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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러한 문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생각해보다
다른분들은 어떤 순간이 가장 행복했는지 궁금해 글 올려봅니다.
부모가 되신 분들은 아이가 태어났을때 정도 였을까요?
전 싱글에 아직 가진게 별로 없어서인지
여행 갔던 순간 같은게 떠오르네요
행복한 기운 좀 얻을까해서 글 써봅니다.
우선 힘든 시간 보내고 계시는 질문자분, 힘내세요~
힘든 시간은 나말고도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저도 힘든 시간이 찾아와서 정신과에서 우을증 진단 받고 관련 약도 처방받고,
자살 충동도 왔었고, 정신병원 입원 직전까지 간 적이 있어요.
그 때 느겼던 점 중에 하나가, 누군가 이런 말을 하죠, 죽을 용기로 살라고....이거 정말 전혀 소용없는 말입니다.ㅎㅎㅎ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지금 질문자 분께선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 그 힘든 시간을 이겨낸 건 예전에 만들어 놓은 행복한 기억, 추억 덕분이었습니다.
1. 나중에 그거보다 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야지하고 생각하니 견뎌내 지더군요.
그리고 우을증 치료에 좋았던 방법 중 하나는
2. 상담(대화?, 소통?)
저의 경우엔 정신과 상담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반 외과? 의사와 달리 정신과 의사들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아무리 헛소리?를 털어놔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들어줍니다.
자신의 고민을 직접적으로 해결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의사에게 본인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 것부터가 치료에 도움이됩니다.
가족에게 조차 얘기할 수 없는 얘기들도 맘껏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품고 있던 응어리가 스스로 해소 됩니다.
암튼 질문자분께서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하신 것 보면 미래가 밝다고 판단되네요.
항상 힘내시고 앞으로 다가올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드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내일은 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를, 지금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첫출격하여 첫시즌권을 팔에 차고 담배를 필때...
아 드디어 나도 보더구나.. 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