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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이제 정말 코앞이네요 ! ㅎ 


다들 시즌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고 저는 이제 곧 2달뒤면 30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 입니다 !


서른이 다되어 가니 간만에 만나는 지인들 첫마디가 " 결혼언제하냐" 입니다.


현재는 교제한지 5년 가까이 되어가는 여자친구가 있구요.


하지만 저는 아기도 안좋아 할 뿐더러 아직까지 결혼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 원래 3년정도 동거를 하다가 결혼하기 전에 따로 살자고 합의 후 1년 가까이 따로 사는 중입니다.


근데 저는 지금 제 생활에 너무 만족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동거할때는 친구들 만나는것부터 시작해서, 늦게 들어가는것, 기타등등.. (유부형님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고등학생때부터 독립해서 혼자 살아서 그런지 이런 부분이 너무 스트레스 받더군요.


물론 연애초반에야 서로 죽고 못사니 참으면서 지냈는데, 날이 갈수록 너무 힘들었습니다.


무튼, 여자친구도 슬슬 결혼얘기가 나오고 집에서도 결혼얘기가 나오는중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결혼을 하면


제가 정말 행복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다만 오랜기간 만낫다보니 감정이 많이 무뎌지고, 아무일도 아닌데 짜증내고 싸우는 일이 많습니다.


이렇게 싸우다보니 정말 짜증날땐 분에 못이겨 다 정리하자고 목끝까지 차오를때도 있습니다.


근데 어차피 다른여자 만나봣자 처음에만 반짝하고 결국 똑같아 질거고, 날 이렇게 사랑해주는 여자를 또 만날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꾹 참고 넘기기가 일쑤입니다.


내년부터 당장 아파트 사서 같이 시작하자고 하는데...... 


말은 알겠다고 했는데 정말 자신없습니다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ㅠ


엮인글 :

여우비

2017.11.04 11:09:50
*.62.173.225

결혼 생각 없는거.. 상대방도 아나요? 그건 알리는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 입니다. 상대방이 결혼 안해도 좋다. 그래도 너랑 살고 싶다하면 상관없지만, 상대방이 결혼 생각 중인데 결혼은 안한다고 하면..? 그것도 모르고 무의미한 생활을 몇 년동안 허비한거라면?
님은 인쓰가 됩니다. 저희 누나가 6년 사귄 남친이 있었는데 재벌급이나 고위직 공무원 선자리도 들어오는거 다 거절했는데 결혼하고 싶어 하던 해에 헤어졌죠. 자긴 결혼 안할꺼라고..
사귀는 연인들은 대부분 결혼을 염려해두고 삽니다. 상대방에게 말안한 상태로..아직은.. 이라는 사람은 이해해도 난 안할껀데? 는 이해 못하겠네요.
상대방에게 무조건 알리세요. 그리고 상대방의 생각도 들어보세요.

슈렉뉨

2017.11.04 11:10:25
*.241.151.50

기혼자중 1명으로써,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합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지금 마인드시면 결혼을 반대합니다.

여자분에게 엄청 상처를 주며 살아갈수도 있습니다.


애는 낳아보시면...싫어하던사람도 자기 새끼는 좋아합니다.

이건 저도 낳기전까지 이해못했는데 자기 꼭닮은 2세 보면 좋아할수밖에 없더군요...


여튼 종합적으로 혼자 사시는게 글쓴이에게도 여자분에게도 행복할겁니다.

그리고 결혼하신다고 해도 애가 없는 결혼은 할만하다...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ㅎㅎ

태조

2017.11.04 11:23:01
*.186.195.230

위에 글로 봤을땐 두개의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첫번째는 아래 내용입니다.

태조

2017.11.04 11:23:42
*.186.195.230

1.결혼한게 그리 오래된건 아니지만 이제 딱 48개월 이네요 10일후에 둘이 좋아서 결혼하는게 대부분 일겁니다. 그런데 뭐 동거도 해봤다니 아시겠지만 (참고로 저는 동거를 안해보고 결혼해서 좀 많이 억울합니다.)거기가 끝이 아닙니다. 진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장인 장모 눈치도 봐야지 처가 행사가 생기면 또 100%는 아니어도 참석해야지 예를 들어 처가에 형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행사는 더더욱 많지요 그러면 여기서 끝이냐? 총각때 우리집에서 편하게 지내던걸 이제 우리집에서 엄마 아빠가 며느리한테 압박도 들어오고 이렇게 뭐좀 하자 저렇게 뭐좀 하자 며느리 한테 시어머니가 말하면 며느리 입장에서는 "안되요" 이런거 절대 못하거든요 그럼 그거 또 아들 며느리 출동해서 같이 기쁨조로 변신해야 하고 진짜 둘만의 개인시간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희집에는 봄,여름,가을 봉사를 많이 하고 겨울에 찾지 말아 달라고 당부를 많이 하긴 합니다. 이렇게 시즌이라도 보내게 해주는데 감지덕지 하고 살죠 그리고 결혼은 내가 편할려고 하면 안됩니다. 내가 사랑했던(지금도 충분히 많이 사랑합니다.) 여자에게 희생하려고 한다고 하면 됩니다. 그런데 결혼한지 한 2년 되니까 뭔 얘기만 하면 서로의 생각도 다 읽어지고 뭔 얘기 할려고 하는고만 이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2년 넘어서 부터는 그냥 사랑의 비중이 작아지고 의리와 우정으로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결혼생활 이라는게 이렇게 변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고작 4년 살아봐서 5년차 6년차는 가본적이 없는 길이라서 어떻게 되겠구나 예상만 해보지 격어본게 아니라 미래는 생략하겠습니다.

나를막만졌잖아..

2017.11.04 11:24:55
*.142.172.135

본인은 본인이 잘 아는거죠. 후회할 자신없으면 선택하세요~


저는 안하는걸 택했습니다. 

denver-

2017.11.04 11:29:15
*.58.232.179

연애 5년 넘게 연예를 하고 결혼한지 4년차 입니다 20대를 같이 보냈으니 10년정도 만났네요


여자친구분하고 우선 대화를 하세요


본인은 결혼생각이 없다 상대방이 상처 받을까봐 혹은 헤어질까봐 두려워 말을 못하고


결혼한다고 행복한 가정이 될꺼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는 원치 않으면 안기셔도 되는 부분입니다 저희도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거든요


이건 차후 문제 이고


제 생각은 결혼은 1+1=2 나오는 공식이 아닙니다 1+1=1 이 더 가까운거 같아요


결혼을 하게되면 나와 배우자와 맞춰가면서 양보할껀 양보하고 버릴껀 버리고


총각떄처럼 나 하고 싶은대로 규제 없이 살고 싶다면 결혼 하지 마세요


본인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매우 좋지 않습니다


정말 원하는걸 얻을때 소중한걸 포기할줄도 알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태조

2017.11.04 11:44:36
*.186.195.230

2.아파트 때문에 걱정이시라면 그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좋아하는 여자와 아파트(어떻게 보면 금전 현금 부채) 저는 돈과 평생을 함께할 여자를 놓고 생각한다면 고민도 안합니다. 다른사람들도 다 결혼하면서 아파트 사고 아파트사서 담보 잡고 대출 받고 대부분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집에 돈이 많은 사람 아니고서는요 저는 서민을 얘기 합니다. 저희 새대때 새로 생긴 신조어가 있습니다. 그 신조어가 뭐냐면 계약직과 학자금 대출 입니다. 이게 기준이 거의 97~98년도 IMF 입니다. 계약직을 설명하면 배가 산으로 가는 얘기는 넘기고 학자금 대출이라는게 신조어 였습니다. IMF로 경제는 힘들고 가장들이 다 명퇴하고 퇴직금 받고 집에 소득은 없고 그때 가장 붐이 불었던게 퇴직금으로 전부 치킨집 했죠 요식업 여기까지만...... 가정 경제가 힘드니 대학교 다니던 아들 딸 들은 등록금 때문에 미치는거죠 그나마 아들들은 소나기라도 피할수 있었죠 일단 휴학하고 군대 엄청 지원했죠 그때 가정 경제를 해결해준 가장큰부서는 재정경제부가 아닌 국방부 였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심지어 남자들은 해군 공군 해병대 지원도 엄청나게 몰렸었죠 그런데 딸들은 지원도 안하고 답이 없죠 그때 등장한게 학자금대출이죠 대학교 4년 대출금으로 등록금 내고 졸업하면 깔끔하게 3천만원 빚지고 나오는 거죠 졸업해서 뭐라도 해서 한 5년 일하면 3천만원 전부 상환하고 그러면 나이 30되죠 남자는 더 나이를 먹었겠지만요 그리고 나서 이제 빚 청산 하니 조금 벌어서 차사고 한 2-3천만원 모으니 결혼하라고 집에서 귀찮게 굴죠 그러니가 명절날 어디로 도망가고 2-3천 만든걸로 결혼할려니까 결혼자금 다 쓰고 남여 합쳐서 한 2-3천 남죠 거기에 집 사서 담보대출 받고 또 결혼생활 깔끔하게 한 2억 담보대출 받고 시작 하는거죠 그리고 20년 일하면 이자에 담보대출 다 값고 퇴직을 슬슬 준비 하는거죠 이게 인생입니다.. 이런게 싫어서 생긴 신조어가 혼밥 혼술이죠 그래서 요즘 마트에는 수박도

1/4로 짤라서 팔더라고요 혼밥 혼술족들을 위해서요 이건 우리나라 사회를 경제상황을 보면 결혼할 여건을 만들어 주질 않더라고요 뭐 결론은 혼자 살아도 나쁘지 않고 결혼해서 살아도 나쁘지 않다는 겁니다. 위에 분이 애가 없이 살면 괜찮다고 하셨는데

2세 얘기는 그만 하겠습니다. 2세 얘기 까지 하면 글이 너무 길어집니다. 2세얘기는 애를 안가져도 문제입니다. 처가집과 시댁에서 들어오는 압박은 어떻게 견디실지? 고민 많이 해보시길 권유 하고 혼자 글 올려서 고민 하지 마시고 진짜 결정은 현재 여자친구와 고민하고 상담하고 현명한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결혼을 해서 살다보니 쉬운게 아니라서 남 얘기 같지 않아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Hyung's

2017.11.04 21:56:01
*.111.22.201

댓글만 읽어봐도 결혼은 다시 태어나는 기분..

아산두부규섭

2017.11.04 22:08:59
*.87.61.223

음......일단 님이 결혼생각이 크게 없으신거 같네요

그리고 지금도 아무일도 아닌데 짜증을 내고 싸우운다 했는데 ....................진짜 결혼하면 치약짜는걸로도 싸울수 있습니다

결혼이 진짜 죽고 못살거 처럼 다들 그렇게 결혼할꺼에요 전 2년 연예하고 결혼 8년차 인데 저도 애기들 봐도 아무 감흥 없었는데

내 새끼는 틀리더군요. 지금 8살6살15개월 아이 셋 아빠 입니다.

결혼해서 아이 생겨서 이혼하네 그러지 말고 신중하게 잘 생각하세요

일상보더

2017.11.05 11:10:57
*.98.164.220

전 다른건 몰라도 애들은 잘 모르겠네요.

과연 우리 부모님세대만큼 자신을 희생하며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야볼

2017.11.05 23:53:09
*.200.51.21

아이를 키우는것이 '희생'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지만....


아이를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이 아이양육을 '희생'이라고 치부 하는것입니다.


키울때의 그 가치와 보람도 있지만....어느정도 아이가 자란후의 그 가치는 키울때의 '희생'에 몇갑절의 행복임을 


아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Burtoncustom

2017.11.06 19:40:16
*.20.139.72

백프로 동감합니다
희생과는 비교도 안될정도의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저도 애들 별로 안좋아하고(싫어하는편) 아기 생겼을때도 솔직히 기쁜마음 1도 없었고 걱정과 부담감,책임감등 부정적인 마음만 생겼는데
막상 키우면서 보니 제가 태어나서 살아온 인생중에 가장 행복한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베포乃

2017.11.05 11:22:07
*.183.102.215

와 진짜 이분 너무 하시네요 여자분은 5년이란 시간동안 글쓴이님이랑 행복하게 살려고 상상의 나래를 

어마무시하게 펼치고 집은 어떻게 꾸미고 2세 계획도 이미 다세워 놨을껀데  매년 부모님들 지인한테 

결혼의 압박에 시달린것도 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제 30대니깐 더하면 더했지 고작 남주긴 아깝고 

나하긴 싫은 맘에 한여자의 인생을 짖밟을려고 하시네요? 상대방이 이미 결혼맘먹고 먼저 자존심

이고 머고 같이 시작하고 했는데도 이러면 안되지요 아름다운 꽃같은시절을 글쓴이님한테 다보내고 

이제 안착하고 싶다는데 이러면 안되지요 이미 여자분은 상처받으셨구요 하기싫으면 질질 끌지말고 놓아주세요

더좋은 남자 만나 행복하게 살게 놔드리세요. 사랑을 안하는건 아니라고요? 그럼 그건 정입니다.

님 힘들고 괴로울때 위로해주던 사람이 누구였고 기쁜일 슬픈일 기타 많은 추억들을 놔누셨는데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님보다 스펙좋고 좋은남자 만나게 보내드리세요.

이미 맘뜨셨는데 머더러 질질끕니까? 가끔씩오는 큰행복보다 언제나 주변에서 느낄수 있는 소소한

행복에 감사함을 느끼쎳음하구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걸 놓치지마세요.




RES-Q

2017.11.05 14:38:07
*.62.190.209

결혼전부터 그러신다니 걱정이군요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않아요
동거도 해보셨다니 잘아실테고요
잘생각해보세요
매정해보일수도있지만
여자분의 능력,성품,가정사,건강상태,취향 이런거 ..
결혼하면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씨랑돌쇠랑

2017.11.07 11:19:56
*.33.164.150

본인의 행복을 떠나서 동거 3년하고 결혼전에 잠깐 따로 살자했으면 이미 결혼약속 한 거 아닙니까?

본인의 인생만 걸린 문제라면 어떻게 하든 상관없지만 남의 인생도 맞물려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발뺌하는 형국이 되어버린 거 같네요.

사랑이든 우정이든 관계인이 다를뿐, 의리와 실천이 중요합니다만 아무쪼록 두 사람에게 좋은 선택 하실 수 있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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