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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름이 아니라 중고에 뭘 올렸는데 새상품 정품이였고 원래 가격에서 5천원만 빼고 올렸습니다.
아예 뜯지도 않고 있던거라서요..
문의가 많긴 했는데 첫번째 분이랑 시간대가 안맞아서 오늘 거래를 하려고 했습니다.이틀정도 시간이 있었던 건데..
그 사이에 문의온거 다 예약있다하고 거절했고 혹시나 그분께 취소없으시냐 했더니 절대 그럴리 없다고 안심시켜 주셔서 믿고 하기로 했어요
근데 오늘 어떤분이 제꺼만큼 정품인거 같은게 없다고 가격의 반을 더 줄테니 자기한테 팔 생각 없냐고 하시더군요 ㅠㅠ
솔직히 너무 흔들렸는데 일단은 예약이 있고 그분이랑 약속이라서 좀 그렇다 대신 점심시간 끝나고 까지 연락없으시면 하겠다 ㅎㅏ고 마무리 했는데요...
중고거래에서 이런적이 없어서 그런데 어떤게 맞는건가요 ㅠㅠ
제가 오전에 연락을 드렸는데 점심때 연락이 없음다른분이랑 해도 되는건지 ㅠㅠ심지어 꼭 거래 할거라고도 말씀해주셨거든요 (회사 끝나고 늦게 답장할수도 있긴 해서요 )
그리고 저는 급전이라 사실 저녁에 직거래로 돈받는것보다 지금 받는게 더 좋긴하거든요 ㅠㅠ
근데 너무 양심에 찔리고 아닌거 같고 해서 .. 거래 취소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게 맞는지요 ㅜ
기준은 그냥 본인의 양심에 맡기시면 됩니다.
막말로, 팔기로 했다고 해서 그 물건의 소유가 구매자에게 넘어가는 것도 아니고
구매자의 변심으로 물건을 못 파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판매자 역시 변심으로 물건을 안 팔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거래를 하기로 약속을 했으니 본인의 양심에 따라
선약을 좇을지, 돈을 좇을지 선택하시면 되겠죠.
사실 두번 다시 볼일 없는 사람들끼리의 거래라 약속을 파기하든 어쩌든 양심 운운하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사람 사는 곳에서 사회가 얼마나 건전하고 성숙하게 성장하는지를 생각하면 이런 사소한 것들을 지켜주는 게 아무래도 낫지 않을까 합니다.
그 물건의 구매자를 찾는데 에로사항이 많은 게 아니라면,
저라면 그냥 첫번째 구매자를 기다릴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저녁이나 다음날아침까지 기다려봤다가 연락이 안되면 취소통보문자를 보내고
(연락을 드렸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으신게 취소로 생각하고 다른분이랑 진행하겠다 대략 요런?)
다른분이랑 거래를 진행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