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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제인 걸까요?

제 입장에서 적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맞벌이 직장인으로 아이둘 초둥5 초등1이 있습니다.
문제는 와이프가 너무 게으르고, 지저분 합니다.(제기준) 

청소 문제로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현재는 기본청소나 화장실 청소, 빨래 등 주말에 제가 다 합니다.

와이프는 평일에는 다른청소나 치우는걸 하지 않습니다. 주말엔 제가 미처 못한 빨래만 할 정도입니다.

평일에 제가 야근이나 모임이있어 늦는 날에만 종이박스나 플라스틱이 많이 싸여 있을때만 버리는 정도구요 
음식물도 모아두고 잘 버리지 않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저녁을 먹을때는 아이들과 저녁먹고 청소하고 하는데,
와이프는 아이들과 저녁만 먹지 집을 치우지 않습니다.

모임이나 야근을 갔다오면 집이 너무 지저분합니다. 지저분한데도 티비 보고 핸드폰을 하고있습니다.
치울생각이 없습니다. 전 그런점이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평일에는 거의 저녁을 같이 먹지 못합니다. 와이프가 보통 1~2일정도 모임이나 야근을 하고,
제가 3~4일 정도 야근이나 모임이있습니다. 물론 제가 모임도 많고 야근도 하고 늦게도 들어오긴 합니다. 

하지만 와이프 약속날에는 와이프가 애들 저녁은 아예신경을 안쓰고 제가 다 알아서 합니다.
이건 상관없는데 와이프가 애들 저녁주는 날에도 거의 시켜 먹습니다.
요리는 거의 안한다고 봐야 합니다. 애들한테 좀 미안하기도 하구요... 

제가 회사가 20분거리이고 좀 일찍 출근하는 편이라 평일에는 아이들 등교를 와이프(출근 5분거리)가 시키고 있습니다.

최근에 와이프 약속날이었으나 제가 갑자기 회의가 잡히는 바람에 야근을 하게되어 
와이프에게 애들좀 저녁 신경써 달라 전화했는데

회사에서 5분거리인데 집에는 오지도 않고 배달로 시켜주고 모임을 갔더라구요.. 전 이런점이 너무 화가납니다.
제가 일찍 와보니 애들끼리 저녁먹고 있었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저녁이라도 차려주고 가기를 바랬던건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와이프에게 모임가기 전에 차려주고 가지 그랬냐 그랬더니 와이프는 
자기가 다 애들 케어 하는데 그런건 몰라주고 하루 배달시켜 줬다고 그건걸 머라고 하냐고 하는데.. 

같이 맞벌이는 하는데 와이프에게 깔끔하기를 바라고 음식 잘하고 애들잘 케어하기를 바라고 제가 너무한건가요?? 

제가 변해야 하는건지.... 포기하고 살아야 하는건지....

엮인글 :

파하사

2019.09.08 14:37:16
*.54.141.218

진정한 사랑은 포기라 들었습니다..사랑(포기)해 주세요..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Lyew

2019.09.08 14:59:26
*.155.11.238

전 그래서 합의 봤습니다.

월화수 저녁만 해달라고...


목금은  시켜먹고 


토일은 제가 해줍니다 

아점 저녁 이렇게 4번 

물론 주말에 나가면 외식이고요


참고로 와이프는 현재 가정주부 전 직장인..

친구는 거의 못만나고 일끝나면 집, 육아는 당연히 같이하고, 청소는 제가 담당이고, 화장실 청소도 그렇구요

와이프가 하는거 보면 답답해서 제가 그냥 해버립니다 

방금도 쓰레기봉지 비우고 바로 바로 채워달라고 했다가 잔소리 한다는 소리 들어서 

그냥 제가 했고 답답하면 내가 해야죠....

요즘 시대에 너무 따지고 들면 싸움밖에 안나더군요


그냥 아쉬운 사람이 하고 왠만하면 내가 할말이 있어도 그걸 잔소리로 치부시켜버리니까

그냥 좋게 말할 자신없음 내가 해야 싸움도 안나고 속편한...

결혼 초기 이단계까지 오기에 좀 많이 힘들었는데 이제 좀 적응되가네요..

전 바로바로 청소하고 닦고 정리하는 스탈이고 와이프는 좀 귀찮은거 싫어하고 바로바로 안치우고 

그래도 빨래나 설거지까진 본인이 하고 육아까지 하니까 그냥 반반이라 생각하고 이모드로 가는데 요즘 거의 안싸우고 잘 지내네요


그런데 아기들 밥은 와이프는 무슨수를 써도  꼭 해주던데요...  저야 뭐 굶던지 말던지 안챙겨도 애들은 꼭 챙긴다는 ㅎ


야구하는토이

2019.09.08 15:05:26
*.9.168.103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고 하죠.........
몇년전 글쓴님이 선택한 사람이 지금의 와이프 입니다. 지금 현실이 본인 선택의 과정, 결과 인거죠.
그래도 가족이니깐
잔소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님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움직여서 집과 가족을 챙겨 주길 기대하면서요.

마이

2019.09.08 15:15:48
*.133.94.235

어릴 때 자라온 집안 환경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요즘 여자들 대부분 그렇게 사는 듯...
특히 맞벌이에서는요.
그냥 포기 하는게 좋아요.
저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삼촌1호

2019.09.08 15:50:19
*.36.31.136

아이들이 손이 많이 갈때긴 하고, 작은 아이랑 큰아이 학원은 몇개를 보내시고, 모두 집에서 가깝나요? 저학년애 학교행사는 주로 누가 나가세요?  초1이면 학교에서 한번씩 쉬야하거나 싸우거나 할수도 있어서 항상 비상대기 해야하거든요.

회사일로 힘든거도 맞는 말씀이고, 와이프가  오랜동안 아이에게 얽메여 힘든것도 맞는 말이에요. 둘중에 어떤게 힘드냐하면 막상막하라고 생각해요.

직장생활에서 조금씩 여유가 생기기시작하기도 하고, 초등1 애가 좀크면 와이프가 살림에 더 적응되어 잘하기도 하니, 힘든시기 잘견뎌내시기 바랍니다.

초보운전요

2019.09.08 17:30:20
*.38.172.51

비록 결혼 3년 조금 넘었지만 모든걸 포기하는 순간 모든것이 편해 지더라구요.

와이프가 집안일을 신경 써 주셨음 좋겠다면 그냥 전업 주부 하라고 하시고, 외벌이 하심 되요.

그리고 바라는 점 다 말씀 하세요.


간단한것입니다.


와이프는 집 사람 남편은 바깥사람이라고 옛 어른들이 많이 말씀 하셨죠??

제가 생각 하기에 이 말의 뜻은 여자는 집안일을 하고 남자는 바깥일을 해서 아닐까요??


그런 바깥일을 여자가 도와주면 남자는 반대로 집안일을 도와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처럼 서로간의 룰을 정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전 참고로 외벌이라서 집안일은 전적으로 와이프 육아는 공동 입니다.


와이프가 불평불만 하면 그럼 맞벌이 하고 집안일 같이 하자고 합니다.

강실장

2019.09.08 19:46:21
*.32.15.159

청소는 거의 사람 성격인 것 같습니다. 왜 치워야하는지 이해 자체를 못하더라고요. 그냥 포기 하시고 2주 1회 정도 도우미 부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태조

2019.09.08 20:37:15
*.159.127.43

저는 결혼 7년차라 뭐 결혼 후배로서 별로 할말이 많지 않지만 결혼한 분들이 다 공감할건 있는거 같습니다. 결혼 생활이 결혼하고 신혼여행 갔다오고난 후로 좋아 본 적이 없던거 같습니다. 그냥 많이 포기 하세요

미로미노

2019.09.09 00:58:09
*.100.192.45

도우미 이모님 부르세요.
사랑하며 살기도 부족한 시간입니다~

노출광

2019.09.09 10:01:00
*.59.105.21

사람은 안변합니다. 억지로 틀려고 하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글쓴이 뿐만 아니라 와이프 분도 스트레스 받으실 테니, '가족 상담' 한 번 받으시길 권하구요.

(뭔가 잘못되어서 하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충고를 듣는다 정도)


윗 분 말씀처럼 도우미 이모님 쓰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비용과 스트레스를  치환하는 거죠.)


덜 잊혀진

2019.09.09 10:36:20
*.219.80.83

....

soulpapa

2019.09.09 10:52:48
*.185.151.27

무조건 남편분께서 양보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쩔수 없게도 무조건 지는 싸움입니다... 아내분도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실꺼에요... 물론 그 정도가 남편입장에서는 너무 부족한것 같지만... 

내가 아내분 보다 더 많이 하고 더 집안을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을 먼저 버리시고, 내가 좀 더 집을 잘 돌봐야겠다는 맘으로 집안일을 도와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왕 하는 일이라면, 즐거운 맘으로 대가나 기대, 바램 등을 접어두고...

8번

2019.09.09 13:24:13
*.33.180.65

저는 윗분 말에 좀 부정입니다
무조건이란건 상당히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해요
무조건이라...참고 참고 걍 이해하고 참기가 백년만년
가는 사람을 한명도 못봐서요.
글쓴님이 글을 쓴 이유도 저리 이해 안가는 부분 참다
도저히 납득이 안가니 글을 쓴것이죠
납득이 안가 화난 부분을 글로 너무 궁금해 너무 이해가
안가 쓴것인데 이렇게 해도 참으면 추후 더 악화됩니다
저도 결혼전엔 몰랐는데 여자라고 다 깔끔하고 꼼꼼한게
아니여요. 저런 성격 절때 안바뀌도 안바꾸고 안바뀌어요
그리 반평생 살아 온 습관이 절때 바뀔라가 있나요?
안바뀝니다. 우리들의 각자 성격도 안바뀌듯이요
어찌 저리 뭐하고 귀찮고 또 만사 귀찮은데 뭘하고 싶겠어요? 그냥 포기하자니 같이 사는데 또 미치죠
이건 맞벌이라서 저런게 아니라 그냥 그사람 성격입니다
더 중요한건 뭔줄 아시나요? 자식들은 부모 고대로 닮는다고 아이들도 저리 보고 크는거라 아이들도 확율상 둘중에 한명은 저리 게으르고 더티하게 닮을 확율이 매우 높아요
저런 모습이 원래부터 그랬는지
아니면 아이들이 초등입학하고 나서 부터 그랬는지
남편분이 아실테이니... 후자쪽이면 바뀔 가능성은 좀
보이겠는데 후자쪽여도 본문 내용상 저의 기준으로는
성격인거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JUAN

2019.09.09 14:46:37
*.251.169.175

너듀브에 법륜스님 검색해서 비슷한 상황 한번 찾아보세요... 이해와 공감 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제 짧은 소견으론 아주 정상적인 맞벌이 부부로 보입니다 !

BINGO

2019.09.09 15:38:50
*.146.210.119

안녕하세요 


결혼이라는것은  둘이 하나가 되어서 행복하려고 결혼을 하는거라 생각이 됩니다 


자식커가고 시집 장가 보내고  손주생기고  더 행복함이라 생각이 듭니다 


전 나이는 결혼할 시기는 많이 지나가고 있지만 


부모님 결혼하셔서  반평생을 같이 살아오시고  여동생 결혼에서 십여년이 흘러 한번 다툼없이


결혼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맞벌이도 하고 지금은 외벌이 입니다 


육아와 살림  이것에 더 치중하려면 


아내분  또는 글쓴이 남편분이  살림과 육아를 전담 해야 해결이 날듯합니다 

보통이 맞벌이를 하다가  아내가 육아와 가사일을  전담을 하겠지만 


아는 지인분은


남편분이  육아와 가사가 적성이 맞아서 


남편분이  전담을 하고  아내분이  사회생활합니다  


맞벌이를 할때도 년봉이나  사회적일 직장생활에서  더 아내분이  더 잘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자 독립해서 살아보니 


회식이나  야근이 없는 경우 거의 집에서 저녁은 먹는편인데  먹는거며 


청소나 이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거의 밖애서 사먹지 않는 이상  먹고 뒷처릴 하는거  쉬운일 아니고 


빨래며  청소니  이런것들  퇴근후 한다고 해도  주말에  혼자살면서도 5시간정도 투자를 해야


그나마 일주일  깔끔하게 지낼수 있습니다


계절 바뀌거나 화장실청소며  부엌  청소니 잡다한거 한달에 한번대대적으로 할때는 시간 더걸립니다 

 

혼자 살면  취미 생활이나  쇼핑이나 더 한가로워  질줄알았는데 착각은 자유였습니다


극단적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거나  못살겠다 하면 방법은 한가지입니다  방법은 아시죠??


여자들도 결혼전엔  남자나 여자나 같습니다


부모님 세대야  결혼하면  당연히 여자분들 육아와 가사가 전담이지만 


지금은 세월이 바뀌었습니다 


외벌이 일경우은  가사는 여자분전담  육아는 공동이  맞아 보입니다 


가사일도 일나름이죠  형광등이나 수리등은 남편분들 도와주않나요???


이사나 이런것들도 하게 되면  힘을 합쳐서 하겠구요  



잣이나까잡숴!!

2019.09.09 17:19:25
*.215.25.192

맞벌이라면 외벌이보다 엄청난 이해심이 요구됩니다.

저 또한 무조건적인 이해는 좀 그렇다고 보여지구요.

저는 와이프랑 다른문제로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그나마 좀 덜하깁니 합니다.

암튼 서로가 진지하게 대화를 통해 해결하셔야 해요.

SOO 

2019.09.10 16:21:51
*.233.30.15

저도 그래서 빨래 건조기 사고..

로봇 청소기사고...

식기세척기사고...

지구백

2019.09.16 17:15:01
*.18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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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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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입니다."

:

어렵다2

2019.09.22 11:57:48
*.128.69.7

"비밀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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