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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쟁탈전?

조회 수 869 추천 수 1 2018.11.25 11:07:29

처가가 집에서 가깝기때문에 와이프가 처가에 많이 의존하는데

전 그게 불만이고

오전에 일이 있다고 2시간만 있다 온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는데

갑자기 아기도 데려가려고 하길래 물었더니

일주일동안 장모님이 아기 몇번 못봤고 식구들도 요즘 아기 못봐서 보여주고 오겠다는 식으로 간다는데

제가 아기랑 있는다고 졸리면 낮잠도 자고 컴퓨터도 할거아니냐고 갑자기 트집을 잡네요

컴퓨터해봤자 아이폰에 음악 업데이트하는거랑 어쩌다한번 위닝하는 정도인데

요즘은 일이 너무 바빠서 컴퓨터도 한달간 못했는데 되도않는 트집을 굳이 잡아가면서 저렇게 말하니 어처구니가없네요


짜증나서 저도 나도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에 아기랑 시간 제대로 보내고 싶은데 처가는 평일에 틈틈히 보여주지 않냐고 했더니

부모님 요즘 바빠서 자주 못봤다고 왜 두시간정도 일도 있고해서 집에서 아기 봐준다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하고 시비걸길래

그냥 싸우기 싫어서 니 맘대로 하라고 그리고 말나온김에 아기 봐주는게 아니라 아기 보고싶어서 보는거 아니냐고 맞받아치고

안방 들어왔네요


장모님이 매일같이 와이프와 카톡하고 전화하고 이런 조율도 뒤에서 하는거 다 알고 있고

아기도 봐준다는 명목으로하지만 정말 아기에 대한 집착이 심하신거같아서 안그래도 불만인데

휴일도 아기랑 좀 진득하게 같이 있고 싶었는데 기여코 와이프는 자기 엄마 아기 보고싶어하니까 데려간다는걸 이렇게 돌려서 말하네요 그러고보니 이번주 평일에도 틈틈히 집에가서 아기 보여주고 두세시간 있다가 오고 한거 다 아는데 

굳이 일요일도 이래야 되나싶어서요  


 제 친정집은 많아야 일주일에 한번 그것도 주말에 밥먹으러 한번 가는데

길어야 한두시간 보고 헤어지는데,, 둘 시간 방해하기 싫다고 일부로 저한테 연락도 잘 안하시고

온다고 해도 바쁘고 힘든데 오지말라고 되려 가족끼리 시간 최대한 보내게끔 중간에 안끼시려고 합니다만


그에비하면 처가집은 못해도 일주일에 수십시간 이상 아기를 보는데도

평소보다 요즘 조금 덜 봤다고 주말에 아기 데리고 가는거 참 이해를 못하겠네요

툭하면 아기랑 좀더 있고 싶다 좀더 보고싶다 아기 보고싶다고 전화도 아침이고 점심이고 밤이고 구분없이 원할때마다 전화하시는거 저희집하고 상반되니까 좀 뭐랄까요.. 굳이 이렇게 까지 해서 아기를 꼭 봐야하나 그냥 자식이 결혼생활에 충실하게끔 빠져주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안그래도 아기 이뻐죽겠어서 주말에 원없이 시간보내고 싶었는데 또 장모님이 중간에 일부로 해방놓는건 아니겠지만서도 간접적으로나마 꼭 이렇게 싸움하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는거같아서 불만은 쌓여만가네요


제가 속이 좁은건지 뭔지, 이럴때마다 정체성이 흔들리는 기분이네요


엮인글 :

날씬한곰

2018.11.25 11:42:14
*.62.222.90

사람은 상대적인거겠지요....
한편으로 제 눈에는 글쓴이님의 마음이 너무
아름답기도 하네요.

맘대로

2018.11.25 12:41:37
*.32.35.15

어떤부분에서..ㅎ...


우리 친정집은 아기가 아무리 보고싶어도 와이프 스트레스 받을까봐 꾹 눌러 참고 있는데

처가집은 눌러참질 못하네요 보고싶으면 어떻게든 봐야되는분들이라

참 상반되는게 ...............


그냥 주말에 가족끼리 오붓이 보내라고 해주면 안되나 .....우리집처럼.. 꼭 한두시간 봐야되는지.. 그럼으로인해 부부는 한번 이렇게 부딪히게되고 이런건 생각못하는건지..  와이프도 이런 상황 만들기 싫으면 조율을 잘해야지.. 언제까지 집에 끌려다니기만할껀지..뭐랄까요 꼭..


나 - 장모 - 와이프,아기  


이렇게 중간에 장모님이 껴있는 기분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가족은  나,와이프,아기 이건데..

맘대로

2018.11.25 11:43:17
*.32.35.15

팩트는 '일때문에 아기 봐줄 사람이 없는데 집에서 봐주기로 했다' 가 아니라

집에서 아기를 엄청 보고 싶어하는데 핑계거리 하나 만들어서 2시간 정도 보여주고 오겠다는 속셈

굳이 일요일날 남편인 나도 허구헌날 10시 넘어서 퇴근하고

토요일도 일나가고 12시에 오고

끽 해야 일요일 하루 오붓이 보내고 싶은데

그 시간을 오전부터 와이프에게 집착이 심하신 장모님 이제는 아기한테도 엄청난 집착을..가지신 장모님한테 빼앗긴 기분에 기분이 불만이 쌓이고...불만을 떠나 이 상황을 이해를 못하겠네요

바빠서 컴퓨터할 시간도 없는데 어쩌다 한두번 한거 가지고 이런식으로 야비하게 공격을 하면서 집에서 2시간동안 아기 지긋이 봐준다는게 무슨 문제냐.. 이런식으로 말하니 제입에서도 좋은 소리 나올수없고

아기보면서 컴퓨터도 하고 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아기 볼거 아니냐 그래서 2시간정도 우리 엄마가 요즘 아기도 제대로 못봐서 보여주고 일도 있고해서 겸사겸사 갔다온다는게 그게 왜 불만이냐고..

아니 그렇게 따지면 본인은 허구헌날 노트북 켜놓고 드라마 보면서 아기 보면서 난  어쩌다 컴퓨터 키고 몇번 한걸 트집잡는게 말이나되고싶고..


입장차이같은데, 전 제 애기를 제가 주말에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는거고

처가에서 아기를 보고싶어한다는 이유로 이렇게 싫은소리 들어가며 아기를 뺏겨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되는데

말 길게해봐야 싸움밖에 안나니까 그냥 니 맘대로하라고하고 자리만 피했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와이프가 이상한건지 개념이 정리가 안되네요


솔직히 장모님이 저보다 아기 보는 시간이 더 많은데, 평소보다 그 시간이 요즘 일때문에 조금 줄어드셨다고

굳이 주말에 이렇게 자식보고 보고싶으니까 데리러 오라고 하는것도 얄밉고 자식도 그거 하나 조율못해서 남편인 나만 항상 속타게 만드는거 짜증나고.. 말이라도 이쁘게하던가 첨부터 공격적으로 말하면서 데려가니 참 주말 아침부터 기분 ..그렇네요..

불편러

2018.11.25 12:22:28
*.77.2.41

위닝하시고 졸리면 주무신다고하니 와이프가 님이 애기 본다는게 못미더운게 아닐까요. 말할수있는 어린이도 아니고. 1분 1초 눈길 한번 피했다가 사고치는게 애기들인데....
그래서 도우미 없는 독박육아엄마들은 2년까지는 애만보고있으니 스트레스 받는거고요. 저는 이해가능한 문제인듯한데요. 님도 토요일까지 근무했다면 일요일엔 좀 쉬세요 나같음 와이프는 외출에 애까지 장모님이 봐준다하면 진짜 홀가분할것같은데ㅋ
아기때문이라면 님도 장모님댁에 같이 가시면 될 문제 아닌가요?? ;;;;;

맘대로

2018.11.25 12:38:01
*.32.35.15

위닝하시고 졸리면 주무신다고하니 와이프가 님이 애기 본다는게 못미더운게 아닐까요. 말할수있는 어린이도 아니고. 1분 1초 눈길 한번 피했다가 사고치는게 애기들인데.... <<<  이거 그냥 이겨먹을려고 하는 소리에요 ..........  아기랑 둘이 있을때 한거도 아니고 셋이 있을때 와이프가 아기 보고 있을때 위닝 어쩌다 한번씩 한거 같기도 트집잡는거죠. 그런 논리로 치면 1분 1초 눈길 한번 피했다가 사고치는게 아기인데 일때문에 노트북 필요하다고 사달라해놓고 허구헌날 드라마만 볼까요.. 그거보다 5분 10분이면 끝나는 게임 한번 하는게 훨씬 더 빨리 끝나는데. 더군다나 일하고 집에 오자마자 맨날 청소기로 청소하는게 저고, 일주일에 많아야 밥 2번해주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해주죠 주말은 밥 담당이고, 가사일 다 도와주고 하는데도 저런소리 하니가 열받..  와이프는 독박육아와는 거리가 멀고 거의 처가에 왓다갓다 본인 편한대로 아기 맡기고 싶음 맡기고 집에서 보고싶음 보고 정말 남들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아기를 보지요. 집도 가까운곳에 얻었는데 제가 그냥 양보하는맘으로 처가 가까운 곳으로 이사온거구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좀 장모님이 아기 이뻐죽겠으니 자꾸 빼앗듯 불러내고 데려가다못해 심지어는 대놓고 저 있는 자리에서 아기 지금 졸린거같은데 그냥 재우고 가면 안되? 나 아기랑 둘이 오붓이 침대에서 자고싶은데 .. 이러니 이런소리 들을때마다 왠지모를 얄미움. 주말에도 이렇게 빼앗기는 기분이 달갑지가 않네요. 제가 너무 가정적이라 그런건지.. 남들처럼 술먹고 친구들 보고 놀고싶음 놀고 하는게 아니라 일과 집밖에 모르다보니..

남들은 와이프 외출에 애까지 장모님이 보고싶다하니 좋다고 보내주고... 전 왜 이런게 싫은건지... 아기가 너무 이뻐서도 그렇지만 아기와 함께 보내고 싶은데 자꾸 장모님이 보고싶으면 그걸 더 크게 생각하고 와이프가 집에 데리고가니까 스트레스..

그리고 저보고 같이 가자고 묻지도 않았고 그냥 저거 다 핑계에요 뻔히 눈에 보이는 핑계

일 핑계대고 처가집에 애기 보여주고싶으니까 잠깐 시간빼서 가는건데

왜 하필 그게 주말이냐 이거죠머........ 평일에 데려가던지.. 어차피 내가 일하는 시간이니까 그런건 그냥 눈감고 그런가보다하고 마는데   주말에 내가 애기랑 보내려는 시간을 빼앗기는 기분이 짜증나서 그렇죠머..

평일에 어차피 시간 나는대로 아기 보는데

굳이 주말에 일 핑계로 한두시간 보여주러 가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그 한두시간때문에 씻고 준비하고 가는것도 번거롭고

그냥 평일에 보고 주말에 세가족이 오붓이 보내면 간단한 일인데 욕심들을 부리니 원


몸따로마음따로

2018.11.25 13:28:20
*.145.107.156

부러워요.   우리 와이프는 친정을 잘 안가요.

가더라도 아기는 놓고 가네요.   일요일 하루 좀 쉬고 싶은데... 

Burtoncustom

2018.11.25 17:20:14
*.223.17.148

음....우리집하고는 완전 정반대라 전혀 다른세상이야기 같군요....아기를 서로 보고싶어서 난리라니;;;;
나、장모님、울와이프는 어떻게라도 육아로 부터 벗어나보려고 난린데요;;

심즈

2018.11.28 13:30:33
*.255.163.22

처갓집에 같이 가셔서 애기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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