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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관련해서요... 하아

조회 수 2870 추천 수 0 2016.06.13 17:41:19
음 별 문제 없이 연애를 잘 하고 있는 1인입니다만은... 요즘 좀 마음에 걸리는게 있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여자친구의 성향과 과거관련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첫번째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여자친구의 페북을 보다가 과거 어떤 남자 동생의 사진을 올려놓고, 귀여운 내새낑이라고 써놨더군요. 그리고 그 뒤에도 남자인 친구들의 행동이나 사진에 귀여워라고 간략하게 댓글을 달아놓는? 그런 반응들을 몇번봐왔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한테도 가장 자주하는 말이 귀엽다는 말입니다.
유치한 질투같이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귀엽다고 한 남자지인들에게 다 어느정도 호감이 있어서 그렇게 표현한게 아닐까 싶어서요 헝글님들의 자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두번째로는
손윗사람들 흔히들 오빠사람이라고도 하죠 스스럼없이 편하게 오빠라고 잘 부르고
잘 대하고 반말을 잘하더라구요
오빠 밥먹었어요? 가 아니라 오빠 밥먹었어? 이런 식으로요. 물론 저한테 그러는게 아니라요 ^^
그냥 오빠인 사람들한테말이죠.
살갑고 다정하게 군다고 해야하나....?
그런데 평상시에는 엄청 귀차니즘이 넘치고 시크해보이는 느낌의 여자사람입니다. 제 여자친구는요..보통 주위에서 자기를 싸가지가 없다고 본다고하네요(제 눈엔 필요이상으로 끼? 를 흘리고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가 과하게 생각하는건가요..?

마지막으로는.
20대초중반에 클럽과 풀파티를하는 해밀턴과같은 수영장엘 많이 다녔더군요
약 2009년부터2013년까지 쭉 놀았던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중고등학교 선배가 클럽에서 일하는 터라 놀러가면 공짜로 놀기도하고 자주 갔었고
(한달에 한번?) 해밀턴같은 수영장도
노래도 있고, 술도 있어서 가보고싶어서 갔다. 클럽에가서 연락처를 주거나 한적은 종종 있어도 밖에서 따로 만난적은 곧 죽어도 없다. 소소한 스킨쉽도 없었고, 그냥 소개 받아서 알게되는 사람하고 웃고 떠들고 춤이나 추고 놀았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는 좋은데, 제가 지금까지 본 여자친구의 성향을 분석해본다면, 남자들에게 끼를 부리고, 남자를 만나기위해 클럽을 간게 아닐지 생각이 듭니다.

음 제 요지는 그렇습니다.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터라 30대 초반
마지막 여자를 만나고싶은데,
순수한 여자를 만나고 싶기보다는
충실하고 의리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어떤 상황에 쳐해있어도 내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여자라고 하는게 맞을꺼같습니다. 왠지 모르게 끼를 흘리는건 남자를 좋아하는거 같구, 나중에 피치못하게 함께 있어주지 못할때 다른 남자로 외로움을 위로받는 행동을 한다든가... 이런것들이 신경쓰이고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마음을 다 잡아볼까요..?
엮인글 :

트럼펫터

2016.06.13 18:02:44
*.90.138.184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사람들마다 각자 성향이 있는데 그 성향은 못 바꾸더라구요...

성격과 성향에 서로 맞추고, 맞추지 못한다면 거기서 파생되는 갈등은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보수적인 성향 같으신데 활달하고 적극적인 여친분께 신경이 쓰이시는 상황인데...

여친 성격을 내가 바꿔 놓았다 생각하고 살더라도 그게 끝까지 안심할 수 있을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관점이 있는데,  젊었을 적에 화끈하게 놀았던 사람이 더 결혼생활을 잘 하는 경우도 봤고...

맨부커 상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라는 소설에서처럼 별 문제가 없는 듯이 보이는 부부들이 도리어 문제를 안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서로에 대한 약속임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지킬 만한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답답한 성격보다는 솔직한 성격이 저는 개인적으론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만, 어떤 여자분들은 결혼 후 남자가 싫어하면 다른 남자들과의 관계는 다 끊는 경우도 많이 봤거든요...


결혼 후 육아에 신경쓰다 보면 그 시절들은 이제 멀리 사라집니다...굳이 향수를 자극하지 않는다면...

H9

2016.06.13 18:48:36
*.221.123.12

1. 이건 저는 개인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기분이 좀 언짢으시면 여자친구랑 얘기해보세요. 저도 이런거 별로 안좋아해서 여자친구한테 직접적으로 말하는 편입니다. 남자친구가 질투난다고, 싫다고 말하는데 거기에대고 화내면서 짜증낼 여자친구 없다고 잘 생각해요.


2. 이건 뭐... 그냥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 편이라. 밑에 쓰신대로 예전에 워낙 활발하게 다니신분이라 그럴 수 있는데, 끼가 흐를정도라는게 워낙 주관적인거라 댓글로는 절대 말 못하죠. 이거는 그냥 주변에 세손가락안에 드는 친한 여자(여자형제 포함)한테 소개시켜주고 나중에 넌지시 물어보는게 더 나을지도...


3. 많이 놀았다는 얘기인데, 어떻게 놀았는지, 솔직히 진실은 본인외에는 아무도 모르는거고, 여자친구분이 저렇게 말을해도 어차피 본인은 그게 신뢰가 안가는게 문제죠. 이건 솔직히 답이 없어요. 이러나 저러나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 저도 그런 문제때문에 고통받았던적이 있습니다. 결국 헤어지게 되더라구요... 


본인이 여자친구의 과거가 상관없다! 이러면 어차피 이래나 저래나 본인에게 상관없는거 굳이 궁금해도 그냥 묻어두는게 좋다고봐요. 


상관있다! 이러면 여자친구가 클럽에서 남자 만난적 없다- 저렇게 말해도 거짓말하는것 같고(사실 저도 못미들듯...)... 고통받습니다.  


참고로 저도 여자 과거에 꽤 연연하는 편입니다... ㅎㅎ;;;;

6563

2016.06.13 19:10:22
*.45.54.168

판도라의 상자를 여셨군요.

과거에 대한 문제는 참으로 어렵지요.


일단 과거에 대한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심한것이 아니라면요..

과거없는 사람이 어딧겠습니까.. 


문제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순간 마음속에 자라는 의심이 점점 커지고 확신화된다는 거지요.

그러한 의심이 자신도 모르는사이 말투나 행동 어디엔가 스며들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니 과거와 연관지어 생각하지 마시고 눈앞에 보이는 있는 그대로만 바라보세요.





물론.. 저도 그게 안되서.. 결국엔 헤어졌지만...... 

 



부자가될꺼야

2016.06.13 21:03:12
*.214.201.228

충실하고 의리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한마디로 어떤 상황에 쳐해있어도 내 옆에 있어줄 수 있는 여자

 

는 갑자기 님 앞에 나타나는게 아니라 오랜시간 서로 신뢰를 쌓아야 가능한게 아닐까요?

 

뭐 실제로 그런여자가 있다고 쳐도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고 신뢰도 없는 남자에게 충실과 의리를 지키지는 않을꺼 같아요

 

급한 마음은 잘 알겠지만 40대의 연애도 선택의 폭이 좁을뿐이지 나쁘지 않아요

헤어지세요

2016.06.13 21:33:45
*.223.19.193

마음 편히 가지세요

OTOHA

2016.06.14 05:44:37
*.21.150.192

추천
1
비추천
-1
3. 술은 마셨었는데 음주운전은 하지않았다.
목욕탕에 가서 목욕은 했지만 옷은 벗지 않았다.

세상에여자는많다

2016.06.14 06:13:04
*.35.170.167

제 생각은 님 두분은 맞지 않습니다. 연애만 하세요. 결혼은 하지 마시구요. 연애도 힘들다 하시면 불만사항을 애기하시고 시정을 요구하세요. 고분고분 받아들이면 된거고 약간이라도 반감을 표하면 헤어지면 되는거지요. 자신의 남친이 있는데 다른 남자한테까지 다정하게 한다는 그 자체가 님이랑 전혀 다른 세상에 있는 사람이군요. 그런 여자는 다른 여자한테도 다정하게 하는 남자랑 만나서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해야되는 겁니다. 유유상종 말이죠. 외롭고 서로 의자할데 없으면 연애하며 지내다가, 결혼할때는 다른 사람을 만나도 좋구요. 제 생각이었습니다.

자이언트뉴비

2016.06.14 08:11:41
*.247.149.239

의심을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도 없는 상상에 빠지는건 뭐 당연합니다.


전 좀 시선을 틀어서 생각해 보자면


여자분께서 굳이 과거를 숨기지 않았다면 당황하며 감추는데 급급한것이 아니고 걍 쿨하게 오픈한거라면, 과거 페북도 정리 안하고 걍 냅둔거라면 정말 스스로에게 떳떳하니까 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 전 좀 힘들듯....ㅎㅎ


저도 주변에 과거에 좀 놀았다는 윗분들 진짜 학창시절하고 20대 초반에 이놈은 어찌 살려나 하는 친구들...


나이먹고 정신차리고 다 지들 살길 찾아 잘 살더군요.


그런건 직접 옆에서 가장 잘 볼수있는 글쓴이께서 제일 잘 알지 싶습니다.


판단은 본인이!!!

두둥탁

2016.06.14 11:02:17
*.160.146.13

위 첫뻔재 두번째 문제로 대화해보세요


그러면 본인스스로 어떤 판단이 나오겠네요


마지막은 이미 답을 들었으니..... 평소 행동에서 신뢰가싸여가면 옅어질꺼에요.

lindt

2016.06.14 15:24:29
*.50.175.213

3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ㅎㅎ 풀파티 클럽에서 스킨십을 안했다라 ㅋㅋㅋ


차라리 그냥 다 까고 이제 더이상 안한다고 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지.. 거짓말도 참

그믐별

2016.06.14 15:56:50
*.216.38.106

그냥 두분 안맞는것 같아요.

이 글만 보고 판단할 수 없겠지만 여자분은 본인 성향에 맞게 살아온거 같고..

글쓴분은 항상 내 옆에 있어주는 분을 원하고...

 

 

노출광

2016.06.14 16:37:55
*.59.105.21

/마지막 여자를 만나고싶은데,
순수한 여자를 만나고 싶기보다는
충실하고 의리있는 여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좀 놀았다는 기준이 절대적이라면 포기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근데, 인성을 우선하신다면...만나보지 않고 그걸 어떻게 미리 재단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론 경험주의라서... 남들 할건 해보고 판단하는 성격이에요. 

뭐,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내가 나이면 되지... 남들의 기준에 맞춰서 살면서 옳니 그르니 말로 떠드는건  의리가 아니라 가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진짜 마음이 일어나서 의리를 지키는게 진짜 아닐까요?  



가수 '제시'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니가 뭔데 날 함부로 판단해?'  


자신의 행동에 책임 질 수만 있다면...  이 세상 프리하게 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리란게 무책임, 무질서를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밋러버

2016.06.14 16:48:24
*.62.3.240

맘에 안드는 성향을 바꾸려하거나 바뀔거라고 기대하지 마셔요
그런성격도 그 사람의 일부분이고 오빠들이나 주변 사람들도 그 사람 인생의 일부분입니다

만약 클럽에서 원나잇해본 경험이 있다면 결혼안하실건가요?
사실대로 말해도 안믿을거면 아예 물어보지도 마셔요.

그리고 많은남자를 만나봤는데 나를 선택했다는게 더 좋은거 아닌가요?
내가 첫 남자라면 나중에 나보다 더 맘에드는 남자 생기게 될 확률이 더 높아요

사는게다그래

2016.06.15 00:14:39
*.253.82.243

일단 결혼은 생각하지 마세요

이미 그 여자분을 믿지 못하시는겁니다

윗분말대로 판도라의 상자를 여신겁니다..

님의 의심은 점점 커질테고..속이 썩어들어가게 될겁니다

충실하고 의리있는 여자..한동안은 그런 모습을 보여줄수도있겠죠

그러나 언젠간 본연의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험담입니다..그나마 님은 결혼전에 알게되어서 다행인겁니다...

ㅎㅎ

2016.06.15 15:23:34
*.133.179.38

해밀톤에서 놀았다는건 한국에서 노는것의 거의 끝이죠...

강남 클럽에서 약 하는거? ㅋㅋ 원나잇? 이런건 애들이나 하는것이죠...

해밀톤 다녔으면 외국인들도 다국적으로 다양하게 거쳐 갔겠네요...

그냥 패스 하세요.


판도라

2016.06.15 16:53:14
*.175.93.191

가장 가까운 친구가 결혼전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물론 글쓴분의 여자친구분 같은 상황을 대수로지 않게 생각하는 성향이나 글쓰신분이 조금이라도 맘에 걸리고

불편하시다면 이런 만남의 끝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사랑하신다면 과거까지 감싸주세요~

참고로 제 가장 가까운 친구는 현재 돌싱 싱글대디가 되었답니다.

봉2

2016.06.15 23:28:32
*.184.32.207

전 왜... 님이 답답하죠??

참고로 거의 30 여자인 제가 보기엔...
제가 공대출신에 남초 직장을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1. 2번 같은 경우는 아주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회사에서도 동기들끼리~
오빠 밥먹었어?? 주말에 머했어??
이런거 아무렇지 않게 묻는 경우 하다합니다~

3번은... 어떤 곳인지 몰라 패쓰ㅜ

1, 2번만 보면 전혀 문제될꺼 없어보여요~

조또마때쿠다사이

2018.03.16 08:30:44
*.121.225.4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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