신기하고 또 10번 속썩여도 한번씩 아빠챙겨주고 걱정하는거보면..
잘나았다 싶어요.... 둘째도 넣고... 집에가면 혼이 나갔다들어왔다하지만...
힘들어도 행복합니다... 고생하고 힘든만큼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게 아이들이에요...
저희 부부도 6년차 아이가 없습니다. 거의 안가지는거로 굳아거고 있고요
요즘은 노년에 둘중에 한명이라도 먼저 세상을 뜨면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한사람이라도 아프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할지 등등 고민도 하고 있어요.
지금처럼 젊은 몸으로 평생 즐기면서 살수는 없을태니까요.
큰아버지 부부도 아이없이 평생을 사셨는데 두분 보면
나름 노년에 각자 취미도 있고 즐기면서 잘 사시더라고요 (내면의 문제도 또한 있겠지만요..)
아이가 주는 행복 당연히 클거라 생각하는데 , 저희는 거의 불임에 가까운 상태라 억지로 힘들게 아이가지고 싶지 않더라구요
한번 실패도 해보니 더더욱 생각이 굳어 졌습니다.
지금 36살인데 와이프한태 항상 40년만 즐겁게 더 살다가 같이 죽자는 얘기를 해요 ㅎㅎㅎㅎ
아이때문에 행복한집도 많지만 애 때문에 산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사는사람도 참 많자나요.
둘이 행복하게 살 자신 있으시면 그냥 편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존중해주는 게 보기 좋네요. 8살, 6살 두 아이를 가진 제 입장에서는 아이는 축복 그 자체입니다.
아이 없는 세상은 생각 할 수가 없어요. 저와 닮은 듯 다른 듯 한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지어집니다.
아이 낳기 전에는 이런 행복이 있는 줄 몰랐어요.
아직 아이들 키우려면 갈길이 멀지만 솔직히 하나 더 낳고 싶어요. 집사람은 아이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게
싫데요. 8살 짜리 첫째 아이는 정말 첫째라 그런지 생각이 깊고요. 둘째는 귀여움이 가득해요. 결혼을 안 하는 것,
아이를 안 갖는 것 사람들 나름대로의 가치관과 생각이 있을거에요. 저는 운이 좋았는지 모르겠지만 가정을 이룬 것과
이이 둘을 가진 가족을 이룬 것에 대해 감사히 살고 있습니다. 저는 누군가 결혼과 자녀에 묻는다면 자신있게 결혼 하고
자녀도 갖으라고 말할 겁니다.
육아에 치이고 치이다 보면 다투고
그것보단 둘이 알콩달콩
반려견하나키우면서 사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