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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double income no kids...
혹시 헝글이나 주변 분들 중 그런 분 계신가요?
계시다면,
그 이유를 알고 싶네요~
애 키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인지...
그저 애 없어도 둘이서 행복하고 싶다인지...
등등!!
궁금하네요!!
저희도 34살 결혼 5년차입니다.
아이의 필요성? 말이쫌 이상하죠 둘이서도 행복하고 맞벌이로 여유롭고 부모에게 물려받은것 없이
자수성과 19살이후로 부모님에게 용돈드리며 지금까지 살아와 5년 맞벌이 결과 열심히 모아
조그만한 서울에 내집 마련까지 마친 상태 입니다. 이제야 여유롭게 살고 20대에 못한 레져 특히 보딩
이제야 여유롭게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아이를 같는다면 상상만해도 불행하네요
평생 일만하고 살아야 하나라는 생각과 우리들의 부모님도 저희 키운다고 평생 일만 해왔습니다.
그렇게 살기 싫으네요
요즘 세상 아이 키울만 하십니까? 3형제 막내라 조카만 4명입니다. 이중 두명은 아주꼴통이죠 일명 사고뭉치
하고 돌아다니는 꼴보면 정말 저런걸 왜 키워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 입니다.
요즘 자식 대학까지 보내는데 3억정도 든다고 나오더군요 둘이면 6억 입니다. 흠 저희 부부는 그정도로 모아서
자식키우고 나의 여과생활까지 즐길정도로 벌지 못합니다. 그래서 포기 했습니다.
결론은 금전적인 문제죠 여과도 즐기고 내집 마련하고 내좋은차마련하고 자식 둘정도 키울 능력 자수성과 하시는분들은
굉장히 대박나지 않고는 불가능 할꺼랑 생각합니다. 하나를 얻을려면 하나를 포기해야죠 전 자식을 포기했습니다.
결혼 5년차... 애 없이 살자고 약속하고 결혼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에게는 마눌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애 기르는 것보다 값질 것 같아서요.
애 기르는 것이 값어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마시고요.
그저 사람이 최우선으로 두는 가치가 다른 것 뿐 입니다.
다만 조건이 따르긴 하죠.
부부간에 성격, 취향, 가치관 이런 것이 거의 일치하거나 서로 이해가 가능해야 된다는 것...
흔히들 애를 낳지 않을 것이면 결혼은 왜 하냐며 애가 없으면 남자 바람 난다는 둥,
애가 있어야 가족이 유지 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남들이 다 한다고 그것을 따라해야 행복을 느끼거나,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아니고,
결혼을 하면 애를 낳아야 한다? 그걸 누가 정했는데요? ㅎㅎ 그저 인류의 관습일 뿐 입니다.
애가 있어야 가족이 유지된다고 하는 분들께는... 그럼 배우자랑 결혼을 왜 하신 것인지 되묻고 싶을 뿐 입니다.
배우자에 대한 애정 없이 애 때문이 이어지는 결혼생활이라... 별로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네요.
결혼한지 이제 1년 지났어요. 애는 앞으로도 갖지 않을거구요.
저도 첫째 댓글 좀 웃기네요. 세상사람들이 다 한종류 인줄 아나보죠...
저희는 일단 부부가 둘다 애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제 나이가 이제 34인데.. 여태껏 제눈에 얘는 참 예쁘네
라고 느꼈던 애가 없었다고 할만큼요.. (뭐 영화 같은데서 나오는 외국의 인형같은 애들 보면 신기하게 예쁘긴 하더군요)
심지어 인터넷에 애들 사진 올리면서 자랑하는 게시물들도 안좋아 합니다. 자기눈에나 예쁘지 이런걸 뭐하러 올려?
라는 생각이 들어버리거든요.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다른분들과 비슷하네요. 애들한테 제 인생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요. 저희 부모님도 저 정말 힘들게 키우셨고 저 때매 많은 희생을 하셨죠. 항상 죄송할 따름이구요.. 저는 그렇게 까진 할 자신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아요
우리 부부가 버는돈이면 어느정도 여유롭게 살수도 있구요. 보드도 타고 웨이크도 타고 간간히 해외여행도 가고...
이런 삶이 더 좋네요. 언제까지 그렇게 살수 잇을꺼 같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새로운 취미들 만들어가며 활동적으로 살고 싶네요. 앞으로도 계속~~
결혼 4년차에 돌된 딸 하나...
사실 결혼전까지는 나도 소위 딩크족 중 하나였음. 물론 와이프와 둘이 지낸 3년의 신혼생활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고, 만약 애를 안낳았다면 그에 맞게 계획 세워가며 행복하게는 살았을 거 같음
위에 누구말대로 배우자와 얼마나 가치관이 상통하느냐가 가장 중요.
나를 바꾸게 한 선배의 한마디. 아내를 사랑하는건 감정이고 의지 이지만...
자식을 사랑하는건 본능이다. 그건 배고프면 먹고 마려우면 싸는 것과 같다. 경이로운 경험이다.
느껴보고 싶었음. 물론... 엄청난 댓가가 따르는건 위에 딩크족 분들이 충분히 설명하셨음.
그런데 이 글에 댓글달지 않은 더 많은 부모들은 알거임.
그 엄청난 댓가 보다 더 엄청난 경험을 하게해줌.
내 육신이 배부르는거 보다 내 애 똥 잘싸는걸 보는게 더 행복함.
(하물며 인터넷에 사진 올리는거 정말 미치게 이뻐서 올리는 거임
댓글단 님이 이해하던 말던 관계 無. 아빠가 되보니 이해됨.)
부모가 나를 이렇게 키웠구나....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됨.
결론: 물론 모든 가치판단은 본인이 하는 것임. 다만 애를 낳고 기르는 것이
이해관계적으로 봤을때 손해보는 것이거나... 혹은 남이 하니까 따라하는 것
이라고 폄훼할 필요는 없음. 물질적으로 손해보나 정신적으로는
나를 살찌게 하는게 자식임.
음...제 짧은 경험으로는 애가 잘 안생기시는 분들이 딩크족이라고 말하고 다니고
둘째가 잘 안생기시는 분들이 하나가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굳이 아픈데 건드리지 말자고요 ^^;;
물론 아닌경우도 있을수는 있을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