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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많은 강아지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1868 추천 수 0 2018.05.11 11:42:54


1.대체로 몇 세 정도부터 "얘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증상들이 느껴지던가요?


2.다양하겠으나 거의 대부분의 노령견들에게 나타는 증상들로는 어떤 게 있나요?

 

3.최대한 건강을 유지하면서 편안히 하늘나라로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주로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고

  주의 할 점은 뭘까요?

 

4.노령견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은 어떤 질병인가요?


5.노령견들도 사람처럼 치매가 오는지요? 치매가 오면 주인도 못 알아 보나요?(눈물이....ㅠ)


6.떠 올리면 슬프시겠지만 ,,경험있는 분들, 강아지의 장례절차에 대해(추천하고픈)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엮인글 :

부자가될꺼야

2018.05.11 11:46:04
*.232.1.251

사람 늙는거랑 거의 비슷할껄요


성인병도 걸리고 암도 걸리고.....


우리개는 고혈압에 당뇨라던데... 수의사 선생님이 이해하기 쉽게 인간증상으로 풀어서 설명했을수도 있지만 증상은 비슷한듯 해요

우리 강아지

2018.05.11 17:14:17
*.195.136.194

댓글 감사합니다.

울트라슈퍼최

2018.05.11 11:52:07
*.122.242.65

1.개의 평균수명이 13~15년임을 감안하면 대략 10살이후부터 노령으로 보는데

   요즘은 개의 평균수명도 느는건지 13살까진 쌩쌩하더군요...


2.기력이 예전만못하고 털과 수염이 흰색으로 변합니다. 눈꼽도 심하게 끼는 것같고 눈물자국도 생기고 그러더라고요

 

3.글쎄요...저희는 그냥 키우던대로 키워서 특별히 뭘 하진 않았던 것 같아요.

 

4.백내장, 암, 종양 뭐 다양합니다. 사람과 달라서 예방도 치료도 못하는 편입니다.


5.아마 올 수도 있을겁니다. 


6.예전이라 그냥 산에다가 묻었었는데 지금은 그러면 안된다네요...


우리강아지

2018.05.11 17:19:35
*.195.136.194

슈퍼최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김블리

2018.05.11 12:06:20
*.38.18.129

생각만 해도 슬퍼요ㅜ
저희집에도 한녀석이 있는데 가끔 이녀석 없으면 얼마나 허전할까 싶은 마음에...ㅜㅜ
1. 7~8살 되면 나이가 드는구나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식욕도 없어지고 움직임도 덜 하구요

2. 일단 눈에서 보인데요 눈이 탁해져요
백내장이 많이들 와서 눈동자가 탁해져요

3. 늘 하시던데로...그치만 먹는걸 잘 챙겨주시면 더 좋겠죠^^ 고구마나 브로콜리 사료랑 8:2 비율로 많이들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가끔 보양식으로 북어채 짠물 빼고 푹 삶아서 가시 발라내고 주고요 미역국도 인터넷에 치시면 레시피 나와요^^

4. 노령견들이 걸리는 질병은 일단 그 종에서 오는 질병들이 워낙 다양해서... 사람처럼 당뇨나 암 이런 종류도 많이들 온다고 해요

5. 치매 옵니다... 뒷걸음질을 못치는 경우나 가족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ㅜ

6. 저는 우리집 애가 가면 화장하고 요즘은 그 머더라 스톤으로 만들어 주는 업체도 있어서 그걸 생각 하고 있어요..

만나면 헤어지는 일은 당연한 거겠지만
언제나 이별은 힘든일이지요
가기전에 후회없이 잘 보낼 수 있게 신경 써 주시면 되지않을까요^^

우리강아지

2018.05.11 17:20:40
*.195.136.194

김블리님 고맙습니다. 

생각만해도 슬퍼지는군요.

유키쪼꼬아톰

2018.05.11 12:31:55
*.213.6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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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개들는 말라뮤트(유키-대형견)와 차우차우(쪼꼬-중형견)였는데 둘다 암놈이였어요
최근에 보낸 차우차우 기준에서 말씀 드릴께요

1.10살 이후면 느껴지는거 같고 12살이후는 할머니구나 싶었습니다. 만으로 15살 살고 무지개 다리 건넜습니다.

2.활동량이 줄어 들고 흰털나기시작(흑차우)   반응이 느려지고 
  백내장으로 눈동자가 뿌였게 됨, 앉았다 일어났다하는걸 힘들어함

3.정기적인 건강검진 / 양질의 사료와 간식 / 적당한 산책(운동)

4.저희 아이 기준 백내장-안약처방으로 관리 / 치추질환-발치수술 / 자궁축농증(중성화수술)/관절염
/ 유선종양-악성이라수술.3년후 재발-무지개 다리 건너기전 한달전부터 누워서 지냈어요

5.치매 옵니다. 증상은 다양한데 못알아보는 애도 있고 한자리에 빙빙 도는 애들
먹는것에 집착하는 애들/ 밤새 안자고 돌아다니거나 짖는 애들 다양합니다.
사람하고 같아요. 저희 애는 다리가 아파 돌아다니진 못하고 안자고 밤에 몇시간씩 서있더라구요.

6.화장했습니다. 유골은 유골함에 보관하고 있는데 보낼 준비가 되면 고향집 뒷산에 뿌려줄 생각입니다.
화장시 정식 허가 업체 잘 알아보세요 화장후 유골을 봉인해서 견주가 죽었을때 같이 처리 해달라거나
스톤으로 만들어 보관하시는 분들고 계시고 다양합니다.


http://cafe.naver.com/healingdogcat

네이버에 아픈 강아지 카페입니다
노령견들이 많아요
저는 아이 아플때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심적으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아이 보내고도 한동안 들여다 보았어요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저희 아이 마지막 산책 사진 첨부하면서 깨알같이 딸자랑 해봅니다.
지금은 안아프고 먼저간 언니랑 신나게 잘 놀겠지요


00.JPG


우리강아지

2018.05.11 17:21:38
*.195.136.194

아톰님 성의있는 답변 고맙습니다. 

근데 사진이 안 보이네요.

노출광

2018.05.11 13:10:06
*.59.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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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체로 몇 세 정도부터 "얘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  하는 증상들이 느껴지던가요?

- 10살.


2.다양하겠으나 거의 대부분의 노령견들에게 나타는 증상들로는 어떤 게 있나요?

- 눈 안보이고, 피부 안좋아지고, 하체가 말라가요.

 

3.최대한 건강을 유지하면서 편안히 하늘나라로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주로 어떤 노력들을 해야하고

  주의 할 점은 뭘까요?

- 장기가 퇴화하고, 심장에서 가장 먼 하체부터 피가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말라가요.

(1) 그러니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료는 몸에 오히려 독이 되죠.

한끼뚝딱 황태와 연어가 포함되어 있는 강아지 습식사료, 프리미엄 사료 + 그레인프리 사료들을 섞여 먹여요.

(2) 몸에 피가 잘 전달 되려면, 혈관이 수축되면 안되겠죠.

집 안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고, 엉덩이 근처의 척추에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를 보며, 강아지 한방 병원에서 침과 뜸도 유용합니다. (침은 하체 뿐 아니라, 눈을 맑게 해주는 효능도 있어요.)


4.노령견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은 어떤 질병인가요?

- 자궁 쪽과 비뇨기 쪽에 문제가 자주 생기며, 나이가 들면 수술에 대한 체력적 부담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젊었을 때 중성화 수술은 필수라 여겨집니다.(축 처져있는 24시간 동안 주인이 증상을 인지 못하면 죽습니다. 암컷의 경우는 생식기 쪽에서 하얀 고름 같은게 나와요.) 


5.노령견들도 사람처럼 치매가 오는지요? 치매가 오면 주인도 못 알아 보나요?(눈물이....ㅠ)

- 강아지용 치매 약 효과 좋습니다. 관절염 약도 효과 좋구요.

한 쪽으로 고개가 기울어 지거나, 빙빙 도는 것도 약으로 해결 가능합니다.


6.떠 올리면 슬프시겠지만 ,,경험있는 분들, 강아지의 장례절차에 대해(추천하고픈) 좀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전문 업체가 있어서 화장을 해줍니다. 



(+)

요즘 느끼는 건데요.

큰 병원은 진단에 탁월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또 눈 수술 같은 전문적인 분야에서 탁월합니다.

반대로, 규모는 작지만 오래 되고 또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병원은, 수술을 매우 잘하고 강아지와 주인의 시선에서 가장 아프지 않은 방법으로 치료를 합니다.

그리고 약도 적절하게 잘 쓰구요. 


미리미리 수소문을 해서 '명의'를 찾으시길 바랄게요. 



(+2)

이제 강아지 세 마리 남았어요.(수2, 암1)

모두 15살이 넘었고, 암컷은 19살이 넘었어요. 그리고 모두 잘 뛰어다니고 장난 잘쳐요.  

가끔 가족들과 얘기합니다. 지금 정보들을 예전에도 알고 있었다면, 첫 째 강아지를 그렇게 빨리 보내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3)

안락사에 관해,

먹으려는 의지가 있다면, 계속 주인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먹는 것을 포기하더라도,  영양 주사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고통을 계속 받는다면, '삶의 질'을 위해 보내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우리강아지

2018.05.11 17:16:45
*.195.136.194

노출광님 상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야힝

2018.05.11 13:30:15
*.62.10.196

18살에 무지개다리 건넜구요
남자 슈나우저였습니다
워낙건강하고 잔병한번없다가 14살넘어갈때부터 조금씩 아프더라구요
눈은 안보이고 밥도못먹어서 주사기로 고개들리고 목만져주면서 흘려넣어줘야합니다
물도 마찬가지로 주사기로 고개들고 목만져주면서 흘려넣어줘야합니다 목에힘이없어서 입안으로 못넘기거든요
치매가와서 짖지도 못하고 같은자리에서 뱅뱅 돌기만하구요 돌다가 의자다리나 어딘가에 부딫치면 그냥 그대로 계속 서있습니다 약은 소용없구요
당연히 대소변못가려서 조금만 이상하면 바로 데리고 화장실가서 배만져줘야하구요..
의사선생님이 이정도로 오래사는 반려견은 처음봤다고 하실정도로 어머니가 애지중지 계속 옆에서 지키고계셨습니다

우리강아지

2018.05.11 17:22:38
*.195.136.194

정성이 대단하셨군요. 

감사합니다 이야힝님.

아직도 슬퍼

2018.05.14 13:46:26
*.218.240.89

아톰님 댓글에 백만표 던지고 갑니다.

-석달전노견무지개다리건너보낸 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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