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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7세 여자 미혼이고요.
사무직 쪽 일하고 있는데요, 내년에 시드니쪽으로 발령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연봉은 시드니 물가 감안해서 오르는정도이고요.
그 오른 연봉안에서 제가 집세+생활비 다 해결한다면 그냥 먹고사는 정도 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1-2년 가는건 아니고,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기약으로 가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살아본건 여행말고는 없고, 자취를 해봤던 적도 없고, 결혼도 안한상태이고 남자친구도 없는데요.
영어권 국가에서새로운 삶을 살아볼 수 있는 기회인데 놓치고 싶지도 않고,
한편으로는 부모님도 나이드셨고, 이방인으로서의 생활도 녹록치 않은데, 제가 무리하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가끔 출근길마다 이런 쳇바퀴같은 생활 지겹기도 하고, 평생 이렇게 살려니 우울한감도 없잖아 있습니다ㅠ_ㅠ
헝글님이 저같은 상황이라면 기쁘게 가실건가요?
아니면 한국이 최고일까요?
뉴질랜드 사는 여자사람인데요..
글쓴님께서 원하는게 무엇인지, personality가 어떤지에 따라 조언이 갈릴수 있겠네요.
현재 한국에서 자기계발, 발전이 힘들다, 지겹다,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그런생각 들고, 독립적인 분이면 이민 추천요. 영어 이미 잘 되면 더 좋구요. 이렇게 혼자 새로 시작하는건 님께서 정말 원해야 좋은 선택이구요 혼자 집찾고 이사하고 새친구 만들고 그러려면 독립성이 정말 강해야 합니다.
호주는 한국처럼 음식배달 해주는곳이 많이 있지도 않고 한국음식은 더 비싸고 찾기도 힘들걸거든요. 한국에 사시는분들은 한국사는게 쉽다고 하시는데 그런점을 포기할수 없을것 같다면 호주에서 정착하기는 정신적으로 힘드실거에요.
도전적인 정신을 가지셨다면 이민 추천합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삶의 질이 더 좋아요. 환경도 더 깨끗하고.. 시드니는 집세 많이 높으니 약간 외곽에 찾아보는게 더 좋을거에요. 날씨는 호주 많이 덥습니다 습하구요. 뉴질랜드보단 호주가 인종차별도 좀더 심해요 그런점들이 힘들수도..
짧게말해 글쓴님께서 어떤분이신지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다를수 있습니다. 호주의 환경, 사람들과 문화, 날씨 등등 모든 요소들을 감안해서 생각해보시구요, 나는 할수있다 그런 도전적이고 독립적이며 끈질긴 성격을 가지신 분이라면 잘 정착하실수 있을거에요.
다들 가라고 하는데 전 한국에 남는쪽이 나을듯 합니다.
일단 조건이 이민갈 만큼 좋지 않습니다. 최소한 사택이라도 나와야 하죠
가서 자기돈으로 집구하는건 아닌듯 합니다.
연봉이 얼만큼 오르는지 모르지만 아무도 없는곳에 덩그라니 혼자 있으며 받을 스트레스가 돈으로 환산이 될지??
적지 않은 나이입니다. 시드니 가시자 마자 드라마 같이 님이 나타날수 도 있겠지만 확율적으로 한국이 더 높을꺼라 생각되며
호주 생활 부적응으로 3년후 돌아온다면 나이와 직장 그리고 그동안 겪을 고생까지 해서 돌이킬수 없습니다.
30초반이라고 하시면 가라고 하겠지만 글쓴이의 글에서 뭍어나는 느낌으로는 모험가 성향은 아닐듯 합니다.
현명한 판단 하시길 ^^
주거 해결 해주면 긍정적으로 고려해보심이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