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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은 잡았구요,
아직 3주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증상을 꽤 오랜 시간 방치했습니다
두통은 기본이구요
질문은 두개가 있습니다
1. 제가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 진료 기록이 안 지워지고 영구적으로 남나요??
추후 보험이나 기타 보건 관련 혜택에 어떠한 불이익이 있을 수 있을까요??
2 약물 치료를 받으면 효과가 있을까요?? 대략 어느정도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무 조언 모두 괜찮습니다
안전하게 보딩 하세요
정신 관련 기관에서 상담일을 하고 있어서 작은 도움이 되 드리고자 답을 씁니다.
1번 질문은 울펜스타인님께서 잘 정리 해주셨습니다. 다만 진료 기록은 병원에서 10년 보관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증상의 호전을 보입니다.
다만 정신과는 일반의과와 같이 수치로 표현 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개개인의 약물적정량을 맞추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3-6개월은 꾸준하게 약물 치료가 필요 합니다. 그 후 증상이 호전되면 주치의와 상의후 약물을 점점 줄여 나가다 끊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하여 꾸준히 약물 치료를 하시길 권합니다.
2. 의사를 믿고 약복용을 꼭 처방대로 지키신다면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대신 정신과 약물은 신경안정제처럼 복용후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도 있지만 대부분 약물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기간이 좀 깁니다 . (우울증약 같은 경우는 2주후 부터 효과가 나타납니다)
그 기간에 약효가 없다고 생각하고 임의로 끊는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면 최악의 경우 복용이전보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 증상이 약물로는 조절이 안될거라는 선입견을 갖지마시고 분명 나아진다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