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하도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랑 저는 2년넘게 햇수로 3년째 만남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 시간동안 큰 다툼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남자친구가 잠자는 시간도 항상 2시간 3시간.. 아예 못자는 날도 있구요

온전한 쉬는날이 아예 없는 사람이예요 하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저를

만나러 와주는 사람입니다.. 남들처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요..

저도 그런부분 충분히 알고있고 남자친구한테 감사함을 가지고 있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저한테도 늘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제가 평소 서운하게 느끼던 부분이 있었는데 또 다시 반복되는 바람에

서운하다고 장문의 메세지를 보냈어요...

그런데 보고 답장을 안하더라구요

메세지에 저도 못되게 말을 한 부분이 있어서 화를 풀어주려고 톡을 다시 했는데

제가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는중이라며.. 생각해보고 얘기를 하겠다고 하고서는 또 그렇게

이틀정도가 지났고... 저는 이런시간을 갖는게 이해가 되질 않아서

대체 왜그러는지 물어봤어요 무슨일이 있는건지 아니라면 대체 왜그러는지.. 이대로 끝내려고 하는거라면 말을 하라고 다그치니
그제서야 톡을 읽고 답하더라구요

그런거아니고 제가보낸 톡을 계속 보면서 아직 생각중이다..왜이렇게 된건지 자기자신한테 화가나서 그렇다.. 몸도 지금 좋지않아서 힘들어서 그렇다...미안하지만 시간을 좀 더 달라구요...

제가 서운하다고 말한 메세지에 대한 어떤 답도 없이 그저 이렇게 일주일이상 시간을 갖게 된 이 상황이 이해가 안가요...
저희가 자주 싸워서 싸우다 질려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다 힘들어서... 잠시 모든걸 내려놓고 싶어서 그런걸까요..?

저는 그저 기다려줘야 하는게 맞을까요...?

기다려 줄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 대해서 확실한 대화를 하고싶어요..

앞으로 이런일 있을때마다 또 동굴들어갈까봐 두렵기도하구요..

저는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동굴로 들어가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저도 남자친구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고 이해하면서 이런부분을 절충해나가고 싶어요... 역시 기다리는게 답이겠죠...?ㅠㅠ
엮인글 :

올해도낙엽중

2017.12.21 09:55:40
*.63.163.39

추천
1
비추천
0
이런말 죄송한데.. 그렇게들 끝나더라고요..제가 남자는 아니지만 좋을땐 머리속에 여자친구만 차있고 권태기때는 자기 힘듦과 피곤함만 보이는.. 닦달해봤자 더 마이너스라. 이번기회에 서로에 대한 근본적인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스미스골드

2017.12.21 09:55:40
*.247.147.131

사람이 동굴에 들어가서 이틀동안 연락이 없으면 경찰서에 빨리 신고해야죠!!

알흠이

2017.12.21 09:56:59
*.170.246.66

기다려 주세요...


아무것도 안하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자꾸 재촉하면 정 떨어지죠...

향긋한정수리

2017.12.21 10:06:57
*.104.88.34

기다려 줄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 대해서 확실한 대화를 하고싶어요..

...기다려 줄수 있다고 하셨으니, 기다려주세요 (2)

판교남자

2017.12.21 10:09:56
*.66.187.213

메세지에 상당한 충격을 받으신듯하네요...


힘드시겠지만 조금만더 기다려주세요...

마앙

2017.12.21 10:11:23
*.233.82.156

답답하시겠습니다. 기다려 보세요~ 동굴 들어갔는데 자꾸 꼬챙이로 찌르면 더 깊게 들어갑니다.

알아서 나올거예요~

잠자는고양이

2017.12.21 10:16:59
*.44.61.135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그뒤에 죽이되든 밥이되든 자기 나름대로 대안을 가지고 나올겁니다

Magic_Medic

2017.12.21 10:18:08
*.214.200.202

추천
1
비추천
0
그냥 끝난 거 같네요. 남자 친구분 입장에서는 글쓴이의 태도에 염증이 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보니 맘이 바뀐게 아니라 꾸준히 쌓이다가 임계치가 넘어간 거 같네요. 두분 사이에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남자친구분은 이제 폭발한 듯 합니다. 그냥 내버려두는게 최선인 것 같고 그래도 연락이 안온다면 이제 끝인 듯 합니다.

헤어지세요

2017.12.21 10:18:24
*.223.26.118

와씨. 나같으면 안만나요. 뭐하러 스트레스 받아가며 기다려요?? 세상에 남자가 하나뿐잉가

도깨빙

2017.12.21 10:19:06
*.154.72.83

남자가 그렇게 나올때는 거의 정리각이죠 곧 이별통보 올듯한데..

울트라슈퍼최

2017.12.21 10:22:23
*.122.242.65

추천
2
비추천
0

본인이 못되게 말한걸 인정하셨으니...

미안하다 사과한 것도 아니고

화를풀어주려 톡을 한걸로 본인이 한 못된말에 대한 책임을 다 졌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어떤 내용인진 모르지만 그걸 본 상대방 심정은 어땠을지

본인이 화를 풀어주려 선톡을 해주면 상대방은 그걸로 감사하고 기분을 풀어줘야하는건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씩군

2017.12.21 12:10:19
*.75.253.24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불꽃

2017.12.21 10:25:04
*.201.75.163

걍 예기하기 싫은거죠 뭐...그 동안 상대방에게 말못하고 쌓아놓은거 임계점에 다다르신듯

허리

2017.12.21 10:31:21
*.251.102.1

넘 별로에요. 저같으면 안 만납니다. 동굴에 들어가는 것과 별개로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동굴에 들어가는 자신을 배려해주길 바라는 만큼, 그런 상황을 답답해하는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좀 이기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나중에 어떤 결과를 들고 동굴에서 빠져나오든, '자금 현재'의 모습을 보면 만나고 싶지 않은 타입~ 결과만 중요한 게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단 생각입니다.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7.12.21 12:52:58
*.36.142.145

추천
2
비추천
0
남자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구 했는데.. 그것도 못기다려줘서 안달복달인듯한데.. 누가 누구 배려인지요?.. 네.. 과정도 중요합니다. 그 과정은 욕심으로 되는것도 아니구.. 쉬는날도 없이 일하는 남자인데.. 만나는날 피곤해서 곯아떨어지면 아주 큰일 날 각 이네요. 남자는 힘들면 조용히 멍때리며 쉬고 시픈 사람이 많습니다. 가장이란 책임감등.. 어릴때 아버지를 보고 자란모습이 뇌리에 있는거죠.. 과묵해야하고 희생하고 인내하는 그런 모습이요. 인생은 각자의 무게감이 다릅니다. 그걸 짊어지는방법도 각양각색이구요.

헝그리곤

2017.12.21 10:38:35
*.104.248.8

제생각에도 풀어주려고 톡했다와 사과는 다른것 같아요.

서운함을 느끼는 정도도 사람마다 다르고 그 서운함이 반복된다면 글쓴님과 안맞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암욜맨

2017.12.21 11:01:41
*.81.100.195

추천
1
비추천
0

하 싫어요 동굴들어가는 남자들..


얼마나 배려없고 이기적인 짓인지


기다리는사람 생각 안하고 자기만 생각하는거잖아요

저라면 걍 그만두겠습니다


화이트믹스

2017.12.21 11:30:38
*.122.144.72

연애란 말입니다...

쌍방과실인거죠....잘하고 못한사람이 없는...

남자분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힘든데,,,너까지 왜이러는지...라며 모든 상황 정리를 하려는거 같네요

남자나 여자나 보채지 마세요,,,시간 달라면 주세요..그게 하루가 돴던,,,한달이 됐던...

못기다리시겟다면 떠나면 되는거고..그때 붙잡는다면,,뭐,,그건 글쓴님 선택이니

남을 사람은 남는거고,,갈사람은 때려죽여도 갑니다.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덜렁이

2017.12.21 11:58:13
*.196.80.18

하루 2~3시간 밖에 못 자면서 3년째 연애 한다고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예요. 여기서는 답이 안 나올듯. 


연애 초기에야 불꽃이 튀니깐. 뭐든지 하지만,  날이 가고 열정이 식고,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고...

빨리 결혼하시거나, 휴식기를 가지시는 게 좋을 듯.   일을 쉬던지, 연애를 쉬던지. 


정말 남자 친구를 사랑하고 인생의 동반자가 되고 싶으시면,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주던지,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던지....

이해하고 기다리는 걸로 심리적인 부담(?) 조금 덜어 주는 걸로는 갈등이 계속 될듯. 

하야리치우

2017.12.21 11:58:55
*.223.16.23

댓글에 남녀 표기해야될듯
일단 전남자
사실 양쪽 얘기들어 보기전에 뭐라할수는
없지만 ,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2,3시간 잘정도의 심신쇄약상태에
심적충격까지 덮치면 멍해지고,
아무런 생각도 하고싶어지지 않는 상태올수 있음
그냥 두는게 답이라고 봄,,,
그리고 제경우에는 이정도쯤 됬다는건
폭발직전일가능성이 크죠

ㅁ.ㅁ

2017.12.21 12:00:05
*.111.195.128

연애는 뭐 알아서들이 제 주의인데요... 


결혼하고 부부싸움을 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몇일동안 연락 두절될 가능성 100%입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의 경우 생각할 시간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그냥 잊을려고 몇일 잠수타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본인의 화가 누그러 들면 다시 연락을 하죠. 반대로 상대방이 연락이 두절되면 안절 부절이죠. 

본인은 아무때고 나갔다 들어 올수가 있지만 상대방이 자신을 기다려 주지 못하면............


어떤 모임 같은곳에서 전화가 울리는데 수신거부 하는 사람 보면 그 사람은 나중에 나에게도 그렇게

할사람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저는 그때 바로 얘기 해줍니다. 내가 전화 걸었는데 그렇게 수신거부하고

나중에 다시 연락이 없으면 나도 다시 연락이 없을 가능성이 100%다고 미리 얘기해줍니다. 


그냥 본인 편한데로 사는 사람이에요. 


연애 하는 사람 상호가 다툼이 있으면 상호가 서로 해결하면 되는게 문제입니다. 일방적으로 한사람이

잠수타고 해결하겠다는 거는 만남의 기본이 안된 사람입니다. 그냥 잊으세요. 결혼후 부부싸움하고

몇일씩 잠수타는 사람 은근 많아요. 그 반대로 여자가 잠수를 탔다? 쥐잡듯이 잡을겁니다. 


하야리치우

2017.12.21 12:01:20
*.223.16.23

헐 요정님 올각

쉐약으로 정정합니다

하야리치우

2017.12.21 12:02:53
*.223.16.23

허헐
심신이란 표현에 심이들어갔는데
다시 심적충격을 반복해서 쓴점 미안합니다

자이언트뉴비

2017.12.21 12:11:17
*.247.149.239

남자친구는 시간을 쪼개서 글쓴이분을 찾아가서 만났다고 하셨는데


반대로 왜 글쓴이분은 연락만 하시고 직접 얼굴보러 만나러 안가시는거죠?


답답하시면 본인이 직접 만나러 가셔야죠.


왜 폰만 쳐다보고 있는거죠?

그믐별

2017.12.21 12:15:41
*.216.38.106

서운하다는 부분과 장문의 메세지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니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지금 상황과 남자친구분의 바쁘고 만날시간없고 그런 상황을 감당할 수 없는거라면

답은 뻔하겠죠.

그게 아니라면 닥달하지 말고 기다려 주세요.

하야리치우

2017.12.21 12:19:55
*.223.16.23

저는 참고로 잠수타거나 연락 안받는 스타일의 사람이 아닙니다만,
저도 지금와이프랑, 미칠것같이
내가 느끼기에 벼랑에 몰려 있었을때,
저렇게 한적있습니다.
물론 6년 만나는동안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으니
충격 받았지만, 그만큼 출구없는 고독감과
막막함에 어딘가로 도피하고 싶을만큼
회의감이 치솟아서 그랬던거지
습관성이 아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막다른 궁지...
적어도 본인이 그렇게 느끼는 하에서는...
잠시 기다려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7.12.21 12:56:16
*.36.142.145

손바닥이 마주치면 소리 납니다.
부부싸움에서 가장 현명한게 마주치지 말란 말이 있습니다.

ㄹㅣㅅㅣㅁㅏ

2017.12.21 13:53:57
*.223.32.205

추천
1
비추천
0
남자가 동굴로 들어가면 묻지도
따지지도말고 님은 그동안 연애한다고 못했던
여행이든 운동이든 배움이든 열심히 하고 지내세요 .
그럼 알아서 나옵니다 그때 밝게 다시 받아주고
뭐가 힘들었었는지 들어주세요
그리고 다시 관계가 돌아오면
연인사이에도 서로의 독립적인 시간을
존중해주고 틈틈히 서로 혼자만의 시간도 가져가며 만나세요

쯧쯧

2017.12.21 14:05:45
*.116.244.248

혼자잇고 싶을때가 잇겟죠~ ㅠㅠ
남자나 여자나
닥달하고 질척되면 아웃~

글쓴이

2017.12.21 14:12:53
*.62.216.215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에 남친 바쁘게 일하는데 안보러가고 뭐했냐 사과를 안했다 하셨는데요.. 남친이 바쁜만큼 당연히 제가 보러도 가구요.. 항상 남친오는거만 기다리고 그러지 않았습니다 저도 퇴근하고 남자친구 직장까지 찾아가서 보고 그랬기에 남자친구도 고마움 항상 표현하고 그런 바쁜남친이 저한테 와줄때면 저도 더 고마움 느끼고 있구요 그래서 서로 감사함 늘 갖고있다고 원글에 표현한거구요.. 제가 왜 이런해명을 해야하는진 모르겠지만요.. 사과는 어떤분 말씀대로 누구하나만 잘못했다 생각하지 않지만 답없는 톡에가가 몇번씩 기분풀어주려 노력했을 때 남자친구가 본인 섭섭한거 화난부분이있다면 서로 얘기하면서 저도 사과하려했던건데 답이 있어야 뭐 얘기라도 하고 풀기라도 하죠.. 헤어지려는거냐고 물으니 그제야 그런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한테 화가 난거고 시간을 달라고 하니 더 얘기를 못하고 있는거구요 사과도 본인이 저랑 대화 할 준비가 되야 하죠.. 저한테 화난게 아니라는데 시간을 달라는데 제가 이 시간동안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글올려서 의견 여쭈고자 한거구요...단순 제가 올린 글 하나로 판단하시고 댓글을 다실수밖에 없겠지만 삼년동안 이렇게 시간달라고 연락을 안하고 있는게 처음이라서 당황스러워서 글을 올린거예요... 다른분 말씀대로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음 하네요... 이 부분에 대화를 나누고싶다고 글에 표현한건 지금은 시간을 주되 다시 남자친구랑 얘기를 하게 될때 앞으로 갈등이 있을때 이런방법말고 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을 같이 찾아보자고 얘기할 생각입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clous

2017.12.21 15:07:30
*.226.185.87

과도한 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겠네요.
뇌에도 휴식이 필요하다 하더라구요.
좀 기다려 주세요

헝그리보들

2017.12.21 15:27:02
*.33.153.60

양쪽말을 다들어봐야되는데
일딴은 시간을 갖아보셔요

흠..

2017.12.21 15:38:01
*.62.219.219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기다려달란 얘기가 나온 시점에서 그 관계는 더이상 지속될 수 없는걸로 보입니다.
제 경험에도 그렇구요.
기다려 달라해서 기다리는 사람이 바보가 됩니다.
나중에 후회는 제몫이 되지요.
어떻게 풀어서 현재는 다시 잘 지내게 될 지 몰라도
오래가지 못할겁니다.
또 다시 반복되겠지요.
그러다 서로 지쳐 떨어져 나갈겁니다.
대화를 피하는 순간부터 끝난거라고 생각해요.
더 질질 끌어서 상처 받지 마시고
지금 관계 정리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뭐...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지만요...

헐레벌떡

2017.12.21 17:31:59
*.176.224.129

죄송하오나   딱잘라서  말씀드리자면   그만   연을끊어야할때가  됀듯합니다

스님벗는중

2017.12.21 18:23:30
*.238.70.131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봅니다.

喜㔪

2017.12.21 22:41:17
*.7.47.7

음...자기는 모르는 남자친구를 쪼이는 뭔가가있으신가본데요. 왜 이런일이 생긴건지 자기 자신에게 화가난다는건 자기는 노력했다고생각들고 고쳐나가고있다고생각하는데 자꾸 지적을하니 답답하겠죠 남자는 자기여자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동물입니다. 작은 노력도 인정해주세요. 격려해주시고요. 지켜도봐주세요. 남자들이 괜히 '왜 또?'라는식으로 말들을하겠어요. 자기도 노력하고있거든? 조용하게지내니 내가 잘고쳐나가고있구나하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지.. 그러면서 자신에게오는 실망감과 허무함..그동안 내가 한건 뭐지?라는생각들을 하게되죠. 그러면서 지쳐가는겁니다. 그리고 님이 남친한테가보시죠? 한두번간걸로 갔다고치지말구요. 글로보면 충분히 본인도 남친이 글쓴이님에게잘하고있다는걸 이미 인정하고있으신데 몇가지 자기마음에안드는걸로 남친 숨막히게하네요~~ 쉽게말해드릴께요. 헤어지려니 글쓴이님이 더 아쉽거든?

나그네

2017.12.21 23:29:15
*.152.4.78

글쎄요.


님의 관계를 정확히 알수 없으니, 2가지 경우로 나눠야 겠네요.


1) 동굴에 들어간 경우

기다리는게 낫습니다.

님의 입장에서 동굴에 들어간 것이 갑갑하기 때문에

이건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님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동굴에 들가는 것도 문제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 해소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나의 방법을 강요하는 것은 옯지 않을 수 있죠.

스트레스 풀때, 휴가때, 명상하러 가는 사람들이 다 이상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해외여행가고, 바닷가 가는 것 만이 스트레스 풀리고, 값진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겠죠.

심심이 피곤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지 못 한 상태에서, 대화해 봐야 겉도는 이야기만 되고

상대 기분 맞추기 위해서 더 피곤해 지고.. 악순환이죠..


그럴땐 혼자 생각을 정리하는게 휠씬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죠.


 아울러, 인간은 원래 고독한 존재입니다.

커플, 부부는  개개인의 원래 고독한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고자 하는 것이지

모든 고독을 나눠가질 수 없죠.


어찌 보면 님은 그 고독을 감내하기 힘드니, 귀찮으니, 누군가 항상 내 옆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저 아래 자리 잡고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동굴는 원래 사람에겐(원시인이겠죠) 안식처와 같은 곳입니다.

약육강식의 살벌한 벌판에서 잠시나마, 추위를 피하여 눈을 붙이고, 긴장을 풀며, 안식을 취했던 곳이죠..

남친이 지금 그러한 잠시나마 안식을 취하고 있을지 모르는데, 이불을 덮어주거나, 문을 닫아주거나 하지는 못할 망정

옆에서 계속 닥달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박에 없게죠..


2) 터널로 들어간 경우

님과 관계를 끊고, 다른 길을 가려고 준비하는 경우겠죠.

기다려도 나오지 않을 겁니다.

다른 쪽으로 나갔을 테니까요..

좀 나쁜 사람에 속하겠죠.



상기 두가지 캐이스 중에 남친이 어떤 상황인지는

님 본인만이 알 겁니다.


동굴이라면 기다려주시고

터널이라면 빨리 정리하시고..






달다구리

2017.12.22 10:15:02
*.150.142.148

개인적으로 동굴 자주 들어가는 남자를 만나봤던지라 최악의 남자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기다릴 자신 없으면 헤어지는게 답입니다.

SG_Mao

2017.12.22 10:21:16
*.216.62.12

제 주변에도 가끔 1주일씩 아예 연락두절된 상태로 동굴 들어가는 사람 있습니다.

주변에서 보기에도 짜증나는데.......그래도 뭐 장기연예하면서 결혼까지 했어요

결국 남들 뭐라고 해도 본인이 괜찮으면 만나는거고, 아니면 헤어지는거죠.

여우비

2017.12.22 11:05:00
*.62.163.63

개인적으로 동굴 들어가는 남자가 문제인건 맞다고 봅니다만, 그 상황을 만든 여자는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결국 곪아서 터진 문제고 여자는 전혀 눈치도 못챘다는거고, 거기다가 시간을 주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닥달하면.. 그건 남자가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할 생각 자체가 없단거죠.
그 상황이 왜 왔는지 근본적인 문제점 부터 찾아야되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다린다고 하시고 언제든 괜찮아지면 아무일 없었단 듯이 연락 주라고 하고 기다리세요. 이별이 올수도 다시 봄이 올지는 모르지만,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이도저도 생각하기 싫고 그냥 동굴 들어가는 남자가 싫다면 헤어지세요.

노출광

2017.12.22 15:10:14
*.59.105.21

일단,

'감사'에 대한 두 분의 시선이 다르네요.

남친의 '힘듦'은 자신의 것이고, 그것을 여친이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이죠.

그런것에 대해 여친은 감사하다고 말했지만, 상황은 1%도 나아질 수 없는 남친만의 문제입니다.  


여친에 대한 남친의 감사란,

자신을 이해해 주는것에 대한 감사 즉, 현실과 관계없는 '서로간의 관계 유지'를 위한 리액션 입니다.  



문제가 발생했고,

남친은 상처를 받았고, 여친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죠. 

문제 자체가 뭔지를 몰라요. 

'서운한 것' 자체에 집중하고 계시고, 동굴에 들어간 남친에 대한 서운함도 있죠. 


중요한 포인트는,

말로는 남친의 '힘듦'을 이해하고 감사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알지 못하는 것에 있는 듯 합니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아마도 남친은 다시 예전처럼 편한 악수를 건네 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즉, 지금은 시간을 줘야 할 때이지, 남친의 잘못으로 몰아서 자신을 '정당화' 할 시점은 아닌듯 보입니다. 


아무리 상대방의 '힘듦'을 이해하고 감사한다고 말해봤자,  진짜 이해할 수 있을 리 없고

심지어 약간의 서운함으로 상대방을 구석으로 몰기까지 하니, 님이 말씀하시는  '감사함의 가치'란 참으로 보잘 것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추가)

본분 글의 전반적 뉘앙스는,

오롯이 자신의 '기준'으로 옳고 그름, 잘한 것과 잘못한 것으로 나누고 있어요.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겉포장'만 뺀다면, 님이 하고싶어 하는 얘기는 간단한 것 같습니다.

남친이 잘못했고, 자신의 입맛에 맞게 바꾸고 싶단 거죠.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님 역시) 

그런데 상대방이 변하길 바라시니,  얼마나 오래갈지 알 수 없네요.    


지금 현재,

남친이 상처받았다는 것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게 현실인데. 



님이 말씀 하신 남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결국, 남친이 자신에게 그걸 해달라는  의미죠.    

자신의 몸에 맞는 옷이 되어달라는 뜻이에요.  

있는 그대로의 남친을 바라보려 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사람은 변하지 않아요. 

본문의 옳고 그름의 잣대가  '님만의 것'이듯.   남친의 것도 그러하다는 것을... 






(댓글에 대한 리플 추가)   

원인은 님에게 있었는데 왜 남친은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말했을까?  

건드리지 말란 거죠. 지금은.   

시간이  필요한 거죠.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 정말로 자신의 맘을 정리 할 시간을 달란 거죠. 

(여친은 자신을 '정당화' 하고 있는데,  남친은  여친의 행동을 '이해'하려 하고 있죠.)


즉, 여태까지 님이 어떤식으로 문제를 풀어왔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어요.  



옳고 그름,  깊고 얕음, 넓고 좁음.

이딴것들은 '절대성'을 가지지 못해요. 

5cm는 길까요, 짧을까요? 

그 자체론 '의미'를 가질 수 없어요.  

1cm 보단 길고, 10cm 보단 짧죠. 즉,   '상대적'으로만  의미를 가질 수 있을 뿐이에요.  


님의 '주관적 옳음'이  상대를 '틀리게' 만들고  

님 스스로의  '정당화'가 상대방의 '일방적 이해'를 강요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죠.  





개인적인 생각은,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찾아보지 마시고,  그저 남친의 말에 조용히 귀기울여 주시면 어떨까 싶으네요 .   

당장 답을 내려고 애써 액션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바라보려 조금만 시간을 내어 주시면 어떨까요?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순은,

항상 어딘가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죠.  

정작, 스스로도 스스로에 대한  정답을 알지 못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 두 사람에 대한  '정답'을 찾거나, 그게 안되면 '합의점'이라도 찾아내야 속 시원 한거죠.  


스스로에 대한 이해도 못하면서,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믿거나  

또는 상대방이 날 이해할 수 있을거란 기대는  '모순' 입니다.  

    

그저 가만히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여 줘보세요.  

상대방 또한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 줄거에요.  

그리고 함께 있는 그 공간 자체에 가만히 몸을 맡겨 보세요.

때론, '비언어적 요소'가  서로간의 관계에 중요할 수 있어요.  

 


상대방이 시간이 필요하다면 주시고,  말을 하면 귀기울여 들어주세요.  

최소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정답'을 찾으려 허비하는 시간보단  나을거에요. (분명해요.)

핵핵초보

2017.12.23 14:18:31
*.173.162.3

저도 종종 동굴로 들어가는데요. 쌓아놓덩게 어떤 계기로 폭발하면 스스로 진정하고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요

뽁뽁이™

2017.12.29 11:40:49
*.133.223.78

3년 째 큰 다툼 없이 잘 참아온 상대에게 3일도 못 기다리고 강요하고 있군요...


"기다려 줄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 대해서 확실한 대화를 하고싶어요" 라고 하셨죠..?


지금 상황을 있는 그대로 기다려 줄 수 없으니 당장 납득 시켜주길 바란다는 이야기인데...


코스프레 그만하세요 ㅎㅎㅎ

ㅋㅋ

2018.05.14 16:51:22
*.111.18.180

"비밀글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251
43214 간단한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추천 부탁. [7] 스팬서 2018-12-20 480
43213 구찌 성애자분들 판독좀... file [20] TarTarr 2018-12-20 1468
43212 용평 도착했는데요... [3] 채니파파 2018-12-20 597
43211 간다안간다? [6] 타노스 2018-12-20 539
43210 웰팍 근처에 놀만한 곳 [6] 다크시온 2018-12-20 677
43209 하이원 메이힐스 찜질방 질문이요~ [5] 하미하미 2018-12-20 688
43208 일요일 밤 자정에 부천가는 버스 잇나요? 인천터미널서 [2] 호크야기다려 2018-12-20 323
43207 비행기 국내선 수화물붙여보신분계신가요? [10] 재앵 2018-12-19 1036
43206 고민 닭머리 상사 다루기 [7] 월급땜에 2018-12-19 748
43205 베어스타운 질문드립니다. [2] 정의사 2018-12-19 424
43204 무주 초보지인 데리고 가려고 하는데요 [2] djdj 2018-12-19 633
43203 휘팍 시즌권자 할인 혜택??? [2] 철로만든심장 2018-12-19 523
43202 힐턴,토턴 반경 맞추는법 file [9] Ljh 2018-12-19 1058
43201 오늘오후에 지산갈껀데.. 리프트권 할인해서 뽑아주실분 있나요? [4] 작살왕자 2018-12-19 603
43200 (극혐주의) 부츠 질문좀 드릴께요 써리투 팀투 file [16] 십코 2018-12-19 1016
43199 창문 결로 , 곰팡이 , 욕실 백시멘트 등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file [7] 부탁드려요 2018-12-18 1449
43198 종합운동장 9시 셔틀 출발이면 하이원 몇시 도착할까요? [2] 동그리보더 2018-12-18 491
43197 천안에서 용평오는 좋은 방법은 어떤걸까요? [6] 그런데..몽 2018-12-18 378
43196 30대 후반 여자 선물 추천 좀요! [14] 고양이남 2018-12-18 1770
43195 셔틀로 이동 가능한 스키장은 어딜까요? [16] aAgata 2018-12-18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