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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말 중에 기(氣)라는 게 있는데요..
이게 '기운이 세다', '기력이 좋다' 하는 물리적인 의미 외에
'기가 세다', '살기가 있다', '기백이 넘친다' 등 사람에 대한 인상에도 사용되고
'장풍', '기공' 같은 무예의 측면에서도 사용되고
'백두산의 정기' 같은 초자연적 에너지로도 사용되고
'기세가 좋다' 같은 운의 의미로도 사용되고
'기가 허하다' 같은 한의학적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물리적 의미 외에 다른 의미로서의 기(氣)가 정말 실재하는 것인가요...?
예컨대 사람을 보고 기를 느낀다는 게 정말 존재하는 기를 느끼는 것일까요...?
날카로운 칼을 보면 조심스러워지고 분홍색을 보면 따뜻함을 느끼는 것처럼
단순히 눈매가 날카롭고 체격이 장대하다는 등의 물리적 형태와 색상에서 받는 인상에 불과한 것은 아닐지요...?;
예전에 '소리 성명학' 하시는 분과 토론한 적 있어요.
"사랑한다" 라고 말하면 물의 입자가 안정되고 "미워한다"고 말하면 물의 입자가 날카롭게 변하는걸 사진으로 보여주더군요.
즉, 소리의 힘이라는 주장이었죠.
그렇다면 문제는 이걸 영어로 '아이 러브 유'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사랑해, 아이 러브 유, 이히 리베 디히, 주뗌므, 워 아이 니. 같은 뜻이라도 이토록 다양한 소리의 차이가 있는데 어떻게 이것이 순전히 소리 자체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즉, 소리 자체에 따라 그 힘이 달라진다는 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거죠.(상대방도 동의.)
(정말로 뭔가의 힘에 의해 물의 입자가 변했다면 반드시 그 '뭔가'는 존재해야 한다는 걸 전제로...)
그래서 토론끝에 상대방과 어느정도 합의 본게 바로 '기'에 요. 다른 말로 '정신 에너지'
상대방을 부르는 말소리의 힘이 아니라 그 말 자체에 뜻을 실어 상대방을 부르는 소리의 의도 즉, '정신 에너지(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었죠.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는데
아인슈타인인가? 어쨌건 유명한 과학자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해요.
과학의 최종 끝은 과학과 종교(정신 에너지)의 합쳐진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
그렇다면 소리 파동학 또는 소리 성명학은 실제로 어떻게 적용될까?
1. 안좋았던 과거의 일을 떠올려 고백한다.
2. 뜻이 좋은 이쁜 이름을 골라서 법원에 가서 개명한다.
어라, 간단하네.
1. 안좋았던 과거의 일을 떠올려서 고백하는 것은 심리상담과 효과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상처를 떠올려서 직시하는 순간부터 즉시 60% 정도의 치료 효과가 발생한다고 하죠.
(무의식에 숨겨두려 했고 그것때문에 계속 평소에 고통받았던 그것을 인위적으로 의식으로 끌어올려 직시하는 거죠.)
2. 플라시보 효과라고 있죠. 엉뚱한 약인데도 먹으면 진짜 효과를 본다고 착각하는 현상요.
과거와 다른 자신의 이쁜 이름으로 바꾸고 그것을 사람들이 반복해서 불러줍니다.
이미 상담을 통해서 정신적 상처는 어느정도 치유된 상황이니 정신 뿐만 아니라 행동이나 말투도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죠.
뭐, 여기에다 진짜 '정신 에너지'가 있다면 상대방이 이름을 바꾼 이유와 그 뜻을 알고 호의적으로 불러줄 수록 효과는 더 커지겠죠.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어요.
전 존재한다 혹은 존재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열린 생각으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보고 배운것들이 이 세상의 모든것은 아니고 우리가 세상 모든것을 설명한다고 믿는 과학 또한 아직 풀지 못하고 설명하지 못한 것 또한 많죠.
수백년전 사람들이 과연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것을 모두 수군 하고 믿었나요? 중고등학교 교육만 받아도 아는 공기의 존재와 구성에 대해 중세 사람들이 알거나 혹은 이해하였을까요? 둘다 당시사람들에게는 금기시되는 믿음 혹은 터무니 없는 헛소리 정도일 겁니다.
전 대상이 무엇이든 지금 설명하지 못한다고 부정하기 보다는 존재의 가능성에 대해 오픈된 생각을 가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갠적으로 전 어떠한 에너지로서 '기'라는 것이 존재 한다고 믿네요. 물론 증명하거나 자세한 설명은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