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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25살입니다.

갓 전역후 부모님가게를 돕고있는 백수입니다.

다름이아니라

부모님께서 가게를 물려받던지, 대학을졸업후 취업을 하던지 정하라고 하셨습니다.

가게를 물려받으면 산골관광지에서 연 1~1.5억정도 벌어먹고삽니다. 물론 부모님은 제가 평생 곁에서 모셔야합니다.

그만큼 자율성이 하락하며 집도 읍내까지 30분 "시"단위 지역까지는 1ㅅ간30분이 걸립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할시엔 도심지역근처에 살고 또한 자율성이 많이집니다. 연봉은 알수없으나 3천이하일것으로 추측됩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여 어떤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엮인글 :

숙쟈냔

2017.09.09 00:49:36
*.70.47.230

아직 경험이 부족하시니 밖에 나가시라고 하고싶어요.. 취업을 하시고.. 주말이나 쉬실때 부모님을 도와드리시구요..

6500rpm

2017.09.09 01:03:48
*.235.123.198

부모님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요? 20대 중반부터 꿈을 접고 현실에 안주하기에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일단 대학 졸업후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천천히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연세가 너무 많지 않으시다면 일하시는 것이 삶의 활력소도 되고 좋을듯 하네요.

26

2017.09.09 01:22:20
*.62.213.2

안녕하세요. 상황이 비슷한 26살 입니다.
하고싶은걸 찾아하세요. 물려받아서 일하는것도, 어디 취직하는것도 공부를 하는것도 누가 뭐라 얘기해도 신경쓰지말고 하고싶은거 하세요.
군대제외 5년정도 겨울에 제가 번돈으로 등록금도 다 내왔고 생활비로도 쓰고 보드장비도 샀어요.
몇년은 받는 돈 없이 일을 했고 몇년은 하루 만원씩 지금은 그나마 좀 받는편이에요. 이제 떠날때가 됬으니 돈모아두라고..
주말, 방학, 공휴일 남들은 취업취직한다고 개인시간에 공부하거나, 학원다니거나, 스펙쌓을 때 저는 다 부모님가게 도와드리면서 대학생때 누려본 생활이 없어서 떠나려합니다.
언젠가 한번 화를 냈어요 부모님한테.. 정말 죄스럽지만
동계올림픽 도우미도, 주말에만 있는 듣고싶었던 유명인의 이론강습도 난생 처음 부모님에게 지원을 받고싶어 부탁드린것들도 그러한 대부분의 시간과 돈들은 부모님가게를 위해 투자해야했던 상황이여서..
그러고나니 어머님이 조금은 이해해주시더라구요.
휴학하고 하고싶은거 다 해보라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자유를 얻으면 이것저것 해보려구요.
지금은 김 구워서 파는게 꿈이에요.재래시장의 정? 이런것도 좋아하기도 하고 맛있게 구우면 보드탈 때 같이 지내던 형누나들에게 택배로도 보내주고 그렇게 몇 년 돈 모으면
저렴한 국밥집 차려서 장사말고 봉사하려구요.

래뿡ㅅ이

2017.09.09 07:22:43
*.36.157.23

산골관광지면 젊은나이에 머물기엔 아쉽내요 ㅠ ㅠ

RES-Q

2017.09.09 07:48:29
*.253.82.243

이쁜 아가씨도 만나서 결혼도 하고 이쁜 아이도 낳고 싶지 않으신가요?

부모님께서도 그걸 더 바라실겁니다

아무래도 가게물려받아서 시골에 안주해버리면 자기관리도 소홀해지고 연애하기도 힘들어요

여자분들도 시골구석으로 시집오는거 싫어합니다

주변에 부모님 가게,농사 물려받아서 지내는 친구들 많아요

예전엔 참 잘나가던 친구들인데 지금은 뭐 그냥 꼬질꼬질한 동네 노총각아저씨 됐습니다.

이소주

2017.09.09 09:39:19
*.33.181.229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부모님 일 물려받는 건 몇년동안 유효한 보험이라고 생각하세요.
즉. 글쓴이께서 본인 하고싶은 일 찾아보시고 해보시고,
그러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싶을 때,
부모님 일 물려받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부모님께 '지금은 제 적성에 맞는 일 좀 더 찾아볼게요.'
라고 한들, 지금이 아니라면 물려줄 수 없다 라고 하시진 않겠지요?

행율

2017.09.09 09:47:32
*.70.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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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글을 토대로 분석하자면
「 도시생활을 하면서 자유롭게 살고 싶다」
가 되겠네요. 본인이 정의하는 자유의 의미를 찾는게 우선이네요. 글대로보면 자유가 아닌 도시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신 것 같은데 도시생활을 한다고 그 여유가 생긴다고 장담못해요.

결론만 말하자면 대학 졸업하시고, 취직해서 도시생활해보세요. 그러면 답이 나오겠죠.

덜렁이

2017.09.09 15:43:58
*.123.149.27

축하드립니다.


연봉 1억이면 그냥 물려 받아 하겠습니다.

한 15년 열심히 일하고요, 부모님 은퇴하셔서, 온전히 내소유가 되면 그때부터 쉬엄쉬엄 즐겨가면서 일하면 되죠.


나이 40이라도 재력만 되면 청춘입니다. 그때가서 즐기고 싶은 거 다 즐겨도 전혀 안 늦어요.

Kylian

2017.09.09 19:14:13
*.155.228.56

무슨 일을 하게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월급쟁이 입장에서는 솔직히 생각도 안하고 집안일 물려받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사람을 놀리는건가?  자랑하는건가? 싶을 정도에요.

서울에서 일하더라도 자율성? 글쎄요 매일 일에 치여살기 바쁘고 직장에 박혀있다가 퇴근시간 되면서

"아 여기가 서울이구나" 하면서 창가 보면서 집가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그냥 쉬다가 다시 출근 반복이에요.

물질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정말 자신에게 확고한 꿈이랑 목표,열정이 있는거 아니면 정말 왠만하면 급여가 깡패입니다.

그리고 자율성이란건 지리보다는 돈의 여유가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서도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적어도 자본주의는 정말 그렇습니다. 도시가 그리워지면 비행기 타고 잠깐 들러서 할 일 하고 오시면 됩니다.

일이나 사람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 관심있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인터넷에서 대화하다가 가끔씩 모일때 한번씩만 가주면 됩니다. 도시 산다고 어차피 그 사람들 매일 보는 것도 아니에요 만나는건 어차피 정해져있습니다.

달하나별둘

2017.09.09 21:48:14
*.204.106.212

연1억 이상이면 .... 취미도 여유도 돈이죠...나이40넘었지만 마음의 여유나 이런건 사치라는 ㅠㅠ

하지만 아직 결혼전이고 젋고하니 답답하고 하고싶은것 많을 나이죠. 도심지역에 취업을 하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을라면

그거또한 어느정도는 집안의 도움이 필요하지싶은데요. 초반의 안정적인 자리를 잡기전 집안의 도움이 있다면

자립해서 생활해보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아직 젋잔아요 ㅎㅎ 이것저것해보세요 자기인생인걸요 

구도사

2017.09.10 01:09:52
*.40.211.206

저라면 부모님 일 물려받겠읍니다. 연 1억 이상 버는 가게라면 그것을 물려받아 그 일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대학 졸업하고 직장 구하기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직장 구한다고 해도 자유 거의 없아요...운좋게 대기업에 들어갔다고 해도 다람쥐 채바퀴에 배우는 것은 글쎄여...

다만 대학 졸업은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보모님 가게로 해서 일을 배우는 거죠..

40년 넘게 살아온 사람의 생각이었읍니다

간지이고

2017.09.10 07:48:21
*.70.54.92

글쎄요... 글속에는 하고싶은 '일이' 적혀 있는세 아니고 '생활'이 적혀있군요.. 그생활은 부모님 밑에서도 충분히 할수 있는 생활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 단위까지 1시간30분이라 하셨는데 서울 혹은 수도권에서는 그정도거리는 출퇴근 거리인 사람도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고싶은 '일이' 명확한게 아니라면 일찍부터 돈 벌어 놓는것을 추천을 드립니다.
어떤 관광지인줄은 모르겠으나.
물들어올때 노 저어라 전 이말 적극적 동의합니다.
사람 앞일이란 모르는거니까요

스님벗는중

2017.09.10 18:43:03
*.238.70.131

현실은 물려 받는게 정답 입니다.
하지만 25살에 올인하긴 쉽지 않죠.
1억 이상의 일이라면 여유도 없을거 같은데...
일단은 하고 싶은 일 하는거 추천합니다~

물론 저라면 무조건 물려 받습니다 ㅎㅎ

깃쫄깃쫄

2017.09.10 22:47:08
*.114.149.108

돈이냐, 자유냐는 결국 자신의 선택인....

글내용으로 봐선 1선택지의 안좋은점을 더 길고,먼저 적으신게 그것이 현재로선 더 마음에 걸리시는 것 같은데..

2선택지를 포기하고 1선택지로 갔을때 그 단점들을 다 감당 할 수 있는 부분인가 생각해보셔야 할듯하네요...ㅠ

즈타

2017.09.11 08:53:20
*.250.180.210

나중에 나이 더 먹으면

물려받을 가게가 있다는거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실거에요~

자이언트뉴비

2017.09.12 08:50:09
*.247.149.239

이제 30살 직장생활 6년차입니다.


부럽네요.... 돌아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정말 부러워요....


윗분들 말씀하셨지만 나이 40에 재력이 부족하지 않다면 정말 멋진 인생 살 수 있습니다.


25살의 젊음? 사실 잘 모르겠어요.


보드 타고 싶은거? 도시생활 하고 싶은거?


흠...


도시도 똑같아요.... 집 > 회사 > 집 > 회사....


오히려 부모님이 젊으실때 같이 한다면 돌아가면서 휴가를 갈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기력이 떨어지신 부모님 가게 맡기고 휴가 가는건 찜찜해서 못갈수도 있을거 같아요...

2017.09.13 23:23:30
*.199.23.66

연봉 1억이란 말이죠... 

왕초보가족보더

2017.09.19 15:16:20
*.203.62.28

지극히 주관적입장에서 정리합니다...

부모님 가게는  : 보험... 사회생활 해보다가 도저히 안될때 낙향하세요...

글쓴이 학교, 전공이 어떤지 몰라 정확하게 조언하기 어렵지만...

경상계열, 이공계, 의학계열 아니라면 지금 낙향하는것도 방법임.

인서울 대학이라면 학교 졸업하고... 스펙만들어서 취업도전 충분해보임... 단 인서울이 아니라면 좀....

추가사항 : 이공계라면... 사회 첫 직장을 너무 높게 잡지마시고... 적절하게 자기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경력 쌓은후 해당분야 기술사 도전....

아직은 기술사 정도면 자기 밥벌이는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으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취업도 가능하구요...

Evans25

2017.11.25 02:49:42
*.247.145.133

나이가 젊으시네요. 돈도 돈이지만 그 나이대에는 나가서 사는게 훨씬 좋습니다. 저도 적지않는 돈 받으며 시골에서 일하는데.... 글쎄요 시내까지 30분 40분 걸리는데도 힘들어 죽겠는데 시골산속에서 20대 청춘을 다 보내시는게 쉽지는 않으실겁니다. 겪어보시면 알아요. 진짜 사는곳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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